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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1-21 19:59:34

RP(유즈맵)


1. 개요2. RP 유즈맵 목록3. 현 한국계 RP 유즈맵 상황

1. 개요

스타크래프트, 스타크래프트 2, 워크래프트3 등의 유즈맵 장르이다. 국내에서는 주로 '알피(RP)'라 부르며, 그 어원은 역할 연기(Role Playing)의 준말이다.

기본적으로 맵과 기능창만 있으며,[1] 스토리, 배치와 전개는 모두 플레이어의 몫이다. 즉, 주어진 맵과 기능으로 모든 것을 창조하여 할 수 있다. 말하자면 유즈맵계의 테이블탑 시뮬레이터라고 할 수 있고, 순수하게 제작 자유도로 볼 때는 쯔꾸르하고도 곧잘 비교된다.

스타1처럼 명령어가 없더라도, 겹치기나 점수, 타이머 등 다양한 기능을 기본적으로 제공하며, 기능이 좋은 맵이 곧 좋은 맵이다. 기능이 발전할수록 텔레포트 세팅기능이나 폭탄설치/폭파기능 등 다양한 기능이 포함되기도 한다.

주로 판타지장르 RP맵이 많지만, 현대나 SF, 디플로메시, 완전 자유형[2] 맵도 있으며, 게임이나 영화에 따라 스타워즈, 레지던트 이블, 헤일로 등도 있다.

스타크래프트는 RP맵 제작자에 따라 기능바가 사이드바 혹은 수평바 형식이거나 유닛 생산방식이 일반소환 또는 마인드컨트롤 소환이거나 특수유닛 지정이 있거나 기타 특정 기능을 제공하는 등 다양하다.
초기에는 해외의 볼코브, 사요카 시리즈가 개성 있으면서도 적절한 기능으로 인기가 좋았고, 특히 다리센에서 가장 다양한 기능을 선보였다. 이후 간편하면서 필수기능은 다 담은 라시온 시리즈가 나오면서 라시온엔진이 보편화되어, 대부분의 맵이 라시온엔진을 이용하는 경향을 보여주었다. EUD를 유즈맵에 적극 사용하기 시작한 이후로는 EUD를 이용한 RP맵도 제작되어 사용되고 있다.

워크래프트3 RP맵은 구현불가능한게 거의 없을 정도로 다양한 기능을 구사하며, 스타크래프트의 같은 부류와는 달리 명령어로 조작이 가능하다. 명령어만 알면 거의 불가능한 게 없을 정도. 그래도 게임 자체가 아닌 의 한계인지 마인크래프트보다는 자유도가 딸린다.
이쪽은 초기에 여러 시리즈가 등장하다가 SotD RP 시리즈에 이르러 맵 양식이 거의 정립되었다. 그 중에서도 뱅가드가 가장 널리 쓰였고, 취향에 따라 로데론, 배런스, 마운틴 등이 많이 보였었다. 이후 국내에서도 자체적으로 RP맵을 개량 혹은 제작하려는 시도가 이어지면서 SRP 시리즈가 등장하게 되었다.

스타크래프트2에도 RP맵이 등장하였다.

각 게임을 막론하고, 개인 혹은 여럿이서 즉석으로 설정을 만들어내고 그것을 토대로 지형을 꾸며 자신만의 공간을 만든 다음 그걸로 플레이를 한다는 게 상당히 매력적이었고, 이것을 단편으로 끝내지 않고 서사를 이어가면서 시리즈로 진행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어느 시점부터 만드는 재미보다는 진행에 치중하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자유도는 좀 줄어들더라도 제작에 들일 시간을 절약하여 빠르게 진행이 가능한 가족놀이만들면서 놀기[3] 맵에 밀려, 그나마 간간히 보이는 TRPG에 비하면 거의 찾기 힘든 정도로 퇴행하면서, 아시아 서버에서 겨우 맥이 유지되는 수준으로 맥이 끊어져갔다. 이러한 양상은 중견 RP유저들에게도 영향을 주었는데, 특히 워크래프트RP의 경우, 공방에서도 '중수'나 '고수'처럼 즉각 적응하여 플레이할 수 있는 사람을 선호하거나 아예 RP유저끼리 비공방에 모여 플레이하면서 새로운 유저의 유입 기회가 감소하였고, 기존 유저들의 꾸준한 감소도 이어지면서 자연적으로 향유층이 줄어들게 되었다.[4]

결국 현재 워크래프트 RP는 아시아 서버, (이미 사라졌지만) 브레인 서버 내 공방 자체가 사라져서 이따금씩 비공방 플레이가 있을 뿐이며, 스타크래프트도 간신히 소수의 멤버들이 RP를 하고 있다.
스타크래프트에서는 EUD의 등장으로 라시온이 밀리기는 커녕 EUD 적용 이후 하던 사람들 사이에서는 더 활발해졌고, 올드 스토리라는 맵도 등장했으며, 가놀유저들과 rp유저들의 구분이 사라지고 대부분의 가놀 유저들도 RP를 즐기고 있는 실정이었으나...
EUD의 몰락, 부활 후에도 오덕 특유의제작자의 자격지심 등등으로 인해 배포가 멈췄으며, 안그래도 즐기는 사람만 즐기던 장르가 더욱 망해버렸다. 워크래프트에서는 각 RP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근근히 RP맵 플레이가 유지되고 있으나, 공방이 사멸했기에 사실상 부흥은 요원한 상황이다.사실 공방의 십중구십은 카오스나 파오캐라서 딱히 RP만 이런 건 아니다(…)

나짓놀 초이스류의 가놀러들이 대세가 되면서, 전통적인 진행방식의 RP는 현재 없다고 봐도 무방하며, RP를 주류로 하던 플레이어들 또한 앞서 설명한 뉴비배척과 비방플에 의해 고인물이 형성되는 동시에 스타크래프트의 플레이어 세대 노후화와 신규유입 단절로 장르의 중추 유저들이 사라지며 Rp장르의 몰락이 벌어졌다.

그나마 천연기념물 처럼 단독으로 남아있는 Rp유저들은 각자 다들 혼자 남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가끔 공방을 파서 Rp를 플레이 하려고 해도 중추 Rp유저들이 없는 현재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의 유즈맵 공방 내 유사 장르는 나짓놀 초이스류의 가놀러들이 대부분이며 플레이 방식의 차이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주먹구구식의 가놀형 진행이 판을 치고 있는 현황상, 살아남은 Rp인들의 고통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2. RP 유즈맵 목록

2015년 6월 22일 편집 기준으로 워크래프트 RP의 경우 SotD RP와 SRP가 가장 최신 시리즈라는 것, SotD RP가 SRP보다 먼저 만들어졌다는 것, DoBRP, BGRP, HRP, RARP 등은 초창기 시리즈라는 것을 제외한 자세한 제작순서는 불분명하다.

3. 현 한국계 RP 유즈맵 상황

2020년 기준으로, 한국 유즈맵계에서 대표적으로 유저들이 플레이하는 유즈맵은 만들고 놀기, RP Quad 등이 있다. 한국 전체적으로 RP의 입지가 썩 좋은 편은 아니기에 하는 사람만 즐겨하는 맵이 되어버렸다. 가끔 공방으로 여는 사람들이 있다만, 공개방은 대부분의 물이 좋지 않으며 뉴비 배척이 심한 편이다. 특히 만들고 놀기의 경우에는 초-중학생들의 유저층이 많기 때문에 부가점수까지 생긴다.

워크래프트 3에서는 이미 m16 등의 사설서버를 제외하면 망한 상황이라 가끔씩 m16서버에서는 추억에 젖혀 방을 파는 사람이 가끔씩 있지만, 대부분 오래 못간다. 아니면 파티를 짜거나 몇 시간 넘게 기다려서 한 판 시작하는게 정상적이다.

스타크래프트2에서는 공개 대기실 목록을 보면 꼭 만들고 놀기 방이 하나씩은 있다. RP - 칼디르만들고 놀기로 스타크래프트 RP 유저층이 갈라졌었지만, 2018년에 RP - 칼디르의 맵 게시자 글링기가 공식 카페에 있는 글의 대부분이 설정글인 것에 카페의 정체성을 잃어버린 것 같다고 하며 카페 삭제와 학업과 맵 트리거 꼬임으로 인한 패치 중단을 공지했고, 현 상황으로는 카페가 삭제되었으며 한 유저의 지도로 새로운 카페가 만들어졌지만, 그 카페에서는 전과 같은 일을 반복하지 않기 위하여 설정글이 막혀서 유저들의 활동은 매우 적다. 이 사건으로 인하여 2018년 기준으로 한국 유즈맵 RP쪽에서는 스타크래프트2만들고 놀기로 유저들이 모여 있고, 몇몇 유저층은 RP - 칼디르에 남아있는 광경을 볼 수 있다. 그러나 만들고 놀기 쪽도 현재는 지친 유저들이 새로 'RP - Jarban'을 만들어서 그쪽에 자신들이 만들고 놀기에 추가하고 싶은 기능들을 추가하며 노는 중이다. 그러나 Jarban은 맵 자체가 내려가버렸고 같은 제작자가 RP Quad라는 새로운 맵을 만들어 테스트 중이다. 현재 칼디르와 만놀 유저 다수가 쿼드로 넘어가는 추세이다.

신규 유저의 유입도 뜸한 편인데, 만들고 놀기는 커뮤니티가 활발하고 기능도 많다보니 계속 유지될 것 같지만, 패치도 버그 외에는 없는 상황이라 상황이 그렇게 밝지는 않다. 하지만 만놀의 대체제인 쿼드가 현재 활발히 패치를 진행중이라 이쪽을 통해 유입이 약간이나마 활성화될 여지는 있다. 유저들이 기대중인건 워크래프트 3 리포지드로 인하여 카오스 등의 맵 부활이 되면서 워크래프트 3때의 묻힌 맵들이 다시 뜨는 시나리오다. 하지만 리포지드가 처참하게 망해버리면서 묻힌 맵들이 다시 부활할 가능성은 요원해보인다.
2021년 기준으로 만들고 놀기는 맵이 양도되면서 많은 부분에서의 변화가 있었지만 이전보다 더 유저층이 감소하였으며 현재 기준으로 방 하나 인원을 모두 채우기가 힘든게 현실이다. RP - 칼디르 역시 만들고 놀기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을 정도로 침체기가 이어지고 있고 3년전과 다르게 대기실 목록에서 거의 눈에 띄지 않는다.
그나마 후발주자인 RP Quad는 제작자의 패치나 유저들의 소통도 활발한 편이라 한국 스타 RP 중에서 가장 흥행하고 있지만, 유저간의 양극화나 뉴비 배척, 그리고 높은 진입장벽 등의 고질적인 문제는 여전히 심하다.

스타크래프트 한국 RP계의 경우에는 기존에 있던 고질적인 문제였던 친목질, 뉴비 배척 문제, 그리고 옛 유저들이 차츰 맵을 접고 떠나면서 더 이상의 발전을 기대할 수 없게 됐다. 여전히 각종 유저층의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고 오히려 친목과 완장질 문제는 더욱 극심해져 하는 사람만 하는 맵들로 전락하고야 말았다.
[1] 워크래프트나 스타크래프트2의 경우 발전된 엔진 덕에 명령어도 사용 가능.[2] 유닛 이름이 설정되지 않고 공란.[3] 만들면서 놀기를 계승한 만들고 놀기라는 RP가 있다.[4] 이러한 관행은 마치 '사망율이 낮더라도 출산율이 떨어질수록 인구가 성장둔화하거나 감소하는 것'과 같다고 볼 수 있다. 이는 당장에는 좋을지 몰라도 나중에는 독이 된다.[5] 이쪽 한정으로 dob라는 말로도 통한다. 기원은 DoB시리즈인듯.[6] 그냥 RP-~~식으로 되어있는 맵들. 혹은 RP도 안붙고 그냥 이름만 붙은 경우도 있다. 거의 초창기 맵들로 보인다.[7] DoB1~7버전까지 존재한다.[8] 사실상 각종 기능이 완성된 시리즈여서, 2000년대 내내 워크래프트 RP판은 거의 이 맵을 중심으로 돌아갔다. 국내에서는 2000년대 후반 SRP 시리즈가 등장한 이후에는 점차 세대교체가 이루어져 자취를 감추게 되었다.[9] 이 시리즈는 한국유저들이 만들었다.[10] 이 리스트에는 없지만 북미 서버에 엄청 널려있다. 북미 서버에 가서 RP 검색하면 2페이지는 넘게 나온다, 대부분이 RPG일 확률이 높다.[11] 공식적으로 엔진 업데이트 중단[12] 무비메이커맵을 개조한 맵이다. 현재는 제작자가 아예 손을 놓아버린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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