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슈퍼로봇대전 OG사가 마장기신 2 REVELATION OF EVIL GOD의 등장인물.성우는 스기타 토모카즈.
전용 테마곡은 '복수의 칼날(復讐の刃)'.[1]
볼클스 교단의 일원으로, 암살단에 소속되어 있었다가 아군이 되었다.
어렸을 때의 기억이 없어 본명은 불명이며, 가엔이란 이름은 랑그란 신화에 나오는 심판의 신의 일주(一柱)의 이름을 쓴 가명. 사실은 우프처럼 거인족의 이름이었다는 뒷설정이 있으나 마장기신 F에서 급하게 OG의 히브류 이름을 거인족들에게 주면서 없던 일이 되어 버렸다.
제오루트나 프레시아처럼 신기무궁류(神祇無窮流)를 사용한다. [2]
탑승기는 지엔, 듀락실[3], 솔가디,[4] 다크 프리즌때는 가디폴, 지엔.
능력치 또한 그 능력을 살려서 여러모로 준수하다. 격투 쪽이 약간 높지만 그래도 별 차이 안 나는 밸런스 타입이라 이동력이 우월한 솔가디로 멀리서 사령 불러내며 놀다가 기력 차면 가까이 가서 쳐죽여도 아무 문제 없이 진행가능하다.
다만 정신기 구성이 은근 독특한데, 일단 열혈을 배우지 못하며, 마지막 정신기가 뜬금없이 연공이다. 가끔 열혈보다 더 유용할 때가 있긴 하지만 보통은 정신기가 한 계통으로 구성되어있는 걸 고려하면
전용 스킬로 망마정벌(亡魔征伐)이 있는데, 무속성 적에게 추가 대미지가 들어가는 효과가 있다.
2. 작중 행적
2.1. 마장기신2
초반에는 볼클스 교단의 멤버답게 마사키 일행을 적대하지만, 슈우 시라카와로부터 어떠한 메시지를 받고서[5] 자신이 생각하던 신과는 다르다는 걸 알고 볼클스에 대한 신앙심을 상실, 나중에는 안티라스 대에 무조건 투항하게 된다.이후 300년(...)이 넘는 형량을 선고받지만, 그의 신병처리에 애먹은 랑그란 정부에서 사법거래를 통해 안티라스 대에 신병을 넘기고 병력으로 사용하게 한다. 본인 말로는 형무소에 들어갔으면 암살자들에게 당해 죽었을 텐데 안티라스 대에 들어와 목숨을 건졌다고 한다. 여전히 범죄자 신분이므로 허가없이 외출할 수 없으며 당연히 휴가도 없다.
초기엔 듀락실에 탑승했지만 이후 정보수집을 위해 조자를 은퇴한 아하마드 하무디의 뒤를 이어 솔가디에 탑승한다.
음산하고 냉정한 분위기를 풍기는 인물로, 안티라스 대에 합류한 뒤에도 아군(특히 마사키)을 차갑게 대하고 별다른 의사표현도 안한 채 그저 맡은 일만 묵묵히 하는 등, 다른 캐릭터들과의 교류를 찾아보기 힘들다.
하지만 의외로 단 것을 좋아하는 일면이 있으며, 마사키의 패밀리어인 쿠로를 자기 무릎에 앉히고 라 기아스 장기를 가르쳐줬다가 쿠로가 장기 두는 법을 배우고 난 다음에는 세 번을 무르고도 발린다던가 하는 의외의 일을 당하면 솔직하게 황당한 감정을 표하기도 한다. 또한 말장난 개그에도 약해서 자주 미오의 타깃이 된다.(…)[6] 그외에도 제작사가 망가뜨리려는 의도인건지, 캐릭터 컨셉인건지 계속 야오이(...) 의혹이 있다. 마사키가 가엔에게 뻣뻣하게 있지말고 팀과 조화되라며 이것저것 신경써주자, 류네와 웬디가 마사키 답지않게 남에게 신경을 많이 쓰는 모습에 경계 대상으로 보고 있다.
일단 가엔에게도 몇 가지 떡밥은 존재한다. 우선 볼클스 교단에 소속되어 있었으면서 볼클스를 봉인한 검술인 신기무궁류의 사용자이며, 언제 어디서 신기무궁류를 배웠는지 기억하지 못하는 점. 두번째로 에란과의 전투에서 에란에게 "너는 신기무궁류의 극에 달할 수 없다. 왜냐하면 너에게 무언가가 하나 빠져있으니까."라고 들은 점. 세번째로 라이코우가 그와 대련을 하면서 그의 스승 효고 버그스카이와 비슷하다는 것을 느낀 점으로 결국 2에서는 아무것도 밝혀지지 않은 채 끝났다. 그리고 3에서도 결국 밝혀지지 않고 시리즈가 끝났다(...)...
2.2. 다크 프리즌
마장기신 2 이전의 내용을 다룬 슈퍼로봇대전 OG 다크 프리즌에도 나온다.사티루스측에서 루오졸에게 보낸 원군으로 루오졸의 요청으로 기억상실 상태의 슈우를 보좌하며 활동한 것으로 나온다.
다크 프리즌에선 꽉 막힌 볼클스 교단 감시자로 나오며 슈우의 말에 걸핏하면 토를 단다. 하지만 슈우의 행동 자체를 방해하진 않으며 교단의 입장에 문제가 된다고 생각해서 격렬히 반대해도 슈우가 대사교로서 명령을 하면 거역하지 않는 이중적인 면모를 보여준다. 그리고 슈우가 영입한 알바다와 세레나를 위험인물로 보면서도 이후 그들과 잘 어울리기도 한다.[7]
이를 보고 슈우는 그에게서 일말의 희망을 보았는지 볼클스에 대한 복수를 이루기 전 설득을 해보지만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끝내 20화에서 슈우가 루오졸을 죽이고 볼클스를 부활시키자 배교자를 척살하겠다며 적으로 돌아선다. [8] 패한 후에는 죽지 않고 탈출 장치가 작동돼서 생존. 다만 밖의 상황을 확인하지 못 하는 상태라는 슈우의 말이 나온다.
다크 프리즌의 시점에선 마지막까지 볼클스 교단에 남았지만 18화에서 슈우는 봉인을 풀다가 실수를 했다면서 불완전한 불클스의 분신을 불러내서 불클스의 완전한 부활을 위해 일단 살아야 한다는 핑계로 싸우라는 명령을 내려서 일단 싸우기는 하는데, 제대로 된 볼클스 신자면 싸우기 보다 소멸을 택한다. 볼클스에 의한 죽음이 자신들의 구원이므로. 아무리 대사교의 명령이라도 볼클스 신자가 볼클스의 분신을 공격한다는 것은 언어도단이다. 가엔도 "대사교라는 사람이 그런 주문을 잘못 외울 리가 없다"면서 일부러 그런 거 아니냐고 따졌고, 사피네의 발언을 보면 슈우가 의도적으로 볼클스의 분신과 싸울 상황을 만들어서 사피네와 가엔을 시험한 것일 수도 있다. 이때 볼클스 분신의 모습을 보고 "이 괴물이... 우리의 신이라고?"라는 말까지 하면서 충격을 받은 걸 보면 신앙심에 확실히 금이 가 있었던 것 같다.
슈우는 가엔을 격추하고 나서 그가 탈출했고 앞으로 일어날 일을 보지 않는게 지금(다크프리즌 시점)의 그에겐 다행일지도 모른다고 말하는데, 이는 안그래도 가치관 문제로 혼란에 빠진 가엔이 볼클스와 직접 대면할시 더 큰 정신적 충격을 받을까봐 그를 염려하여 한 말인 것으로 보인다. 다크 프리즌에서 가엔이 이미 볼클스에 의심을 품고 있었다는 설정이 나오면서 마장기신2에서 뜬금없었던 가엔의 항복이 납득할 수 있는 이야기가 되었다.
2.3. 마장기신3
마장기신 3에서는 구세주. 기존 윙키 슈로대에 비교하자면 아무로 레이에 필적한다.마장기신 3는 적들이 무조건 가장 체력이 낮은 기체를 "집중"공격하며, 모든 무기가 P무기인데다가 사거리도 길고 데미지도 강해서 방어를 해도 몇 턴 버티기 힘들다. HP 26000인 네오 그랑존도 적턴에 자주 방어를 쓰지않으면 1턴안에 박살난다.
이걸 역으로 이용해 체력이 낮으면서 회피를 잘하는 유닛을 반격 담당으로 돌리면 적의 HP를 적절하게 깎으면서 무손상으로 턴을 넘길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가엔은 귀중한 집중 보유자에 회피 능력치도 높고, HP가 낮은 데몬 골렘을 소환해 적의 타겟을 돌릴 수도 있으며, 사거리 긴 사격 무기가 2개에 랭크업도 하나 있어서 3개. 소모 MG나 플라나도 매우 적은 고효율 무기다.
적의 명중률을 20% 깎는 강화파츠인 "에텔 채프"를 장착하면 적 턴에서 집중공격을 당해도 다 회피할 수 있다. 여차하면 불굴로 보험을 걸 수도 있고. 팡, 옌룽도 집중이 있고 회피 능력치는 가엔보다 높아서 비슷한 용도로 쓸 수 있지만, 저 둘은 불굴이 없고 반격 시 잔탄이 바로 바닥나기 때문에 가엔을 이길 수 없다. 스킬 면에서도 일단 망마정벌이 여전한데다 보정치까지 20%로 증가해서 볼클스 교단을 상대할 땐 더 강하고, 스킬 해금이 느리긴 하지만 면허개전도 배운다. 집중 한 번 외워주면 슈퍼로봇대전 D의 가란드 마냥 절대 맞지 않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또한 다른 캐릭터들(대표적으로 신캐릭터인 레미아)은 대개 추가요소가 한 루트에만 쏠려있어 루트 잘못 타면 전투력이 약화되는 데 반해, 가엔은 추가무장이 슈테도니아스 루트에서 나오는 골렘 소환뿐이고 딱히 다른 쪽으로 강화되는 일은 없으므로 다른 루트에서도 PP육성 쪽으로 조금만 신경써주면 1군을 탈환 가능하다는 것 또한 강점.
2.4. 마장기신F
F에서는 슈테도니아스 연합국 북부에서 합류하는데 마장기신1의 슈우처럼 본인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조종당해버리는 상황이 발생한다.이는 요텐나이의 수하인 숭사(崇使) 아디남과 바르니야가 되다만 녀석이라고 부르며 슈우 일행 안에 숨어 있다고 한 3번째 숭사 에제나흐의 정체가 바로 가엔이었기 때문.
이런 이유로 그만 튀티가 납치되어 버리는 상황이 터져버렸다. 그러나 가엔이 조종당할지도 모른다고 예측한 슈우가 넘겨준 부적과 자유를 빼앗기는 것을 거부하는 본인의 의지에 의해 완전하게 조종당하는 데는 시간이 걸렸고, 그 사이에 성흔이 새겨진 자신의 한쪽 눈을 망가뜨려 버린다. 뇌에 직결된 장기의 재생은 금기인지라 한쪽 눈은 장님이 되었지만 언제나 머리카락으로 가리는 쪽이라서 그래픽 상의 변화는 없다.
또한 가엔이 마장기신 2에서 간단하게 볼클스 교단을 벗어난 이유가 밝혀지는데, 애초부터 볼클스와 계약한 적이 없었다. 원래 가엔은 요텐나이의 숭사가 될 예정이었지만 성흔을 거부하고 볼클스 교단의 실행부대에 소속하게 되었으며, 보다 강력한 주술인 성흔이 남아 있었던 고로 볼클스와의 계약이 무효화되었던 것이다. 참고로 숭사는 요텐나이의 직속으로 대사교도 부릴 수 있는 신분이다. 가엔이 성흔을 거부하지 않았다면 루오졸이나 사티루스 등을 졸개로 부리고 있었을 거란 소리.
아디남에게는 되다만 녀석이니 장난감이니 별별 소리를 다 들었지만 랑그란 중앙부를 감싸고 있는 결계에 진입하기 위한 준비로 레이브레이드의 디스인테그레이터 최대출력으로 결계 앞의 마구키를 쓸어버리는 작전 당시 레이브레이드를 향해 다가오는 아디남을 사령장병을 대량으로 소환해서 발목을 잡고서 성흔의 지배에서 풀려난 덕분에 주술도 더 능숙해졌다며 유유히 퇴각하고 레이브레이드의 포격에 아디남과 마구키를 한큐에 쓸려가게 하면서 엿먹이는 것으로 되갚아줬다.
[1] 마장기신 F에서 이 복수라는 건 특정한 대상이 아니라 자신의 기억이나 인생, 자유를 빼앗은 모든 것에 대한 복수라는 것이 거인족과의 첫 전투시 대화로 밝혀진다.[2] 그런 이유로 마지막에 사용가능 스킬로 "면허개전"이 달린다. 참고로 신기무궁류 이외의 인물은 대미지와 명중률만 올라가지만 이 경우는 회피율과 뒷치기 무시(...)가 따라붙는다. 레벨이 30 미만이라면 쓰질 못하지만. 이 면허개전은 3에서도 그대로 이어받는데 조건이 완화되어서 PP만 꿍쳐놨다면 바로 최고 레벨 혜택을 볼 수 있다. 마침 가엔의 회피율도 높고.[3] 아군으로 사용 가능하게 된 직후 몇 화밖에 사용하지 못한다. 개조 불가[4] 이 때문에 마장기신 2 이전의 시간대를 다룬 다크 프리즌에서 아하마드와의 전투시 나라면 그 기체를 더 잘 다룰 수 있다는 전투 대사가 있다.[5] 마장기신 F에서 진 나그차트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었다는 것이 밝혀진다.[6] 처음 당한 에피소드에서는 본인은 최대한 안 웃으려고 노력은 하는 모양이지만 결국은 실패했고, 아싸 조쿠나 하면서 도망가는 미오를 보면서 "이봐, 거기 서! 젠장, 골치아픈 녀석한테 들켜버렸군!"하면서 발만 동동 구른다.[7] 그래선지 20화에서 가엔이 적으로 돌아서자 알바다와 세레나는 그와 싸우기 꺼리는 모습을 보인다.[8] 가엔의 가디폴에 투자한 자금은 돌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