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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07:57

검은사막 유저 고소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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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진행4. 반응5. 평가6. 이후7.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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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펄불매운동.jpg

복원본

2018년 초부터 발생하여 2018년 10월에 크게 알려진 사건으로 검은사막 유저가 인벤에 검은사막 불매운동을 촉구했는데 검은사막 쪽에선 이에 대해 해당 유저에게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영구정지와 고소를 한 사건이다.

2. 상세

해당 유저가 오랫동안 주장한 건 다음과 같다.

3. 진행

기사. 카카오게임즈는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단호한 대처를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고 해당 유저는 결국 펄어비스와 카카오게임즈로부터 고소를 당한 상태다.#

참고로 이 기사문에서 눈여겨 볼 점이, 개발사측은 합의내용으로 "계정 삭제", "인벤에 게시한 모든 작성글, 댓글 삭제"였으며 합의 내용에 위반하는 사항이 생길 경우 건당 150만원의 배상금을 내라고 요구했다는 것이다. 특히 합의하기 전에 정보제공 동의서와 비밀유지 서약서에 동의하라는 말도 했다고 한다. 즉 이후에 상호간에 합의가 이루어진다면 해당 유저는 기업을 상대하는 일반인인 관계로 이 사건에 대해 아무런 말도 할 수 없다.

4. 반응

이러한 대처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은 비난일색인데 피고소인이 인벤에 게시했던 글에는 나무위키에도 등재돼있으며 검은사막을 이용하는 유저들의 커뮤니티 사이에서도 공통적으로 제시되어오는 문제점이나 사건 사고와 일맥상통하는 내용이었음에도 불구, '허위사실 유포'라는 이름 아래에[2][3] 게임의 고객층에게 고소로 대응하는 강경책을 사용한 개발사와 운영사의 행동은 지극히 부당한 행동이라는 여론이 지배적이고[4] 또한 사람들의 여론이 악화되고 있는 펄어비스와 카카오게임즈의 입장 표명은 나오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비판 여론이 잦아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이용자들로 하여금 악화된 여론이 알아서 잦아들기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냐는 분노가 일고있는 상황이다.

5. 평가

이 사건으로 검은사막의 이미지는 심해를 넘어서 지옥 밑바닥까지 나락의 끝으로 처박히고 말았다. 게임 업계에서 게임 회사가 유저를 상대로 법적 공방을 가하는 것은 사측에서 폭행 정도의 정말 어지간히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은 이상 금기 중에서도 최악의 금기로 손꼽힌다. 까닭이 무엇이건 사측에서 소송을 거는 행위 자체가 법적으로 상대적 약자인 고객의 입을 힘으로 틀어막는다는 이미지를 주기 때문에 분위기를 더 험악하게 만들고, 최악의 경우 유저 대량 이탈이나 서비스 종료라는 비참한 결말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검은사막이라는 게임 외적으로도 게임사에서 자신들이 서비스를 하고있는 게임에 대한 문제점이나 사건, 사고를 지적하는 행동에 대해 주요 고객층인 유저들에게 고소라는 대응책을 사용하는 막장 운영을 가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 국산 게임에 대한 불신감이 더욱 나날이 늘어가고 있으며 그 여론을 더욱더 악화시키는 큰 만행을 저지른 셈이 되었다.

그리고 위 사건으로 인해서 검은사막이 직접적으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것은 기나긴 시간 끝에 런칭중인 로스트아크로 인해 이용자들이 분산될 수 있는 것이 우려되고 있던 가운데 이러한 사건이 일어났기 때문에 단순히 새로 런칭하는 게임에 대한 호기심에 유입되는 것이 아닌 아예 검은사막이라는 게임 자체에 등을 돌리고 로스트아크에 정착을 시도하는 유저들이 생길 가능성이 더더욱 높아졌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러한 가능성을 우려하는 것인지 검은사막 인벤에서 로스트아크와 관련한 글을 올렸을 때 관리자에 의하여 삭제되고 있다는 루머가 일어난 상황이다. 인벤에서도 적극적으로 로스트아크를 홍보하는 중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아이러니라고 할 수밖에 없다.

사실 개발사와 운영사가 고소한 것도 잘못이지만 그 과정에서 내세운 명분도 병맛스러운 것이, 고소한 이유가 '허위사실을 유포해서'라고 하는데, 웃긴건 빨간코 게이트 당시 30일 정지를 당했던 유저의 제재 사유 역시 '확인되지 않은 허위 사실을 언급해서'였다. 즉 개선을 약속한다는 말과는 달리 카카오게임즈는 빨간코 게이트 때나 지금이나 운영이 별반 달라진 게 없다는 것을 스스로 보여주었으며 참으로 뻔뻔한 모습을 보여주고야 말았다. [데일리한국] 카카오게임즈, 펄어비스 '검은사막' 이용자에 법적조치·계정정지까지…왜?

유저 스스로 일부 허위사실을 인정했다는 말도 있지만, 이는 그대로 믿기 힘든 것이 유저 본인이 검은사막에 대해서 모든 것을 정확히 알고 있는 개발자도 아니며 법적 처벌을 피하기 위해서, 즉 합의를 이뤄내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그렇게 말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즉, 이렇게 외부의 압박이 확실한 상황이라고 가정할 때 유저 본인이 정말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발언하더라도 외부 압력 및 협박에 의해 이루어진 증언이기에 실질적으로는 법적 효력이 없다. 즉, 자가당착에 불과할 뿐이다.# 해당 유저가 어떤 허위사실을 유포했는지 그냥 개발사 측에서 유저들이 납득갈 수 있도록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면 쉽게 끝날 일이다.

게다가 개발사의 책임도 상당히 큰 것이, 고소 자체는 운영사 단독이 아닌 개발사와의 협의를 통해 이루어진 만큼 개발사 역시 큰 비난을 피해가지 못할 것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이게 여러모로 자충수가 될 수밖에 없는 것이, 특히 한국에서는 고소를 당하고 빨간줄 그어지면 인생 망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다수이기에, 게임사가 유저를 고소했다는 말은 다시 말해 그 게임을 플레이 하며 자신의 의견을 제시하다가 게임사에게 꼬투리잡히면 언제든 고소당해 인생 망칠 수 있다는 의미가 된다. 외부에서 바라보는 입장에서는 자칫하면 게임사에게 고소당할지도 모를 게임이라면, 고소당하기 이전에 그 게임을 아예 시작도 하지 않는 것이 낫다는 논리가 서게 된다. 당장 고소당했던 유저 본인도 다시는 검은사막을 손도 대기 싫다고 할 정도이니 말 다했으며, 게임계 전체적으로 '검은사막은 유저 고소하는 수준낮은 게임 ㅉㅉㅉ' 하고 망신당할 수밖에 없는 이유이다.[5] 결국 한달 뒤에 경험치 1천퍼센트 이벤트를 벌였음에도 불구하고 유저들이 대거 접속하지 않는 등 스스로 자기 무덤을 파는 격이 되었으니 비판 받아 마땅한 일인 것이다.

[사건 정리] '고소부터 합의까지', 검은사막 유저 고소 사건의 전말

검사 공식 홈피에 올린 복원본

6. 이후

이후 회사와 유저가 합의를 거쳐, 유저에 대한 고소는 취하된 상태. 12월 검은사막 페스티벌에 나온 카카오게임즈 본부장은 해당 사건에 대해 '오해'했다는 뜻으로 해석될 발언을 남긴 바 있다. 이러한 사건으로 말미암아 검은사막은 고소사막이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을 얻고 말았다.

2019년 5월 30일 펄어비스가 카카오와 결별하고 단독으로 운영을 맡으면서 운영 문제는 카카오 시절에 비하면 그나마 나아지기는 했다. 다만 해당 사건에 대한 공식 사과나 유저의 처벌 정지 등에 대한 태도는 아직 없다. 막장운영으로 악명높은 카카오 단독이 아닌 개발사 펄어비스와 협의해서 벌어졌던 일인 만큼 이 점은 분명 개발사에게 비판거리가 될 수밖에 없는 부분.

다행히 2020년 11월 기준으로 최소한 기본 운영에 관해서는 그때와 비교한다면 그나마 개선이 좀 되었다고 볼 수도 있게 되었다. 공식 홈페이지 자유 게시판에 글이 올라갔음에도 삭제가 되지 않았으니... 심지어는 개발자에 대놓고 욕설하는 글이 보여도 삭제되지 않고 있다(…). 운영이 나아지니까 개발이 망해버렸다.#

검은사막은 2023년 로스트아크 유저의 검은사막 이주 사건과 함께 대대적인 유입을 받으면서 제 2의 전성기를 찾는 듯 했으나 게임 자체의 문제점들과 아시아 거점전 챔피언쉽 때 보여준 무능한 행정력의 극치 등등 여러 가지 이유들 때문에 되려 유입 이전만도 못할 정도로 게임이 폐사해 버렸고, 해가 바뀌면서 검은사막 스트리머 배돈 무고 영구정지 사태막장 운영의 스타트를 대차게 찍어 버리면서 그야말로 멸망 테크를 타기 시작하게 되었다.

7. 여담

이 당시 검은사막쪽 본부장이었던 김성우 본부장이 2022년 한국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운영 미숙 파동에 의해 기존 이시우 본부장에서 교체 되어서 TF장으로 부임 했는데 부임 당일이 한국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환불 소송 사건 진행을 위한 변호사 선임일이었고 이때문에 부임하자마자 바로 해당 사건이 발굴되어 '유저 상대로 소송걸었던 사람을 본부장으로 데려왔다는 건 전쟁하자는 선전포고냐?' 라는 반응을 보이며 경악하거나 실소를 터트렸었다. 하지만 정작 김성우 본부장이 TF장으로 부임한 후엔 느리게나마 유저들이 원했던 부분을 상당수 개편하고 나아가 일본 서버의 업데이트를 미리 땡겨오는 등의 파격적인 패치를 거듭해 현재는 정식 본부장으로 임명되어 비교적 순탄하게 운영 중이다.


[1] 해당 부분은 이후 검은사막 연구소에서 표기된다.[2] 어떤 부분에서 허위사실인지에 대한 상세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다.[3] 이를 들어 일부 옹호하는 사람들은 허위사실을 유포했는데 고소가 무슨 문제냐는 식으로 말한다. 하지만 게임 유저가 전문 탐정이나 언론인도 아니고 개인 차원에서 조사했기 때문에 자신의 경험과 커뮤니티의 여러 풍문에 의지할 수밖에 없으며, 이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허위사실이 일부 필터링되지 않았을 수도 있다. 언론사같은 전문 기관들도 사실관계를 일부 오해하여 정정보도를 흔히 내며, 대법원에서도 내용 전체의 취지로 살펴볼 때 중요한 부분이 객관적 사실과 합치된다면 세부사항이 진실과 다소 차이가 있거나 다소 과장된 표현이 있더라도 무방하다는 판결이 있다.(2000다37524)# 그리고 검은사막 측에서는 고소 당시에는 수사 진행 중을 이유로 들어 허위사실이 정확히 무엇인지 밝히지 않았으나 고소가 취하되고 모든 수사가 종료된 이후에도 허위사실이 무엇이었는지는 결국 밝히지 않았다. 그래서 이후 옹호론자들도 무엇이 허위사실이어서 고소당할만한 것인지 추측조차 말하지 못하고 그저 허위사실을 말했으니 고소당해도 할말 없다는 식의 반응밖에 못한다.[4] 만일 일종의 블랙컨슈머였거나 경쟁사의 농간이었다면 고소가 답이었을 수 있으나 열성유저의 비판이라면 다소 오해하는 사실이 있더라도 고소보다는 유저와 소통하는 자세가 훨씬 보기 좋았을 것이다.[5] 그리고 이게 앞으로도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것이, 검은사막이 고소를 악용하는 이런 나쁜 선례를 남김에 따라 앞으로 회사와 게임을 위한 좋은 의도로 고소를 하려는 것마저 '또 고소하려는 구나' 식으로 안 좋은 눈길이 가게 되어 버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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