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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4-01 16:03:53

MIDI Keyboard Controller

1. 개요2. 종류
2.1. 건반 개수와 작동방식2.2. 컨트롤러 기능
3. 활용4. 대표적인 미디 키보드(마스터 키보드)5. 키타(Keytar)

1. 개요

피아노 건반 모양의 입력 또는 컨트롤 도구. 소리가 나오는 음원이 없어 건반 악기의 범주에 포함되지는 않는다.

속칭 "마스터 키보드"나 "마스터 건반"이라고 불리우나 일본에서는 미디 키보드(MIDI Keyboard) 그리고 미국에서는 주로 미디 컨트롤러(MIDI Controller)로 부른다.

마스터 키보드로 불리워진 것은 1983년 MIDI 규격이 나올 때 MIDI에서 신호를 보내는 쪽을 '마스터', 신호를 받아 그대로 연주하는 쪽을 '슬레이브'라고 했는데, 음원이 없어 항상 마스터 역할을 하니 마스터 키보드가 된 것이다.

마스터 키보드는 MIDI에 진심이었던 Roland사의 제품 등이 컴퓨터 음악에도 많이 사용되다가 본격적으로 활용도가 높아진 것은 1996년 큐베이스3.02라는 통합된 형태의 음악툴. 지금은 DAW라고 부르는 것이 나오면서 부터이다.

DAW는 디지털 오디오 워크스테이션으로 시퀀서 + 오디오 레코딩 + 가상악기 + 가상이펙터 + 믹싱 + 마스터링이 모두 가능한 일종의 통합형 음악 제작툴인데 프로그램이 복잡해지다보니, 전에는 건반으로 노트만 입력하던 것에서 좀 더 확장되어 MIDI 신호를 이용 DAW를 컨트롤하는 형태로도 사용되게 된 것이다. 때문에 더 이상 단순 마스터 키보드가 아니므로, 일본과 미국에서 각각 미디 키보드나, 미디 컨트롤러로 부르게 되었다.

실제로 마스터 키보드는 MIDI 신호를 사용할 수 있는 모든 프로그램(심지어 OBS같은 방송용 프로그램)에서 컨트롤러로 사용 가능하다.(심지어 게임에서도 사용가능하다)

동작 방식을 요약하면USB 케이블MIDI 신호를 주고 받으며 1. 컴퓨터 DAW내의 가상악기 연주 및 컨트롤, 2. 랙이나 모듈형의 신디사이저 연주, 3. DAW의 각종 기능을 컨트롤한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이런 1분 정도 되는 영상을 보면 이해가 쉽다.

마스터 키보드 중 저가형 제품은 1990년대 한참 사용되던 것과 같이 건반과 피치휠과 모듈레이션 휠만 있고, 노브나 슬라이더, 패드 등이 없는데 이런 경우는 가상악기의 각종 파라메터 또는 DAW 기능을 컨트롤 할 수 없다.

완벽하게 1:1 비교는 섣부르지만 일단 디지털 그림그리기에 있어서 비교하면 마우스로도 관련 데이터를 입력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타블렛같은 도구로 이해하면 좋다.

타블렛에 비하면 매우 비효율적이지만 마우스로 하나하나 찍어가면서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 있는 것 처럼, 음악 작업에 있어서도 마우스로 하나하나 찍거나 컴퓨터에 이미 달린 키보드 자판을 통해서도 입력을 할 수 있다.

그래서 당연히 필수는 아니지만, 건반을 연주할 수 있는 경우 리얼 타임으로 쉽게 멜로디나 코드 등을 추가할 수 있고, 각종 컨트롤 기능으로 작업 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해준다는 점에서 필수 장비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

2. 종류

종류는 크게 건반 수와 건반의 작동 방식, 그리고 부가적인 컨트롤러 기능에 따라서 달라지지만 주로 건반의 갯수를 가지고 기본적인 구분을 한다.

이 중 건반 수에는 25 (C3-C5), 37 (C3-C6), 49 (C2-C6), 61 (C2-C7), 73 (E1-E7), 76 (E1-G7), 88 (A0-C8) 등이 있다. 가격 역시 건반 숫자에 비례하며, 작동 방식에는 Synth Action(신스 액션), Semi-Weighted Action(세미-웨이티드), Fully-Weighted(풀-웨이티드, 또는 해머엑션(Hammer Action)) 있으며, 역시 갈수록 비싸지는 경향이 있다.

또한 에이블톤라이브 등의 라이브가 가능한 DAW 등장으로 컨트롤러 기능이 얼마나 달려있느냐가 최근에는 매우 중요하다.

특히 아날로그 신디사이저 같은 경우는 하드웨어 자체에 파라메타가 무척 많은데, 여러 노브와 슬라이더, 패드가 달린 마스터 키보드는 건반 뿐만 아니라 가상악기의 그 부분까지도 모두 연동하여 컨트롤 할 수 있다. 가상악기 제조사로 유명한 네이티브 인스트루먼트(NI, Native Instruments)사는 NKS라는 플렛폼을 지원하는데 NKS를 지원하는 마스터 키보드를 가지고 있다면, NKS에서 가상악기를 불러오면 마스터 키보드의 파라메타가 해당 가상악기에 그대로 적용되어 마치 신디사이저를 여러대 사용하는 효과를 볼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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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NKS는 NI사 제품만 동작했으나 현재는 다양한 하드웨어서 지원이 가능해졌다. 기사

2.1. 건반 개수와 작동방식

건반은 도~시까지 흑/백 합쳐 총 12음계의 건반으로 구성된다. 여기에 도를 하나 더 넣으면 옥타브가 된다. 따라서 각 건반의 건반 갯수에서 1을 뺀 다음 12로 나누면, 몇 옥타브짜리 건반인지 쉽게 알 수 있다.

25건반 또는 미니 건반

25건반 급은 사실상 휴대용 개념으로 일반적인 연주가 거의 불가능하다. 제품이름에 mini가 붙는 제품은 건반 자체가 작고 축소된 형태이고 25가 붙는 제품은 건반 자체는 37, 49, 61, 88건반 등과는 같으나 건반만 축소된 것이다.

간단한 멜로디와 리듬, 화음을 미리 입력하는 것으로 충분한 일렉트로니카 음악 및 이를 주로하는 전자음악 관련 유저, 그리고 작곡을 주로 하는 유저들이 사용한다.

용도에 따라 진지하게 곡을 만들려는 용도와 스케치만 하려는 용도로 갈린다.

음악을 만들려는 용도로 사용하는 제품은 AKAI사의 MPK MINI와 노베이션(Novation)사의 런치키(LaunchKey), 아투리아(Aturia)의 미니랩(MiniLab) 등의 여러가지 제품이 있으며, 대체적으로 비슷한 기능을 지원한다. 이중 아투리아의 미니랩은 2025년 3월말 기준 NKS를 아직 지원하지 않는다.(런치키의 경우는 MK3부터 지원)

이러한 미니 건반들은 건반 자체가 가격이 무척 저렴한데, 많은 번들(Bundle, 끼워주는 소프트웨어)과 NKS 등을 포함하는 경우가 있어 가상악기를 사는 것보다 저렴하므로 하나쯤 구매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간단한 곡 스케치나 코드 입력 정도로 사용하는 제품도 있다. 드럼패드, 노브, 아르페지에이터같은 기능을 다 빼버리고 건반만 남기는데, KORG 마이크로키, IRIG KEYS 를 시작으로 많은 제품들이 나오고 있다. 후자의 제품은 기능이 제약되기 때문에 휴대가 목적이 아니라면 기능이 많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37건반

37건반은 25건반과 49건반 사이의 틈새 상품이다. 25건반이나 미니 건반은 책상 위에 올려놓고 노트북으로 스케치하기는 편하지만, 사이즈 자체가 적어 기능이 축소되어 있다. 구체적으로 아르페지에이터를 사용하지 않고 직접 아르페지오를 넣거나, 혹은 아르페지에이터에 직접 패턴을 입력할 때 매우 불편하다. 그래서 EDM에서 어쿠스틱 음원을 사용한다던가 하는 이유로 아르페지오를 넣으려는 작곡가들을 대상으로 37건반 제품이 소량 판매되고 있다. 특히 대부분의 마스터 키보드 제작 메이커들이 25건반까지는 기능을 축소하거나 빼거나 하지만, 88~37까지는 기능 자체가 같고 건반 갯수만 다른 경우가 많아 직접 리얼 타임으로 연주를 해서 입력할게 아니라면 37건반도 충분하다.

49건반

49건반은 과거부터 키보드가 달린 대부분의 아날로그 신디사이저가 사용하는 규격으로 이 규격부터는 제대로 된 연주를 할 수 있다. 특히 보통의 책상에 놓아도 문제가 없다. 일본에서 초창기 마스터 키보드가 49건반으로 나온 것도 책상에 놓고 사용하기에 딱 알맞은 사이즈였기 때문이다.

49건반이라 단선율 솔로 연주 정도는 무리 없이 할 수 있지만 코드 반주는 애매한 정도.

있는 책상을 바꾸지 않고, 약간의 리얼 연주와 아날로그 신디사이저를 구현한 가상악기를 많이 쓴다면 고려해봄직 하다.

61건반

61건반은 베이스 키보드가 없는 하몬드 오르간의 건반 수와 동일하며, 이 정도로 갯수가 많아지면 클래식이 아니면 대부분의 음악을 연주할 수 있다. 크기도 생각보다 크지 않음에도 옥타브를 조절해서 대부분의 악기 음역대를 커버할 수 있기에 두루두루 쓰기 좋은 규격이다. 대부분의 플래그십 신디사이저는 61건반부터 나오는데, 61건반부터 의미있는 양손 피아노 연주가 가능한 점이 제일 크게 작용한다.

73/76건반

73/76건반은 정체성이 제일 애매한 건반이다. 88건반 악기를 기준으로 73은 왼쪽에서 7개, 오른쪽에서 8개를 빼는 반면, 76은 왼쪽에서 7개, 오른쪽에서 5개를 뺀다. 워크스테이션 신디사이저들엔 70개 대의 건반을 쓰는 경우가 있지만 70개 대의 건반을 가진 마스터 키보드는 정말 안보인다.

이왕 자리를 차지 할 거면 88건반으로 가고 자리가 없으면 61건반으로 가게되는 애매함 때문인 듯 하다. 반면 신디사이저는 공연할 때 부피가 덜 나가는 장점이 있어서 73/76 제품군이 흔하다.

88건반

88건반은 대부분 피아노를 재현하려는 목적으로 사용되며, 미디 컨트롤 기능보다 건반 자체를 많이 사용할 목적으로 쓴다.

대부분 신디사이저나 스테이지 피아노MIDI 컨트롤러로 사용하는 것에 가깝다.

76건반까지와는 달리 무게를 재현한 풀 웨이티드부터 피아노에서 사용되는 물리적인 해머를 사용한 물건이 존재하며 드물게 세미 웨이티드 터치의 건반도 있다.

건반의 구조가 완전히 달라지는 탓에, 88건반은 다른 건반들보다 훨씬 비싸다. 또한 88건반은 음역대를 바꾸는 기능을 제공하지 않는 제품이 대부분이다.[1] 대부분의 오케스트라 샘플 가상악기의 경우엔 주법의 변환과 음역대 등을 이유로 88건반을 권장하는데 이때문에 오케스트레이션을 주로 하는 작곡가들이 주로 사용한다.

또한 클래식 피아노 연주도 88건반을 기본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클래식을 연주하려는 음악가들은 88건반을 사용해야 한다. 가장 흔한 연주곡인 엘리제를 위하여는 88건반으로만 연주할 수 있다.

키보드 동작 방식 : Synth Action(신스액션)

플라스틱 건반 또는 Soft Touch라고도 한다. 터치감이 훨훨 날라다녀서 어쿠스틱 피아노를 즐겨 연주하던 사람은 적응하지 못하는 방식이다. 학창시절의 멜로디언 같은 느낌이다. 다만 그 동안 기술이 꽤나 발전한 탓에 2020년대의 신스액션 터치는 90년대 말 ~ 2천년대 초의 그것과는 비교를 불허하는 터치감과 무게감을 가지고 있다. 과거의 신스 액션은 건반을 누르는 압력을 입력하기 곤란할 정도로 가벼웠다.

저가형이라는 인식이 있지만 하몬드 같은 오르간계열을 연주하기에는 더 좋다. 물론 고수들은 아래에 나오는 Full Weighted 계열로도 잘만 후린다.

모통 25건반 이하에 많이 채용된다.

키보드 동작 방식 : Semi-Weighted Action(세미-웨이티드 액션)

대부분의 마스터 건반이 사용하고 있는 방식이며, 신스 액션만큼 날아다니지 않고 적당히 누르는 맛이 있어 적응하기 쉽다.

특히 마스터 키보드는 피아노 음원만이 아니라 다양한 악기 심지어 섹소폰이나 클라리넷 등도 연주할 수 있는데, 이러한 연주를 하기에 아주 적합하다.

키보드 동작 방식 : Fully-Weighted Action or Hammer Action (풀리-웨이티드 액션 또는 해머액션)

피아노(그것도 무거운 터치감의 피아노)의 무게를 재현해 내서 어쿠스틱 피아노를 즐겨 연주하던 사람은 터치감이 비슷하여 매우 좋아하지만 아예 컴퓨터 신디사이저 쪽에서 시작했던 사람은 적응하지 못하는 방식. 요즘은 무게만이 아니라 터치감까지 실제 피아노의 해머 액션 방식을 구현 시키는 건반이 많다. 점점 키배드(KeyBed)의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그레이디드 해머액션 건반이나 그랜드 피아노의 터치감을 구현한 고가의 제품도 있다.

하지만 이 터치감을 재현해 내기 위해서 가격이 당연히 비싸진다. 실제 피아노의 터치감을 재현 하는 제품들은 무겁고 큰 부품들을 대거 채용, 무게를 줄여도 거의 20Kg은 거뜬히 나간다.

이런 덕에 휴대하고 이동하려면 죽어난다.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보는 것이 맞다. 또한 무게가 무겁다고 다 같은 것은 아니니 주의할 필요가 있다. 해머(망치)로 때리는 느낌을 내는 것과 해머정도의 무게만 거는 것은 분명히 다르다. 직접 눌러보고 결정하자.

위의 두 방식은 건반을 누르는데 힘이 훨씬 덜 필요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속주에 유리하며, 장시간 연주해도 손이 쉽게 피로해지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2.2. 컨트롤러 기능

에이블톤 라이브 등 라이브가 가능한 DAW가 등장하고 음악의 제작 방식이 고도화됨에 따라서 고가의 마스터 키보드는 컨트롤 기능이 크게 강화되어 있다.

DAW의 트랜스포트 기능을 보통 가운데 탑재하고, LCD나 OLED 디스플레이를 장착하여 DAW와 가상악기 등을 하나의 합체된 신디사이저 개념으로 컨트롤이 가능한 제품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벨로시티 기능을 지원하는 패드(Velocity-sensitive pads)와 노브 슬라이더 등을 배치하여 DAW의 모든 기능을 컨트롤하고, 옥타브 버튼, 아르페지에이터 생성 버튼 등도 내장되어 있다.

위의 영상을 보면 마스터 키보드가 연주뿐만 아니라 DAW메인 컨트롤 센터로 사용되는 것을 알 수 있다.

NI사의 Kontrol S시리즈 같은 경우는 NKS 소프트웨어 등과 결합하여 신디사이저를 마치 수십대 사용하는 것과 같은 효과와 조작감을 보여주는데, 한번 영상을 보자. 특히 건반만 달린 저가 마스터 키보드 사용자라면 입이 떡 벌어진다.

3. 활용

굳이 음원을 뺀 이유는 다음과 같다.

4. 대표적인 미디 키보드(마스터 키보드)

M-AUDIO의 Keystation은 건반과 모듈레이션 휠, 피치휠 등 아주 간단한 기능만을 가지고 있다. 건반 자체도 저렴한 제품답게 터치감이 좋지 않다. 그래서 입문자들이 많이 선택하기는 하는데 말 그대로 건반만 활용할 수 있으므로 싼게 비지떡이라는 생각이 드는 제품이다. 가능하면 컨트롤러 기능이 달린 Oxygen시리즈를 구입하는 것이 좋고 Oxygen MK5 부터 NKS도 지원한다.

5. 키타(Keytar)

키타라고 불리는 Remote Keyboard, Shoulder Keyboard는 마스터 키보드의 일종이다. 자세한건 키타(악기) 항목 참조.

[1] 다른 건반 개수들은 88건반의 음역대만큼 옥타브를 옮길 수 있는 기능이 있다.[2] 신디사이저를 컨트롤러 역할을 했을경우에는 VSTI를 사용할땐 볼륨을 줄이거나 해야하고 노브 링크할 때 혼동이 돼서 프리셋 음원이 흐트려져서 다시 원상복구 해야해서 약간 번거롭다.그게 저장이 안된 프리셋이라면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물론 해당되는 신디사이저의 편의로 설계된 인터페이스 전용 VSTI라면 해당되는 이야기는 아니지만..[3] 가장 최신 모델인 MK3 부터는 가격이 100만원이 넘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