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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17 23:54:10

가아

가아(가파이크)
Gar, Garpike
파일:가아.jpg
학명 Lepisosteidae
G. Cuvier, 1825
분류
<colbgcolor=#fc6> 동물계 Animalia
척삭동물문 Chordata
조기어강 Actinopterygii
레피소스테우스목 Lepisosteiformes
아목 레피소스테우스아목 Lepisosteoidei
상과 레피소스테우스상과 Lepisosteoidea
레피소스테우스과 Lepisosteidae
하위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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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하눌레피소스테우스속 Nhanulepisosteus
†마실로스테우스속 Masillosteus
†쿠네아투스속 Cuneatus
†그란데마리누스속 Grandemarinus
†헤레라이크티스속 Herreraichthys
아트락토스테우스속 Atractosteus
레피소스테우스속 Lepisosteus
파일:플로리다가아.jpg
플로리다가아 Lepisosteus platyrhincus
1. 개요2. 특징3. 명칭4.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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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레피소스테우스목 레피소스테우스과에 속하는 민물 어류들의 총칭. 우리나라에는 관상어로 알려져 있으며 열대어 동호인들에게 유명한 점박이가아, 스펀지에 나온 앨리게이터가아 등이 유명하다. 생물학적 분류를 보면 알수 있듯 정식국명은 없다.

2. 특징

북아메리카, 중앙아메리카, 그리고 카리브 제도의 민물에서 살고 있는데, 몇몇 종은 기수에서 발견되기도 하며 쿠바가아(Cuban gar, Atractosteus tristoechus)는 바다에서도 발견된 적이 있다. 백악기 후기 시절엔 바다였던 해성층인 나이오브라라층(Niobrara Formation)에서도 레피소스테우스속의 화석 일부가 보고된 적이 있으므로 먼 옛날부터 다양한 환경에 서식했음을 알 수 있다.

마치 악어처럼 생긴 주둥이와 이빨이 특징이며, 특히 앨리게이터가아는 이름처럼 그 특징이 매우 부각된다. 때문에 이 강력한 턱에 물리게 된다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일부러 건드려서 자극시키지만 않는다면 사람을 먼저 물지 않고 웬만하면 도망치기 때문에 인명피해를 일으킨 사례는 극히 적다. 하지만 현재 생존하고 있는 가아 종의 난소와 알에는 강한 독이 함유되어 있어 먹으면 사망할 수도 있다. 독성분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며 열에 강해서 120도 이상이 되어야만 파괴되기 때문에 익혀 먹어도 위험하다. 가아가 난소와 알에 독을 가지게 된 원인은 불분명하며 특이하게 파랑볼우럭이나 찬넬동자개에게는 효과가 없지만, 인간과 크레이피시에게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물론 다른 부위에는 해당 독이 없으므로 가아의 살은 먹을 수 있다. 멸종한 종들의 경우 해당 독이 있었는지는 불명.

경골어류 중에서도 원시적인 집단 취급을 받으며, 가장 오래된 종의 화석중생대 백악기 전기에 발견되었기 때문에 종종 살아있는 화석으로 불린다. 또한 철갑상어, 폴립테루스처럼 원시적인 경골어류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경린을 가지고 있다. 경린은 매우 튼튼해서 부상이나 피부병으로부터 가아를 보호해 준다.

또한 부레를 통한 유사 폐호흡이 가능해서 용존산소가 부족한 물에서도 살아가는 것이 가능하다. 일반적인 경골어류의 부레가 몸의 7%를 차지하는 반면 가아는 12%를 차지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 이 덕에 가아를 사육하다 보면 정기적으로 수면에서 공기를 들이마시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는데, 이 행동은 가아 사육의 매력 포인트이기도 하다.

관상어로 인기가 많으며, 가격도 저렴해 대형어 입문용으로 많이 키운다. 수조는 적어도 5자가 좋으며, 엘리게이터 가아를 제외하면 대체로 성격이 온순한 편이며, 전신이 단단한 가노인 비늘로 덮여있어 공격을 받아도 데미지를 크게 입지 않는다. 때문에 합사가 매우 용이하다. 폴립테루스와 함께 고대어의 매력을 느끼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추천 합사어는 아로와나, 아이스팟, 오스카, 자이언트구라미, 플레코, 폴립테루스, 인디언나이프, 바브, 카라신 등이며, 아프리카폐어[1]나 가물치, 아바아바, 울프피쉬 아이마라 같이 사나운 어종들의 합사어로 많이 선택된다. 비늘이 매우 튼튼해서 웬만한 합사어의 공격에도 끄떡 없기 때문. 하지만 피라냐나 크라운테트라, 일부 대형복어, 스내퍼 거북 등과 같이 두면 위험하다.[2]

가아들은 북미산 어종이기 때문에 한반도 기후에 너무나도 쉽게 적응해버린다. 따라서 이녀석들을 절대로 방생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야생에 유입된다간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끼칠 지 모른다. 더군다나 한국에는 가아의 천적이 될만한 동물이 드물다. 일본에서는 이미 가아로 인한 생태계파괴 문제가 심각한 상태이며, 따라서 모든 가아의 수입과 개인사육을 금지시켰다.

가아는 다른 어종들에 비해 유연성이 떨어지므로 폭이 넓은 수조에서 사육하는 것을 권장한다.

주둥이가 좁기 때문에 목구멍으로 넘길 정도의 먹이를 급여하는게 좋다.

3. 명칭

가아(Gar)라는 명칭은 사실 동갈치목에 속하는 Belone belone라는 학명을 지닌 바닷물고기가 가지고 있던 명칭이었다. 하지만 이 명칭은 이후 민물에 살고있는 레피소스테우스과에 속하는 종들, 그러니깐 이 문서에서 다루고 있는 종들에게 붙여졌으며, Belone belone가피시(Garfish)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똑같이 민물에 살고 있는 물고기인 민물꼬치고기(Pike)와 비슷하게 생겨서 가파이크(Garpike)라고 부르기도 한다.

4. 종류


[1] 안넥텐스를 제외하면 대체로 무난한 편.[2] 애초에 복어는 갑각류나 패각류같이 딱딱한 먹이를 먹기 위해 이빨이 매우 발달해있어 가아의 비늘 쯤이야 그냥 과자처럼 아그작 씹어버린다.[3] 현존하는 가아 중 유일하게 멸종 위기종으로 지정되어 있어 쿠바 정부에서 보호받고 있다. 제한적인 영역에서만 산다는 특성상 다른 가아에 비해 유전적 다양성이 낮아 번식이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