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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방학(밴드)

파일:19437650_1334096376688910_8503517397935747560_n.jpg
왼쪽부터
정바비계피
<colbgcolor=#ffa347>
파일:가을방학 로고.png
Autumn vacation
그룹명 가을방학
Autumnvacation | 秋休み
멤버 정바비계피
장르 인디 팝 , 발라드
데뷔 2009. 10. 16. 3월의 마른 모래
해체 2021. 3. 9. [1]
소속 Your summer
링크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파일:인스타그램 아이콘.svg 블로그

[clearfix]
1. 개요2. 활동3. 평가4. 음반 목록5. 기타

1. 개요

한국의 인디 팝 밴드.

줄리아 하트정바비브로콜리 너마저 출신의 계피로 2009년 결성되었다. 밴드명은 처음으로 작업한 곡의 제목 '가을방학'에서 따왔다고 한다. 일본 활동명은 秋休み.[2]

2. 활동

둘의 첫만남은 계피가 브로콜리 너마저로 왕성한 활동을 벌이던 2008년 GMF 백스테이지였다. 계피는 줄리아하트의 오랜 팬이었고, 정바비도 평소 계피의 음색을 사모하던터라 계피가 장난스레 건넨 "백보컬 필요하시면 연락하라"[3]는 말을 계기로 가까워졌다고 한다.

2009년, 계피는 활동하던 밴드인 브로콜리 너마저를 그만두고 쉬고 있었던 도중에 "부담 없이 데모곡 몇 가지 작업해 보자"라는 정바비의 제안으로 드디어 '가을방학' 유닛을 결성한다.[4]

4집 앨범 발매 기념 공연이 코로나19로 2번 연기 되다가 정바비의 성범죄 혐의가 불거지면서 결국 취소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정바비 문서 참고.

2021년 3월 9일 계피 개인 인스타그램에서 가을방학은 해체했고[5] 계피 역시 새 분야에서 새 출발을 한다고 밝혔다. 직접적으로 표현하지 않았지만, 정바비 문제를 암시하는 문구를 남겼다. 출처 매일경제

3. 평가

아련한 첫사랑을 떠올리게 하는 밴드
2013년 EBS 스페이스 공감 소개글 中
가을방학은 정바비와 계피의 만남으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밴드이다. 하지만 그 둘이 만나 만들어낸 《가을방학》의 스타일은 그들이 각자 속해있던 밴드(브로콜리 너마저의 계피, 언니네 이발관의 정바비) 에서의 스타일과 다르다. 정바비의 발랄하고 화사한 가사와 담담하지만 아이러니한 계피의 음색이 만나서 아기자기한 달콤함이 이들의 스타일이다. 이 둘의 조합이 달콤하고 정갈해 좋다는 평가도 있는 반면, 절정부분이 없는 한결같음이 진부하다는 평가도 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느끼는 발랄한 이미지와는 달리 그들이 추구한 가을방학의 이미지는 (달콤함보다는) 쓸쓸함이라고 한다. 가을방학이 생각하는 그들의 특색은 이미지가 연상되는 영화식 가사, 멜로디, 그리고 계피의 음색이다.
네이버 뮤직의 소개글

4. 음반 목록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가을방학(밴드)/음반 목록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5. 기타

{{{#!folding 피키캐스트 콘텐츠 : 〈사연을 읽어주는 여자〉, 권석정 기자와의 인터뷰 (2015년 9월) [클릭하여 열기]

3집 출시 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피키캐스트 내 피키라이브에서 본인들의 노래 세 곡을 〈사연을 읽어주는 여자〉와 협업하여 사연에 걸맞은 노래를 라이브로 불렀다.
사랑-이별-그리움에 대한 사연을 적어 두고 가을방학의 라이브를 끼얹는 방식.
사랑

무엇을 해도 일이 풀리지 않아서
마음이 복잡해지는 요즘.
걱정을 가득 담은 눈빛으로 내 손을
꽉 잡아주는 사람이면 좋겠다.

누군가 툭 건들기만 해도
눈물부터 떨어질 것 같은 지금.
울어도 된다고 손수건을 건네며
내 어깨를 감싸주는 사람이면 좋겠다.

사람들의 말이 모두 가식 같아서
모든 것이 거짓처럼 느껴지는 오늘.
말이 아닌 행동으로 진심을 보여주는
사람이면 좋겠다.

내가 먼저 그런 사람이 되어준다면
누군가가 다가와서.
보름달처럼 둥근 미소를 보이며
은은한 달빛을 선물해 줬으면 좋겠다.
이별

우리가 헤어지던 날.
우리는 더 이상 아닌 것 같다고
울고 싶은 걸 꾹꾹 참으며
담담하게 이야기하고 있을 때

마음으로 울고 있는 거 다 안다고
애써 아무렇지 않은 척하지 말라며,
나를 어루만져 주던 당신이었다.
내 떨리는 목소리 하나에 내 마음을 읽던,
나를 가장 잘 알던 당신이었다.

당신에게 모든 것을 의지하던 내가,
어떻게 당신없이 살아갈 수 있을까
내가 어떻게 당신을 잊고, 우리를 지우고
세상 앞으로 한걸음 내디딜 수 있을까.

"그동안 내 마음속에 살아줘서 고맙고,
못해준 게 많은 것 같아서 미안해."
이 한 문장으로 마침표를 찍기에는
그때의 우리가 너무 예뻤잖아.

그리움

모든 것을 다 제쳐두고
그 사람에게 달려가서
안기고 싶은, 그런 날이 있다.
그 사람이 아니면 아무 의미가 없어서
누구도 그 사람을 대신할 수는 없어서

그 사람의 품에 안겨 펑펑 울기라도 해야
마음이 풀릴 것 같아서
어쩔 수 없이 그 사람만
찾게되는 그런 날이 있다.

그 사람에게 전하지 못한 말이 많아서
고마웠다는 말이라도 해야 할 것 같아서
그 사람의 그림자라도 붙잡고 있어야
그나마 들어줄 것 같아서

미친 듯이 그 사람만
찾게 되는 그런 날이 있다.

* 정바비가 밝힌 가을방학의 노래 발매과정
1. 바비가 먼저 가사를 계피에게 준다.
2. 계피가 보고 수정을 요구한다.
3. 지적하는 포인트가 이해가면(바비도 납득하면) 고친다. 단, 싫으면 깐다(우긴다). <과정자체는 호혜적이고 평화적이다.>
4. 단, 4집 나미브는 계피가 별로라고 한 부분이 너무많았다. 1/3~ 절반가까이. 계피의 의견제시도 많았고 몇 구절들은 계피가 썼다. 고친 부분도 많아서 공동작사로 올렸다고 한다. 의견제시에 그치면 바비의 단독작사로 남는다.
변화는 어쩔 수 없다


[1] 공식 발표 기준, 데뷔로부터 4162일[2] 이름을 계피톤 프로젝트라고 하려고 했단다. 하지만 후폭풍이 두려웠다고.(에피톤 프로젝트와 작업 할 당시, 프로젝트 팀명을 계피톤 프로젝트라 칭한 것)[3] 정바비의 대답은 이랬다고 한다. "코러스를 시킬 일은 없을 거예요." 결과적으로는 맞는 이야기. 메인 보컬을 시켰으니[4] 정바비는 몸담고 있던 줄리아 하트의 색깔보다 다소 어두운 곡이 많이 쌓이자 자신은 공연장에서 이러한 곡들을 소화해 내지 못하겠다 싶어 페르소나를 찾다가 어떤 곡이든지 처연하게 소화해내는 여백의 매력을 가진 목소리의 계피에게 끌렸다고 한다.[5] 처음부터 4집을 끝으로 해체할 생각이었다고 한다.[6] 계피에게만 사인받고 갈때 바비는 계피랑 같이 가을방학 하길 잘했다고 생각한다고[7] 참고로 이 날 앞 순서로 바비킴이 나왔다.
유희열: 바비 킴에 이어서 정바비씨 나오셨습니다!
[8] 이 때는 실내악 외출 앨범을 낸 때였다. 그래서 실내악 외출의 곡들로만 이야기한 듯.[9] 요약하면, 음악을 검색해서 듣다 보니 가나다순으로 볼 때 가장 잘 보여서 그렇다고 이야기 함. 검정치마가 더 뜬 이유도 비슷한 맥락으로 해석했다.[10] 너스레로 한 말이겠지만, 4집의 테마는 설렘이라고...[11] 그것 때문일까, 가을방학은 2016년 연말 공연을 하지 않았다. 계피 말로는 긴 휴식기를 보내는 중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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