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000><colcolor=#fff> Puff, the Magic Dragon | |
발매 | 1963년 1월 |
녹음 | 1962년 |
장르 | 팝, 포크 |
길이 | 3:20 |
작사/작곡 | 레너드 립턴, 피터 야로우 |
프로듀서 | 알버트 그로스먼 |
레이블 | 워너 브라더스 |
B-사이드 | Pretty Mar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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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포크송 그룹 Peter, Paul And Mary의 노래. 1963년 앨범 Moving 에 수록되었으며 같은 해 1월 싱글로 발매되었다.2. 상세
아이가 동심을 잃는 과정을 묘사한 동요풍의 포크송이다. 1960년대를 살았던 미국인들은 거의 다 이 노래를 외우고 있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196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는 TV나 라디오 방송에 수도 없이 나왔다.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외우지 못하는 게 이상할 정도의 국민가요급 포크 음악이었다. 물론 지금 시대 사람들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을 정도로 생명력이 강한 전설적인 노래다. 유튜브에는 나온 지 60년된 이 노래를 기타 커버해서 올리는 사람들이 아직도 많다.작사는 사실 멤버인 피터 야로우의 대학시절인 1959년에 그의 친구 레너드 립톤이 지은 시를 노래리듬에 맞게 약간 수정하여 만든 것이라 한다. 그 시의 탄생 배경이 우연적이면서도 충동적인데(?), 어느 날 피터의 하숙집에서 저녁식사를 하기로 한 친구 레너드는 당시 고향에서 먼 대학을 다니던 중이라 향수병이 심했다. 그렇게 힘들어하던 중 피터와의 약속이 생겼고 저녁때까지 시간이 좀 많이 남자 대학도서관에 가서 세계적인 시인 '오그덴 내쉬'가 쓴 용(dragon)에 대한 책 "The tale of Custard the Dragon"을 읽게 되는데, 여기서 강한 영감을 받게 되어 바로 피터의 집으로 가면서 즉흥적으로 떠오르는 몇몇 시구절들을 메모하기 시작했고, 도착하자마자 피터의 집에 있는 타자기에 적어온 글들을 정리하면서 옮겨 적어[1] 하나의 시를 온전하게 완성해 버리고 피터와 식사를 한다. 그러나 식사를 하던 중에 자신이 그 타자기로 시를 쓴 걸 까맣게 잊고 그대로 자기 하숙집으로 가 버렸다.[2] 레너드가 간 뒤, 자신의 타자기를 무심코 본 피터는 그 시를 발견하고 이걸 노랫말로 만들면 좋겠다고 생각하게 되어 포크 멜로디를 작곡 후 멜로디에 맞게 그 시를 개사하여 완전한 곡을 만든다. 이 노래가 바로 "Puff, the magic dragon"인데, 레너드는 용에 대한 전설의 토대에 '어린이가 성인이 되면서 동심을 잃어버린다는 슬픈 내용'을 조화시켜 담았고[3] 이 노랫말이 부드러운 기타 음정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노래를 완성하여 초반 공연부터 큰 히트를 치게 된다. 1960년대 포크송의 정수. 한때 마약 관계된 것들을 상징하는 노래[4]라는 의혹을 받았으나 실상은 이와 전혀 무관하고, 노래의 모티프는 그냥 이 에피소드였다. 레너드는 졸업 후 아예 그 노래에 대한 기억을 잊고 살았고, 피터는 본격적인 가수생활로 레너드를 자주 못 보게 된 채로, 여러 공연을 하며 다니다가 보니 이 노래에 대한 저작권을 정리할 것을 잊고 있다가 이 노래가 대히트를 치자 이를 기억하고, 음악과 무관한 직업을 가지고 있던 레너드를 찾아가 그에게 작사가 저작권을 줬다. 이 곡은 그들이 그룹으로 음반을 내기 전에 그냥 공연만 하던 시절[5]이 있었는데, 그때부터 불렀던 노래다.
3. 가사
원래 장르는 동요가 아니지만 현재에는 동요풍의 노래로 받아들여지므로, 동요적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가사를 "~어"체와 혼용해서 번역하였다.[인트로 & 후렴][6]
Puff, the magic dragon, lived by the sea
마법의 용 퍼프는 바닷가에 살았다네
And frolicked in the autumn mist, in a land called Hona Lee[7]
그리고 하날리라는 곳, 가을 안갯속에서 놀았지
[1절]
Little Jackie Paper, loved that rascal Puff
어린 재키 페이퍼는 악동 퍼프를 사랑했네
And brought him strings and sealing wax, and other fancy stuff
그래서 실과 밀봉 왁스와 멋진 것들을 가져다 주었지
[a]
[2절]
Together they would travel
둘은 함께 여행했어
On a boat with billowed sail
두근거리며 배로 항해하고
Jackie kept a look-out
재키는 망을 보았지
Perched on Puff's gigantic tail
퍼프의 거대한 꼬리에 앉은 채
[3절]
Noble kings and princes
고귀한 왕과 귀족들은
Would bow whene'er they came
그들이 올 때마다 절했지
Pirate ships would lower their flags
그리고 해적선들은 기를 내렸어
When Puff roared out his name
퍼프가 이름을 고함칠 때마다
[a]
[4절]
A dragon lives forever
용은 영원히 살지만
But not so, little boys
어린 소년들은 아니지
Painted wings and giants' rings
칠한 날개와 거인들의 반지는
Make way for other toys
다른 장난감들에게 길을 내주었네
[5절]
One grey night it happened
어느 어두운 밤, 일어난 일,
Jackie Paper came no more
재키 페이퍼는 더 이상 오지 않았네
And Puff, that mighty dragon
그리고 위대한 용 퍼프는
He ceased his fearless roar
두려움 없는 포효를 멈추었어
[6절]
His head was bent in sorrow
그의 머리는 슬픔에 굽었고
Green scales fell like rain
초록 비늘은 비처럼 쏟아졌지
Puff no longer went to play
퍼프는 더 이상
Along the cherry lane
체리나무 거리에 놀러 가지 않았네
[7절]
Without his lifelong friend
평생의 친구 없이
Puff could not be brave
퍼프는 용감할 수 없었어
So Puff, that mighty dragon
그래서 위대한 용 퍼프는
Sadly slipped into his cave
슬프게 동굴 속으로 돌아갔지.
[a]
4. 차트 성적
빌보드 핫 100에서 2위를 기록했다. 1963년 빌보드 핫 100 연말 차트에선 12위에 올랐다.5. 커버
7차 교육과정 초등학교 영어 6학년 교과서 CD에 이 곡을 개사한 곡이 있다. Gr6 ch2 song "Is this York street?"한국에서는 미나[11]라는 이름의 가수가 1971년에 용과 재키라는 이름으로 번안해서 불렀다. 여기서는 재키가 동심을 잃고 떠난 게 아니라 그냥 죽었다는 결말이다.[12]
1971년 양희은의 데뷔작이자 한국 대중음악계 불후의 명반 양희은 고운노래 모음에도 수록되어 있다. 원곡 영어 가사를 위주로 부르며 한국어 가사가 일부 추가되었다.
2008년 미국 공화당 전국의장직 출마자인 존 솔츠먼이 당시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인을 비하하는 인종차별 가사로 개사한 버락 더 매직 니그로(Barack the Magic Negro) 노래를 담은 CD를 사람들에게 돌려 논란이 된 적이 있다.
6. 기타
- 베트남 전쟁을 통해서 군인들에게도 알려지게 되었다. 미군이 AC-130 건쉽의 원조격인 AC-47의 별명을 이렇게 지어 주었다. 원래는 Dragon이나 Dragon ship이었는데 변화된 것. 그래서 베트남 전쟁 참전용사들의 트라우마가 되기도 하는 두 배로 씁쓸한 곡.
- 대한민국 초등학교 4학년 음악 교과에 수록되어 있다.
- 피터 야로우의 말에 따르면, 그 후 재키 페이퍼의 딸이 꾸준히 퍼프를 찾아갔고, 퍼프는 더 이상 외롭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
[1] 당시 피터는 주방에서 요리에 집중하느라 친구 레너드가 뭘 하는지 전혀 몰랐다. 레너드가 식사와 담소를 마치고 집에 간 뒤에야 피터는 타자기의 종이를 발견했다. 아마 글을 완전히 다 쓰고 나서 자리를 식사하는 곳으로 옮기고서야 요리가 완성되었다고 봐야 한다.[2] 심지어 그는 이후에도 자신이 이 시를 쓴 일을 거의 기억을 못했다. 긴 세월 뒤에 피터가 찾아와서 설명을 해 준 뒤에야 '내가 정말 그랬나?'하다가 겨우 그날의 일들을 기억해 냈다는듯 하다. 향수병도 일종의 우울증인데 작은 일들에 대한 기억력 상실이 중증 우울증의 대표증상 중 하나인 걸 생각해 보면 그의 상태가 꽤 심했던 듯하다.[3] 원본 시의 내용은 노래가사보다 더 길다. 허널리 섬(하와이에 있는 섬) 앞바다에 사는 무한한 수명을 가진 개구쟁이 용 퍼프가 어린이 친구 '재키 페이퍼'(Jackie Paper)를 만나서 친구가 되어 함께 즐겁게 놀다가, 재키가 성인이 되면서 동심을 잃고 퍼프를 점점 찾아오지 않게 되다가 결국 영영 찾아오지 않아 헤어지게 되어 슬퍼하지만 다시 새로운 어린이 친구를 만나게 되는 내용까지 꽤 자세히 담겨 있다고 한다. 심지어 재키가 나이 들어 죽고 그걸 퍼프가 몰래 지켜보고 슬퍼하는 내용까지 있다고 하는데, 레너드가 자신의 외로운 입장을 그 퍼프에 이입시켜 만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러한 정황들을 통해 볼 때 시의 종류는 서사시이거나 서사시의 특성을 어느 정도 가진 서정시로 보인다.[4] 하와이에 정말 존재하는 섬인 허널리가 당시에 마약 재배가 실제로 이루어지는 섬이었다는 유명한 소문도 있었고, Puff가 '담배 한모금을 빨다'라는 뜻이 있는 단어라서 그런 의혹을 받았다.[5] 그들의 공연이 유명해져서 음반까지 내고 미국 전역에서 인기가수가 된 것.[6] 후렴으로 부를 땐 두 번 반복하며, 후렴의 시작에는 Oh, 를 붙인다.[7] 실제로 하와이 제도에 발음이 비슷한 '하날리(Hanalei)'라는 마을이 있어서 이곳이 노래 속 하날리의 모티브가 아닌가 하는 이야기가 돌기도 했다. 하날리 마을 해변의 절벽이 용처럼 보인다고. 하지만 가수들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a] 이후로 후렴을 부른다.[a] 이후로 후렴을 부른다.[a] 이후로 후렴을 부른다.[11] 앨범을 단 하나만 내고 활동을 중단한, 그야말로 혜성처럼 나타나 혜성처럼 사라진 가수다. 나무위키에 문서가 있는 가수 미나와는 다른 사람이다.[12] 해적들과 재키 죽어버렸네라는 가사를 보면 천수를 누리고 죽은 게 아닌, 바다에서 놀다가 만난 해적과의 싸움으로 인해 죽은 뉘앙스로 들리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