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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12 00:23:06

LOL Night Show 나는 캐리다 Summer/11~15화

1. 2012년 8월 13일 - 11화2. 2012년 8월 20일 - 12화3. 2012년 8월 27일 - 13화4. 2012년 9월 17일 - 14화5. 2012년 9월 25일 - 15화
나는 캐리다 에피소드 목록
01~10화 11화~15화
온게임넷의 방송 LOL Night Show 나는 캐리다 Summer 시즌의 1화부터 10화까지의 방송 내용.

1. 2012년 8월 13일 - 11화

게스트는 제닉스 스톰 소속의 매니리즌 선수. 얼굴에서 묘하게 이준기가 보인다는 이유로 회차 내내 매니리준기로 불리었다.(...) 게임 내 자막은 그냥 리준기로만 표기를 해놔서 모르는 사람이 봤을 땐 북한인 신분인 줄 알았을 수도 있다.
2012 런던 올림픽 기념 롤림픽 특집으로 진행되었다.
첫번째 종목은 숨은 티모 찾기. 15분동안 패시브로 은신이 되는 티모를 갖가지 방법을 동원하여 찾아내 킬을 기록하면 점수를 획득하는 방식이다. 김캐리는 샤코, 꼬마는 말파이트, 매니리준기는 초가스가 픽되었다. 김캐리가 갖은 꼼수를 다 써가며 금메달을 획득하려고 애를 썼으나 2킬을 기록한 꼬마가 금메달을 가져간다.[1]
두번째 종목은 협곡 마라톤. 각자 롤 세계관의 지역을 뽑아 그 지역 내의 챔피언을 픽해 정해진 코스로 쭉 달려 완주를 하면 된다. 김캐리는 리 신, 꼬마는 베인, 매니리준기는 트런들(...)을 픽했다. 갖은 분투 끝에 예상 외로 트런들이 1위를 차지하게 된다.
세번째 종목은 막타왕을 찾아라. 킬 막타와 CS 막타를 잘 챙기면 되는 종목이다. 투탑을 선 김캐리와 매니리준기를 제치고 혼자 미드를 선 꼬마가 무난히 금메달을 쟁취했다.
이로써 금메달을 2개 획득한 꼬마가 롤림픽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부상으로 얻은 상품은 과자 세트.(...) 꼬마는 상품이 무게가 꽤 있다며 기대를 하면서 열다가 이내 실망하더니 괜찮다고 정신승리를 한다. 이와중에 농사지으러 내려갈 때 기차 안에서 까먹으라며 놓치지 않고 비정균직 드립을 치는 김캐리가 압권

2. 2012년 8월 20일 - 12화

게스트는 아주부 블레이즈의 래퍼드 선수. 첫 출연때 WTF대형 사고를 치는 바람에 본인에게 두번째가 없을 줄 알았다고 자조한다.
1경기에서는 카타리나를 플레이했으며 무난히 승리, 2세트에서는 저번 롤챔스에서 사용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긴 잭스로 캐리하며 승리. 이후에는 이유는 모르겠으나 모두의마블을 플레이한다.
머리에 잔뜩 힘을 주고 온 꼬마 때문에 김캐리가 계속 꼬마를 놀린다. 정점은 2세트에 정글 오공을 픽한 꼬마한테 머리도 손오공같다고 쿠사리를 넣는 장면. 이에 꼬마는 보란듯이 미드를 서는 김캐리에게 줄 블루를 두번 빼먹는 플레이로 화답한다.(...) 물론 일부러 먹은 건 절대 아니며, 특히 두번째 블루 리쉬 타이밍 때는 "제가 이거까지 뺏어가면 사람이 아니죠 원숭이죠 원숭이ㅋㅋ" 하다가 그대로 먹어버리자 바로 변명을 읊조린다. 래퍼드는 옆에서 형이 원숭이 얘기를 한건 암시를 한거였냐며 똑같이 꼬마의 머리를 가지고 놀린다. 이에 멘붕이 온 김캐리는 게임 내내 블루 뺏은 걸로 꼬마를 갈구고, 쭉 죄송하다고 하던 꼬마도 나중엔 "형 왜이렇게 속이 좁아요??"라며 폭발한다.

3. 2012년 8월 27일 - 13화

게스트는 없음CJ 엔투스의 인섹 선수.
이제껏 도전을 신청한 시청자 팀중에서 가장 강한 팀이 등장했다. 레이팅 평균이 무려 2000점 이상. 쉽게 말해 천상계 팀이 도전장을 내민 것.[2] 수준급 정글러인 인섹이기에 어느 정도 커버가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정작 인섹 본인이 샤코를 픽하며 완전히 가라앉아버리고 갱킹도 한타도 안되며 결국 시청자팀대전 최초로 패배를, 그것도 완패를 기록한다. 이후 게임에서는 김캐리와 꼬마가 악에 받친 듯 샤코를 왜 픽했냐는 논지로 계속 따지며 게임 내내 인섹을 괴롭혔다. 두 사람도 썩 잘한 건...

4. 2012년 9월 17일 - 14화

게스트는 전 소속팀 StarTale을 나와 9월 17일 현재 무소속인 원딜 로코도코 선수.

한 마디로 롤갤 문학이 현실로 입갤한 방송

시작부터 기대와 두려움으로 로코도코를 맞이하는 김캐리와 꼬마. 그 기대에 걸맞게 시작부터 방송에서 싸가지를 언급하며 레전설불안한 방송 예약 완료..

1경기 노말 경기에서는 김캐리 원딜 애쉬, 로코도코 서폿 룰루, 꼬마 탑 블라디미르였다. 처음부터 김캐리를 탐탁지 않아하던 서포터 로코는 소환사 주문 점화를 선택하며 시작도 하기 전부터 캐리에게 멘붕을 줬다.

결과는 라일락 전호진 저리가라 할 멋진 킬딸 서폿. '킬은 먹을 자격이 있는 사람이 먹는거에요', '이렇게 못하는 사람들이 존재하는 것 자체가 신기해요' 등의 명언을 남기며 룰루 서폿으로 10킬 6어시의 킬딸충의 면모를 보여줬다.(...)

처음엔 좀 얌전하게(?)시작하나 했던 로코는 꼬마가 옆에서 랭크 점수 드립을 치자 (실제로 꼬마가 2363점, 로코도코는 2326점으로 꼬마가 점수가 더 높았다!) 레이팅은 점수일 뿐이라며 격분하는 말과 행동이 다른 모습을 보이며 약먹고 방송하냐는 소리까지 들었다. 우리 로코 하나도 안 달라졌어요! 오히려 김캐리는 더 흉악해졌다며 로코를 디스.

2경기는 시청자 팀과 함께했는데 이 날의 팀은 여성유저 5명으로 구성된 팀으로 특히 아프리카에서 lol 방송으로 유명한 김일분, 바니인형 등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봐주는 것 없이 정색하고 간다는 꼬마의 말에 로코도코가 역시 꼬게이!를 외치며 꼬마를 멘붕하게 만들었다. 이 때문에 2경기 내내 게이 드립이 난무했다.

2경기는 로코도코 원딜 이즈리얼, 김캐리 서포터 타릭, 꼬마 미드 오리아나였다. 로코도코는 2경기에도 주옥같은 명언들을 남겼다.
로코 :형, 잘하는 여자 게이머는 뭐라고 하게요?
캐리 :뭐라고 그래?
로코 :대리게이머.
캐리&꼬마 :아 뭐래~ 그러지 마라 좀~
캐리 :그런 장난 치지마~ 함께하는거는 뭐라고 하는 줄 알아?
캐리 :버스. 왜 자기가 물어보고 자기가 답해

여성부에서 보면 제재 들어갈 기세(...)[3] 덕분에 한동안 여성 게이머들에 대한 불만이 표출되었던 롤갤등 각종 커뮤니티는 폭발했다.

무섭게 성장한 카시오페아에 위기의식을 느낀 나캐리 팀이 집중해 멋진 아무무와 오리아나의 궁연계를 만들어내어 2경기는 아슬아슬한 역전승을 했다. 꼬마가 한타에서 쿼드라킬을 하고 펜타매너!! 펜타매너!!를 울부짖는데 로코도코가 마무리를 하며 사악하게 웃는 장면이 백미. 샤코가 절로 떠오르는 사악한 웃음이었다.[4]

2경기가 끝나고는 캐리가 조심스럽게 매드라이프에 대한 질문을 꺼내자마자 로코도코가 목매인 목소리로 말을 잇기 힘들어했다. 제작진에서 적절한 배경음악 YB의 잊을게를 틀어주어 로코도코의 감성 폭발. 눈물이라도 날 기세의 옛 연인을 떠나보낸 것만 같은 로코도코의 모습에 롤갤러들은 롤갤 문학이 현실이 되었다며 흥분. 마지막에 널 잊어야해!!하며 노래에 맞춰 발악하는 로코의 모습이 애처롭다... 오래 사귄 애의 빈자리를 다른 사람으로 채울 수 없다고 한 로코의 말이 전에 올린 트위터랑 겹쳐지면서 롤갤러들의 문학적 감성도 폭발했다.

5. 2012년 9월 25일 - 15화

게스트는 Azubu Frost의 서포터 매드라이프 선수.
로코도코 눈물의 고백의 주인공

전화인 14화가 전 애인을 잊지 못하는 심정고백 쇼였다면, 15화는 이전 애인 따위는 이미 잊은지 오래인 측의 담담한 심정고백이었다. (실제로 매드라이프 선수는 인간 여자친구가 있다고 고백하기도 했고.)

15화를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매드라이프 업그레이드 버전 시연회 라고 말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이전 출연회에 비교하면 감정표현도 다양하게 하고, 심지어 지금애인봇 듀오인 건웅에게서 배운 듯한 통수까지 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성불 매라신을 기억하고 있던 캐리와 꼬마를 멘붕시켰다. 또한 매라신이라는 이름답게 첫 경기에 블리츠크랭크, 다음 경기에 럭스를 픽해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팀을 캐리했다.

압권은 캐리와 꼬마의 매라 쟁탈전. 마치 한 여자를 두고 다투는 것처럼 캐리는 코르키, 꼬마는 정글 이즈리얼을 선택한 상태에서 매라를 사이에 두고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매라의 마음을 결정적으로 틀어놓은 것은 다름아닌 꼬마의 스마이트 실수로 인한 3연속 바론 스틸(...) 3번째로 바론을 뺏겼을 때의 매라의 반응이 가관이다[5]. 직접 보면 느끼겠지만 설마하니 그런 일이 일어나겠나 싶은 일이 연속해서 일어난다. 유리한 타이밍 마다 바론을 빼앗기는 꼬마의 스마이트 실수에 매라는 이것이 2400점(의 스마이트). 라는 말까지 남겼다. 지못미.

로코도코가 눈물을 글썽거리던 것이 비해, 매라는 상대적으로 담담하게 지금의 건웅이 더 뛰어난 원딜이라는 희대의 망언말을 남기면서 딱히 로코도코와 재회하는 것에 기대감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리고 지금의 봇 듀오인 건웅 쪽이 자신이 좋아하는 블리츠크랭크를 비롯한 다양한 서폿터들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좋다는 말까지 남겼다.

전체적으로 14화에 비견되는 레전드 화다. 나는 캐리다 섬머시즌 마지막 화로서 손색이 없다는 것이 주된 평가.

그리고 이를 통해서 나는 캐리다 Summer 시즌은 15화를 끝으로 막을 내리고, 이후 윈터 시즌에 계속된다는 말을 남겼다.


[1] 심지어 꼬마의 2번째 킬은 꼬마가 티모에게 밀리고 있던 상황에서 김캐리가 킬을 노리려고 다가가 딜을 넣어 티모가 실피가 되자마자 귀신같이 궁으로 막타를 때려 얻은 것이다.[2] 심지어는 2019년 현재까지 프로로 활동하고 있는 선수가 두 명이 존재한다. 바로 준식짱123PSW Sunday.[3] 결국 문제가 되었던지 재방송분에선 편집.[4] 펜타 저지를 하고서 한변명해명은 펜타킬 한 사람들은 전부 리그광탈당했는데 나캐리에서 또 방출당하지말라고 막았단다(...)14화나 했으면 광탈은 아니지 뭐 참고로 그 저주의 대상들은 히로, 더블리프트, 그리고 로코도코자신(...) 이게 또 공교롭게도 히로와 로코는 도중에 팀에서 하차;; 무섭다[5] "(경악하며)와아!! 와 진짜! 진짜.. (정색) 너무 못하신다." 그 매라가 언성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