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년 서바이버 시리즈에서 형제간에 다툼이 일어난 이후 잠정적으로 화해하면서 태그팀을 맺기도 했지만 1994년 로얄럼블에서 브렛 하트의 부상으로 퀘베커즈에게 패한 후 분노한 오웬에 의해 공격당하면서 사이가 벌어졌다. 이후 브렛 하트가 직후 벌어졌던 로얄럼블 경기에서 렉스 루거와 공동우승을 하면서 레슬매니아에서 다음과 같은 룰로 경기를 하도록 되었는데 1. 먼저 브렛 하트는 동생인 오웬 하트와 레슬매니아 X에서 첫번째로 시합을 하고 2. 렉스 루거는 레슬매니아 중간에 현 챔피언 요코주나와 경기를 갖는다. 이후 승자가 메인 이벤트에서 브렛 하트와 챔피언십 경기를 갖는다는 것이었다. 이 룰에 따라 브렛 하트는 동생이자 숙적이 된 오웬 하트와 경기를 가지게 되었다.
이 해에 유일하게 로얄럼블 우승자가 브렛 하트, 렉스 루거 공동 우승이 되어버렸다. 당일 WWF 챔피언십은 두 번 개최됐고 챔피언인 요코주나와 우승자 브렛 하트는 경기를 두 번 뛰었다.[3]
레슬매니아에 매번 출전하던 언더테이커는 부상으로 인해 이번 레슬매니아에 참가하지 않았다.
레이저 라몬 기믹의 스캇 홀과 숀 마이클스와의 인터컨티넨탈 챔피언십 레더 매치에서 레슬매니아 역사상 최초로 데이브 멜처 선정 별점 5점 만점의 경기가 나왔다.[4]
시간이 약 30년이 지난 2023년 6월 경에야 한국에서는 IB SPORTS를 통해 중계되었다. 중계진은 홍석준 캐스터와 조경호 해설위원.
조경호 해설은 상기한 레더 매치에서 "브렛 하트는 이 경기를 두고 '최초의 레더 매치'라고 부르는 것을 불쾌해게 여긴다"는 이야기를 했고, 홍석준 캐스터도 사다리가 단 하나 뿐이기에 관계자들이 걱정했었다는 정보도 말했다.
그 외 경기 중 사다리를 오르던 숀이 레이저 라몬의 방해로 인해 바지가 일부 벗겨져 엉덩이가 반쯤 노출됐음에도, 아무렇지 않게 사다리 위에서 레그 드랍을 날린 후 고쳐입는 장면이 나오자, 조경호 해설은 "숀 마이클스가 왜 하트 브레이크 키드라고 불리는지 보여줬다"라고 평했고, 이전까지 "오, 오"하며 놀라던 홍석준 아나운서도 "제 눈에 브레이크가 걸렸습니다"라고 말했다.
원래는 스모킹 건즈, 타탕카, 밥 할리, 1-2-3 키드 vs 헤드슈링커스, 제프 제럿, IRS, 릭 마텔의 10인 태그팀 경기도 예정되어 있 었으나 다른 경기들이 길어지면서 이 경기는 2주후 RAW에서 벌어졌다.
[1] 카운트 아웃 승. 챔피언 변동 없음.[2] DQ 승.[3] 원래 공정을 기하기 위해 브렛 하트는 제1경기를 오웬 하트와 갖고 이후 렉스 루거와 요코주나가 레슬매니아 중간 쯤에서 경기를 가져서 승자가 브렛 하트와 메인 이벤트를 갖도록 결정되었다. 즉, 렉스 루거가 요코주나를 이겼으면 두 경기를 뛰는 쪽은 렉스 루거였다.[4] WWE 역사상 최초의 데이브 멜처 선정 별점 5점 만점의 경기는 1992년 섬머슬램의 메인 이벤트였던 브리티쉬 불독과 브렛 하트의 WWF 인터컨티넨탈 챔피언십 매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