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작중 행적
마법천자문의 등장인물이자 교만지왕 휘하의 수인 박사. 23권에서 첫 등장했지만 이름이 27권에서 겨우 알려졌다. 흡사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시리즈의 포켓몬 중 로켓단 삼인방의 나옹을 보는 말투가 특징.[1] 근데 보다 보면 꽤나 맹한 면이 있어서 교만지왕의 속셈을 궁금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28권에서 삼장의 폭주로 인해 은둔의 성이 폭발했을 때 생사조차 알 수 없었으나 50권에서 연재 약 7년 만에 재등장하먀 생존이 확인되었고, 고양박사 본인 역시 자신의 프로펠러 모자로 은둔의 성을 탈출하는데 성공했으나 탈출 도중 은둔의 성의 폭발에 휘말려 풍요의 대륙 숲 속으로 추락하는 바람에 머리를 다쳐 기억을 잃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능력을 살려 여러가지 발명품을 제작했다고 한다. 47권에 교만지왕이 오만군단장에 굴복한 것으로 인해서 그 굴복을 만회하기 위해 교만지왕이 그의 행방을 찾기 위해 온갖 수단을 다 부렸다.[2][3] 어찌어찌하여 풍요의 대륙 숲 속에서 고양박사를 찾아내고 기억(記憶) 마법으로 그의 기억까지 되돌리는데 성공해서, 다시 고양박사는 교만지왕의 밑에서 일하게 되었다.
발명에 능하여 갖가지 발명품을 만들어낸다. 교만지왕이 그동안 성과를 낼 수 있던 원동력은 고양박사의 발명품이다. 50권에서는 직접 개발한 고문 기계를 사용하였으며, 51권에서는 암흑터빈을 개발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로 미루어보아 암흑구슬을 만드는 데에도 관여한 듯하다. 50권에서 교만지왕이 암흑상제의 재가 없이 단독으로 행동할 뜻을 내비치자 이를 우려하지만 그를 따른다. 그런데 52권에서는 교만지왕에게 배신당한다. 자신을 배신한 데에 분노한 질투마녀가 교만지왕을 기습하지만, 방어하기에는 이미 늦은 것을 안 교만지왕이 고양박사를 방패로 삼는다. 심지어 자신을 방패로 쓴 교만지왕에게 자신에게 베푼 마음이 다 거짓이었냐고 울먹이자 교만지왕은 도리어 그리고...네 역할은 여기까지라면서 괴수들이 있는 곳으로 고양박사를 차버린다.[4] 최후를 맞이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다음 장에서 죽는 교만지왕과 달리 죽음을 맞이하는 과정이 교만지왕에게 차인 것 외에 드러나지 않았고, 고양박사는 이렇게 최후를 맞이한 줄 알았으나 실제로 살아남기도 했기 때문에(28권) 살아남을 가능성도 높으며, 만약 고양박사가 정말 살아남았다면 교만지왕의 배신에 앙심을 품고 연합군으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이렇게 된다면 연합군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였으나 53권에서는 등장하지 않게 됨으로서 사망이 확정되었다.
2. 인간관계
- 암흑상제 : 상관의 상관인만큼 존칭한다.
- 교만지왕 : 직속 상관. 하지만 결국엔 버림받고 만다.
- 릴리아 : 같은 직속 상관을 모시는 동료이나 접점은 없다.
- 옥황상제 : 자신이 발명한 기계로 교만지왕의 명령에 따라 옥황상제의 암살을 시도한만큼 옥황상제에게 고양박사는 자신의 목숨을 노린 원수이다.
- 질투마녀 : 50권에서 서로 티격태격한 것으로 보아 사이는 별로 좋지 않은 듯하다. 교만지왕이 질투마녀의 공격을 막는 과정에서 방패로 사용되었다.
- 손오공 : 28권에서 접점이 생겼다. 호위장군을 따돌린 손오공이 은둔의 성 교만지왕의 방문을 파쇄하고 등장하자 놀랐다. 교만지왕의 부하이다보니 삼장을 구하려던 손오공과 말싸움을 했다.
[1] 말끝마다 '~옹'을 붙인다.[2] 고양박사의 뛰어난 발명 능력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아마도 교만지왕이 암흑계 4천왕 자리에 있었던 것도 고양박사의 영향도 매우 큰 듯.[3] 그리고 47권 이후 교만지왕의 출연률이 적은 것도 이 때문인 듯.[4] 이때 교만지왕의 행동에 질투마녀는 물론 암흑계 괴수들까지 경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