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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25 11:01:07

Z 계획(건담 시리즈)


1. 개요2. 상세3. 기타 설정들4. 여담

1. 개요

Z계획, 또는 Z프로젝트는 애니메이션 기동전사 Z건담에 등장하는 가상의 기획으로, 작중 세력인 에우고와 군수기업인 애너하임 일렉트로닉스의 협력하에 이루어진 신형 MS 개발계획을 뜻한다.

워낙 많은 설정들이 있음에도 상세한 설명이나 인정이 없어 중구난방의 독자설정 및 고찰, 연구가 난무하는게 건담 시리즈의 설정이라곤 하지만, 작중 주역기인 Z건담을 제작한다는 중요한 계획임에도 알려진 바가 거의 없는 기획이기도 하다.
그런 이유로 현재 공인된 설정은 없으며 전모도 전혀 밝혀진 바가 없어 그저 설왕설래만 난무하고 있는 중이기도 하다.

본 계획에 대해 언급된 자료들이 다수 있긴 하나 등장 MS들을 설명하는 와중에 한두줄 언급되는 정도일 뿐이고, 그나마도 온갖 자료들에 뿔뿔히 흩어져 있는데다 제각각 내용이 다른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럼에도 이러한 자잘한 언급들을 짜맞추다 보면 어느정도의 얼개는 갖추어지기 마련이고, 상세정보까진 무리지만 대충의 규모는 파악이 가능해 진다. 본 항목의 내용은 그런 내용들 중 공통되거나 자주 언급되는 항목들을 모아 재구성한 내용으로, 대충 이런 흐름으로 진행된다 정도로만 받아들일 만한 설정이라고 보면 될 것이다.

2. 상세

우주세기 0085년 7월 31일, 티탄즈에 의해 실행된 대규모 민간인 학살사건인 30반치 사건은 비록 티탄즈의 대규모 정보통제와 보도규제를 통해 민간에게 까지 알려지진 않았으나, 군 내부 및 일부 정보에 밝은 민간인들에게는 알음알음 알려지게 되었다.
그리고 티탄즈의 만행에 분노한 블랙스 포라를 중심으로 반 지구연방 조직인 에우고가 결성된다.

하지만 조직을 결성한 것은 좋으나, 이미 연방군 내 독립부대로서 인적, 물적자원이 풍부하고 예산과 장비도 우선 배치되는데다 지온 잔당 토벌이라는 대의명분을 가지고 있는 티탄즈에 대항하기에는 에우고는 너무도 빈약한 조직이었고, 특히 무력투쟁을 위한 중심장비인 주력MS가 짐II라는 크나큰 문제점을 가지고 있는 상황상 에우고는 독자적인 전력증강 계획이 필수적인 상황이었다.

이에 에우고는 새로이 가입한 크와트로 바지나가 가져온 건다리움 합금등의 지온계 신기술을 애너하임 일렉트로닉스에 제공하며 통합 전력증강 계획을 기획한다.
0086년 1월, 1년전쟁 승리의 상징인 건담의 두문자를 따 'G계획'이라 명명된 이 계획[1]에는 하부 프로젝트로 현용 장비인데다 입수도 쉬운 짐II를 강화하는 '짐III 계획', 차세대 주력양산기(마라사이네모) 개발계획, 그리고 전력의 중핵을 담당할 신형기 개발계획인 Z계획등이 입안된다.

다양한 프로젝트 중에서도 Z계획은 가장 규모가 크고 고난이도의 계획이었다.
우선 전력에서 열세인 에우고가 티탄즈와 전면전을 벌이는 것은 너무 승산이 낮기 때문에 기본적으로는 게릴라전 형식의 기동전을 상정하여 빠른 이동속도와 다양한 전장에 대응할 수 있는 가변기, 그 중에서도 우주는 물론 대기권 내에서도 작전이 가능한 다용도 가변기가 선호되었으나 애너하임의 기술력으론 이를 실현시키기가 지난한 상황이었다.

가장 처음 만들어진 델타 건담은 프레임의 강도부족으로 변형이 불가능했으며, 가변구조 실험을 위해 만들어진 메타스는 잔투력 자체에 문제가 있었다.
결국 델타 건담은 비 가변기인 백식으로 전용되었고, 메타스는 전력부족 상황에서 보조기 밑 특수임무기로 쓰기 위해 소수 양산되는데 그쳤다.

계획이 지체된 애너하임 측에서는 새로운 기체인 가변기(이후의 Z건담)와 초대 건담과 같은 분리-합체기(이후의 ZZ건담)의 신규 설계안을 서로 경쟁시켜 다시한번 가변기 개발 지속으로 진로를 정하지만 개발은 계속 난항을 겪게 된다.[2]

하지만 정말 운이 좋게도 티탄즈의 신형 건담 개발계획에 대한 정보획득을 위해 작전행동에 들어갔던 아가마 부대가 생각지도 못했던 건담MK-II의 입수에 성공하고, 해당 기체를 분석한 애너하임 측에서 신기술인 무버블 프레임 기술을 획득하면서 기체 강도 문제가 해결되고, 민간인 소년이었던 카미유 비단이 제안한 웨이브 라이더 형태를 접목시킨 신규 변형 시퀀스의 도입으로 0087년 Z건담이 완성된다.

Z건담의 완성으로 Z계획은 일단락이 지어지는 듯 했으나, 티탄즈와의 전황이 격화되는 상황 하에서 속속 신형기가 등장하며 강력한 위력을 보이자 에우고와 애너하임 역시 Z계획을 지속하기로 결정한다.
Z계획으로 획득한 기술을 응용해 메타스의 가변기구를 채택해 가변 시퀀스를 간략화 한 Z-II, 설계경쟁에서 탈락했으나 복잡한 변형기구가 아닌 분리-합체 기믹으로 기체 구조 밑 강도에 여유가 있어 고출력, 대화력의 일기당천 컨셉으로 발전한 ZZ건담, 신기술인 준 사이코뮤 장비 및 화력강화 모델인 S건담 등 다수의 Z 계획의 부산물들이 등장하게 된다.

3. 기타 설정들

4. 여담


[1] 돔 계열기의 발전형인 릭 디아스가 초기에 감마건담이라 불렸던 것도 G계획의 산물이기 때문[2] 일부 자료에선 처음부터 기동성 위주의 Z건담과 다수를 상대할 수 있는 화력전 위주의 ZZ건담이 경쟁을 벌여 Z건담이 승리해 우선 개발이 실현되었다는 설도 있다. 어찌됐던 프로토타입 경쟁에선 Z건담이 승리했고, 성능이 애매했던 ZZ건담은 아예 싹 갈아엎어서 일기당천의 화력전 기체로 재설계 됐다는 점은 양측 설이 모두 공통으로 채용하고 있다.[3] 사실 ZZ를 위해 만들어진 설정으로 보이는데, 어느샌가 스리슬쩍 ZZ도 Z계획으로 끼어들어 유야무야 된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