카일리 미노그의 정규 앨범 (발매일순) | ||||
정규 4집 [[Let's Get to It| Let's Get to It ]](1991) | → | 정규 5집 [[Kylie Minogue(음반)| Kylie Minogue ]](1994) | → | 정규 6집 [[Impossible Princess| Impossible Princess ]](1997) |
<colcolor=#000><colbgcolor=#FFFFFF> The 5th Studio Album Kylie Minogue | |
발매일 | 1994년 9월 19일 |
장르 | 댄스 팝 |
레이블 | Deconstruction |
프로듀서 | Steve Anderson, Dave Seaman, M People, Pete Heller, Terry Farley, Jimmy Harry |
1. 개요
카일리 미노그의 5번째 정규 앨범이자 데뷔 앨범 <Kylie>에 이은 두 번째 셀프 타이틀 음반이다. 1집부터 4집까지 함께 해온 PWL과 결별하고 디컨스트럭션(deConstruction)으로 이적한 후 발매한 첫 앨범.카일리의 완벽한 음악적 변신을 이룬 작품으로, 'Brothers In Rhythm'[1] 이 주도하여 제작하였다. 발매 당시 댄스앨범으로 분류가 되었으나,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댄스곡의 템포나 분위기와는 상당히 다른 분위기를 띈다. 수록곡 10곡중 첫 9곡이 모두 단조로 구성되어 있으며, 당시 인기를 끌던 Pet Shop Boys와 같은 음반사에 소속된 M-People이 작사, 작곡, 프로듀싱에 참여했다.
2. 제작 및 발매 과정
카일리의 초기 음악을 담당한 프로듀서진 스톡 에이트켄 워터맨은 가수들에게 주도권을 거의 주지 않고 프로듀서의 의견대로 앨범을 만드는 작업 방식을 취해왔고, 이는 카일리에게도 마찬가지였다. 1990년 3집 가수가 된 카일리는 아티스트로서 자신의 의견을 앨범에 반영하고 싶어했으며, 이는 4집 Let's Get to It의 트랙 6곡을 카일리와 스톡 에이트켄 워터맨이 공동작곡하는 시도로 이어졌다. 그러나 이들의 작업물은 서로에게 불만족스러웠을 뿐 아니라 상업적인 성공도 이끌어내지 못했다. 결국 스톡 에이트켄 워터맨은 자신들의 능력 부족으로 카일리의 음악이 몇년 간 발전 없이 정체되고 있다고 느껴 카일리를 놓아주기로 결심한다.[2] 이후 카일리는 EMI와 같은 수 많은 대형 레이블의 이적 제안을 뿌리치고 자신의 음악적 창의성을 최대한 보장하겠다고 설득한 유명 인디 레이블 '디컨스트럭션' 과 계약을 체결, 자신의 이름을 딴 5집 앨범 Kylie Minogue의 작업을 시작한다.카일리는 새 레이블에서 여지껏 시도해보지 못한 다양한 사운드를 시도하며 다양한 언더그라운드 및 인디 음악가들과 작업했다.[3] 그러나 이 과정에서 '카일리의 팀이 PWL 시절과 달라지는 것 이외에는 그 어떤 비전도 가지고 있지 않다' 고 비판하고 팀을 떠난 프로듀서들[4]도 있었다.카일리는 창법을 바꾸고 장르적인 재편성을 진행하는 등[5] 앨범의 작업에 꿋꿋이 몰두하여 1994년 완성된 앨범을 세상에 내놓게 된다. 카일리가 앨범 제작 전반을 주도하였으며 아이돌 노선에서 완전히 탈피하기 위한 노력이 엿보이는 음반이다. 전체적인 트랙의 완성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디스코 기반의 댄스 팝으로 유입된 대다수의 팬들 사이에서도 명반으로 꼽힌다.
3. 트랙리스트
Kylie Minogue | ||
트랙 | 제목[6] | 길이 |
1 | Confide in Me | 5:51 |
2 | Surrender | 4:25 |
3 | If I Was Your Lover | 4:45 |
4 | Where Is The Feeling | 6:59 |
5 | Put Yourself in My Place | 4:54 |
6 | Dangerous Game | 5:30 |
7 | Automatic Love | 4:45 |
8 | Where Has The Love Gone | 7:46 |
9 | Falling | 6:43 |
10 | Time Will Pass By You | 5:26 |
총길이 | 10곡 | 57:12 |
캐나다에서는 표지에 다른 사진이 쓰였으며, 11번 트랙으로 'Confide in Me' 의 프랑스어 버전이 수록되었다. 이 곡은 정작 발매 당시 프랑스에서는 수록되지 않았다.
4. 성적
차트명 | 피크 순위 (피크 유지 기간/차트 인 기간) |
UK Albums | 4위(1주 / 20주 차트 인) |
Australia AR1A Albums | 3위(1주 / ) |
- 영국에서 4위를 기록하며 전작 Let's Get to It의 15위를 아득히 넘어서는 호성적을 기록했다. 카일리의 음악적 변신이 나름대로 괜찮은 반응을 이끌어 냈음을 알 수 있는 대목.
- 호주에서도 2위를 차지하며 선방하였다.
5. 싱글
5.1. Confide in Me #
1994년 8월 29일에 발매된 앨범의 리드 싱글. 영국에서 2위를 차지하고 호주에서 4주 연속 1위를 차지할 만큼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냈던 곡이다. 당시 영국에서 16주째 1위를 차지하던 Wet Wet Wet의 'Love Is All Around' 의 벽을 넘지 못하고 2위에 머물렀는데, 이로서 Wet Wet Wet때문에 1위를 차지하지 못한 카일리의 세 번째 싱글이 되었다. 스트링을 기반으로 한 동양적인 사운드와 높은 완성도로 디컨스트럭션 시대의 막을 화려하게 올린 싱글이며 지금까지도 카일리의 대표 곡 중 하나로 꼽힌다. 그러나 'Confide in Me' 이후에 내놓은 싱글들이 줄줄히 흥행에 실패하며 디컨스트럭션에서 발매된 곡 중 처음이자 마지막 히트 곡이 되고 말았다.카일리는 이 노래를 녹음할 때 집에서 택시를 타고 스튜디오로 향했는데, 택시 기사에게 잠시만 기다려달라고 하고는 노래를 한 번에 녹음한 뒤 스튜디오를 떠났다고 한다. 오오...B사이드에 실린 'Nothing Can Stop Us Now' 는 'Confide in Me' 와 함께 마지막까지 싱글 발매가 고려되었던 곡이다.
5.2. Put Yourself in My Place #
'Put Yourself in My Place' 는 1994년 11월 14일 앨범의 두번째 싱글로 발매되었다. 우주선을 배경으로 한 뮤직비디오는 무중력 상태를 구현한 몽환적인 연출로 유명하다. 또한 거의 전라 누드를 선보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영국 11위, 호주 11위.5.3. Where Is the Feeling? #
1995년 7월 10일에 싱글로 발매된 이 곡은 본래 4월 발매로 계획 되어 있었으나 카일리의 영화 촬영으로 인해 7월로 연기되었다. 발매 당시에는 카일리의 역대 싱글 중 가장 피크 순위가 낮고 차트인 기간이 짧았던 곡. 영국 16위, 호주 31위. 두 번째 싱글 발매 이후 한 참이 지나 발매되었으며 앨범 버전과 완전히 다른 앰비언트 테크노 풍으로 리믹스하여 발매했다.특이하게도 이 노래는 일본에서 가장 먼저 싱글로 발매되었는데, 모든 나라에서 'Confide in Me' 를 싱글로 발매하는 동안 일본만 이 곡의 앨범 버전을 짧게 편집하여 싱글로 발매했다.
[1] 현재까지도 카일리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2] 이후 에이트켄은 카일리를 처음 맡을 때에는 굉장히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본인들의 예상보다 카일리가 훨씬 큰 인기를 얻고 거물이 되어버려 시간이 지날 수록 앨범을 만드는 것이 어렵고 부담이었다고 회고했다. 또한 그들은 프로듀서로써는 유명했지만 그들이 이끄는 레이블 PWL은 군소 레이블이였기 때문에 다방면의 활동에서 카일리를 밀어주는 것에는 한계가 있었다고도 한다. 계약된 앨범을 모두 내기도 전에 이별할 생각까지 했었다고.[3] 카일리 본인에 따르면 뷔욕, 블러(밴드) 등을 중심으로 90년대 음악계를 지배한 인디팝에 도전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다고.[4] Rapino Brothers[5] 댄스 팝이라는 가장 큰 틀은 유지한 채로 실험을 시도하는 방향을 택했다.[6] 굵은 글씨는 정식 싱글 컷 한 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