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퉁퉁: 友だちだろ!仲間だろ!! お前のものは俺のもの、俺のものも俺のもの…な!!
(친구잖아!! 동료잖아!! 네 것은 내 것, 내 것도 내 것... 그렇지!!)[1]
왕비실: うん。
(응.)
(친구잖아!! 동료잖아!! 네 것은 내 것, 내 것도 내 것... 그렇지!!)[1]
왕비실: うん。
(응.)
1. 개요
ジャイアニズムジャイアン + -ism
일본의 인터넷 신조어로, 도라에몽의 등장인물 만퉁퉁의 일본판 별명인 쟈이안(ジャイアン)에 주의(主義)의 의미가 있는 영어 접미사 '-ism'을 붙인 것이 바로 쟈이아니즘이다. 시오니즘과의 발음 유사성도 노린 작명. 한국명으로 번역하면 '퉁퉁이즘' 내지 퉁퉁주의 정도가 될 것이다. 후지코 F. 후지오의 만화 도라에몽에 등장하는 만퉁퉁의 언행을 표현하는 단어로, 본명인 고다 타케시에서 따와 '고다 주의'라고도 한다. 내용은 33권의 '위치 고정 스프레이' 에피소드에서 나온다.
'도둑놈 심보'라는 말로 간단히 요약 가능하다.
이것을 아주 간단하게 설명하기 위해 퉁퉁이의 작중 대사 하나를 들어보면,
お前のものは俺のもの、俺のものも俺のもの
(네 것은 내 것, 내 것도 내 것)
(네 것은 내 것, 내 것도 내 것)
주 피해자는 당연히 힘 없고 약한 노진구. 때문에 내 것은 내 것. 노진구의 것도 내 것' 이라는 변형 버전 대사도 나름대로 유명세가 있다. 다만 노진구 외에도 왕비실이나 그 외 엑스트라들도 자주 당하는 편이다. 특히 비실이는 부모님이 사줬다고 자랑하는 장면이 나오면 둘 중 하나는 퉁퉁이에게 빼앗길 정도. 당장 저 짤의 에피소드에서마저 비실이는 새로 산 최신 게임기를 빼앗기고 만다. 물론 진구를 도와준 덕분에 도구의 효과로 바로 다시 되찾긴 하지만... 또 다른 한 패턴은 다른 아이들은 다 끼워주면서도 '진구는 안 돼' 패턴이 있다. 이쪽은 퉁퉁이보다는 비실이가 자주 시전하는 편.
신도라에서의 한 에피소드를 보면 의외로 이 대사에는 훈훈했던 과거가 있다. 초등학교 입학 첫 날에 진구가 일련의 사고를 겪으면서 백팩을 잃어버려서 울고 있는데 퉁퉁이가 고생고생해서 그걸 찾아주고 이 말을 한 것. 즉 그 당시에 이 대사는 "네 물건도 내 물건처럼 소중하다"는 의미였다.
우리나라 표현으로는 놀부 심보등으로 표현할 수도 있다. 그런데 놀랍게도 내 것도 내 것, 네 것도 내 것이란 속담은 1987년에 동신문화사에서 출간된 고사성어, 속담해설 사전에도 실려있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이런 표현은 도라에몽이 나오기 전 옛날에도 엄연히 존재했다는 이야기다.
실제 유대인들의 고대 율법서인 탈무드에서는 다음과 같이 네 가지 사람이 있음을 설명하고 있다.
내 것은 내 것, 네 것은 네 것이라는 사람: 보통 사람
내 것은 네 것, 네 것도 네 것이라는 사람: 정의감이 강한 사람
내 것은 내 것, 네 것도 내 것이라는 사람: 나쁜 사람
내 것은 네 것, 네 것은 내 것이라는 사람[2][3]
내 것은 네 것, 네 것도 네 것이라는 사람: 정의감이 강한 사람
내 것은 내 것, 네 것도 내 것이라는 사람: 나쁜 사람
내 것은 네 것, 네 것은 내 것이라는 사람[2][3]
참고로 이 대사의 원본은 셰익스피어의 작품인 잣대엔 잣대로에 나오는 대사로, 원본은 "당신 것은 내 것, 내 것은 당신 것이오"라는 상부상조와 상호존중을 의미하는 대사이다. 한 쪽만 바꿔도 내용이 정 반대로 뒤집혀 버린다는게 재미있는 부분.
그 외에 바리에이션으로는 이런 것이 있다.
내가 언제 안 돌려준다고 했어! 단지 영원히 빌리고 있을 뿐이라고.
옳은 건 언제나 이몸이다.
노진구 주제에 건방지다.
노진구 주제에 건방지다는 만퉁퉁보다는 왕비실이 더 많이 사용한다. 여기서 파생되어 게임 용자 주제에 건방지다가 탄생하게 되었다.
사람들 생각하는 건 어딜가나 비슷한지 외국어에도 똑같은 말이 있다. 물론 쟈이아니즘에서 직접 나온 말은 아니다.
'Mi casa es su (tu) casa'라는 스페인어 표현이 있는데, 직역하자면 '제 집은 당신 집입니다'로 집 주인이 손님에게 손님의 집인 것처럼 편히 쉬라 할 때 하는 말.[4]
그러므로 반대로 'Tu casa es mi casa'라고 하면 좋은 쟈이아니즘이 된다.
2. 사용 사례
각종 만화에서 패러디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게 한국에서 정발될 때는 십중팔구 번역이 정확하게 되지 않는다. 일본에서 나온 작품들의 경우 쟈이아니즘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았다고 볼 수 있지만, 그 외의 나라의 것은 꼭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도라에몽의 2차 창작에서는 감동적인 의미로 사용되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노진구의 숙제가 밀렸을 때 퉁퉁이가 '네 숙제는 내 것'이라며 도와준다든가... 보케테에서는 퉁퉁이가 노진구를 괴롭히는 짤에는 꼭 '네 목숨은 곧 내 목숨이야' 같은 감동적인 이야기로 왜곡한 드립이 달린다(...).
- 카니발 판타즘 1화에서 게임쇼가 된 제5차 성배전쟁의 해적 룰렛에서 갑자기 길가메쉬가 난입하더니 게이트 오브 바빌론으로 랜서를 끔살시키면서 룰 브레이커 드립을 치고, 졸지에 보구를 도용당한 캐스터가 항의한다. 그러자 "네 건 내 거, 내 건 내 거."라고 대답하고, 캐스터는 자포자기하며 길가메쉬를 "인류 최고(最古)의 쟈이아니스트"라고 부른다.[6]
-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시리즈에서도 무인편 174화에서 로사가 로이의 초콜릿을 빼앗으려 하면서 이 대사를 써먹었고,[7] 또 디아블로 3에서는 린던이 "네 건 내 거다!"라고 외친다.
- PARADISE LOST의 등장인물 나흐트의 주 논리가 나는 너다/너는 나다/그러니까 너는/내 거다이다.
-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에서도 상대방과 몸이 바뀌는 신기를 발동시키는 주문으로 사용된다.
- 듀라라라!!에서는 이자야가 시즈오에게 그거 쟈아이니즘 아니냐고 비꼴 때 주로 쓰인다.
- 도굴왕은 소개부터 네 것도 내것. 내 건 당연히 내 것.이라고 나와 있다.
- AA작품에서는 간혹 영주급 캐릭터로 나오는데, "백성의 것은 내 것, 내 것은 내 것, 내 것이 초라해서는 자신도 초라해진다"라는 식으로 귀족적 사고관과 궁합 좋게 결합해서 제법 괜찮은 캐릭터가 되거나 아예 "백성의 것은 내 것, 돌고 돌아 내 것"이라는 식으로 모든 경제 구조에서 이익을 창출해 착취를 할 필요가 없는 경우마저 있다.
- 리그 오브 레전드의 챔피언 중, 트위치의 공격 대사 중에 "네 거가 곧 내 거다!"라는 대사가, 자크의 이동 대사 중에는 "여기도 내꺼~저기도 내꺼~"가 있다. 여기에 더해 19년 상반기에 출시된, 챔피언의 궁극기를 강탈하는 컨셉의 챔피언인 사일러스의 궁극기 준비 대사가 '네 건 다 내 거다!'
- 제멋대로 카이조에서는 주인을 알 수 없는 물건에 주인의 이름을 쓸때는 퉁퉁이라고 이름을 쓰면 된다고 한다.
- 뷰티풀 군바리의 육근옥은 후임들 물건을 약탈하고 돈 빌리면 안 갚는 것으로 유명하다. 최아랑이 소대 전입했을 때 외제 화장품을 강탈하고 그뒤 짐을 뒤지면 '이것도 내 꺼! 저것도 내 꺼!'라면 외친다. 당연히 다른 소대원들은 안 좋게 보고 결국 최아랑에게 정의구현을 당한다. 당연히 독자들도 속 시원한다는 반응이었다.
- 일본의 비주얼계 밴드인 NIGHTMARE가 2006년에 "쟈이아니즘~ 나이트메어 주제에 건방지다~", "쟈이아니즘~ 네 것은 내 것~", "쟈이아니즘~ 내 것도 내 것~"이라는 제목으로 앨범을 세 번 내기도 했다. 물론 쟈이아니즘의 패러디.
- 불한당 크루의 1집 앨범의 타이틀 곡 '불한당가'에서 나찰의 벌스에서 '니것이 내것 내것도 내것 나빠'란 가사가 나온다.
- 개그콘서트의 코너 용감한 녀석들 멤버들이 낸 앨범 <기다려 그리고 준비해>에도 '매달 있는 남자 친구 월급날을 기다려(왜) 신상 나왔으니까 (내 돈인데) 네 돈이 내 돈이지 (네 돈은) 내 돈도 내 돈이야 이런 가사가 나온다.
노렸나? 이건 된장짓인데?[9]
음반 버전.
- 메가데스의 Dread and Fugitive mind 가사로 등장하기도 한다. (영상의 23초부터)
What's yours is mine, and What's mine is mine too.
다만 메가데스가 쟈이아니즘을 참고로 가사를 붙였다고 생각하기는 어렵다.
- 박효신의 경우 '니 노래 내 노래'라 하여 다른 가수들의 노래를 마치 자신의 곡인 것처럼 자기만의 스타일로 완벽하게 소화해낸다.
[1] 코믹스 번역에서는 우린 친구지! 동료잖아! 네 것도 내 것, 내 것도 내 것... 맞지!로 번역했다.[2] 일단 좋게 본다면 네 것도 내 것도 구별없이 함께 같이 쓰자 정도로 해석이 되는데 탈무드에는 없는 내용이다. 정확히는 없다기보단 구분은 해 놓았지만 그냥 특이한 사람으로 생각한 것이고 인격적으로 구분한 기존 구분과 동떨어져 있어 언급되지 않는 것. 실제로 네 가지로 구분한 판본과 세 가지로 구분한 판본이 모두 존재한다.[3] 순수하게 개념상으로는 네 가지 경우의 수가 나올 수 있는 상황이지만, 네 번째 경우는 현실적으로 성립하기 어려운 해괴한 상황이라 다룰 의미가 없는 사례라 볼 수 있다. 굳이 말하자면 내 것을 네 것으로 여기고 네 것을 내 것으로 여기면 곧 네 것이 내 것이 되고 내 것은 네 것이 되므로 결국 내 것은 내 것, 네 것은 네 것으로 여기는 것과 마찬가지가 아니냐는 식이 되겠지만, 탈무드는 개념을 가지고 논리적으로 사고실험을 해보는 책이 아니라 유대인들의 구체적인 행동규범인 율법서이므로 현실적이지 않은 상황은 다룰 의미가 없는 것. 국내에서 이 내용을 인용한 사례중에는 <내 것은 네 것, 내 것은 내 것이라는 사람: 미친 사람> 이라는 식으로 기록한 경우도 있는데, 이런 기준으로 해석한다면 "내것과 네것도 제대로 분별하지 못하는, 판단이 불가능한 상태인 사람" 정도로 볼 수도 있겠지만, 어쨌건 탈무드에서 다루는 내용은 아니다.[4] My house is your house는 영어권에서도 손님을 환영할 때 쓰는 관용구 중 하나다.[5] 한국어의 존칭과는 다르다. 윗사람이어도 가족 같은 경우에는 쓰지 않는다.[6] 여담으로 길가메쉬는 비실이와 성우가 동일하다.[7] 사실 이거 로사의 간판급 대사라고 봐도 된다. 일반상황에서 가장 많이 사용한 대사 중 하나다.[8] 여기선 놀부께서 말씀하셨다 라고 나름 초월번역. 정작 마사루의 뒤에 퉁퉁이가 등장한다.[9] 사실 이 가사는 "왜 니 돈이 내 돈이냐?" 라고 어이없어 하는 태도를 보여주는 것이고 된장녀를 비꼬는 가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