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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1-19 11:27:51

군관

1. 軍官
1.1. 조선 시대1.2. 현대어
2. 유희왕카드군 이름3. 신라의 인물 김군관

1. 軍官

1.1. 조선 시대

조선 시대에는 장수 휘하에서 군사적 직임을 수행하는 하급 장교~부사관급 무관이었다. 조선의 군관은 중인의 일종으로 무과 등의 시험을 보지 않고 직역을 지도록 징집된 이들이다.

지방의 경우 군관이라고 불리는 향리 계층이 장교 역할을 하였다. 흔히 수령의 행정업무를 보좌하는 아전과 서리들만 알려져 있지만, 이들은 중앙으로 치면 문반에 해당하는 계층이고, 무반에 해당하는 향리 계층인 장교라는 계층도 있었던 것. 이들은 조선 중앙에서 그랬듯 지방에서도 무반이라 차별 받아서 서리보다 낮은 계층으로 여겨져, 17세기 쯤 되면 일반 병사랑 별 다를 것 없는 계층으로 여겨졌다.

한편 솔행군관이라고 하는 중앙군의 군관도 있었는데, 군관을 통솔하는 장수가 자벽(自辟)이라고 하는 제도에 따라 임의로 승진시킬 수 있는 자리였으며, 장수들이 자신의 친인척을 임명하는 일도 흔했다. 군관으로 근무하며 평가를 쌓아서 무관으로 올라서는 발판으로 악용되기도 했다.

임진왜란 때는 전시라는 특수한 상황 때문에 무과 시험 없이 자원한 민간인을 군관으로 임명하기도 했다.

군관이라는 이름이나, 장교라는 이름이 주는 이미지와 달리 당시에는 일반 병사와 별차이 없는 이들이라 대단할 것 없는 자리였다. 조선 후기에는 군포를 통한 직업군인제가 확립되자 이 군관직도 그냥 군포를 내는 자리가 되어버렸지만, 아무튼 관이라는 이름도 붙은 자리라서 높아보인다고 서민들이 이왕 병역을 부담하는 거 좀 더 높은 이름으로 부담하려고 해서 지원이 쇄도하기도 했다.

갑사는 부사관 역할을 할만한 이들이이었다는 낭설이 도나 갑사는 최소한 취재 혹은 시취라고 불리는 시험을 보고 선발된 정예 무장으로 품계도 받는 무관이었다. 갑사들이 군관들보다 높다. 이 낭설에 또 낭설이 붙어서 갑사를 한군데에 몰아넣는 바람에 부사관 역할을 할 인원이 없게 되어서 조선군이 약해졌다는 주장도 있으나, 군관 쪽이 부사관에 더 가깝다. 군관을 대상으로 하는 훈련이나 양성 과정이 없었던 부실한 조선의 군사 체제 자체가 문제.

1.2. 현대어

오늘날 장교라는 말로 대체되어 국군에서는 군관이라는 말을 안 쓴다. 본디 장교는 오늘날의 위관급이랑 부사관을 뭉뚱그려 칭하는 표현이었는데, 현재는 위관급 이상을 전부 장교라고 한다. 영어의 officer와 딱 들어맞는다.

북한(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서는 장교라는 용어를 안쓰고 여전히 군관이라는 용어를 계속 쓴다. 장교에 해당하는 소위부터 대좌까지를 군관이라고 하고 한국의 부사관 격인 하사부터 특무상사까지는 사관이라고 한다. 그래서 북한 소식을 보도하는 뉴스나 북한방송에서 군관 표현을 찾아볼 수 있다. 조선시대 사극에서도 군관이라는 표현이 쓰이기 때문에 사장된 용어치고는 인지도가 어느정도 있다.

중화권에서도 장교랑 부사관을 각각 군관, 사관이라고 칭한다. 하지만 일본에서 사관은 장교를 가리키는 것이니 주의. 한국에서도 일제강점기일본군의 영향으로 장교를 사관이라고 칭한 적이 있어서(ex.사관학교) 구분은 어렵지 않다.[1]

베트남은 과거 일본군과 동일하게 장교는 사관(Sĩ quan)이라고 한다.

정리하면
한국 조선 북한 중화권 일본군 베트남 자위대
장교 무관 군관 사관/장교 사관 간부
부사관 군관 사관 하사관

Non-commissioned officer/Petty Officer의 경우 일본어하사관이란 표현을 썼다가 부사관으로 변경하였다. 북한에선 사관이라고 한다. 중화권의 경우 군관이 officer를 가리키는 말로 쓴다. 부사관은 북한과 마찬가지로 사관이라고 한다. 일본의 경우엔 (曺)라고 한다. 베트남은 과거 국군 및 일본군과 동일하게 부사관을 하사관(Hạ Sĩ quan)이라 지칭한다.

2. 유희왕카드군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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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신라의 인물 김군관

삼국사기기록에는 성을 생략한 군관으로 표기된 경우도 많다. 한자도 위의 군관과 같은 軍官이다. 실제로 삼국통일전쟁에서 군인으로 맹활약했다.

[1] 사관과 장교란 표현을 다 쓰는 일본의 경우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자위대에서 군 색깔을 빼느라 사관이란 용어를 자제하고 간부라 부른다. 단 해상자위대에서는 관용적으로 사관이란 표현을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