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스타워즈: X-wing 시리즈의 네 번째 정규 타이틀이자 마지막 타이틀이다. 시리즈를 쭉 만들어 온 Totally Games에서 만들어 루카스아츠에서 출시한 3D 우주 전투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1999년 출시되었다.또한 스타워즈: X-Wing으로 부터 이어져온 우주 비행 시뮬레이션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이다.[1]
2. 특징
기존 시리즈는 주인공이 저항군, 혹은 제국군의 일원으로서만 존재하며 큰 전투의 흐름을 따라 갈 뿐 주인공 본인에 대한 스토리는 거의 없었다. 반면 얼라이언스는 주인공 본인이 아자민(Azzameen)이란 우주무역 가문의 삼남 에이스 아자민이며, 이 가문이 라이벌 브락소 가문의 음모에 의해 제국군에게 타격을 입고 아버지와 큰형 게일런을 잃게되어 우주 전쟁에 끼어들게 된다. 주인공은 저항군에 입대하지만 가문의 일도 틈틈히 돕기 때문에 전체 캠페인이 '저항군 임무'와 '가문 임무'로 나뉜다.임무 중 통신 뿐만 아니라 주인공의 개인 방에서 여기저기서 날아오는 메일을 받아보고 여러 스토리의 진행을 알 수 있는 것도 전작과 다른 점.
별도의 포탑이 있는 다인승 우주선도 탑승 가능하며 이때 포탑을 전방으로 고정시키거나, 자동 사격을 지시하거나, 혹은 비행을 자동조종으로 돌려 놓고 플레이어가 직접 포탑사격을 맡을 수도 있다.
또한 기존작은 하이퍼점프를 실시하면 무조건 게임이 끝났지만, 이번작은 미션 내에서도 다시 여러개의 미션이 나뉘어 있어 하이퍼 점프로 미션 구역간 이동을 하기도 한다. 더불어 플레이어는 모함으로 귀환하여 재무장, 수리를 하고 재출격 할 수 있다.
시리즈 역대급으로 다양한 기체를 운용해볼 수 있다. 캠페인 중에도 다양한 기체를 사용하며, 별도의 스커미시를 통해 캠페인에서도 사용할 수 없었던 여러 기체를 이용 가능하다.
X-wing 시리즈치고는 각 기체의 콕핏 인터페이스의 구현도가 좋지 못한 편. 세세하게 만들어진 콕핏 인터페이스가 실제로 게임 인터페이스로 기능하던 기존 작품과 달리, 이번 작품의 콕핏 인터페이스는 3D이긴 하지만 간소하게 만들어진 그냥 장식이며 실제로 게임 인터페이스로 기능하지 않는다. 게임 인터페이스는 공중에 따로 표시되며 어떤 기체를 타든지 동일한 모양으로 나타난다. 기존 작품의 팬이라면 다소 실망할 수 있는 부분.
캠페인에서 등장하거나 기존에 다뤄진 적이 있는 전투기의 경우 대부분 독립된 콕핏 인터페이스를 갖고 있으나, 잘 등장하지 않거나 유명하지 않은 전투기의 경우 별도의 콕핏 인터페이스가 없다. 이런 경우 게임 내에 등장하는 셔틀의 콕핏 인터페이스를 복붙해놓은 것을 볼 수 있다. 타이 시리즈의 경우 그물망 모양의 고유 콕핏 인터페이스가 있기는 하나 한 가지 기본 콕핏을 모든 전투기가 공유한다. 그 많은 기체의 콕핏을 모두 구현하기에는 시간과 예산이 모자랐던 듯.
최종 미션은 스타워즈 에피소드 6의 마지막 우주전인 죽음의 별 폭파임무. 플레이어가 직접 밀레니엄 팰콘을 조종하게 된다.
3. 평가
출시 당시 뛰어난 그래픽, 적당히 복잡한 우주 전투기들의 조작법(너무 단순한 슈팅게임도 아니고, 너무 복잡한 본격 시뮬레이션도 아닌 중간정도), 괜찮은 스토리와 영화속 주요 장면과 교차되는 임무 등으로 X-wing 게임 시리즈의 완성형으로 평가 받았다. 문제는 말 그대로 완성되어버려 그 뒤로 후속작이 안나왔다... 그 탓에 카민 브락소에게 복수를 해줄 수 없다.[1] 스타워즈: 로그 스쿼드론 시리즈도 게임 컨셉자체는 유사하지만 로스 스쿼드론 쪽은 콘솔게임용으로 제작되어 조작이나 미션등이 좀 더 단순하고 게임 지향점이 좀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