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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18 00:16:05

린던

린던
Lyndon
파일:린던 아트워크.jpg
이명 건달(The Scoundrel)
종족 인간
성별 남성
출신 서부원정지
소속 도둑 조합(과거)
벽지
직업 건달
등장 디아블로 3
디아블로 3: 영혼을 거두는 자
디아블로 4[1]
성우 파일:미국 국기.svg 트로이 베이커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유동균[2]
파일:일본 국기.svg 토비타 노부오

1. 개요2. 작중 행적
2.1. 디아블로 32.2. 영혼을 거두는 자2.3. 떡밥2.4. 디아블로 4
3. 기술
3.1. 5레벨3.2. 10레벨3.3. 15레벨3.4. 20레벨
4. 세팅 팁
4.1. 오리지널 시절4.2. 영혼을 거두는 자 이후
5.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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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문을 여는 데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소. 마침 이 몸이 거의 알지."

갈등이 있는 곳에서는 으레 기회를 찾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천상과 지옥의 전쟁에 휘말린 땅에는 도적과 사기꾼이 창궐합니다. 이 두 가지 어휘는 모두 린던의 특징을 잘 설명해 줍니다.

디아블로 3 공식 홈페이지 소개문
파일:린던 초상화.png
파일:린던.jpg
인게임 초상화 레벨별 의상 변화

디아블로 3추종자 중 하나. 직업 및 호칭은 건달(Scoundrel).[3]

2. 작중 행적

2.1. 디아블로 3

세 추종자들 중 두 번째로 만나게 된다. 린던을 만나기 전, 건달의 일지를 통해 먼저 만날 수 있지만 100% 확률로 볼 수 있는 문서는 아니다. 마그다를 만나기 전에 건달의 일지를 본다면 린던의 꿍꿍이를 한순간에 알 수 있게 된다. 코르마크와 다르게 린던은 양팔이 뒤로 묶인 채 플레이어에게 먼저 말을 걸어온다. 건달의 일지를 보지 않은 플레이어라면 귀중한 유물을 노린 흉악범 나이젤과 그의 산적 일당이 한 농부의 집을 약탈하고 가까스로 빠져나온 린던이 사샤를 위해 플레이어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식으로 보일 수 있다. 나중에 밝혀지지만, 사실은 린던도 도둑 조합의 일원이었던 건달(Scoundrel)로 농부의 집에 있는 귀중한 유물을 얻기 위해 농부의 딸 사샤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 것이다.[4] 이때 흉악범 나이젤은 처음으로 디아블로 세계관에서 도둑 조합을 거론하며 플레이어와 레아(와 추종자), 그리고 린던의 공격에 쓰러진다. 농부의 딸 사샤는 플레이어는 신경도 안쓰고, 린던에게 애정공세에 린던과 결혼을 꿈꾸지만 린던은 플레이어를 지목하며 시장 형편에 아주 빠삭해 보이는 친구와 유물을 팔러 먼 여행을 떠난다고 사샤에게 말한다. 그렇게 귀중한 유물은 린던의 손에 들어간다. 하지만 유물은 가짜로 밝혀진다. 린던은 경악하지만 곧 플레이어를 보며 다른 돈벌이가 생길 걸 예감한 듯 바로 아쉬움을 달랜다.[5] 이때부터 린던은 플레이어에게 이름을 밝히고 합류하게 된다. 영상#

개그 캐릭터호색한이라는 것이 특징이며, 원판 기준으로는 '느끼남' 컨셉을 잡고 만들었음도 느낄 수 있다. 이름에 걸맞게 건달인지라 플레이어, NPC와 농담따먹기를 하거나 장난을 걸거나 비꼬고 빈정거리는 대사가 있어 직업별로 티격태격하는 게 좀 있는 편. 특히 악마사냥꾼과는 죽이 잘맞으면서도 잘 싸운다.[6] 수도사에게는 딴죽 걸려서 당황하고, 성전사한테는 아예 역관광당한다. 그나마 그에게 호의적으로 대하는 직업은 부두술사. 성역의 영웅들이 이 사나이를 만난다면...

기본적으로 쇠뇌를 쓰지만 활도 다룬다. 이런 원거리 무기는 형의 권유로 쓰게 된 것이며, 이유는 공격에 실패해도 멀리서 공격하기에 바로 도망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말에 활이랑 쇠뇌로 혹독한 훈련을 받은 악마사냥꾼은 "활은 겁쟁이를 위한 무기가 아닙니다."라며 넌지시 화를 낸다. 물론 린던은 당연하게도 "하, 기분 나빴소?"라며 콧방귀도 안 뀐다. 형에게 신뢰받았냐는 성전사한테는 "당신은 가족의 유대라는 걸 모르는 모양이군."하고 대꾸한다. 악마사냥꾼의 손쇠뇌는 들 수 없으며 에이레나와 마찬가지로 보조 무기를 사용할 수 없으므로 화살통 또한 사용하지 못한다.

여담이지만 무기를 아예 주지 않고 맨손으로 놔두면 접근해서 주먹으로 때린다. 추종자가 죽지 않게 하는 추종자 전용 장비를 착용하면 몸빵으로 쓸 수 있다. 하지만 그게 린던 전용으로 떨어지면 그 효용성을 살리기 어려운데 무기를 아예 빼버리면 근접공격이라도 해서 몸빵이라도 시킬 수 있는 것이다. 이게 바로 왕의 항구식 싸움법이오 프렌드 쉴드?

린던은 서부원정지의 '왕의 항구'[7] 출신이다. 성역에서도 손꼽히는 대도시라 자부심도 있지만 그는 도시 안의 빈민가 출신이기도 하다.[8] 빈민가에서 자라며 린던은 도둑으로, 그의 형인 에들린은 경비대원이 되었지만 이는 이 둘의 의도된 작전으로 린던은 형을 돕기 위한 스파이였다. 린던이 시시콜콜 도둑 조합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도둑 조합의 활동 정보를 형에게 알려주고 형이 소탕하는 방식으로 어느 정도 성과를 거뒀으나 어느 날 린던의 형은 린던이 알려준 장소에 너무 일찍 나타나는 바람에 도둑 조합의 패거리로 몰려 감옥에 가고 말았다. 린던은 여기에 책임감을 느껴서 자신이 도둑질로 번 돈 대부분을 형의 가족을 부양하는 데 보내고 있다. 이 얘기를 나누기 이전까지 신 트리스트럼에서 코르마크의 목걸이와 단검을 훔치는 것부터 시작해서 칼데움의 척박한 사막까지 끝도 없이 보물과 돈 얘기를 꺼내 플레이어에게 매번 핀잔을 듣지만 이 이야기를 알려주는 3막부터는 린던에게 돈이나 보물에 대한 집착을 지적하는 일이 거의 사라지게 된다. 4막이 되면 플레이어는 오히려 린던에게 돈을 챙겨주기까지 한다. "금화를 챙기지 않았네요?"라는 플레이어의 대사가 괜히 나오는 게 아니다.[9] 이런 린던의 남다른 배경을 추측할 수 있는 대사들이 몇몇 있다. 마녀단에 의해 동굴로 잡혀간 형제를 구하는 이벤트나 사막에서 고아가 된 아이, 돈을 얻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다 형제를 잃은 남자들에게서 린던의 대사는 건조하며 진지하게 그들을 걱정하는 말을 해준다.[10] 플레이어는 그의 전혀 다른 태도에 물음표를 던지지만 린던의 대답은 아주 단순하다. "그냥." 이후에는 코르마크에게 훔쳤던 목걸이에 귀한 보석을 박아서 돌려준다.[11] 이때부턴 특히 쌀쌀맞은 여성 캐릭터들도 린던과 훈훈한 대화를 나눈다. #

여자만 보이면 껄떡대는 게 취미인데[12] 내 아이를 낳아주시겠소? 여자들이 자기에게 껄떡대지 않으니 어쩔 수 없다고 한다(…). 플레이어 캐릭터가 여성이라면 쉬지 않고 작업을 거는 건 당연하고 심지어 레아의 어머니인 아드리아희망의 대천사 아우리엘에게까지 껄떡대는 모습을 보여준다(…).[13] 하지만 이는 진심으로 사랑했던 여자 때문에 생긴 마음의 상처의 반동으로 보인다. 그가 진심으로 사랑했던 여자는 말할 틈도 없이 자기 형이랑 결혼해서 형수가 되어버렸고 형이 감옥에 갇힌 게 린던 때문이라고 생각해서 린던을 원망하고 있다고 한다. 에들린도 아내 말만 믿고는 동생이 자기를 팔아먹었다고 여기고 있어서, 린던이 계속해서 돈을 보내주고 있었지만 전혀 상대해주지 않는다고. 이 일이 린던에게 굉장히 큰 고통을 주고 있는지 자기 형 얘기를 하기 싫어하며, 2막에서 형 얘기를 듣고 싶어하는 플레이어에게 정말 드물게도 화를 벌컥 내기도 한다. 그래도 당신이 원인을 제공했다는 말을 듣자 "그러고 보니 당신은 내 편을 들어줘야 하는 거 아니오?"하며 서운해하기도.

형을 감옥에서 꺼내기 위해 플레이어가 돈을 준다고 하자[14] 자신은 돈을 받을 자격이 없다고 거절하면서도 플레이어가 성자라며 감동하거나, 디아블로를 처치한 뒤 감격스러워 눈물을 흘리는 등, 인간적인 면과 속물적인 면이 공존하기 때문에 근육바보 코르마크와 전파녀 에이레나와 달리 한마디로 규정짓기 어려운 입체적이고 현실적인 캐릭터라는 평가가 많다. 평소에는 수다스럽고 저급해 보이지만 진지할 때는 인간적인 매력을 마음껏 내뿜는 흥미로운 성격과 더불어 쩌는 개드립 입담 때문에 데리고 다닌다는 유저가 많다. 특히 진지한 성격의 수도사와 함께 다니면 수도사의 대사까지 개그로 만들어버린다는 평. 여자 수도사나 여자 악마 사냥꾼이라면 끊임없이, 질리지도 않고 작업을 거는 린던과 쌀쌀맞게 대꾸하는 플레이어와의 밀당을 볼 수 있다. 물론 여자 성전사한테는 데꿀멍하는 재미난 광경이 펼쳐진다.

대천사 이테리엘지금까지 본 것 중에 가장 재미있는 것이 네팔렘과 린던이라고 인증했다(…). 린던 본인도 "코르마크는 강인하고 에이레나는 예쁘지. 하지만 내가 제일 재밌지 않소?"라며 스스로 인증. 한편, 티리엘이 레아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린던의 질문을 받고 '레아는 용감하고 명예로운 여성입니다'라고 대답하자 '인간이 덜 됐다'는 드립을 친다. 레아가 케인의 사후 티리엘에게 많이 의지하고 있다는 것을 보고, 쉽게 말해서 "남자로서 레아에게 관심 있느냐?"라고 물어본 것이지만 티리엘의 반응은...

코르마크는 전직 군인에 기사단원이었고 에이레나는 천사에게 마법을 배우고 악마에 대항하는 법을 익혔지만, 린던은 여기저기서 굴러다니던 동네 건달이다. 그런 자신이 악마를 잡는 데 동행하고 있다는 사실에 스스로도 믿음이 안 가는 듯하지만, 왕의 항구에도 악마가 있냐는 플레이어 캐릭터한테 "핫핫. 없소. 하지만 악마만큼, 아니 그보다 더 나쁜 놈은 있다오."라고 대꾸하는 걸로 봤을 때, 알고 보면 그의 실력은 오랫동안 그 악마 이상의 나쁜 놈들로부터 살아남기 위한 실전 경험에서 얻은 것일 수도 있다.

2.2. 영혼을 거두는 자

린던은 원래 플레이어를 두고 형을 찾으러 먼저 떠나려 하지만 플레이어가 현재 상황이 위험하니 가지 말라고 말린다. 그래서 할 수 없이 남는데 이때 "당신에게 내가 소중한 것을 아니, 남는 것이오."라고 말하는 것을 보면 플레이어와 끈끈한 동료애를 맺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형이 갇혀있는 서부 원정지에 도착하면서 안전을 위해서 형을 찾아가 보기로 한다. 하지만 린던이 서부원정지의 감옥에 도착했을 때 이미 도둑 조합이 쳐들어와 간수고 뭐고 죄다 죽여 놓은 상황이었고[15], 형 또한 이미 시체가 되어있었다. 린던은 햄보칼 수가 업서[16] 그 시체에서 나온 단검을 회수한 뒤 히드리그의 도움을 받음으로써 그 단검에 쪽지가 숨겨져 있다는 걸 알게 된다. 그런데, 그 쪽지에서 나온 내용은...
린던. 내가 죽였어요. 절 찾아야겠다면 찾아요. 기다리고 있을게요. -리아-

즉, 린던의 형을 죽인 사람은 도둑 조합이 아니라 형수인 리아였다.[17] 이후 같이 끝을 보자고 플레이어에게 말한다. 그런데 코르마크에이레나의 개인 스토리는 확실한 마무리가 있는데 린던은 이것으로 끝이고[18], 형수가 어째서 형을 죽였는지는 알려주지 않았다. 어쩌면 다음 확장팩의 무대 혹은 첫 시작 지역은 왕의 항구일지도 모른다.[19]

한편, 코르마크의 동료 퀘스트를 린던을 데리고 수행하면 츤츤돋는 대사를 마구 작렬해준다.[20] 코르마크 한정 츤데레 역으로 코르마크 역시 린던의 동료 퀘스트에 데려가면 린던의 편을 들어주는 대사를 한다.

다만 5막 서브 스토리가 암울해서 그렇지, 여전히 빵 터지는 대사는 종종 날려준다. 예를 들어 3막에서 언급한 어떤 여자랑 놀다가 깃털 베개에 맞았다는 이야기를 5막에서 다시 언급한다거나[21] 히드리그와 대화할 때에도 금으로 만든 쇠뇌를 달라 했다는 이벤트도 있다.[22] 다만 죽어서 수확자가 된 자들 중에 맛은 없었지만 가난한 자들에게 빵을 나눠주던 빵집 주인도 있었다며 쓸쓸히 말하는 장면도 있다.

2.3. 떡밥

이 항목은 4가 발행되기 전에 추측한 정보들입니다.

먼저 흉악범 나이젤의 죽음을 도둑 조합이 어떻게 알고 있냐는 점이다.[23] 린던이 형을 구하기 위해 감옥으로 갔을 때 린던을 공격하는 이들이 내뱉는 말에 나이젤의 복수라는 말이 있다. 흉악범 나이젤은 왕의 항구에서 엄청나게 떨어진 신 트리스트럼 변방의 농장에서 린던과 플레이어 손에 죽은 인물이다. 참고로 이들의 배후는 형수인 리아라는 점이 형에게 꽂힌 단검에서 확실히 드러난다. 리아는 어떻게 린던의 행방을 잘 알고 있던 걸까. 리아는 린던이 형을 구하기 위해 감옥을 찾아온다는 것도 미리 알고 있었다는 결론이 나온다.

둘째로 악마악마의 기운을 감지하고 정화하는 퇴마사란 존재를 서부 원정지에서 모르는 사람들이 없다는 점이다.[24] 이 부분에서 알아야 할 것은 비탄의 집에 등장하는 빅토리아 부인의 예가 있듯이 인간성을 갖추기만 한다면 인간과의 혼혈 악마가 인간으로 살아가는 것도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부분이다. 서큐버스 계열 네임드가 드롭하는 액막이 재료인 때 묻은 인형의 코멘트에는 어느 정도 인간성이 있을 거라는 압드 알 하지르의 의구심이 적혀있다. 서큐버스의 이런 현상은 빅토리아 부인만의 문제는 아니라는 거다.[25]

두 번째와 연결되는 게 마지막 세 번째로 린던이 키대아와 구면일 수 있다는 점이다. 당장 대사만 봐도 "우리 전에 한 번 만난 적이 있었던 것 같은데?"라는 대사가 있다. 참고로 키대아는 빅토리아 부인의 정체인 서큐버스들의 어머니다. 키대아를 포함해 대악마, 말티엘의 부관인 우르자엘마저 해치운 인물을 만나고 싶은 악마는 없을 것이다. 특히 린던이 멀쩡한 여성들에게 심하게 냉대당한다는 점을 생각해본다면, 린던의 이상형이 서큐버스에 가깝거나 서큐버스가 린던에게 빠질만한 요소가 있을 수 있는 셈이다. 빅토리아 부인이 인간성으로 악마의 본성을 억제한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악마(서큐버스) 일지도 모르는 형수 리아가 인간성을 유지하기 위해 린던을 안 만나 준다는 얘기도 어느 정도 들어맞는다. 추가적으로 자카룸교의 빛의 힘을 이용하거나 마법 부여의 달인인 코르마크에이레나와 달리 린던은 특별한 힘도 없이 지옥이나 천상의 힘에 전혀 피해를 입지 않는 점도 의문. 예를 들어 죽음의 시녀는 살아있는 인간이고 죽은 인간의 영혼이고 구분 없이 모두 단숨에 수확하는 장면을 5막 내내 수차례 보여줬다. 린던이 어떻게 그 힘에 버텨냈는지는 전혀 설명이 없다. 더러운 영혼은 필요 없나 보지[26]

여기에다가 또 다른 추측을 더하는 몬스터가 확장팩에 추가되었다. 바로 초창기 천사와 악마의 혼혈이라는 몬스터인데 주로 도시 지하에서 등장하며 게임상 스크립트에 의하면 최초 네팔렘 종류에 속하며 악마 쪽에 가까웠다고 한다. 그런데 빅토리아 부인이 등장한 장소와 린던의 이야기의 무대가 되는 장소 모두 서부원정지.

2.4. 디아블로 4

파일:늙은_린던.png
늙은 모습의 린던
전작에서 나온 추종자들 중 유일하게 등장하며, 하웨자르의 벽지라는 마을에서 왕초 노릇을 하고 있었고 플레이어에게 평판에 따라 여러 퀘스트를 준다. 3편 기준으로 외관상 나이가 30대 이상으로 추측되었던 점을 생각하면 그로부터 50년이 지난 지금은 80대의 노인이 된 셈. 임시 동행할 때 볼 수 있는 초상화에서도 예전 모습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주름살이 엄청나게 많아져 있다.

그래도 퀘스트 중 본인이 동행하는 경우도 있는데, 실력은 전혀 녹슬지 않았는지 고령의 나이에도 말을 잘 타고 전투 시 디아 3 때처럼 쇠뇌를 쏘며 지원한다. 이 때 무너진 자카룸 종탑을 보며 여전한 입담을 과시하기도 한다. #

린던은 서부원정지의 왕의 항구 출신인데, 머나먼 동부 대륙 남부 벽지의 항구 마을에서 왕초 노릇을 하는 거 보면 고향에 있는 것 자체가 싫었던 모양이다. 네팔렘과 함께 여행을 다니며 산전수전을 다 겪었던 그였지만 벽지에서는 상당히 온화하게 사람들을 대했던 것으로 보인다. 부하의 평가에 따르면 건달이지만 적어도 사람의 뒤통수는 치지 않고 정직한 이들은 건드리지 않는다고 한다. 대신 불가피하게 손을 써야 할 때는 가차없이 치는 성격이다. 린던의 수하로 있다가 서브 퀘스트 도중 그를 배신했던 오튼은 방랑자에게 제압당한 이후 린던에게 '넌 너무 물러터진 멍청이니까 날 죽이지 못할 걸.' 이런 식으로 이죽대는 반응을 보이는데, 전작에서 린던의 활약상을 아는 플레이어의 입장에서는 헛웃음이 나올 정도로 어이가 없으면서도 동시에 여기서는 린던이 정말 성질 죽이고 살았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이에 대해 린던은 아무런 대꾸도 없이 쇠뇌로 헤드샷을 갈기는 것으로 마무리.

영혼을 거두는 자에서 매듭짓지 못했던 개인 스토리의 결말도 밝혀졌는데, 끝내 형수 리아를 찾아내었고 리아와 에들린의 아이들[27]이 보는 앞에서 형의 복수를 하려 했지만 결국 아이들이 어머니를 죽이지 말라고 우는 모습에 결국 포기해버렸다고 한다. 그러나 리아는 이 아이들마저 도둑 조합원으로 만들어서 마지막까지 린던의 가슴에 못을 박아버렸다. 그리고 설정집 로라스의 기록에서는 린던의 고향인 서부원정지가 그야말로 국가 부도가 난 게 밝혀져서 린던의 자식들이 무사히 있을지도 알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3. 기술

3.1. 5레벨

3.2. 10레벨

3.3. 15레벨

다발 사격은 전작 아마존의 멀티샷을 그대로 따라간다. 다만 세 발 고정. 패시브 효과로 인해 마비의 화살이나 독 화살도 멀티샷을 쏜다는 장점이 생긴다. 특히 냉기 속성 무기를 들거나 바람살과 같은 발동형 무기를 린던이 장착했다면 다발 사격의 장점은 더 늘어난다. 린던의 자체 화력이 늘어나는 거라 전투 장비로 세팅한 린던도 좋은 선택.

3.4. 20레벨

4. 세팅 팁

4.1. 오리지널 시절

건달(린던)보다 먼저 만나게 되는 기사단원(코르마크)이 좋은 고기방패라서 인기가 높고, 원거리에서 메즈로 지원하는 추종자로는 목소리와 외모가 모두 예쁜 요술사(에이레나)가 있기 때문에 린던을 아예 고용하지 않는 플레이어도 많은 편이다. 입문자나 초보자 기준으론 가장 약한 추종자로 몰리기도 한다. 저레벨에 낮은 난이도를 한다면 화력 부재로 고생하는 일이 전혀 없어서 부가 효과보다 화력에 치우쳐진 린던을 택할 필요가 없는 게 맞다. 사실 성능이 나쁘기는 커녕 고난이도로 갈수록 좋으며, 탱커와 딜러라는 전형적인 밸런스를 고려해 코르마크만을 고집하는 원거리 직업을 다루는 플레이어도 있지만 사실 린던은 대상에게 슬로우를 걸기 쉽고 광역 메즈기도 다양해 생존보다 화력에 치중한 원거리 영웅과 궁합이 더 좋은 추종자다.

린던은 오리지널 당시에는 가장 화력이 강한 추종자였다. 코르마크와 에이레나는 평타가 무기 공격력의 25%밖에 되지 않지만 린던은 무기 공격력의 45%만큼이다. 또한 다발 사격을 찍고 공속이 빠른 냉기 대미지 활에 공속 보너스 템을 끼워주면 초당 3번씩 광역공격을 하면서 적에게 슬로우를 걸어주는 슬로우 셔틀이 된다. 그런데 마법사와 악마사냥꾼 둘 다 느려진 적에게 대미지를 더 주는 패시브가 있고, 적의 근접을 될 수 있으면 피해야 되는 입장이라 적을 느리게 하는 효과가 굉장히 유용하다. 때문에 악마 사냥꾼과 마법사 양쪽 유저들이 린던을 데리고 다니는 게 점차 상식이 되어가는 추세. 또한 에이레나와 마찬가지로 적들의 원거리 공격이 날아올때 임시로 린던 뒤에 숨을 수도 있다.

소위 린딸질이라고 불리는 템셋팅으로 공격형 린던을 만들 수도 있다. 기본적으로 추종자들이 스탯 효과를 2.5배로 받는 것을 이용하는 것. 민첩 위주의 장신구와 추종자 전용템, 그리고 활을 맞춰주면 된다. 민첩 350 가량의 반지&목걸이 + 민첩 250 가량의 활 + 민첩 250 가량의 추종자 장비 세트를 약 20만원 내외로 모두 맞출 수 있는데, 이 정도만 해 줘도 린던의 DPS가 낮게는 9천에서 높게는 1만 2천 가까이 나온다. 액트 2에서 고전 중인 근접 캐릭터들에게 의외로 괜찮은 도움을 준다. 그 모래 말벌들도 DPS형 린던과 함께라면 훨씬 쉽게 잡을 수 있다.

추종자중에 가장 딜링이 좋긴 하지만 역시나 딜링능력에는 한계가 있는 편이라 저레벨 유니크인 '눈보라 포'를 장착해주고 적을 빙결시키는 린던도 매우 유용한 편. 눈보라 포는 일정확률로 적을 빙결시키고 일정확률로 적을 관통하는 화살을 발사하는 전설급 쇠뇌. 다만 눈보라 포 자체가 추종자용 무기로 재발견되면서 가격이 많이 올라버렸다.

4.2. 영혼을 거두는 자 이후

기사단원과 요술사의 무기 공격력 영향이 린던과 같아졌기 때문에, 독보적인 딜 지원 추종자의 위치에선 내려왔다. 또한 린던은 실명을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CC도 없고 생존력도 나쁘기 때문에 비교적 인기가 떨어졌다. 다만 눈보라포바람살과 같은 걸출한 군중 제어용 무기 + 모든 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 외설적인 동판화로 광역 CC를 창조해낼 수 있는 것은 여전히 건달에게 큰 장점. 또한 플레이어의 화력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는 추종자라는 점은 여전히 달라지지 않았다. 건달로 화력만 집중적으로 크게 끌어올릴 것이냐 요술사로 공수 + 유틸 능력까지 끌어올 것이냐는 플레이어의 선택.

5. 대사

린던/대사집 항목 참조. 본문보다 더 길다
[1] 추종자 중 유일하게 4편에서 직접적으로 등장한다.[2]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는 로르테마르 테론윌프레드 피즐뱅, 아눕아락, 마티아스 쇼 등등을 맡았다.[3] Scoundrel은 불량배나 불한당이라는 뜻에 가까운 부정적인 의미의 단어다. 린던은 플레이어를 돕는 아군이고 성격도 불한당과는 거리가 있어서 비교적 긍정적인 단어로 번안한 것으로 보인다.[4] 또 다른 문서에서 알 수 있지만 이 귀중한 유물은 왕의 항구에서 유실된 주먹만한 크기의 보석이다. 마치 린던이 주인인양 속이려는 문서가 큰 재미를 준다.[5] 이때 추종자로 코르마크가 있다면 범죄자의 말에 솔깃하지 말라며 말린다.[6] 네팔렘들 중에서 린던과 가장 공통점이 많은 게 악마사냥꾼. 주 스탯도 그렇고 무기도 둘 다 원거리 무기이며 블쟈가 노린 것인지 둘 다 서부원정지 출신이다.[7] Kingsport. 러브크래프트가 쓴 크툴루 신화에 등장하는 가상의 항구도시 이름이기도 한데, 그레이트 올드 원을 섬기는 사교도들과 비밀 컬트가 암약하지만 동시에 인간에게 우호적인 엘더 갓 노덴스의 영역이기도 하다. 폴아웃 4에 등장하는 킹스포트 등대도 마찬가지로 킹스포트에서 모티브를 딴 것.[8] 자기에게 인생에 대해 논하려면 빈민가에서 살아보라고 말하며, 그 외에도 자신에게 좀 불리한 상황에 처했을 때면 빈민가 드립을 친다. 대개 린던을 위해 진솔한 설득을 하는 편이지만, 마법사는 빈민가 드립에 자기도 빈민가에서 살아왔다고 대답하며 수긍하고, 악마사냥꾼은 뭐든지 자기 경험만 이야기한다며 불쾌해한다. 야만용사는 아예 모든 게 날아가버린 터라 콧방귀도 안 끼지만, 성전사는 '농담이니까 진정하라'며 되려 놀린다.[9] 레아가 희생당해서 그렇다. 디아블로가 만들어낸 레아의 환영을 보자 평소의 능글능글한 태도는 사라지고 그녀를 애절하게 외친다.[10] 그의 대사집을 보면 고아원 원장님이 계속 방황하면 지옥에 간다고 말씀하셨다는 말이 나오는 것으로 볼 때 아마 코르마크 역시 고아였을 것이라는 추측이 있다.[11] 코르마크의 뉘앙스를 봐서 정말로 멍청하게 보석을 박아주기 위해 목걸이를 훔친 걸로 믿어준 것은 아니고 린던의 행동과 자존심을 위해서 속아주는 척한 걸로 보인다. 하드보일드나 홍콩느와르에서 볼 수 있을 법한 화해 이벤트.[12] 예외적으로 여자 악마인 키대아는 내 타입 아니라면서 디스했다. 순수한 농부 여자들이나 트리스트럼, 달구르 오아시스 같은 변방의 여자만 노리는 것을 보면 의외로 제대로 된 여자들에게는 영… 실제로 플레이어들에게도 작업멘트가 식상하다고 핀잔을 받는다.[13] 플레이어의 질문에 대답해주는 아우리엘에게 어쩜 미모에 걸맞은 빛나는 이야기만 한다고 추켜세워주자 아우리엘은 마치 할머니가 손자 귀여워해주는 듯(!) 대답해 준다. 다만 예외적으로 천수백 년 연상인 전파계 소녀 에이레나에게도 어쩜 그리 사람을 잘 홀리냐며 작업을 시도했으나, 유혹 주문을 배워서 열심히 연습했노라는 굉장히 뜬금없는 대답이 돌아와서 데꿀멍했다.[14] 모든 여정이 끝나고 나면 돈을 대주겠다는 소리지 당장 준다는 말이 아니니 소유한 금화가 줄어들진 않는다. 걱정 말자(…).[15] 이때 추종자를 코르마크로 데려갔을 경우, 코르마크가 이들이 경비병이 아니라는 것을 단박에 알아차린다.[16] 그 퀘스트 이후 한동안 린던에게 나오는 새로운 대사를 보면 형의 죽음으로 인해 어디서 술을 꽤나 퍼마신 것으로 보인다. 자신을 책망하지 말라는 네팔렘에게 "무슨 말을 듣고 싶은 거요? 형이 나 따위 모르고 사는 게 좋았을 거라는 말? 실망스러운 동생 따위 없는 게 나았을 거라는 말?"이라는 가시 돋친 말로 반응하고 뒤이어 네팔렘이 다시 그를 위로하려 하자 "아. 성역에서 가장 용감무쌍하신 영웅께서 날 도울 방법을 아신다? 웃기지 마시오. 당신은 이해 못 하오."라며 차갑게 반응한다. 생사고락을 함께한 네팔렘에게까지 독설을 할 정도로 형을 잃은 충격이 큰 모양.[17] 애초에 해당 퀘스트에서도 자신이 늦어서 에들린이 죽었다고 자책하는 린던에게 에들린의 시체의 상태를 본 플레이어는 이미 훨씬 전에 죽어있었다.라고 말했다.[18] 퀘스트 완료 직후 린던과 대화를 나누면 매우 침울해하며 플레이어의 말에도 비아냥댄다. 다만 대화를 나눈 직후 바로 고용하면 평소에 그 건들거리는 목소리로 고용 대사가 나오는지라 분위기가 깬다. 당신은 내 슬픔을 이해할 수 없소...(돌변) 보물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가겠소~!![19] 현재로서 차기작 혹은 확장팩의 무대로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은 아마존의 고향인 스코보스다. 티리엘과 로라스 나르가 스코보스를 언급하며, 린던 또한 일이 끝나면 아마존들의 땅 필리오스로 배를 타고 같이 가지 않겠느냐고 말하기도 한다. 왕의 항구가 주요 무대일 가능성은 낮지만, 스코보스로 가기 위한 배를 왕의 항구에서 타게 될 가능성이 있고, 그곳에서 리아를 만나 결판을 낼 가능성도 없지 않을 것이다.[20] "여기에서 코르마크를 때릴 수 있는 건 나뿐이야!"라던가...[21] 서부 원정지 쪽에서 자주 놀았는지, 여자 관련 드립은 그쪽 얘기가 종종 나온다. 3막에서도 서큐버스를 만났을 때 서부 원정지의 여름이 생각난다는 드립을 쳤다.[22] 히드리그는 그걸 만들면 몹이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 쏠 거라고 했고[28] 린던은 이에 울컥한다.[23] 게임상에서 나이젤과 도둑들이 덤벼들 때, 다른 잡몹 도적들을 다 해치우기 전에 나이젤을 먼저 처치하면 나머지 도둑들은 줄행랑(구석으로 도망친 후 투명해지면서 사라지는)을 치는 연출이 존재한다. 이러한 연출도 존재하는 가운데, 단지 플레이어의 스킬 난사로 나이젤과 도둑들을 모두 남김없이 화려하게 처치하였다는 이유로 그걸로 끝났다고 생각하는 것은 다소 경직된 사고방식이 만들어낸 가정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그것은 해당 플레이어가 연출한 게임 플레이상에서의 당장에 눈에 보이는 무수한 장면들 중 하나일 뿐이기 때문이다. 어쨌건, 나이젤이 먼저 죽었을 때의 연출처럼 다른 도적들이 줄행랑을 쳤다거나, 또 다른 여러 도둑들이 그 과정을 멀찌감치 지켜보았다가 즉시 도망쳐서 이를 도둑 조합에 알렸다거나, 나중에 린던에게 홀렸던 그 농부의 딸을 협박해서 알아냈다거나 등 무궁무진한 경우의 수들이 얼마든지 있다. 린던이 나이젤을 해치우고 네팔렘과 모험을 떠난 지도 적지 않은 시간이 흘렀을 테니, 정보력으로 먹고사는 도둑들이 그 사실을 모를 리도 없다는 것이다. 물론 리아가 린던이 감옥을 찾아올 것을 미리 알고 파악하고 있었음에는 다른 생각의 여지가 없음이 사실이다.[24] 몬스터 퇴마사 저널 참조.[25] 단, 압드 알 하지르는 성역 여기저기에 난무하는 초자연적 현상에 대해 그런 오컬트 없다는 식으로 대응하는 등 악마에 대해서는 전문가라고 볼 수 없다.[26] 다만 이 부분을 진지하게 문제 삼기 시작하면, 논리적으로 말이 안 되는 장면이 게임에 가득하다고 할 수밖에 없다. 가령 3막의 경우, 갑옷과는 거리가 있는 옷을 입은 린던이 어떻게 중무장한 수비병보다 더 맷집이 좋은 걸까? 그리고 그의 화살 한 발이 다른 수비병 수십 명의 일제 사격보다 더 강력한 이유는? 기념품 하나 달아준다고 불사의 몸이 되는 이유는? 검은 영혼석이 오리지널에서 갑툭튀한 것처럼 '사실 린던 본인도 몰랐지만 그의 몸속에는 악마의 피가...!' 같은 무리한 설정이 갑자기 튀어나온다거나 한다면야 또 모르지만, 지금으로서는 이 부분은 게임적 허용으로 보는 게 옳다. 모두가 잊고 있었지만 따지고 보면 린던도 네팔렘이다.[27] 사실 리아와 린던의 아이들이었다. 리아가 형 에들린을 죽인 이유도 에들린이 이를 눈치챘기 때문이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