Т-62 | |||
파생형 | 실전 | 운용국 | 미디어 |
1. 개요
1965년, 전승 기념일 퍼레이드 당시 일반에 최초로 공개된 T-62 전차(23분 부터)[1].
러시아군의 T-62[2] |
여전히 중동, 아프리카 등지의 내전에서는 현역으로 굴러다닌다. 땜빵용 전차로 태어났다기에는 질긴 수명이다.
대량으로 뿌려져서 바르샤바 조약기구의 표준 전차로 자리매김한 T-54/T-55와 달리 T-62는 불가리아 말고는 어떤 비소련 회원국에도 채용된 적이 없는 전차이다. 폴란드 인민 공화국과 체코슬로바키아는 T-55에 비해 높은 가격의 T-62를 거부했고 대신 T-55를 개량하는 것으로 선회했다. 불가리아 인민군은 1970년부터 1974년까지 T-62 전차 250대를 도입했고 1990년대 이후에 퇴역시켰다.
지금 이 시간에도 AK-47/AKM, RPG-7, T-54/55와 함께 많은 전투에서 사용되고 있다.
2. 프라하의 봄
프라하의 봄 당시의 소련 제20기갑군 소속 T-62 |
3. 중국-소련 국경분쟁
소련 국경수비대 소속 T-62 |
중공군에 노획된 545호차 |
일부에서는 중국군이 무식해서 불량품을 탑재하고 온 것으로 오인, 비웃었다는 도시전설이 있으나, 당연히 중국군도 소련군 전차포가 자군에 엄청난 피해를 입히는 것을 봤으므로 불량품이라고 비웃었을 리가 없다. 불량품으로 비웃기는커녕 성능이 인상적이었던지 중국도 활강포 연구를 시작했다.
4. 제4차 중동전쟁
당시 시리아군과 이집트군의 주력전차로 수백대 단위로 대규모로 밀려들어 이스라엘군을 긴장에 빠트렸다. 그러나 이스라엘군 센추리온 전차들이 헐 다운으로 원거리에서 저격을 하는 것은 물론이고 이스라엘군 전차병들의 활약 및 미국의 지원으로 T-62 전차들이 대량으로 파괴되거나 노획되는 수모를 겪어야만 했다.당시 이스라엘군이 이 T-62를 노획, 마개조하여 운용한 버전은 Tiran-6이다.
5. 소련-아프가니스탄 전쟁
소련-아프가니스탄 전쟁 당시 소련군의 T-62M |
6. 이란-이라크 전쟁
1981년, 이란군은 이라크군에게 함락당한 데즈풀을 탈환하기 위해 나스르 작전을 가동했고 이란군이 보유한 최신예 치프틴 전차, M60 전차들로 이루어진 3개의 기갑여단이 동원되었다. 그러나 이라크군은 미리 함정을 파두고 있었고 T-62 전차들이 헐 다운한 채로 포위망을 형성했다. 이란군의 수 많은 치프틴과 M60 전차들이 이라크군 T-62 전차들의 십자포화에 터져나갔고 설상가상으로 전차들이 진흙에 의해 제대로 된 기동을 할 수 없었다. 거기다가 이라크군 공격헬기들까지 가세하자 이란군 기갑여단들은 패퇴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동원된 이란군 전차전력 330대 중 자그마치 214대가 격파되거나 노획당하는 대참패를 맞이한다. 이라크군 T-62 전차의 손실은 45대에 불과했다.T-62가 제대로 활약한 전투였으며 성능상 우세한 이란군 전차들을 크게 격파하는 성과를 보여 승무원의 숙련도가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준 전투였다. 동시에 115mm 날탄이 치프틴의 두꺼운 포탑 전면을 관통하는 일도 발생하여 활강포와 날개안정분리철갑탄의 위력을 제대로 보여주기도 했다.[7]
7. 앙골라 내전
쿠바군 T-62가 MPLA를 지원하기 위해서 투입되었으며 남아프리카 공화국군은 이에 맞서서 에란드, 라텔 등의 무반동총 장착 차륜형 장갑차들을 투입했다.8. 걸프 전쟁
이란-이라크 전쟁 때 맹활약하던 때와 달리 걸프전에선 다국적군의 최신예 M1 에이브람스, 챌린저 1, AMX-30B2, M60A3, M60A1 RISE 전차와의 압도적 성능격차에 밀려 T-55, 59식 전차와 함께 수백대가 일방적으로 박살났다. 운좋게 M1 에이브람스 전차 몇 대를 격파하는데 성공한 T-72 전차와 달리 T-62 전차에 의한 다국적군 전차 손실은 하나도 없었다고 한다.9. 소말리아 내전
10. 체첸 전쟁
제1차 체첸 전쟁, 제2차 체첸 전쟁에서 러시아군 소속으로 T-62가 T-72, T-80등과 함께 투입되었다.11. 에티오피아-에리트리아 전쟁
12. 미국-아프가니스탄 전쟁
13. 이라크 전쟁
이라크군이 운용했다.14. 남오세티야 전쟁
체첸 전쟁때처럼 러시아군이 운용했다.15. 리비아 내전
16. 시리아 내전
시리아군의 무기고에서 보관중이던 차량들이 자유 시리아군과 알 누스라 전선 등에 의해 노획되어 반군의 전차 전력의 일각이 되었다. 시리아군이 이스라엘과의 총력전에 대비해 치장해놓은 물자와 차량이 엄청나다보니 시작은 게릴라였던 반군도 콘베이 차량까지 확보해서 적극 운용중이다. 러시아의 군사원조로 들어온 T-62M은 주로 정부군이 쓰고 있다.17. 이라크 내전
18. 2021년 아프가니스탄 내전
아프가니스탄 국민 저항 전선이 구 소련군이 유기한 장비를 재생시켜 요충지 방어에 투입하고 있다.#19.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열차를 통해 전선으로 수송되는 T-62 |
2022년 6월 6일에 첫 손실이 확인되었다. 엔진 고장으로 유기되었다고 한다.#
7월경, 드론을 이용한 RGD-5 대전차 수류탄을 이용한 공격으로 파손되는 T-62M의 첫 손실이 촬영되었다.
이후에도 헤르손 공세에 투입되었고. 6월 중순 기준으로 헤르손 전선에서 30대가 손실되었다 또한 헤르손 전선에 배치된 도네츠크 반군이 쓰는 것과는 별개로, 루한스크 주에서도 루한스크 반군이 운용중인 T-62M이 확인되었다.
도네츠크 인민 민병대 소속 오비옉트 169 |
도네츠크 인민 민병대가 오비옉트 169[8]를 운용하는 것이 확인되었다.
우크라이나군은 노획 T-62를 구난전차로 개조하여 사용한다: 원문
6월 말, 아군이 설치한 TM-62 대전차 지뢰에 러시아 T-62M이 격파되었다. 유폭이 일어나지는 않아 승무원들은 전원 생존한 것으로 보인다.
2023년 11월에는 T-90M용 부품들을 추가한 마개조된 T-62M 계열 차량이 포착되었다. 사진 속 차량은 Sosna-U 또는 PNM-T 조준장치와 T-90M용 렐릭트 반응장갑과 연막탄 발사기같은 부품을 장착하고 있다.
2024년 5월7일 우만스케방면에서 활동하는게 확인되었다.[9]
[1] 이 퍼레이드에서는 T-62 뿐만 아니라 쉴카도 처음으로 공개되었다(T-62 행렬과 ZSU-57-2 행렬 사이에 있는 것을 볼 수 있다.).[2] 현대화 개량이 되지 않았으나, 대전차 화기를 방어할 목적으로 슬랫 아머가 설치되어 있다.[3] 당시 소련군 수뇌부는 체코슬로바키아 영내에서 나토군을 발견하면 '선조치 후보고'하라고 지시를 내릴 정도였다.[4] 피격 이후에도 생존해 있었으나, 저격수의 저격을 맞고 사망했다.[5] 당시 T-62보다 훨신 진보된 T-64나 T-64A가 소련군에 있었으나 당시까지만 해도 T-64 계열은 어느 전장에서도 사용하기 힘든 실패한 전차에 가까웠고 이후 개량을 통해 우크라이나나 동독 같이 비교적 무난한 평지 지역에선 그나마 운용할 만한 수준의 신뢰성을 가지게 된다.[6] 물론 90년대 이후 다시 서방과 틀어지면서 현재는 125mm 활강포를 쓴다.[7] 영국에서는 이에 대한 대처로 스틸브루 추가장갑을 개발하여 치프틴 전차의 포탑 전면에 적용했다.[8] T-72에 장착될 연막탄을 시험하기 위해 BDD 장갑을 떼고 T-72의 연막탄을 장착한 형식.[9] 7분39초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