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일 헐크 호건이 앙드레 더 자이언트에게 바디슬램을 시전하는 장면은 레슬매니아 역사상 가장 유명한 장면 중 하나로 회자되고 있다. 호건은 앙드레를 메칠 때 근육에 큰 무리가 왔다고 밝힌바 있다. 헐크 호건은 과거 WWF 데뷔 초창기 시절이나 일본에서 활동할 때 앙드레 더 자이언트를 몇차례 바디슬램으로 던진 적이 있었다.[2] 하지만 그때는 아직 WWF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이 되기 전의 일이었다.
만인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것은 메인이벤트였지만 정작 이 날 최고의 경기는 바로 마초맨 랜디 새비지 vs 리키 스팀보트의 경기였다. 레슬링 옵저버 뉴스레터 선정 1987년 올해의 경기로 선정되었으며, 레슬매니아 후 뒤풀이 파티에서도 다들 헐크 호건이 아닌 리키 스팀보트와 랜디 새비지에게로 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WWF는 93,173명이 입장하여 세계 최다 관객 신기록을 세운 실내 행사라고 발표하였다. 하지만 실제 관중은 78,000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