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문서는 SCP 재단 관련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 문서의 내용은 SCP 재단 위키에 등재된 소설에 관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CCL 호환 문제로 인하여 SCP 재단 위키의 내용을 그대로 등재할 수 없으며, 추가 해석이 포함되어 번역된 사안은 작성이 가능합니다. 작성 양식은 템플릿:SCP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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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부 | 한국 지부 · 일본 지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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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칭 | 퇴역 SCP |
| 원문 | 원문 번역 |
1. 개요
인터넷 창작 사이트 SCP 재단의 퇴역 문서 목록. 퇴역 SCP들은 일반적으로 번호 뒷쪽에 Decommissioned를 뜻하는 "-D"가 붙는다.2. 원래 의미
이 등급은 원래 SCP 재단 위키 내에서 유저에게 낮은 평가를 받은, 소위 말해서 노잼이거나 뻔한 서사를 지닌 SCP들을 반면교사의 역할로 세워둔 일종의 똥글 박제용 밈이었다. 재단 위키에서 재미없다고 평가되는 SCP는 일반적으로 삭제 투표 등의 절차를 거쳐서 완전히 삭제되지만, 앞으로 SCP를 작성할 때 이딴 식으로 만들면 바로 삭제될 것이라는 경고성 메세지를 주기 위해 몇몇 대표적인 예시들을 박제해 버린 것.3. 퇴역 등급의 퇴역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영어권 위키에서 여러 가지 부작용이 생기며 퇴역이란 등급 자체를 퇴역시키는 상황이 일어나게 된다.- 일부러 퇴역 등급을 받으려고 졸작을 쓰는 경우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완전 삭제되어도 그냥 운 나빴다고 생각하면 그만이고, 만약 퇴역 등급을 받아 박제된다면 목표 달성. 이렇게 되면 퇴역 등급으로 박제하는 의미 자체가 없어진다.
- 퇴역 등급 처리를 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퇴역 절차를 밟아야 하는데, 세계관 내적으로도 퇴역시키는 이야기를 쓰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캐릭터들의 메리 수 문제가 추가로 발생한다.[1]
- 위의 두 가지 요소들이 마이너스 시너지를 일으켜, 퇴역 등급으로 박제되는 것 자체가 일종의 챌린지 비슷한 것으로 왜곡되었고, 퇴역 절차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일부 캐릭터들이 과도한 푸시를 받는 등 SCP 재단의 본래 취지가 전반적으로 퇴색되기 시작했다.
결과적으로 한 때 퇴역 등급에 대해 허브만 남기고 전부 퇴역시키는 상황이 일어났고, 한국 지부에선 영위키에서 삭제된 SCP들의 번역본이 존재할 경우 해당 번역본을 -DEL을 붙이고 저장하는 정책이 만들어졌다.
4.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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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칭 | 퇴역부 허브 |
| 원문 | 원문 |
위에서 설명했듯 똥글 박제용 '퇴역 처리'는 위키의 흑역사로 취급되어 사라졌다. 하지만 2019년 SCP-4456-D[2]의 내용에서 "퇴역부"라는 설정으로 재등장했고, 이 SCP가 인기를 끌면서 이전처럼 작품성이 떨어지는 글이 아닌 수준 높은 퇴역 SCP들이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만들어졌다는 표현에서 알 수 있듯이, SCP-4456-D 이후로 만들어진 퇴역 등급은 똥글 박제 밈이 아니라 처음부터 퇴역 등급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이 때문에 뒤에 D가 붙고 안 붙고 상관 없이 똥글 박제와는 아무 상관이 없게 되었다.
이후 퇴역이란 개념이 SCP 재단 안에서 확실하게 개념화되어 분류되었는데, 원 등급과 무관하게 그냥 세계관 내에서 대상의 변칙성이 무효화되어 SCP 목록에서 퇴역되는 것을 의미하게 되었다.
5. 목록
5.1. 똥글 박제용 밈으로 처리된 것들
| 일련번호 및 별명 | 퇴역 이유 |
| SCP-083-D "Duke" | |
| SCP-108-D "Man of War" | 어떤 무기든 들기만 하면 인간흉기가 되는 남자. 변칙 개체로서의 특성 자체도 너무 진부했던데다, 불필요한 잡설정[3]이 많이 붙은 자캐형 SCP였다. SCP-572를 쥐여주자 탈출하려 날뛰다가 스스로 목을 잘라 죽어서 퇴역. 거기다 얼마 뒤에 이 SCP는 퇴역 문서에서조차 완전히 삭제되는 최초의 사례가 되어, 말 그대로 '데이터 말소'를 당했다.[4] |
| SCP-122-D "Runt" | 날개 달린 거대한 개로, 재단 연구원과 글로 대화가 가능할 정도로 똑똑하다. 딱히 인류에게 위해가 되지 않는 안전 등급 개체로 설정 자체가 진부했던데다 격리 절차에 바닷가재, 스테이크, 수입산 와인 같은 사치품이 대량 제공된다는 극도의 불합리성을 가지고 있었다. 17기지에서 있었던 사건에 휘말려 파괴[5]되었고, 말도 안 되게 호화로웠던 격리 절차는 SCP-343 비슷하게 연구원을 정신조작했던 것으로 땜빵 처리되었다. |
| SCP-135-D "The Shape Shifter" | 셰이프시프터 능력을 가지고 있는 변칙 개체. 흥미로운 부가 설정을 최소 하나 이상씩 가지고 있었던 다른 변신체 계열 SCP들과 달리 '주변에 적대적인 반응을 보이는 변신체'라는 진부한 설정을 가지고 있었고, 결국 정기 처리에 가까워진 어떤 D계급 인원으로 변하게 한 다음 액체 질소로 급속 냉동시킨 뒤 분해했다. 이 과정에서 아이스버그 박사가 사망했다. |
| SCP-151-D "K" | |
| SCP-723-D "Invincible D-Class" | '우연히 D계급 중에서 불사 능력을 가진 사람이 발견되었다'는 내용이 끝인 SCP. 재단이 온갖 수를 써도 죽지 않았는데, 이러한 특성을 악용해 재단이 해당 SCP에게 온갖 폭력을 가하는 극도의 새디즘 취향 집합소가 되어버려[6] SCP 재단의 원래 취지를 심각하게 훼손했기에 퇴역시켰다. 어찌어찌 재단의 격리 절차를 뚫고 탈출했다가 잠시 들른 술집에서 집어먹은 땅콩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켜 죽었다고. 해당 SCP를 퇴역시키는 과정에서 D계급도 재단의 소중한 인적 자원 중 하나라는 인식이 자리잡혔고, 재단 측에서도 웬만해선 D계급을 잃지 않으려고 여러 방면으로 노력한다는 설정이 확립되었다.[7] |
| SCP-857-D "The Holy Grail" | 말 그대로 기독교의 성배 클리셰를 덕지덕지 갖다 붙인 SCP. 너무 종교색이 짙기도 했거니와, SCP 재단의 정사 세계는 여러 가지 이유로 '기독교 전승에만 기반한 변칙 개체'가 만들어질 수 없는 환경이기 때문에[8] 퇴역 처리를 받았다. 위키에서 종종 쓰이는 "연금술사에게 상담하라"는 농담이 여기서 유래했다. |
5.2. 처음부터 퇴역 등급으로 만들어진 것들
- SCP-4456-D "No One Expects The Spanish Decommission!" - '퇴역부'의 시작이 된 최초의 태생 퇴역 등급.
- SCP-4659 "Close Encounters of the Sardonic Kind"
- SCP-5281-D "The Man of the Hour"
- SCP-5363-D "Controlled Containment"
- SCP-5398-D "Regrowing Pains"
- SCP-5559-D "The Great Ambrose Bake-Off!"
- SCP-5712 "Associated with Demons, Memes, and Supercomputers"
- SCP-5932-D "MTFinity"
- SCP-6244 "Scot Pilgrims Vs. The Worlds"
- SCP-6404 "내 이름이 네 이름이고 네 이름이 내 이름이다"
- SCP-6533 "Millennium Falcons"
- SCP-6900-D "The House of Stars"
[1] 특히 SCP-083-D를 퇴역시키겠다고 콘드라키 박사가 SCP-682 로데오를 하며 제19기지를 쑥대밭으로 만드는 새벽까지의 공작은 그 정점이라고 할 수 있다.[2] 과거에서 온 스페인 갤리선으로 매일 50만 달러 상당의 은을 제공하지 않으면 계속해서 그 수가 불어난다. 이걸 너무 위험해서가 아니라 경제적, 정치적인 이유로 퇴역시킨다는 내용.[3] 이성 교제에 관심을 보이거나 체스를 좋아하고, 매주 금요일마다 부모님과 통화를 하는 게 허용된다는 등.[4] 최초의 데이터 말소 처분을 받은 퇴역 SCP이기에 클래식 위키에 보존되었고, 이후 데이터 말소되는 퇴역 SCP들은 그냥 그대로 날아가게 되었다.[5] SCP-239와 관련된 일련의 사건 도중 케인 파토스 크로우 교수를 공격하려다 케인 교수와 동행하던 에그 워커에 의해 결정화되어 죽었다. 퇴역 SCP 일부를 요약해서 기록한 SCP-100-J(김이 모락모락 나는 ████ 무더기) 문서에서는 '아무 문제 없이 잠재워졌다'고 요약.[6] 각 SCP의 '실험 기록'은 공동 창작 문서 형식으로 되어 있어, 모든 회원들에게 개별 실험을 추가할 권한이 열려 있다. 그러다 보니 이 SCP는 효과 특성상 이용자를 폭력에 둔감하게 만들어서 "누가 더 잔인한가?" 식으로 과열 경쟁이 일어났다. 작품의 잔혹성을 커버할 만한 작품성이나 주제 의식 없이 오로지 '잔혹함을 위한 잔혹함'만 있는 SCP가 되어버린 것이다.[7] 덕분에 SCP 컨텐츠를 이용한 2차 창작에서도 D계급을 마구잡이로 갈아 넣는 풍조가 사라졌고, 반대로 D계급과 인격적 교감을 나누는 스토리라인을 채택하는 경우가 많이 늘어났다. 특히 The Mender처럼 연구원-D계급-SCP 사이의 3중 교감을 소재로 한 작품들의 경우, 이 때 D계급에 대한 인식이 바뀌지 않았다면 결코 나오지 못했을 종류의 작품들이다.[8] 대표적으로 신성모독적 측면에서 논란의 중심이 되었던 SCP-3004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