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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6-09-30 04:28:18

Nikom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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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시리즈 일람
2.1. Nikomat F 시리즈2.2. Nikomat EL 시리즈
3. 기타

1. 개요

니콘의 고전 필름 SLR 시리즈. 니콘 F가 플래그십 시리즈인 니콘 F시리즈의 시초가 되었다면 이쪽은 보급기 라인업의 시초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일본 외에서는 Nikkormat, 일본에서는 Nikomat라는 명칭으로 발매되었다.[1]

사실 이것이 니콘의 첫 보급기 시리즈는 아니다. 니콘은 이미 1960년부터 1965년까지 Nikkorex라는 보급기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었다. 하지만 니콘 F에 비해 형편없는 성능과 기능에 비해 덩치는 더 크고 신뢰도도 떨어져서[2] 흑역사가 되어버렸기 때문에 니콘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와서 Nikomat 시리즈의 개발에 착수하였고 결국 상업적으로 성공을 거뒀다.

일단 보급형 기기로 개발되었지만, 니콘 F시리즈에 비해 프리즘 분리나 모터드라이브 장착 기능이 없는 것 외로 별로 차이가 없을 정도로 튼튼하고 크게 떨어지지 않는 성능에 매우 가벼운 바디를 가졌기 때문에, [3]

추후에 더 가볍고 부피가 적은 FE와 FM 시리즈가 이 포지션을 가져가면서 대체되었다.

2. 시리즈 일람

크게 기계식의 Nikomat F 시리즈와 전자식의 Nikomat EL 시리즈로 나뉜다.

2.1. Nikomat F 시리즈

1965년 Nikomat FS, FT를 시작으로 개발된 시리즈로서 기계식 셔터[4]를 채용하였고 모든 기종이 최고 셔터속도 1/1000초에 플래쉬 싱크로 속도 1/125초로 동일한 스펙을 갖고 있다(물론 각각의 기종마다 특징이 조금씩 다르다.)
특이하게도 셔터 속도를 조절 다이얼이 상부에 있는 것이 아니라, 올림푸스 OM시리즈처럼 렌즈 마운트에 붙어 있다. 또한 노출계가 바늘로 이루어져 있으며, 핫슈가 없기 때문에 별도로 'Nikomat 엑세서리 슈'를 펜타프리즘 위에 장착해야 했던 것이 특징이다. 와인더가 바디를 긇는 문제가 있었고, 필름 카운터의 플라스틱 창이 튀어 나와 있어 상처가 잘 난다는 의견이 있자, 여러 가지 자잘한 추가 사항을 넣어서 개량한 FTn으로 대체되었다.* Nikomat FS1965년부터 1971년까지 생산된 모델. 동시기에 출시한 Nikomat FT와 유사하나, 노출계와 미러 록업(Mirror Lock-up)기능이 제거된 염가형 모델이다. 당시 노출계의 제거로 대중적이지는 못하였으나, 아이러니하게도 현재는 구하기 어려운 물건이 되었다.* Nikomat FTn1967년부터 1975년까지 만들어진 후속작. 기존에 FT의 자잘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초기형 F 포토믹처럼 최대 조리개값을 미리 설정하지 않아도 됨으로써 기존 Nikkor렌즈를 장착하는 것을 더 쉽게 만들었다. 다만 렌즈를 끼우고 조리개링으로 최소 조리개값과 최대 조리개값을 맞추는, 일명 렌즈 끼우고 좌, 우로 돌려주는 작업이 필요했다. 지금 입장에서 보면 불편할 수 있으나 당시에는 다이얼로 조리개를 미리 맞춰줘야 했고, 렌즈 교체할 때마다 이를 까먹는 경우도 많았기에 꽤 편리한 기능이었다. 또한 전체 평균 측광에서 중앙 중점 측광으로 시스템이 변경되었고 뷰파인더에 셔터 속도와 +/- 노출 표시가 추가되었다.* Nikomat FT21975년부터 1977년까지 생산한 모델. 기존에 별도로 추가하던 플래시 핫슈가 처음부터 부착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플래시 터미널이 1개가 되었고 배터리 또한 1.5V S76 또는 SR44[5]로 변경되었다. 이외에도 ASA 조정 개선, 뷰파인더 변경 등 여러 개선이 이루어졌다.* Nikomat FT31977년부터 짧은 기간 동안 생산한 모델이다. Nikomat FT2와 큰 차이는 없으나, 뚜렷한 차이로는 새로 출시된 Ai 렌즈 지원이 있다. 물론 기존의 Non-Ai 렌즈도 사용 가능하다.[6] 바로 2개월 뒤 바로 Nikon FM이 출시되었기 때문에[7] FT3을 마지막으로 Nikomat 시리즈는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2.2. Nikomat EL 시리즈

Nikomat F시리즈와는 달리 전자제어식 셔터를 채용하였다. 이 시리즈 최초의 모델인 Nikomat EL은 니콘의 35mm SLR에서 처음으로 전자제어식 수직 셔터를 채용하였다.
셔터 속도로는 4초부터 1/1000초를 지원했다.[10] 노출계는 당시에 보면 특이한 것인데 2개의 바늘로 구성되어 있어 검은색 바늘은 권장 값, 녹색 바늘은 현재 셔터 속도를 가리켰다.[11] 이 노출계는 추후에 FE에 계승된다. 니콘 최초의 전자식 바디로서 아무래도 태엽과 스프링으로 구동되는 셔터보다는 정확한 셔터속도를 맞출 수가 있었고, 렌즈의 조리개에 따라 셔터 속도가 결정되는 조리개 우선 모드 [12]가 생겼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지만, 초창기 전자식이라 배터리가 금방 방전되는 것이 단점[13]이었다고 한다. 이 때문인지, 니콘은1/90초로 고정된 비상 셔터를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넣어주었다. 당연하지만 노출계는 사용 불가했다.* Nikomat ELW1976년부터 이듬해까지 나온 개선판. 자동 필름 와인더 AW-1을 사용할 수 있었고[14] A 모드 시 최대 지원 셔터 속도가 8초로 증가했으며[15], 뷰파인더가 Nikomat FT2와 같은 Type K로 개선되었다. 본래는 니코매트 EL 계열에 모터드라이브를 추가시키려던 계획이 있었지만, 기술적 한계로 인해 니콘은 이를 미루어 두고 있는 상태였다고 한다. 하지만 캐논이 전자식 바디인 캐논 AE-1과 와인더를 출시하였고, 니콘 개발진들도 어느 영업사원이 "니콘은 연사 되는 SLR 카메라 안 만드냐"라는 소리를 듣자마자 필요성을 느끼고 다시 개발하여 발매했다는 일화가 있다. 결국 같은 조합으로 경쟁하였다고.
AW-1은 와인더는 F시리즈의 모터드라이브처럼 필름을 되감아주는 기능은 없었지만, 모터드라이브에 비하면 부피도 적고 카메라와 일체화된 디자인과 모터드라이브보다 저렴해 디자인 상을 받았었다. 하지만 현재에선 구하기 어렵고 초창기형 와인더인 데다가 아무래도 프레스용인 F시리즈의 모터드라이브 보단 저가형인지라 플라스틱 기어를 사용해서 내구성이 약해[16] 고장 나기 쉽다는 평가를 받는다.* Nikomat EL21977년부터 1978년까지 생산된 최종판. Nikomat FT3과 그 위치가 비슷하다. 토끼귀 렌즈 방식에서 조리개 턱이 있는 Ai렌즈 형식으로 바뀌었고,[17] ISO 감도도 한스탑식 확장되었으며, 플렉시블 전자 회로로 기판이 변경, SPD 측광 형식으로 바뀌어 더 정확하고 빠른 측광이 되어 노출 제어 개선이 되었고 전력 효율도 개선했다고 한다. 또한 셔터에 스위치를 추가하여 배터리를 낭비하는 일[18]을 없애버렸다. 그 외 차이점으론 Nikomat 로고가 Nikon 로고로 바뀐 사소한 점이 있었다. 추후 FT3과 마찬가지로 Nikon FE가 1978년에 출시되면서 단종되었다.

3. 기타

FT3와 EL2는 바로 FM과 FE로 대체된지라 발매된 것에 의아해 할 수 있는데, 특히 니코매트의 경우 FM/FE보다 부피, 무게, 기능, 가격면에서 밀렸기 때문이다.

FT3의 경우 CdS를 사용해서 SPD 소자의 FM보다 측광 방식에서 밀렸으며, EL2의 경우에도 바디의 무게나 부피면에서 밀렸다. 그나마 SPD 소자를 채택했지만 사실상 FE랑 성능이 비슷한데, 사실 플렉시블 회로나 IC 칩셋도 사실상 FE의 것과 같은 물건[19]이었다고 한다. 개발진들도 FT3와 EL2의 개발 결정에 대해 이제 니코매트는 단종될 처지인데, 왜 이런 결정이 났는지 이해하지 못했다고 한다. 심지어 FE가 EL2보다 먼저 개발을 진행중인 상황이었기 때문이었다.[20]

하지만 높으신 분들 입장에서 보자면 1977년에 Ai 렌즈가 새로이 도입되어서 플래그쉽 F2의 경우 F2A, F2AS로 발매가 예정되던 상황이었는데, Ai가 아닌 FT2와 ELW를 단종시키고 78년에 발매될 FM과 FE를 기다린다고 하면, 보급형-중급형 라인이 비어버리게 됨으로, Nikomat 시리즈도 그냥 단종시키기 상당히 애매했던 것으로 보였을 것이다. 또 보급-중급형 라인이 비어버리면 세대 교체가 될 Ai 렌즈 보급에 차질이 생길것으로도 예상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쩔수 없이 Ai 렌즈 도입의 간극을 이어주는 형태로 발매를 이어 나간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Ai 렌즈와 같이 발매된 처음으로 탑재하여 발매된 카메라는 FT3였으며, 이후 2개월 이후 FM과 F2A, F2AS가 나오게 되며 그 뒤에 FE가 발매가 되었다.

한편 FE 프로젝트는 경량화및 축소된 전자화 바디라는 시험적인 목적이었던지라, EL2는 이를 실패할 가능성을 대비한 백업 계획이자, 기존 니코매트 부품도 재고도 비우는 겸, FE의 차세대 전자기술을 양산 단계에서 검증 및 활용하는 목적도 있었던 걸로 보인다. 실제로 니콘은 EL2를 생산하면서 얻은 노하우를 통해 FE에선 플렉시 보드에 칩을 직접 실장하는 방식으로 더 작고 정교하게 통합하여 개선했다고 한다.


[1] 이는 그 당시 자이스 이콘(Zeiss Ikon)과의 상표권 분쟁을 피하기 위한 조치였다.[2] 왜냐하면 니콘이 만든 바디가 아니라 타 기업에 하청으로 준 라인업이었기 때문이었다. 당시 니콘은 F의 성공으로 공장이 과포화 된 상태라 니코렉스 제품군들을 하청을 준 것이었다.[3] 삼각대는커녕 뷰파인더에 눈을 갖다대는 것도 사치인 환경에서 일하는 보도사진기자들 사이에서는 F시리즈를 제칠 정도의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4] 2016년 기준으로 아직도 작동되지만 워낙 오래되어서 윤활유가 굳어서 저속 셔터가 안되거나 셔터 스피드도 어긋나서 정확한 노출이 힘든 기기들이 있다. 물론 슬라이트 필름을 쓰지 않는 이상 흑백 및 컬러 필름들은 한 두스탑 정도의 관용도를 보이기에 별 문제가 없다.[5] 현재 대체재로 LR44를 쓰면 된다.[6] 당연하지만 요즘 나오는 G, E타입 렌즈나, DX렌즈는 사용할 수 없다. 조리개를 수동으로 설정할 수 없기에 마운트는 되지만 제대로 작동하지는 않는다.[7] FM 역시 1977년에 출시했다.[8] AE-1에 들어가는 것과 비슷한 PX28 또는 4SR44,4LR44 1개[9] 셔터박스에 미러 아래에 장착되는데, 아무래도 잘못하면 미러 건드리는 민감한 부분이었던 데가 누액이 나면 피해가 커서 어찌 보면 단점이라고도 할 수 있었다.[10] 플래시 동조 속도 최대 1/125초[11] 당연하지만 두 바늘이 맞아야 한다.[12] 통칭 A 모드[13] 사실 이건 니콘뿐만 아니라 캐논의 EF도 마찬가지였으며 기술적 한계로 인해 70년대 여러 전자식 바디들이 가지고 있었던 문제였다.[14] 최대 초당 2프레임[15] 여전히 다이얼 상으로는 4초가 최대이다.[16] 하지만 기본적인 매커니즘 자체는 개선해서 FE,FM용 MD-11, MD-12 모터드라이브에 쓰였다고 한다.[17] 물론 조리개링에 턱을 젖혀서 기존 Non-Ai 렌즈도 쓸 수 있다.[18] 다만 사람들이 이 스위치 끄고 켜는 일을 잊어버리는 게 대부분이라 EM과 F3에서 타이머를 도입해 시간지나면 꺼버리는 형식으로 해결하였다.[19] 때문에 FE의 IC칩은 6V에서도 구동 가능했다고 하는데, 이는 6V 배터리로 구동되는 EL2의 흔적이었다.[20] 캐논이 플렉시케이블과 IC칩을 이용해 소형의 전자식 카메라 AE-1을 만들었듯이 니콘도 이미 필요성을 채감해 개발을 진행중이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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