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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1 13:31:11

SCP-755-KO

본 문서는 SCP 재단 관련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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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SCP/순서,
1=754-KO,
2=755-KO, 2e=기술을 배워라\, 지식을 외워라\, 어차피 중요한 건 따로 있다,
3=756-KO, 3e=분석심리학부장 천세윤 박사)]
<colbgcolor=#000><colcolor=#fff> 파일:SCP 재단 로고.svgSCP 재단
일련번호 SCP-755-KO
별명 기술을 배워라, 지식을 외워라, 어차피 중요한 건 따로 있다
등급 아폴리온(Apollyon) 무효화(Neutralized)
원문 원문
저자 ProfoundAbyss

1. 개요2. 특징
2.1. 언어 체계2.2. 감염 시2.3. 해결2.4. 실체
3. 기타

1. 개요

예전에는 말에 가시가 돋쳤다고 했지. 이제는 가시가 말이다.

비유가 실체를 얻어 수십만 명을 죽였다. 그리고 수십만 명을 또 죽이고 있다.
SCP-755-KO는 2030년 1월 12일에 미국에서 처음 시작되어 2032년 11월 23일에 종료된 변칙성 '현상'이다. 손바닥 한가운데에 거대한 키틴질 가시가 만들어지고 그 가시로 대화하는 방법을 깨닫게 됨과 동시에 입을 통해 소통하는 능력을 잃게 되는, 일련의 신체 변형 현상과 밈적 현상 집합이다.

해당 SCP 문서는 대한민국 대전광역시에 위치한 제322K관측소에 침입해서 인트라넷을 이용해 글을 쓰는 'A-ap145'와 함께 있는 여성 'A-mt990'(미래)의 이야기로 적혀있다. 기지를 발견한 둘은 최대한 폭력성을 억제하기 위해 서로 마주치지 않으려 했으며, 식량이 다 떨어질 때 A-ap145는 혼자 나가지 않고 미래를 데리고 나가려고 한다.

2. 특징

2.1. 언어 체계

수화나 필담은 가능하지만 '입'을 통한 언어 체계는 완전히 망각하게 된다.

손에 돋은 가시를 상대를 향해 정면으로 겨누었을 때를 기준으로 손의 각도를 비트는 것이 언어를 지칭한다. 각도에서 양수는 위, 음수는 아래이다.
{{{#!wiki
0° = "뒤져"
45° = "지랄하지 마"
75° = "좆 같은 새끼"
90° = "저리 꺼져"
±180° = "미안해"[1]
-60° = "귀찮게 굴지 마"
-90° = "이리 내"}}}

2.2. 감염 시

SCP-755-KO의 감염자들은 SCP-755-KO-A라 칭해지며 이들 대부분은 소통 능력의 부재를 극복하기 위해서 가시로 찌르는 것을 새 소통 방법으로 택하고, 개체 대다수가 개체의 정신상태에 따라 참을 수 있는 극도의 공격성을 보인다. 그러나 SCP-755-KO-A들의 가시는 20cm짜리 송곳 내지 단검같은 수준의 흉기이고, 특수한 밈적 존재인 것인지 아무리 숙련된 인력이라 하더라도 SCP-755-KO-A의 공격은 모두 막아내지 못해서 대체로 사망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또 문제 하나가 발생한다. SCP-755-KO-A 개체가 일단 일반인이나 다른 SCP-755-KO-A를 살해하게 되면, 해당 SCP-755-KO-A는 f등급 비존재 사념체, 즉 투명인간으로 변화한다. 현실의 다른 것들에는 영향을 받지 않지만 물리 법칙에는 영향을 받으며 자신은 영향을 받지 않음에도 상대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렇게 변화한 존재를 SCP-755-KO-B로 칭하며 이들 역시 변화하기 전과 마찬가지로 극도의 공격적인 태도를 보이며 신체 형태는 그대로인지 아무것도 없는 광장에서 가슴에 '구멍'이 나 죽는 사람들이 있었다고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SCP 재단 역시 무력하게 유린당하기만 했고, 사실상 손 놓고 바라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기 때문에 세계멸망 시나리오 중 하나인 'GH-0 죽은 온실 시나리오'[2]가 벌어지는 것으로 추정되었다.

2.3. 해결

다행히도 SCP-755-KO의 변칙성은 2032년 11월 23일에 최종적으로 종결됐다. 해당 시점까지 남아있던 SCP-755-KO-A 개체들의 손에서는 가시들이 떨어져나갔고 소통 능력이 복구되었으며, SCP-755-KO-B 개체들은 실체화되었으나 불행히도 목을 비롯한 여러 기관들에 SCP-755-KO-A 개체들의 가시와 같은 것들이 자라나있어 전부 죽고 말았다. SCP-755-KO-B 개체들의 시신들은 일반적인 부패 과정이 아니라 신체 말단부터 소멸하는 식으로 사라졌기 때문에 이후에도 시신들에 대한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2.4. 실체

{{{#!wiki
전지전능한 신이 아끼는 것은 능력이나 지식이 아니다. 이미 그런 것들은 신에게 무한히 있기 때문이다.

그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들은 스스로 신적인 힘을 지녔지만, 동시에 그들이 가지지 못한 것을 가지고 있는 존재들을 숭배하고 우러러보았다.

그들은 자신들이 숭상하는 그런 이들을 찾아 까마득히 오랜 시간 동안 온 우주를 떠돌아다니며, 자신들이 만난 지적 생명체들과 그 사회에 하나의 시련을 내렸다.

그리고 나는 그 시련을 극복한 사람이 된 것이다.

그들은 나를 발견하고, 시련의 종료를 선언했다. 내게 자신들이 한 짓에 대하여 용서를 구했다.}}}
현실 조작 능력을 가진 외계인들의 현실 조작으로, 우주에서 어떤 목적을 가지고 지구를 발견해 내린 시련이 바로 SCP-755-KO였다.

그들은 기지 밖으로 나온 A-ap145를 발견하고 '시련의 종료'를 선언했다. 시련의 종료가 아직까지도 살아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조건이었는지, 둘 이상이 같이 생존했다는 것이 조건인지, 그때 밖으로 나올 정도의 존재가 있다는 것이 조건인지, 아니면 A-ap145의 마음이라도 읽었더니 조건에 맞았던 것인지 밝혀지진 않았지만 그들은 이 조건을 통과한 A-ap145를 자신들의 여정에 데리고 갔다.좀 더 일찍 나왔으면 사태는 좀 더 일찍 종결됐을 듯하다

가기 전 A-ap145는 기지에 위 기록문을 남기고 갔다.
만에 하나 우리가 겪은 것과 같은 시련이 또 닥치더라도, 그래서 가시 돋친 말이 당신들 문명의 존속에 또다시 절망적인 그림자를 드리우더라도, 단 하나만 기억하면 시련을 이겨낼 수 있다. 당신들도 나처럼 극복해낼 수 있다.

위로 올리든 아래로 내리든, 180° = "미안해"

3. 기타



[1] 유일하게 가시가 자기 자신을 향하게 하는 형태이다. 또한 손을 위로 올릴 경우 취하기 매우 어려운 자세이기도 하다. 이 한 마디를 하기 매우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비유하는 것인 듯하다.[2] 지구 환경에는 문제가 없으나 인간이 멸종하거나 멸종위기종 수준으로 그 수가 격감하는 사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