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2-16 11:20:07

가리온

1. 검은 갈기의 백마를 가리키는 단어2. 한국의 힙합 듀오
2.1. 가리온의 첫번째 정규 앨범
3. 가상 인물
3.1.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의 AM3.2. 머털도사 2의 등장인물3.3. 별의 유언의 등장인물3.4. 천국의 신화의 등장인물3.5. SBS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의 등장인물3.6. 템빨의 등장인물 가리온3.7. Project Moon 세계관의 등장인물3.8. 용의 전설 레전더등장인물
4. 조광일쇼미더머니 10 파이널 결승곡

1. 검은 갈기의 백마를 가리키는 단어

파일:attachment/blackmanewhitehorsecap_resize.jpg

몽골에서 말을 구분하던 표현 중 하나인 "qali'un(칼리'온) / Халиун(할리옹)"에서 유래한 단어로 한자로는 '加里溫'으로 표기한다.# 원나라 간섭기 때 전래되었거나 그 이전에 들어온 것으로 추측된다. 일설에는 '백두산에 살며 갈기만 검은색백마'인 환상종을 가리키는 '순우리말'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언급했듯이 환상종을 나타내는 말이 아니며, 순우리말이 아닌 귀화한 외래어로 볼 수 있다.

표준국어대사전에는 고유어로 나와있지만, 본래 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된 고유어는 원래 한자어였거나 몽골어, 중국어 따위의 차용어에서 변한 단어라도 현재는 고유어처럼 생각되는 단어는 고유어로 등재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보배성냥.[1]
검은 갈기에 누런 말을 고라(高羅)[2]라고 하고, 해류(海騮)를 가리온(加里溫)이라고 한다.
(黑鬃黃馬曰高羅 海騮曰加里溫)
— '경도잡지(京都雜志)'[3] 제1권 '풍속(風俗)' 中 '마려(馬驢)'의 일부분
백마(白馬)는 흰 빛, 토골마(兎鶻馬)는 흰 데에 붉은 털이 있는 말, 청마(靑馬)는 총이말, 분청(粉靑)은 뽀얀 총이말, 사청(沙靑)은 백흑색이 섞인 총이말, 철청(鐵靑)은 철청 총이말, 회청(灰靑)은 잿빛에 흰 총이말, 낙피마(貉皮馬)는 추마말, 홍마(紅馬)는 절다말, 율색마(栗色馬)는 굴헝말, 은종마(銀鬃馬)는 갈기와 꼬리가 흰 절다굴헝말, 홍사마(紅紗馬)는 부루말, 흑마(黑馬)는 가라말, 조류(棗騮)는 오류말, 황마(黃馬)는 황색, 즉 공골말, 흑종(黑鬃)은 황색 갈기와 꼬리가 검은 고라말, 해류(海騮)는 가리온말, 은태(銀駘)는 흰 데에 누른 빛이 있는 말, 표화(豹花)는 도화잠불말, 점자마(點子馬)는 잡색 반점이 있는 말, 화마(花馬)는 얼룩말, 옥안(玉眼)은 골이 눈말, 옥면(玉面)은 낯이 흰 말, 소취소안(燒嘴燒眼)은 눈ㆍ코가 붉은 말, 선검(線瞼)은 설간자말, 옥정(玉頂)은 소태성말, 은제(銀蹄)는 네 발이 흰 말, 고제(孤蹄)는 후빌족 말이다.
— 이규경(李圭景)[4], '경전잡설(經傳雜說)'[5]
문헌에 따르면, 이 말의 고향인 몽골 뿐만 아니라 한반도에서도 마찬가지로, 환상종이 아니라 일반적인 말 중에서 몸이 희고 갈기가 검은 녀석을 일컫는 말로 쓰인다. 위의 문헌 중 <경도잡지>는 그저 세시풍습을 기록한 책으로 <산해경>처럼 환상종 관련으로 해석할 여지가 있는 책이 아니다. '가리온=백두산에 사는 환상종'이라는 인식도 막상 해태기린에 비하면 널리 알려진 편이 아니며, 판타지 문학에 관심 있거나 동명의 힙합 그룹을 아는 사람이 아니라면 잘 모른다.

말의 종류를 분간하는 용어에 불과하던 이 단어가 '환상종'으로 둔갑하게 된 정확한 시기는 불확실하나, '백마'의 영험하고 순결한 이미지[6]와 마치 영어단어처럼 보이는 '가리온'이라는 말의 신선함, 그리고 1980년대 등의 다른 동물들을 괴물로 오인하는 해프닝으로 잠깐 대두됐다가, 90년대에 들어 중화권 일부언론에서 다시 보도되며 관광붐까지 일게 됐지만 막상 별다른 특징이 없던[7] 백두산 천지 괴물의 막연한 이미지가 합쳐져 '성스러운 백두산 백마'이라는 막연한 이미지[8]가 탄생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동명의 힙합 그룹 '가리온'의 이름 유래가 알려지면서 '가리온=한반도 고유의 환상종'이라는 인식이 결정적으로 퍼지게 된 듯하다.

다만 천지 괴물과 달리 보도된 바도 없고, 보도될 정도의 특별한 특징을 지니지 못했으며, 뭣보다 백두산 자체가 접근이 어려운 곳인고로,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한지 꽤 많은 세월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되려 전혀 풍문의 내용이 업데이트되고 있지 못하다. '가리온=환상종'이라는 공식을 아는 사람들에게 가리온의 뜻을 물어보면 백이면 백 '백두산에 산다는 검은 갈기를 가진 백마'라는 한줄 외엔 대답하지 않는다. 애초에 환상종이 아니니 풍문의 내용이 업데이트될 리가 없다. 즉, 환상종이라 할 법한 요소가 현저히 부족하니 어디가서 괜히 말을 꺼냈다가, '백두산에 산다'는 것 외엔 '갈기만 검은색인 백마'가 현실에 존재하는 마종의 하나일 뿐인 특징을 설명해 보려다가 곤란해질 수 있다.

2. 한국의 힙합 듀오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가리온(가수)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2.1. 가리온의 첫번째 정규 앨범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Garion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3. 가상 인물

3.1.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의 AM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가리온(슈퍼로봇대전)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슈퍼로봇대전 OG부터 나온 리온 계열의 지휘관급 AM.

3.2. 머털도사 2의 등장인물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가리온(머털도사 2 -천년의 약속-)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3.3. 별의 유언의 등장인물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가리온(별의 유언)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3.4. 천국의 신화의 등장인물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가리온(천국의 신화)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3.5. SBS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의 등장인물

파일:external/img2.sbs.co.kr/SR59922324_w1280_h720.jpg
어쩐 일인굽쇼?
윤제문 분. 도성 안의 유일한 백정으로 시신 검안에도 재능이 있어 세종의 책 '무원록'[9]을 편찬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집현전 학사 살인사건이 이야기의 주축인 만큼 자주 등장하며 백정답지 않게 수더분하고 성질이 조곤조곤한 인물.

사실은. 링크에 스포일러가 함유되어 있으니 주의해서 해당 문서를 참조.

상관없는 이야기지만, 동명의 힙합 듀오 가리온의 노래 중에 '뿌리깊은 나무'라는 곡이 있으며 이 곡이 수록된 가리온 1집이 원작 소설보다 2년 먼저 나왔으니 기막힌 우연.

3.6. 템빨의 등장인물 가리온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템빨(소설)/등장인물 문서
번 문단을
가리온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대지의 신으로서 자신의 소속지였던 아스가르드보다도 대지의 안정을 더 중요하게 여긴다. 동대륙의 대지의 신 백호와 달리 대지가 파괴되면 신력을 소모해 대지를 회복시키는 방법으로 대지를 수호한다고.

3.7. Project Moon 세계관의 등장인물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비나(Project Moon 세계관)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비나의 생전 이름.

3.8. 용의 전설 레전더등장인물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가리온(용의 전설 레전더)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4. 조광일쇼미더머니 10 파이널 결승곡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가리온(조광일)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1] 보배는 중국어 寶貝에서, 성냥은 石硫黃에서 유래했다.[2] 몽골어 발음은 <qula>.[3] 정조 때 쓰여진 것으로 추정되는, 서울 세시풍습을 기록한 책.[4] 1788~?. 조선 후기의 실학자.[5] 이규경이 쓴 <오주연문장전산고(五洲衍文長箋散稿)>라는 백과사전류의 책 중 17권.[6] 유니콘은 힘과 순결의 상징이다.[7] 처음에는 '개머리'나 '돼지머리' 혹은 '소머리' 같은 식으로, '불가사리' 같은 전통 환상종에 근접한 외형묘사가 증언되고 보도됐다. 그런데 그러던 것이 도중에 갑작스럽게 '네시'와 같은 수장룡 타입의 괴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8] 성스러운 백두산의 말 이미지가 고구려 신화에도 등장한 바는 있다. 한원에 '고려기에 이르길, 나라 북쪽에 마다산(馬多山)이 있는데 고려 안에서 가장 크다. …… 고려 선조 주몽이 부여에서 여기에 이르렀는데, 처음에는 말이 없었으나 이 산을 지나면서 홀연히 한 무리의 말이 굴 안에서 나왔으니 생김이 작고 튼튼하며 잘 달렸으므로 마다산이라 이름하였다.'고 한다. 마다산은 개마대산을 달리 차음한 것으로 지금의 백두산으로 보는 것이 정설.[9] 조선 전기부터 이용된 검시 메뉴얼. 중국에서 먼저 만들어져 조선으로 도입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