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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유로 2012/D조

파일:UEFA 유로 2012 로고(가로형).svg
UEFA 유로 2012
조별 리그 A조 B조 C조 D조
결선 토너먼트 8강 준결승 결승


1. 개요2. 1경기 프랑스 1 vs 1 잉글랜드3. 2경기 우크라이나 2 vs 1 스웨덴4. 3경기 우크라이나 0 vs 2 프랑스5. 4경기 스웨덴 2 vs 3 잉글랜드6. 5경기-1 잉글랜드 1 vs 0 우크라이나7. 5경기-2 스웨덴 2 vs 0 프랑스

1. 개요

순위 팀명 경기수 득실점 득실차 승점
1 파일:UEFA EURO ENG.png 잉글랜드 3 2 1 0 5 - 3 +2 7
2 파일:UEFA EURO FRA.png 프랑스 3 1 1 1 3 - 3 0 4
3 파일:UEFA EURO UKR.png 우크라이나 3 1 0 2 2 - 4 -2 3
4 파일:UEFA EURO SWE.png 스웨덴 3 1 0 2 5 - 5 0 3
결선 진출 | 탈락

UEFA 유로 2012의 조별 라운드의 진행 상황 중, D조에 대해 정리하는 페이지.

2. 1경기 프랑스 1 vs 1 잉글랜드

경기장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 돈바스 아레나
경기일 2012년 6월 11일 19:00 (현지시각)
국 가 파일:프랑스 국기.svg 프랑스 파일:잉글랜드 국기.svg 잉글랜드
득 점 1
사미르 나스리 (39')
1
졸리온 레스콧 (30')

소위 탑 클래스들의 경기였지만 전날 스페인 vs 이탈리아전과 비교해서 참으로 저질스러웠던 경기. 조별 예선을 앞두고 징계로 조별 예선 2경기를 뛸 수 없는 웨인 루니의 결장으로 잉글랜드로서는 어떻게든 조별 예선 첫 경기 상대 프랑스에게는 최소한 지지는 않아야 하는 경기였고, 반면에 프랑스는 루니가 없는 잉글랜드를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였다. 호지슨 감독의 잉글랜드는 아무래도 자기들이 강하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는 건지 영혼의 10백 수비를 가동했고 프랑스도 이에 맞춰 한심한 경기를 보여주며 많은 시청자들의 지탄을 받았다.

결국 경기를 이끌어간 것은 맨체스터 시티 선수들. 전반 30분 잉글랜드의 레스콧이 세트피스 상황에서 헤딩슛으로 선제골을 작렬시켰으나[1] 9분 뒤 나스리가 잉글랜드 수비진들의 틈을 뚫고 중거리 슛을 성공시켜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만들었다. 결국 1 대 1 무승부로 조금 싱겁게 끝난 경기였지만 잉글랜드로서는 루니 없이 뛰어야 하는 2경기 중 1경기를 최소한 지지 않고 비겼기 때문에 만족하는 분위기.

잉글랜드의 조 하트 골키퍼는 잉글랜드 국대의 숙제였던 골키퍼 문제가 다시 도지는 게 아닌가 할 정도로 볼처리에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결정적인 슈팅을 막아내면서 불안을 일축시켰다.

3. 2경기 우크라이나 2 vs 1 스웨덴

경기장 우크라이나 키예프 - 올림픽 스타디움
경기일 2012년 6월 11일 21:45 (현지시각)
국가 파일:우크라이나 국기.svg 우크라이나 파일:스웨덴 국기.svg 스웨덴
득점 2
안드리 셰브첸코 (55', 62')
1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52')



홈에서 일방적인 응원을 받으며 경기를 시작한 우크라이나스웨덴을 상대로 선전하며 전반전을 0대0으로 마쳤지만, 후반 7분 스웨덴의 즐라탄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3분 후 35살의 노장 셰우첸코가 동점 헤딩골을 성공시켰고, 7분 만에 다시 헤딩골을 성공시켜 우크라이나의 역전승을 이끌며 영웅이 됐다. 이 경기로 우크라이나는 비록 개최국 자격으로 첫 출전한 대회지만 역사적인 첫 승리를 거두며 기분좋게 조 선두로 올라섰다.

4. 3경기 우크라이나 0 vs 2 프랑스

경기장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 돈바스 아레나
경기일 2012년 6월 15일 19:00 (현지시각)
국 가 파일:우크라이나 국기.svg 우크라이나 파일:프랑스 국기.svg 프랑스
득 점 0 2
제레미 메네즈 (53')
요앙 카바예 (56')

파일:attachment/2howthh.jpg

비록 프랑스가 이겼지만, 잘못한 경기다.

킥오프 4분 만에 일기 불량으로 경기가 잠시 중단되었다. 천둥 번개를 동반한 폭풍우가 심하게 쏟아져서 축구 경기에서는 보기 드문 우천 중단 경기가 됐다. 다행히 비가 그쳐 경기는 55분 만에 재개. 그러니까 경기가 1시간 가량이나 중단된 촌극이 벌어진 것이다.

우크라이나는 골키퍼 안드레이 피야토프가 몇차례 결정적인 슛을 막아냈지만 프랑스에게 2 대 0으로 패배하고 말았다. 여담으로 경기가 끝나자마자 중계카메라가 잠에 푹 빠진 우크라이나 관중을 잡았는데, 바로 옆 사람이 경기 다 끝났다고 흔들어 깨워도 일어나지 못하는 모습이 소소한 재미를 줬다.

또한 이 경기는 프랑스가 유로에서 미셸 플라티니지네딘 지단이 피치 위에 없을 때 이긴 첫 번째 경기다.

5. 4경기 스웨덴 2 vs 3 잉글랜드

경기장 우크라이나 키예프 - 올림픽 스타디움
경기일 2012년 6월 15일 21:45 (현지시각)
국가 파일:스웨덴 국기.svg 스웨덴 파일:잉글랜드 국기.svg 잉글랜드
득점 2
글렌 존슨 (OG, 49')
올로프 멜베리 (59')
3
앤디 캐롤 (23')
시오 월콧 (64')
대니 웰벡 (78')



전반 스티븐 제라드의 크로스에 이은 캐롤의 헤딩골이 터지면서 잉글랜드가 앞서나갔지만, 후반 존슨의 자책골[2]에 이어 다시 멜베리의 골이 터지면서 잉글랜드의 공스증이 다시 살아나는 듯했다. 그러나 그 뒤 바로 월콧의 멋진 중거리 슛에 이어 월콧의 크로스를 대니 웰벡이 뒤꿈치로 찍어 방향을 바꾸는 웰벡의 인생골이 터지면서 잉글랜드의 극적인 역전승. 잉글랜드로서는 뛸듯이 기뻤다. 이건 마치 칠레가 아르헨티나를 이겼던 2010년 월드컵 지역 예선처럼 극상성 팀을 이겼기 때문.[3]

잉글랜드는 웨인 루니가 빠진 2경기에서 1승 1무를 올리며 유리한 고지에 섰다. 하지만 스웨덴은 2패로 아일랜드에 이어 두번째로 탈락이 확정되었다.

6. 5경기-1 잉글랜드 1 vs 0 우크라이나

경기장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 돈바스 아레나
경기일 2012년 6월 19일 21:45 (현지시각)
국 가 파일:잉글랜드 국기.svg 잉글랜드 파일:우크라이나 국기.svg 우크라이나
득 점 1
웨인 루니(48`)
0

대회 시작 전에는 기대치가 0에 수렴했던 잉글랜드지만, 역대 잉글랜드 대표팀 중에서 가장 끈끈하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예상을 깨고 조 1위로 8강 토너먼트에 합류에 성공했다. 비록 우크라이나와의 경기는 상대 골키퍼와 수비진의 실수 덕에 결승골을 뽑았지만, 어쨌거나 8강 진출을 조 1위로 달성했다는 자체만으로도 만족할 수 있을 듯하다.

홈에서 8강 진출을 노렸던 우크라이나는 결정력 부족으로 인해 결국 조 3위로 8강 진출에 실패했고, 유로 대회 첫 승을 따낸 것만으로 만족해야 했다. 우크라이나는 데비치가 동점골을 기록했으나 골이 인정되지 않았기에 논란이 거셌다. 감독은 심판을 비난했고 우크라이나 여론은 격분했으나 데비치의 골 이전에 패스가 오프사이드임에도 휘슬을 불지 않았기에 골로 인정했더라면 마찬가지로 논란이 거셌을 게 뻔했다.

어쨌거나 폴란드에 이어 우크라이나마저 조별 리그 통과에 실패하면서 동반 광탈한 저번 대회에 이어 또다시 남의 집 잔치가 되고 말았다.

7. 5경기-2 스웨덴 2 vs 0 프랑스

경기장 우크라이나 키예프 - 올림픽 스타디움
경기일 2012년 6월 19일 21:45 (현지시각)
국 가 파일:스웨덴 국기.svg 스웨덴 파일:프랑스 국기.svg 프랑스
득 점 2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54')
세바스티안 라르손 (90+1')
0



스웨덴은 비록 탈락은 확정되었지만, 프랑스를 몰아부치면서 후반 9분 즐라탄의 묘기에 가까운 태권슛발리슛으로 먼저 선취골을 뽑았고, 종료 직전에는 역습 한 번으로 라르손이 추가골을 넣으면서 프랑스를 2:0으로 잡고 유종의 미를 거둔채 대회를 마무리했다.

비록 8강에 오르기는 했지만, 프랑스는 스웨덴 전에서는 지는 바람에 우크라이나를 1:0으로 잡은 잉글랜드에게 조 1위를 내주고 말았다. 그리고 조 2위가 되면서[4] C조 1위인 스페인과 8강에서 만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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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레스콧의 이 헤딩슛이 잉글랜드의 유일한 유효슈팅이다.[2] 혼전 상황에서 멜베리의 슈팅이 키퍼 하트의 손을 맞은 다음 다시 글렌 존슨의 몸에 맞고 들어갔다.[3] 잉글랜드의 이 기쁨은 2018 월드컵 8강전에서도 그대로 재현된다.[4] 우크라이나가 오심으로 인해 동점골을 도둑맞지 않았어도 우크라이나와 프랑스가 둘다 승점 4점이 되어 승자승 우위로 프랑스가 올라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웨덴이 체면치레하는데 희생양이 되었다는 것 자체가 프랑스 입장에서는 쪽팔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