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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22 23:32:21

Tom's Diner

<colbgcolor=#c92677><colcolor=#fff> Tom's Diner
Single by Suzanne Vega
발매연도 1987년
수록 음반 Tom's Diner
작사 · 작곡 Suzanne Vega
프로듀서 Steve Addabbo, Lenny Kaye
장르
길이 2:09
레이블 A&M Records
성적 파일:빌보드 로고.svg 미진입
1. 개요2. 내용3. 리믹스역주행하다4. MP3의 어머니5. 커버6. 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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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가수수잔 베가1987년에 발표한 곡. 정확히는 1982년에 작곡하여 1984년에 'Fast Folk Musical Magazine'이라는 잡지(겸 음반)에 처음 발표했지만 싱글 발매는 수잔 베가가 데뷔한 이후에 이뤄졌다.

노래 제목인 'Tom's Diner'는 브로드웨이에 있는 식당인 Tom's Restaurant에서 따온 것이며 지금도 영업중인 브로드웨이의 명물이기도 하다. 수잔 베가가 이 식당의 단골이었고 지금도 근처에 있는 컬럼비아 대학교 학생들을 비롯하여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곳이다.

2. 내용

가사의 내용은 화자(수잔 베가 본인)이 식당에 앉아서 본 주변 풍경이나 생각을 담고 있는데, 대략 1981년~82년 사이에 경험한 일들을 묶은 것이며 하루에 겪은 사건들을 풀어낸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가사에는 어떤 배우의 죽음을 담은 신문 기사가 있는데, 이는 윌리엄 홀든의 사망을 다룬 뉴욕 타임스 기사지만 이 기사를 낸 당일에는 비가 오지 않았다. 노래의 배경인 비오는 날은 대략 1982년 봄의 풍경이다.

가사 내용은 식당에 들어와 커피를 마시고 기차를 타러 식당을 떠나는 사이의 풍경과 사건을 매우 담담하게 풀어낸다. 화자가 OME한 모습을 꽤 많이 보는데, 커피를 덜 따라줘 항의하려다 직원이 다른 여성 손님과 키스하며 인사하는 눈꼴 시려운 모습을 피하려 커피에 대신 우유를 따르고, 왠지 누가 자신을 보는 시선을 느껴 보니 가게 밖에서 다른 여성이 유리를 보며 치마를 걷어올려 스타킹을 매만지는 모습을 보고 또 눈을 돌린다. 이런저런 모습을 보며 멀리서 들리는 교회 종소리를 들으며 다른 이를 떠올리기도 하고 그렇게 커피를 마신 뒤 자리를 뜨며 노래가 끝난다. 자살하기 전 마지막으로 커피를 마시는 사람의 이야기라는 카더라 통신도 떠돌았으나 이는 사실무근이다.

3. 리믹스역주행하다


수잔 베가가 발표할 당시에는 아카펠라 버전과 피아노 반주의 두 가지 버전이 있었으나, 위의 아카펠라 버전 영상에서도 느낄 수 있듯이 심플함을 넘어 건조한 느낌까지 주는 노래였기에 발표 당시에는 빌보드를 비롯한 미국 차트에는 딱히 이름을 올리지 못하며 그냥 잊혀지는듯 했다. [1] 그러나 이 곡은 DNA라는 영국의 일렉트로닉 뮤직 듀오에 의해 역주행을 하게 된다. 1990년에 DNA가 발표한 이 곡은 원래 클럽에서 재생할 목적으로 작곡자나 음반사와 전혀 협의 없이 만들었지만, 음반사인 A&M측에서 일이 커지길 원치 않았기에 작곡자인 수잔 베가와의 협의 끝에 [2] 이 리믹스의 저작권을 취득하여 정식 앨범으로 내기로 방침을 정했다. 그리고 그 결과는 그야말로 대박.

빌보드 근처에도 못 가봤던 원곡에 비해 빌보드 핫 100 5위를 비롯하여 영국 2위, 독일, 스위스, 오스트리아에서는 1위를 찍었다. 비평가들의 평가 역시 호평 일색이었다. Tom's Diner의 현재 지명도를 만든 것이 이 DNA 리믹스라 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Tom's Diner는 원곡이 아닌 이 DNA 리믹스 버전이다.

4. MP3의 어머니

본의는 아니지만 MP3 포맷의 발전에 기여한 바가 있다.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에서 MP3를 개발할 때 우연히 라디오에서 들리는 이 곡에 주목하여 수잔 베가의 보컬을 듣기에 왜곡되지 않은 상태로 손실 압축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하여 Tom's Diner를 압축 알고리즘 개발과 튜닝의 참고 자료로 삼았다. 물론 이 곡만 샘플로 쓴 것은 아니지만 나름 중요한 계기를 준 곡이기에 음향 엔지니어들은 이 곡을 MP3의 어머니라 부르기도 한다.

5. 커버

DNA 리믹스 발표 이후 본격적으로 이 곡을 여러 가수와 엔지니어가 커버 및 리믹스하였으나 가장 유명한 것은 조르조 모로더브리트니 스피어스피처링으로 2015년에 발표한 것이 가장 유명하다.

이 곡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Tom's Diner(조르조 모로더)를 참고할 것.

6. 가사

I am sitting in the morning at the diner on the corner
I am waiting at the counter for the man to pour the coffee
And he fills it only halfway and before I even argue
He is looking out the window at somebody coming in

"It is always nice to see you", says the man behind the counter
To the woman who has come in, she is shaking her umbrella
And I look the other way as they are kissing their hellos
And I'm pretending not to see them, and instead I pour the milk

I open up the paper, there's a story of an actor
Who had died while he was drinking, it was no one I had heard of
And I'm turning to the horoscope and looking for the funnies
When I'm feeling someone watching me and so I raise my head

There's a woman on the outside looking inside, does she see me?
No, she does not really see me 'cause she sees her own reflection
And I'm trying not to notice that she's hitching up her skirt
And while she's straightening her stockings, her hair has gotten wet

Oh, this rain, it will continue through the morning as I'm listening
To the bells of the cathedral
I am thinking of your voice

And of the midnight picnic once upon a time before the rain began
And I finish up my coffee
And it's time to catch the train

Doo-doo-doo-doo, doo-doo-doo-doo
Doo-doo-doo-doo, doo-doo-doo-doo
Doo-doo-doo-doo, doo-doo-doo-doo
Doo-doo-doo-doo, doo-doo-doo-doo


[1] 단 이 곡이 실린 앨범 자체는 11위로 데뷔하는 등 성공했던 편이다. 이 싱글컷만 반응이 저조했던 편이고 애시당초 유럽에서만 발매했다. 당시 수잔 베가와 레이블이 밀던 곡은 Tom's Diner보다는 Luka 쪽이었고 이건 상당히 성공했다.[2] 훗날 인터뷰에 따르면 리믹스가 마음에 들어 허가해줬다고 한다. 다만 이렇게 흥행할 줄은 몰랐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