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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X Tigers/2018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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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X Tigers 역대 시즌
2017 시즌 2018 시즌 Hanwha Life Esports
2018 시즌

1. LCK 스토브리그/2017

12월 5일, 신혁 코치와 계약이 종료되고 팀의 무게추 역할을 하던 베테랑 샤이가 은퇴하면서 전력에 큰 누수가 생겼다. 결국 다음 날인 6일에 전 포지션 선수 및 코치에 대한 모집 공고가 공지됐다. 피넛과 후니를 동시에 떠나보낸 SKT 정도를 제외하면, 현실적으로 승강전이 걱정되는 팀들조차 전력을 보강하거나 최소한 기존 전력이라도 유지하고 있는 터라, 안 그래도 경기력이 불안정한 ROX 입장에선 다음 시즌에 대한 불안감이 더욱 커진 셈이 됐다. 덕분에 대부분의 전문가들도 ROX를 큰 전력 보강이 없는 한 승강전이 확실시 되는 1약으로 꼽는 경우가 많았다.

12월 27일, 진에어의 미드 라이너였던 쿠잔 이성혁 영입이 오피셜로 발표됐다. 쿠잔의 경우 한타는 몰라도, 라인전 만큼은 수준급이란 평가를 받는 미드 라이너인 만큼 지난 시즌 내내 홀로 힘겨워 하던 라바의 부담을 많이 줄여줄 수 있을 거란 기대를 받았다. 쿠잔 본인도 상당한 의욕을 보이고 있고, 무엇보다 재능은 있지만 경험이 부족한 미완의 대기 라바와 한계는 뚜렷하지만 무난한 라인전 운영능력을 자랑하는 준 베테랑 쿠잔의 경쟁 체제는 시너지를 기대할 만한 구성이라 하겠다. 추가로 신혁 코치의 빈 자리를 전 프로 출신 엠페러가 채운다는 소식도 연이어 발표됐다.

2018년 1월 16일 공식 SNS을 통해 한화생명과의 스폰서십 계약 소식을 발표했다. #

다만 스토브리그 영입이 종료된 시점에서도 ROX 특유의 지나친 봇 의존도와 불안한 미드, 장점을 찾아보기 힘든 탑과 정글이란 단점은 여전히 개선되지 못했기 때문에 여전히 강등권에서 싸우게 될 거란 예측이 대부분이었다.[1] 당장 이현우 해설 역시 시즌 예상에서 ROX의 현재 전력을 탄탄한 하체와 부실한 상체로 표현하며, 탑과 정글이 각성해 주지 않으면 중위권 진입조차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

그런데...

2. 2018 LoL Champions Korea Spring

ROX Tigers
파일:2018 ROX Spring1.png
감독 [[강현종|강현종
OnAir
]]
코치 [[김진현(프로게이머)|김진현
Emperor
]]
로스터
파일:TOP_icon_ROX.png
TOP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허만흥|허만흥
Lindarang
]]
파일:JGL_icon_ROX.png
JGL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윤성환(프로게이머)|윤성환
Seonghwan
]]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김민수(1995년 9월 6일)|김민수
Mightyb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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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대한민국 국기.svg [[김태훈(1999년 7월)|김태훈
La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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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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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월 17일 SKT와의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1, 3세트에서는 크게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2세트에서 성다랑 조합이 최고 기량을 발휘하면서 꽤나 희망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2018년 1월 23일 bbq와의 경기에선 1세트는 뜬금없이 키가 냅다 쓰로잉을 시전해버리면서 그 여파로 모두가 망해버려 패배했지만, 2세트에선 진에어가 보여준 시비트코인 떡상 전략을 실천해 이겨냈고, 3세트에선 SKT전에서의 선전이 뽀록이 아니라는 듯 성다랑을 포함한 모두가 미쳐날뛰며 첫 승을 신고했다. 성환의 인터뷰에 따르면 라바가 열이 40도까지 오를 정도로 아파서 응급실에도 다녀온 상태로 경기를 치렀다고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슈퍼 플레이를 선보이며 이겼다는 점에서 ROX의 앞날이 꽤나 기대되는 부분.

1월 25일 콩두전 1세트에서 시원한 상체 운영을 보여주며 라바의 스프링 첫 펜타 킬로 게임을 원사이드하게 터트렸다. 비록 2세트에서는 너무 신바람을 내다가 넥서스 피를 200 남기고 전멸하는 바람에 터무니없는 역전패를 당했지만, 이후 3세트에선 또다시 린성환 듀오의 대활약으로 존버를 시전한 콩두를 돌파하며 승리했다.

그러나 이후 3연패를 기록하면서, SKT에게 첫 승리를 내준 팀다운 부진을 보여주고 있다. 레이즈가 분석당한 뒤 망하고 있는 콩두와 함께 하락세가 완연하다고 평가되나, SKT와 MVP 2약팀들이 확실하게 바닥을 찍고 있어서 ROX도 조금만 승을 쌓으면 승강전을 피할 수 있다. 3K와의 3연전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지 않을까 싶었다. 하지만 킹존전에서는 대부분이 인정하는 졌잘싸 0:2, KT에서는 판단 미스로 인해 3세트를 내준 정말 아쉬운 1:2 패배였다면 KSV전에서는 본인들의 플레이를 멋있게 보여주며 2:1로 잡아냈다. 3K 상대로 1승 2패로 나름 선전했으며 그 과정에서 보인 경기력의 상승이 눈부셨다.

그리고 진에어와 MVP를 잡아내며 3연승을 달리며, 1라운드를 5승 4패 득실차 0으로 마무리했다. 승점 관리가 조금은 아쉬운 것이 흠이지만, 전반적으로는 강등권 예상이었던, 그리고 실제로 연습경기에서 경기력이 좋지 않았던 팀이 1라운드 5위를 달성했다는 것. 그뿐 아니라 현재 경기력마저 좋은 관계로 여기서 더 올라가거나 혹은 이대로 유지만 된다면 포스트시즌까지 갈 수 있는 순위에 등극한 것이라 해설자들과 팬들 모두 놀라는 중.

2라운드 첫 경기 SKT전에서는 상윤이 장염에 걸려 컨디션이 악화된 탓에 그다지 좋지 못한 경기력을 보이며 0:2로 완패했지만, 바로 다음 KT전에서는 상윤의 컨디션이 돌아오자 다시 전 라인이 살아나며 KT를 2:0으로 격파해 분위기를 추스렸다.

그리고 bbq전에서, 2:0 완승을 거두면서 KSV를 제치고 마침내 4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이에 해설진 역시 ROX의 물오른 경기력을 칭찬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매우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발언을 수차례 하기도 했고, 승리팀 인터뷰에서도 시즌 전 예상과 전혀 다른 놀라운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 이때 오간 대화를 보면 ROX 내부에서도 시즌 전까지는 강등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있었던 모양이다.

여기서 ROX의 약진과 함께 재밌는 점이 하나 있는데, ROX가 플옵 진출권에 가까워지는 동시에 같은 중위권이자 작년 롤드컵 결승팀인 KSV와 SKT는 플옵에서 멀어지며, ROX가 포스트시즌을 진출하게 될 경우 둘 중 하나는 떨어지게 된다.[2]

그러나 이후 대규모 패치를 거치면서 MVP, 아프리카 전에서 둘 다 0:2 완패를 당한데 이어, 1위 팀인 킹존과의 매치에서도 치열한 접전 끝에 1:2 패배하는 등 3연패에 빠져 기세가 크게 꺾였다. 이로 인해 포스트시즌 진출도 많이 불투명해졌으나 그나마 킹존전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어느 정도 폼을 회복한 모습을 보여줬다는 게 불행 중 다행이라 하겠다.[3]

하지만 3연패 뒤 이어진 콩두전에서 패치에 한층 적응한 모습을 보여주며 2:0으로 깔끔하게 승리, 답답했던 3연패를 드디어 끊어냈다. 이어진 KSV와의 플레이오프 단두대 매치에서도 2:1로 승리를 거두면서 2연승을 기록했다. KSV와의 2세트에서 무리한 라인 스왑을 시도하다가 급격한 역스노우볼링이 굴러가는 바람에 힘도 못 써보고 한 차례 패배하긴 했지만, 이것만 제외한다면 전반적인 운영이나 한타 능력은 훌륭한 수준이라, 3연패 이전 수준으로 경기력을 확실히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로 인해 ROX는 플레이오프 진출에 다시금 청신호가 켜졌고, KSV 입장에서는 발등에 불이 떨어진 셈이 됐다.

하지만 진에어 전에서 다소 의아한 밴픽으로 인해서 진에어에게 1:2로 패배를 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이 다소 불투명해졌고, SKT가 콩두를 이기면서 결국에는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되고 말았다. 확실히 성장한 경기력에 비하면 너무나도 아쉬운 마무리였다.

스카너 자체는 해외 리그에서 평가가 좋고 스크림에서 LCK 팀들도 고평가하며 초반에 밀려서는 안되는 강팀간의 대결인 포스트시즌에도 자주 기용되는 것을 감안하면, LCK 한정 함정 카드라고 해도 픽 자체의 근거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그러나 상대가 진에어라는 것이 문제. 진에어라는 팀은 라인전도 강하고 원딜 캐리력도 강한데 운영의 나사가 완전히 빠져있어서 포스트시즌과 멀어졌던 팀이다. 이런 팀을 상대로 초반을 터뜨리지 못하면 한타에서 탱도 이니시도 안되는 챔프를 가져가 상대팀을 편하게 만들어줄 필요가 있었는지 의문이 생기는 것. 게다가 2세트를 날려먹은 칼리스타는 상대가 마찬가지로 후반 캐리가 애매한 이즈리얼이 아닌 이상 서포터 발사대 소리 들을 정도로 너프먹고 초중후반이 골고루 애매해진 픽이었다. 포스트시즌을 눈앞에 두고 있는데 여러 모로 패치에 좀 더 민감하고 상대팀의 강점과 약점을 잘 생각한 밴픽이 필요했던 시점이었지만, 하필이면 김진현 코치의 밴픽 주사위가 1이 떠버리는 역대박이 터지면서 안타깝게 시즌을 마무리지어야 했다.

게다가 성환도 이번 시즌 믿음롤로 대박을 냈지만 운영형 정글러가 아닌 갱킹형 정글러이기 때문에 스카너 숙련도가 썩 좋지 않았다. 스카너가 활약한 다른 경기들과 비교하면 밴픽도 너무 하이리스크였지만 성환도 스카너 숙련도가 낮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마디로 지피와 지기가 다 안됐다.

3. 팀별 둘러보기

파일:LCK white.png LCK 2018 시즌 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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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X / HLE JAG MVP BBQ K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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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팀별 목록은 2018년 월드 챔피언십에 진출하는 데 성공한 팀들의 시드별 진출 순위, 따낸 서킷 포인트 점수와 리그 최종 등수 조건에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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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특히 탑은 대체 선수마저 없는 상태라 린다랑 외의 다른 라이너를 영입해 달라는 팬들의 목소리가 높았다.[2] 현재 3강 체제를 이루고 있는 킹존/아프리카/KT가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고, ROX까지 올라갈 경우 SKT와 KSV가 나머지 한 자리를 두고 겨루는 상황이 나오기 때문.[3] 다른 경쟁자인 KSV는 3연승으로 포스트시즌 경쟁에서 한 발 앞서나갔고 SKT, ROX와의 맞대결이 아직 남아있다. SKT는 아직 불안한 모습을 보이지만 KSV와의 맞대결을 제외하면 남은 대진이 그리 나쁘지 않고 특히 ROX와의 대결에서 2번 다 승리함으로서 상대 전적에서 앞서있다. 하지만 귀신같이 bbq에게 패배하며 ROX가 한숨 돌리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