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여 지난 경기와 동일하게 경기내내 활력 넘치는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그러다 0:1로 끌려가던 후반 79분 이태희의 패스를 받은 고재현이 박스 안에서 곧장 슛을 시도했고, 고재현의 발끝을 떠난 볼은 홍정호의 몸을 맞고 살짝 굴절되어 송범근 골키퍼가 막을 수 없는 방향으로 날아가며 알렉산드레 가마체제에서 첫 골이자 고재현의 대구에서의 데뷔골이 터지게 된다. 그리고 이 날의 활약을 바탕으로 2라운드 BEST 11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경기 좋은 활약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가마 체제에서 신뢰를 얻은 고재현은 김천 상무와의 홈경기에서도 선발출전하였다. 그리고 가마 감독의 믿음에 걸맞게 전반 25분 코너킥 찬스에서 세징야의 크로스를 정태욱이 헤더로 떨궈놓자 고재현이 인자기급 위치 선정으로 공을 골문안으로 밀어넣어 리그 2호골이자 두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이 골로 대구는 이번 시즌 첫 승을 거두게 되었다.
그러나 이후 부상을 당하여 한동안 빠졌다가 8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교체명단에 들었다. 그리고 후반 54분 정치인과 교체되어 투입되었고, 85분에 결정적인 동점골을 기록하면서 왜 자신이 K-인자기인지 증명했으나, 그의 노력이 무색하게도 후반 추가시간에 무고사에게 페널티킥골을 내주며 아쉽게도 승점 획득에는 실패했다.
이후에 부상이 재발하면서 울산 현대전 명단제외 됐으며, 이후 태국에서 치러진 AFC 챔피언스 리그에도 참가하지 못 하였다. 그러면서 한국에 잔류하며 대구 FC B에 잠시 합류하여 K4리그에서 뛰는 기이한 일이 펼쳐지도 했다.
11라운드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65분 황재원이 골문을 향해 시도한 크로스가 수원의 수비를 맞고 굴절되었는데 이 볼이 침투중인 고재현 앞에 정확히 전달되고, 이걸 고재현이 각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양형모 키를 넘기는 띄우는 슛을 시도하여 대구의 3번째골이자 본인의 홈 경기 5경기 연속골을 기록하였다.
14라운드 강원 FC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출장해 후반 56분 라마스의 중거리 골을 어시스트하였다. 그리고 후반 71분에는 세징야의 패스를 받아 강원의 골문을 흔들며 홈경기 6경기 연속골을 기록 하는듯 했으나 세징야에게 패스를 받는 과정에서 고재현이 오프사이드 라인에 걸려 골 취소가 되었다. 그렇게 강원과의 경기에서 무득점을 달성하면서 홈 경기 연속골 기록은 5경기에서 멈추게 되었다.
17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 홈경기에서 전반 43분 브라질 트리오 세징야 - 라마스 - 제카와 함께 연계작업을 통해 제주의 골문앞까지 돌파에 성공 하였다. 그러나 슈팅 직전에 안현범에게 막히며 아쉽게도 선제골 찬스를 놓치게 되었다. 그외에 60분, 78분 라인브레이킹을 통해 좋은 찬스를 얻어냈으나 번번히 제주의 수비에 막히게 되었다. 이후 86분 장성원과 교체되어 나갔다. 후반 추가 시간 동갑친구인 조진우가 극적으로 골을 넣었고 고재현은 신이난 나머지 맨발로 골 셀레브레이션을 하고 있는 조진우에게 다가갔다가 최영은에게 밟히며 누운 에피소드도 만들어지기도 했다.
18라운드 전북 현대 모터스 원정 경기에선 전반부터 전북의 수비를 위협하는 슈팅을 여러번 시도하였다. 그러다 후반 61분 케이타가 전북의 수비수들을 돌파한 뒤 슈팅을 시도한 볼이 송범근가 막아내고 이후 세컨볼을 별명에 걸맞은 위치 선정으로 그대로 집어넣으며 원정 첫 골을 드디어 기록했다.
7월 31일 수원 FC와의 25라운드 경기 이후 팀 침체기와 함께 고재현의 득점 소식도 감감무소식이 되었다. 그러다 9월 13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3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실점으로 끌려가는 상황에서 후반 58분 세징야의 추격골을 어시스트하고, 이후 67분에는 제카의 어시스트를 받아서 동점골을 박아넣으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는 맹활약을 했다. 이 골로 고재현은 리그에서 처음으로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으며, 경기의 MOM에 선정되었다.
35라운드 수원 FC와의 홈경기에서 황재원의 패스를 상대 페널티 지역 안에서 받아 선제골을 기록하였다. 이젠 사실상 대구 공격의 핵심이란 말이 맞는거 같다. 세징야나 전임자였던 에드가에 비해선 경기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지만 골냄새를 맡는 능력으로 모든게 상쇄되는 사실상 대구 FC의 핵심 선수이다. 라운드가 종료된 시점을 기준으로 총 12골을 넣었는데 요즘 뜨고있는 스트라이커 유망주 오현규와 동률이며 이승우, 조규성, 무고사와 두 골, 모두 바로우와 한 골 차이다. 이러한 활약으로 홍정운과 함께 35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되었다.
지난 여름 정승원의 도발로 대구선수들이 이를 갈고 준비했던 36라운드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지난 라운드와 마찬가지로 세징야의 패스를 상대 페널티 지역 안에서 받아 또 선제골을 기록하며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 승점 9점차로 벌리며 지난 여름의 복수를 시원하게 해주었다. 이후 잔부상으로 2022시즌을 마무리 지었다.
K3리그 강호 대전 한국철도 축구단과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출장하였다. 그리고 0:1로 끌려가던 후반 51분 케이타가 올린 크로스를 김진혁이 헤더로 고재현 앞에 떨궈줘 고재현이 곧바로 골문 앞에서 슛을 시도했다. 하지만 골키퍼가 가까스로 쳐냈고 이후 리바운드 볼이 곧바로 김진혁에게 오며 김진혁이 행운의 동점골을 기록하며 골의 기점을 만들어 냈다. 이후에도 활발한 활동량으로 대전 한국철도를 괴롭히다 2:3으로 리드하던 후반 70분 이근호와 교체되어 나갔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극장골을 먹히며 승부는 승부차기까지가버리고 말았고, 대구는 전문 키커라 할수 있는 고재현이 나감으로써 탈락 위기까지 갈뻔했었다.
잔류 싸움이 최우선적이다 보니 세징야와 함께 고재현은 벤치에서 시작하게 되었다. 이후 후반 54분 세징야와 함께 투입되었고, 80분에는 세징야의 고재현이 넣으며 경기는 이대로 종료되는 듯 했으나 VAR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로 정정되며 아쉽게 골이 취소 되었다. 이후 승부는 연장전까지 갔고 아쉽게도 연장 후반 추가 시간 나상호에게 골을 먹히며 대구의 FA컵은 여기서 종료되고 만다.
10라운드 평택 시티즌 FC와의 홈경기에서도 지난 경기와 마찬가지로 선발 출장 하였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왼쪽 사이드에서 고재현이 평택 수비를 개인기로 골문앞까지 돌파해 왔고, 평택의 골키퍼와 수비수들 모두 1부리그에서 맹활약한 고재현을 막는다고 쏠린 이 이타이밍에 고재현이 반대쪽에서 달려오는 이종훈에게 공간패스를 넘겨 주었다. 그리고 이종훈이 침착하게 평택의 골문을 향해 슈팅을 시도해 극장골이 터지며 K4리그에서 첫 공격포인트를 만들어냈다.
이후 태국에서 개최된 AFC 챔피언스 리그가 종료되었고, 자연스럽게 고재현은 다시 1군으로 복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