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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1 19:53:49

알파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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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본 Taica사의 충격 흡수 소재2. 미쓰비시 연필의 필기구 브랜드
2.1. 샤프
2.1.1. 모델
2.2. 볼펜2.3. 멀티펜

1. 일본 Taica사의 충격 흡수 소재

연질 실리콘을 주 원료로 만든 충격 흡수 소재이다. 스포츠화, 공업용 충격흡수재 등으로 널리 쓰이고 있다.

국내에는 아래에서 서술하는 미쓰비시 연필의 사프에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사실 이 소재는 1980년대 이미 국내에 소개된 일이 있다. 아식스사의 스포츠화에 충격흡수 소재로 사용했는데 18m 높이에서 계란을 떨어뜨려도 깨지지 않을 정도로 충격흡수가 잘 된다는 것을 당시 신문, TV 광고에서 크게 강조했다.[1]

지금도 아식스사의 일부 스포츠화에 알파겔을 사용하고 있는데 현재 국내에서는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지는 않는다. 지샥 제품군 중에서 내부 구조에 알파겔을 채용해 진동에 강하게 만든 제품이 있다. 대표적으로 머드마스터.

홈페이지

2. 미쓰비시 연필의 필기구 브랜드

한국의 학생 사이에선 제브라사의 에어피트와 함께 한때 열풍을 일으켰던 필기구 브랜드이다.[2] 대체적으로 괜찮은 가격을 자랑한다.

알파겔, 에이젤, 알파젤, 에이겔 등등... 읽는 방법에 관한 이야기가 많은데 정식 명칭은 알파겔이다. 일본에서는 아루파 게루(アルファゲル)[3]라고 표기하지만 공홈에서는 알파겔이라고 표시되어있다. 알파겔이라는 이름 옆에 유니가 쓰여져있다보니 이 샤프의 정식 명칭을 유니 알파겔이라고 착각하는 경우도 있지만 공홈에서도 알파겔이라고 표기되어있다. 통상적으로 학생들에게 제일 알려진 이름은 젤리샤프.

이 브랜드의 가장 큰 특징은 말랑말랑한 그립으로, 미쓰비시는 그립을 1.번 항목의 α-gel이라는 물질로 만들어 졌다고 설명한다. 이 그립 때문에 히트상품이 되었으며 하루 장시간 필기를 하는 계층(주로 학생층)에게 크게 어필했다. 타 샤프를 쓰다가 이 필기구를 쓰면 처음에는 뭐 손가락이 조금 편하네 정도이지만 이거 쓰다가 다시 타 필기구를 사용하면 1시간만 사용해도 손가락에 닿는 부분이 아파서 다른 필기구는 못 쓸 정도이다. 즉 필기 시간이 긴 사용자가 이 필기구에 한번 익숙해지면 절대 다른 필기구는 못 쓸 정도라는 것. 물론 좋은 필기감의 샤프라면 그래프 1000이라는 고성능 샤프도 있다.

초기의 알파겔 그립은 꼬집으면 주욱하고 늘어날 정도로 연했다. 단점은, 그만큼 그립이 약해서 잘 찢어진다는 점이었다.[4] 돈이 없는 학생들은 찢어지면 테이프로 감아 쓰기도 한다. 이후 이 문제점을 개선한 하드그립이 나왔다.

많이 쓰다보면 그립이 누런색으로 변색 되고 젤리그립 안의 기름같은게 생겨 새어나올수 있으므로 유의하도록 하자.

가성비가 나쁘지 않다. 그래도 그립을 만지고 늘어뜨리고 문지르고 땡기고 하다보면 언젠간 찢어지는데 그립이 찢어지는 순간 알파겔의 핵심인 그립이 날아가서 더이상 쓸 맛이 안난다. 그리고 촉도 잘 휘어지는 편이다. 편리함에는 점수가 높으나, 필기감 보고 쓰려면 다른 샤프가 낫다는 평이다.

2.1. 샤프

미쓰비시 연필 주식회사샤프펜슬 시리즈로, 초기의 알파겔 그립이 연해서 잘 찢어지는 단점이 있어서 그립을 조금 단단하게 만들었다는 알파겔 하드가 나왔다. 하지만 여전히 그립이 약하므로 막 주물렀다간 찢어지기 쉬우니 주의해야 하는 건 여전하다. 초기 모델에 클립이 없어서 클립을 추가했으나 클립이 굉장히 약해서 잘못 건드리면 부러진다. 참고로 하드가 초기 알파겔보다 1000원 비싸다.

단, 샤프 자체가 타 제품에 비해 좀 두껍고 무게가 나가는 탓에 한번 제대로 낙하하면 심 나오는 부분이 휘어져서 못 쓰게 된다는 것이 큰 단점이다. 이런 문제점 때문에 이후 생산품은 촉을 뭉뚱그려 놓아서 내구성을 강화했다. 위에 제시된 사진은 강화되지 않은 기존 방식의 심이 나오는 제품이다.

2.1.1. 모델

2.2. 볼펜

파일:알파겔 볼펜.jpg
유니 알파겔(샤프)의 성공 이후 따라나온 볼펜으로, 스탠다드 알파겔의 형태를 가진 일반 유성 볼펜과 샤카샤카를 닮은 제트스트림 잉크를 사용한 볼펜 모델이 있다. 샤프 모델 같이 소프트그립과 하드그립이 있다. 다만 손에 땀이 많이 나는 사람은 미끄러워 별로라는 평가도 있다.

제트스트림 알파겔의 경우 화이트, 블랙, 레드 세 색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다른 제트스트림 볼펜과 같이 제트스트림 심 대신에 에너겔, 사라사, 스라리 심을 끼울 수 있으며, 무게는 좀 나가지만 그립감이 탁월하여 고시생 등 사용시간이 매우 긴 사람들이 애용한다.[7] 이 역시 정발되지 않았고 문구랜드에서 판다.

2.3. 멀티펜

파일:알파겔 멀티펜.jpg
안타깝지만 단종되었다고 한다. 역시나 알파겔(샤프)의 성공 이후 따라나온 모델. 그립이 얇고 재질이 일반 알파겔 샤프와 다르다. 그 결과 딱딱해졌지만 찢어지지는 않는 듯 하다. S-7S 리필심이 단종되어 리필심을 못 구할 것 같지만 다행히 제트스트림 리필이 호환된다.

[1] 이 카피는 Taica사의 등록상표로 지금도 자사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2] 사실 이 분야의 원조는 닥터 그립이지만 한국 진출이 늦어서 한국에서는 인지도가 낮다.[3] 일본은 ㄹ 받침이 없어 ㄹ받침이 들어있는 외래어 표기는 뒤에 루(ル)를 붙이는 것으로 대신한다.[4] 초기 모델의 경우 샤프에 그립이 찢어질 수 있으니 주의하라는 안내 문구까지 붙어있다. 다만 일본어라서 대다수 학생들이 못알아보고 주무르다 찢어버리기 일쑤.[5] 다만 고정 기능은 남아있다.[6] 알파겔 하드때 부터 미쓰비시사는 차기작에 알파겔이 잘 안찢어지도록 개선했다고 홍보한다. 하지만 잘 안찢어진다는 말은 곧 초기의 장점인 말랑말랑한 촉감을 없애고 좀더 단단하게 만들었다는 말이다.[7] 특히나 에너겔 심을 끼운 게 고시생들에게 인기가 많다. 원래부터 고시펜으로 널리 알려졌던 펜인데 알파겔의 그립까지 있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