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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20 23:05:33

SCP-4666

본 문서는 SCP 재단 관련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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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SCP/순서,
1=4665, 1e=The Caprine Conspiracy, 1k=-,
2=4666, 2e=The Yule Man, 2k=율맨,
3=4667, 3e=I Am Become Teeth, 3k=-)]
<colbgcolor=#000><colcolor=#fff> 파일:SCP 재단 로고.svgSCP 재단
파일:SCP-4666.jpg
SCP-4666으로 추측되는 사진. 백야사태 #057130 현장에서 회수된 휴대전화에서 발견.
일련번호 SCP-4666
별명 율맨
(The Yule Man)
등급 케테르(Keter)
원문 원문 / 번역

1. 개요2. 상세3. 기타

1. 개요

SCP-4666은 늙고 수척하며 비정상적으로 키가 큰 노인의 형상을 한 SCP이다. 인간의 고통을 쾌락으로 삼고 살육을 즐기는 수많은 SCP들 중에서도 굉장히 극악무도한 SCP 중 하나이다.

그 특성 때문에 격리하는 것이 심각하게 어려워서, 전 세계에 레이더를 깔아 율맨의 동선을 겨우 파악하고 있을 뿐 막지도 못하고 있다.

그 잔혹성이 너무나도 심각한 탓에 역사 경연인 '4000 경연' 보다는 호러가 주제인 '3000 경연'에 더 어울릴 정도.

2. 상세

별명인 율맨(Yule man)에서 율Yule은 12월의 게르만계 명절로, 이후 기독교와 만나게 되면서 성탄절로 발전한 것이다. 이하 4666을 '율맨'으로 칭한다.

인간형 SCP로, 치아 자국이나 털, 지문 등의 흔적을 남기긴 했지만 어떠한 생물과도 일치하지 않는다.

북위 40도보다 북쪽[1]에서만 목격되며, 12월 21일 혹은 22일 밤에서 1월 1일 혹은 2일까지, 총 12일간 활동한다. 눈이 뒤덮이고 인적 드문 곳에 있는, 8살 이하의 아이가 있는 가정집들을 목표로 한다.

율맨은 이 12일 동안 그 가정집을 관찰하는 듯한 행동을 보인다. 처음엔 멀찍이서 감시만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더 가까이도 접근하고 아예 집에 침입해서 불쾌한 악취를 남기기도 한다. 그리고 12일째가 되는 날 두 가지 사태 중 하나를 일으킨다. 첫 번째는 약 15% 정도로 발생하며, 단순히 집 안에 어떤 '선물'을 놓고 얌전히 사라진다. 두 번째의 나머지 85%의 경우는 일가족을 모두 잔인하게 고문하고 살해한 뒤, 아이 한 명만을 납치해간다. 이를 “백야 사태(Weissnacht Events)”라고 부르며 이에 대한 기록은 무려 기원전 1세기 스칸디나비아반도에까지 이른다.[2]

첫 번째의 경우 남기고 가는 물건은 대충 뭐인지만 겨우 알아볼 수 있는 조악하게 만들어진 잡동사니로, 장난감, 악기 등 뭔가 선물이라는 의도로 보이는 물건들이다. 하지만 이것들은 모두 사람의 시체로 만들어진 것들로, DNA 분석 결과 여러 아이들의 신체부위를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던 중 2018년 미국 알래스카 주의 어느 마을에서 율맨이 놓고 간 '선물'은 여자아이의 등신대 인형이었는데, 끔찍하게도 살아있는 아이를 인형으로 바꿔놓은 것이었다. 입은 인간의 힘줄로 꿰매져 있으며 손톱이 뜯겨져나간 후 다른 손톱이 송진으로 붙여졌고 머리가죽도 떼어지고 다른 아이의 머리가죽을 꿰매놓았고 두 안구마저 뽑히고 대신 눈 모양이 그려진 조약돌이 박혀있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숨은 붙어 있었고 알래스카의 한 병원으로 옮겨져 입의 끈을 제거한 뒤 재단 요원들과 30분 정도 대화한 뒤 사망하였다. 사인은 영양실조로 인한 다발성 장기부전. 아이는 2년 전 러시아 두읍카에서 납치된 당시 7살이었던 아이로 판명되었으며, 원시 게르만어와 유사점이 있다고 밝혀진 불명확한 언어를 사용했다. 하지만 겨우 기억해낸 러시아어를 사용할 수 있었고, 러시아어를 할 줄 아는 요원과 대화해 정보를 남겼다.

이 아이의 말에 따르면, 율맨은 가족들을 죽이고 난 다음 자신을 가방 같은 것 안에 넣어갔다고 한다. 가방엔 그 아이 말고도 여러 아이들이 있었다. 그렇게 끌려간 곳은 어딘지 모를 땅 속 깊은 곳. 춥고, 얼음과 흙, 진흙뿐이고 사방에 뼈가 널려있는 땅굴 같은 곳으로, 여러 구역으로 나뉘어있었다. 그리고 이 아이는 그 곳에서 같은 구역에 있는 아이들과 함께 위에 언급한 선물들을 만들어야 했다. 만들지 않으면 얻어맞고 물어뜯기고 태워지는 등 학대를 당하고, 심지어 잡아먹히기도 했다. 이 아이 역시 극심한 영양실조와 발육부진, 제대로 낫지 않은 골절상과 자상, 화상 흉터 등을 가지고 있었다.

아이의 말에 의하면 그녀를 장난감으로 만든 건 같은 구역에 있던 아이들이라고 한다. 그녀가 아팠기 때문으로, '장난감을 못 만들면, 장난감이 되어버린다'는 말로 기록은 끝난다.

3. 기타

모티브는 크람푸스산타클로스의 제일 사악한 점만 골라서 섞은 후 재단에 맞게 기괴하게 비튼 것으로 보인다.[3]

역사를 주제로 한 SCP-4000 경연의 투고작으로, 전체 72개 작품 중 17위를 차지했다.

원문에는 검은 실루엣 형태의 모습만 있지만, 묘사되는 모습은 상당히 섬뜩하고 불쾌한 골짜기를 일으킨다. 프란시스코 고야의 작품인 아들을 잡아먹는 사투르누스를 생각하면 편하다.

팀 포트리스 2에 나오는 등장인물 중에 해당 SCP와 같은 짓을 하는 산타가 한 명 있다. 다만 해당 SCP가 하는 짓에 비하면 애들 장난일 수준으로 악행이 심하지는 않은 편.

실장석 입장에서 보는 학대물이라는 의견이 있다.#

[1] 유럽은 대부분 걸치고 있고, 미국을 절반 정도로 가로지른다. 한반도 근처에선 북한의 절반, 일본의 홋카이도 정도가 속한다.[2] 기록 중에는 딱 한 경우 살해 대상이었던 다른 아이가 탈출한 기록이 있긴 하다. 하지만 그 외엔 남녀노소를 제외하고 납치 대상 1명 외엔 전원 살해당했다.[3] 산타클로스를 주제로 한 SCP는 따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