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살때 갑작스러운 사고로 부모를 잃은 해봄은 태성과 같은 집에서 살게 된다. 형제 하기 싫다는 태성의 말에 해봄은 태성을 멀리 하게 된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고3이 된 두 사람은 우연히 같은 반이 되었다. 겨우 어릴 때 서로의 오해를 풀고 가까워진 해봄과 태성. 서로의 감정이 우정이 아닌 사랑임에 용기를 내어 솔직해질수 있을까. 겨울 지나 벚꽃이 만개하는 봄날이 그들에게도 찾아올까.
어렸을 적부터 해봄이를 좋아했지만, 둘 사이 오해로 인해 몇 년간 서먹하게 지낸다. 고등학교 3학년이 되어 해봄이와 마지막 1년을 유의미하게 보내기 위해 노력한다. 잘생긴 외모, 능력있는 부모님 무엇 하나 빠지지 않지만 본인은 크게 연연하지 않는다.
하은선 (배우: [[이현경(배우)|이현경)
매사 당당하고 트렌드에 앞서 나가는 커리어 우먼이다. 사고로 친구가 죽자, 그 아들을 데려다 친자식처럼 키우는 의리도 사랑도 많다. 하지만 젊은 시절, 육아보다는 사회에서 인정받고 싶다는 욕심으로 친아들 태성에게 사랑을 주지 못 했다는 죄책감과 미안함으로 아들과는 늘 서먹한 사이다. 태성과 해봄의 커밍아웃으로 혼란과 허탈에 빠지며 자책한다.
조용희 (배우: 차건)
태성과 같은 중고등학교를 다니고, 같은 대학교로 진학해서 문예창작을 전공. 유머 감각 넘치고, 매사 밝은 성격으로 태성과 해봄의 든든한 지지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