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으로 하는 다양한 스포츠 목록에 대한 내용은 구기 문서 참고하십시오.
공 球 Ball |
축구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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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동그랗게 생겨서 손이나 발같은 신체를 이용하여 상대에게 보내면서 놀 수 있는 운동 기구. 누구든 한 번쯤 공을 갖고 놀아봤을 정도로 일상에서 친숙한 물건이다. 스포츠중에서도 공을 쓰는 것이 많으며 이를 구기종목이라고 따로 지칭한다.공을 갖고 노는 것을 '공놀이'라 한다. 이쪽은 구기종목과는 다르게 별다른 규칙이 없다는 것이 특징. 구기 스포츠를 낮추어 부를 때 공놀이라는 표현을 쓰기도 한다.
2. 형태
용도에 따라 크기와 형태와 소재 등이 매우 다양하다. 대다수의 구기 종목에서 공은 빠른 속도로 경기장을 휘젓기 때문에 실수로 사람에게 맞을 때 부상 위험을 낮추기 위해 가볍고 물렁물렁한 것으로 만든다. 주로 고무, 가죽 등으로 둥글게 만들어 그 속에 바람을 넣어 만든다. 재료가 부족하던 근대 이전엔 돼지 오줌보 같은 걸 공으로 쓰기도 했다. 세팍타크로는 전근대에 등나무로 만든 공을 썼었다.주로 바람을 넣어 만들지만 내부를 꽉 채운 것도 있다.
대부분은 구 형태를 하고 있지만, 럭비나 미식축구 등에서는 타원형의 공을 사용하기도 한다.[1] 배드민턴, 컬링, 아이스하키 등도 구기 종목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넓은 의미에서 보면 이들 경기에서 사용하는 셔틀콕, 스톤, 퍽 역시 공의 범주에 들어간다고 볼 수도 있다.
세계대회에서 공식적으로 채택된 종목에서 사용되는 공들 중 가장 큰 것은 지름 24cm의[2] 농구공, 가장 무거운 것은 19.96kg의 컬링 스톤,[3] 가장 작고 가벼운 것은 지름 4cm/무게 2.7g의 탁구공이다.
3. 위험성
학창시절에는 가끔 실내에서 갖고 놀다가 유리창이나 천장 타일, 형광등 등을 깨기도 한다. 가끔 드물게 천장에 달려있는 프로젝터와 같은 비싼 설비를 깨먹는 경우도 있다.맞는 부위에 따라 뇌진탕이나 일시적 기억상실증도 일으킬 수 있고, 경우에 따라선 큰 부상을 입힐 수 있으므로 주의해서 사용해야 한다. 강영우 박사는 학생 시절 축구공에 눈을 맞아 실명했으며, 건장한 남성이 전력으로 집어던진 야구공을 뒤통수나 명치와 같은 치명적인 급소에 맞을 경우 사망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4. 관련 표현
'공은 둥글다'(Der Ball ist rund)라는 말이 있다. 공은 굴러가라고 만든 거니까 말 자체는 당연하디 당연한 얘기지만, 구기 스포츠계에서는 주로 "공이 둥글어서 위아래가 없는 것처럼 스포츠 역시 항상 강팀은 없고 약팀이 강팀을 이기는 일이 생기곤 한다"와 같은 비유적 의미로 쓴다. 1954년 스위스 월드컵을 우승한 서독의 제프 헤어베어거 감독의 발언으로 유명해졌다고 한다. 다만 정말 비유적인 표현일 뿐, 공이 둥근 것과 스포츠의 의외성이 큰 것 사이에 큰 연관은 없다.어떤 일의 결정권이 넘어갔을 때 '공은 XXX(으)로 넘어가다'라는 표현을 쓰는 경우가 있는데 여기서 말하는 공이 바로 이 공이다. 많은 구기 종목에서 공을 제어하고 있는 쪽에서 분위기를 주도하기 때문에 생겨난 표현이다.
5. 여담
- 2000년대 들어서는 누구나 학창시절 한 번쯤은 꼭 보았을, 낡아빠져 회색빛으로 너덜거리는 공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기도 한다. 통칭 '그 공', 공놀이를 하고 싶은 아이들이 있는 곳이라면 언제 어디에든 자유자재로 나타나는 도시전설로 일종의 SCP 혹은 환상체 취급되기도 한다. 바탕은 대개 축구공이지만 간혹 배구공인 경우도 있다.
- 운동을 좋아하는 이들은 공을 보기만 해도 엘릭서마냥 힘이 솟곤 한다.
- 동아시아 전통 공으로는 색실공이라는 것이 있다. 일본어로는 테마리라고 한다.
6. 창작물
그야말로 절대물질이다. 몇몇 스포츠계 혹은 개그계에서 공을 이용한 경기를 할 때 공에서 불이 나오거나 빛에 휩싸여 날아가거나 유성처럼 떨어지거나 골대 자체를 박살내는 등등, 그야말로 판타지급 상황 속에서도 멀쩡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과거 만화잡지 보물섬에서 이름이 같은 릴레이 만화를 낸 적이 있다. 1984년 당시 청소년 축구 대표팀의 4강 신화 열풍에 편승하여 그려진 만화로, 축구공을 소재로 매화 김형배나 고행석, 신영식 등 다른 작가들이 앞 작가가 그린 만화에 스토리를 이어서 짓거나 그거 무시하고 막나가는 스토리를 만들기도 하는 등 여러모로 당시 한국 만화 작가들의 개성 넘치는 연출이나 스토리 전개를 볼 수 있었다.
텔레토비의 나나와 로보카 폴리의 브루너가 좋아하는 물건이기도 하다.
사무라이전대 신켄저의 스지가라노 아쿠마로는 첫 등장했을 때 자기가 스스로 공을 만들어서 우메모리 겐타[4]를 제외한 신켄저 전부 당하게 만드는 장면이 있다.
미라큘러스: 레이디버그와 블랙캣에서 사브리나 렝콩프리는 공으로 맞춘 물건을 자기에게 가져올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판타지물에서는 특수한 힘의 덩어리나 발현의 형태로서 파이어볼처럼 공의 이미지가 많이 사용된다. 무슨무슨 '구체'라는 표현도 자주 쓰인다.
이누야샤는 공에 대해 안 좋은 기억이 있다. 어린 시절 외가 집안 어른들이[5] 공차기 하는 것을 보고 자신도 끼워달라고 했다. 하지만 이누야샤는 반요였고,[6] 그들은 공을 멀리 던진 후 이누야샤를 무시하며 흩어졌다. 이누야샤는 이자요이의 품에 안기며 반요가 뭐냐고 물었고, 이자요이는 울고 있었다. 이 이야기는 이누야샤의 과거 회상 등에서 등장한다. 그래서 공을 가지고 노는 것을 보고 그저 공일 뿐이라며 불편해 하는 장면이 나온다.
배틀렐름의 진영 울프 클랜이 전통적으로 행해왔다는 '울프볼 게임'은 '볼'이 들어가는 데에서도 알 수 있듯이 공으로 하는 게임이다. 그런데 진영 특유의 거칠고 야성적인 면이 반영되어 이 게임의 공은 현실의 공처럼 부드러운 걸 쓰지 않고 쇳덩어리로 된 공을 쓴다(...). 그래서 전쟁 수준으로 사람이 많이 죽는다고 언급된다.
7. 관련 문서
7.1. 종류
7.2. 관련 개념
[1] 럭비는 비교적 둥그런 타원구를, 미식축구는 양 끝이 조금 더 뾰족한 형태의 공을 사용한다.[2] 종류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보통 공식적인 경기에서는 이 크기를 많이 사용한다. 단, 여자 농구나 3X3 농구의 경우 이보다 조금 작은, 약 23cm 정도의 사이즈를 가진 공을 사용한다.[3] 구형의 형태를 가진 것으로만 한정한다면, 16파운드짜리 볼링공이 가장 무겁다. 16파운드는 약 7.257kg. 참고로 남자 투포환 경기에서 사용되는 포환 역시 거의 동일한 무게를 가지고 있다.[4] 잠깐 나오지 못한 이유가 아나콘베한테 주술을 걸려서 초밥으로 만들어서 고양이가 먹는 것 때문에 공포를 당해서 당분간은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5] 이누야샤의 아빠는 이누야샤가 갓난 아기 시절에 돌아가셨다.그래서 어린 시절중 일부는 어머니 이자요이의 가문에서 보냈다.[6] 이누야샤의 세계관에서 반요는 요괴, 인간 그 어느쪽에서도 환영받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