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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08년 9월 2일에 코나미에서 Wii용으로 내놓은 횡스크롤 슈팅 게임. 명작 그라디우스 시리즈의 부활을 내걸고 등장했다. 개발원은 M2. 패키지가 아닌 Wiiware 다운로드 소프트로 제공된다. 가격은 1000포인트. 후에 발매되는 콘트라 리버스, 드라큘라 전설 리버스 등 소위 'ReBirth 시리즈'의 시발점. 최후의 그라디우스 시리즈.2. 게임 설명
그라디우스 V 이래 4년만에 등장하는 콘솔용 정통 그라디우스 시리즈로, 리버스(ReBirth)라는 제목에 맞춰 '완전히 새로운 그라디우스'라기보다는 '옛날 냄새 풍기는 그라디우스'를 컨셉으로 제작되었다. 발매일을 3일 남기고도 코나미 측의 공식 홈페이지에 스크린샷 한 장을 제외한 별다른 정보가 뜨지 않아 팬들을 초조하게 했다.무대는 초대 그라디우스로부터 6년 후이자 그라디우스 2의 사일런트 나이트메어 사건으로부터 2년 전인 G6664년. 닥터 베놈의 보고에 의해 박테리안이 행성 그라디우스의 보호 아래 있던 행성 앤틱튼을 침식했다는 것이 밝혀지자, 위 두 작품의 주인공을 맡았던 제임스 버튼이 빅 바이퍼를 타고 다시 한 번 박테리안 군에 맞선다는 스토리로, BGM이나 엑스트라 스테이지, 그래픽 등에서 MSX 시리즈의 영향을 많이 받은 모습을 보인다. 단 게임 자체는 개발자 코멘트에 의하면 게임보이용 네메시스의 리메이크에 가깝다고 한다. 실제로 전 5스테이지에 '화산 - 세포 - 모아이 - 뼈 - 요새'라는 스테이지 구성은 완전히 동일하다.
과거작들의 팬들에 대한 팬 서비스로 가득 찬 게임으로, 네메시스 II 등 생각도 못했던 마이너한 시리즈의 BGM들이 잔뜩 리메이크되어 들어있으며, 얼핏 과거 작품에서 나왔던 것으로 생각되던 장면에서 전혀 의외의 상황이 벌어지기도 한다. 1스테이지에서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스테이지의 내용이 달라지는 등의 새로운 요소도 보인다. 또 시리즈 최초로 리플레이 기능을 탑재했다. 난이도 조정을 통해 초보자도 쉽게 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코나미 커맨드 탑재, 게임 내에서 볼 수 있는 하우 투 플레이 메뉴에선 기본적인 조작 방법과 함께 와인더, 조준탄 피하기 등의 한 단계 발전된 테크닉까지 보여주는 등 초보자들을 위한 친절한 설계로 발매 후 평가가 상당히 높았다.
그래픽 또한 "ReBirth 시리즈" 프로젝트의 일환답게 그라디우스 IV나 그라디우스 V처럼 폴리곤이 아닌 2D 그래픽이며, 그라디우스 외전과 비슷한 퀄리티의 그래픽이다.
BGM 어레인지는 '산타루루'라는 이명으로 불리는 나미키 마나부가 담당. 음원은 과거에 아케이드판 그라디우스 II, III 스타일음원을 쓰고 있다.[1] 파워업 보이스나 효과음 등은 전작의 것을 리파인해서 사용. 파워업 보이스는 아케이드용 그라디우스 III, 괴물들이 내는 음성 중에는 사라만다 2에서 쓰던 것을 따온 것이 있고, 캡슐 획득 및 파워업 효과음은 MSX용 그라디우스 2의 것을 리파인, 익스텐드 발생 효과음은 그라디우스 II의 것을 가져왔다.
3주차까지 엔딩이 다르다는 것이 특징. 노멀 모드는 3주차에서 게임 종료가 되고, 스코어 어택 모드에서는 3주차 이상 진행할 수 있다. 온라인 스코어 랭킹용으로 Wi-Fi 커넥션에 대응하나, 플레이어 인원 수는 1인용.(…)
그래픽 데이터를 뜯어본 결과 오토메디우스의 주인공 아오바 아노아가 RV 빅 바이퍼를 탑승한 도트 그래픽[2]과 오토메디우스의 포스 필드처럼 생긴 그래픽, 또 아노아의 얼굴처럼 생긴 잔기 표시 아이콘이 미사용 데이터로 존재하는 것이 확인되었다.[3] 지금은 아노아 관련 자료가 추가되었지만 한동안 The Cutting Room Floor(게임 미사용 데이터 관련 전문 위키)의 그라디우스 리버스 페이지에서도 아노아에 대한 이야기가 없던 적이 있었으며 기타 그 외의 관련 사이트 및 구글링을 통해서도 찾아볼 수 없었기에 한동안 존재여부를 의심받았던 적도 있었다.
2009년 10월 13일부로 버전 업이 이루어져 기존에 다운로드했던 게임을 무료로 업데이트할 수 있게 되었다. 여러 가지 세세한 변경점이 있지만 가장 큰 변경점은 BGM 추가나 그래픽 연출 강화 정도. 구체적인 변경점은 다음과 같다.
- 2스테이지 보스와 4스테이지 보스 제 2형태, 5스테이지 중간보스의 BGM이 'Fighter Blood'(고퍼의 야망 에피소드 Ⅱ 보스전)으로 변경.
- 메탈리온으로 플레이 시 공중전 BGM이 'A Journey to the Start'(그라디우스 2 공중전)로 변경.
- 5스테이지 전반부 BGM이 'Cosmic Heroes'(고퍼의 야망 에피소드 Ⅱ 9스테이지)로 변경. 후반부는 여전히 'Departure Again'.
여담으로, 게임을 시작하면 나오는 뉴스 중에 그리크 왕국에서 대마왕의 부활 징조가 보인다는 소식이나, 꿈대륙 출신의 모험가가 남극점에 도달했다는 소식이 있다(...). 단순히 그라디우스군이 차세대 전투기(메탈리온)의 개발에 착수했다는 소식도 있다.
3. 스테이지 일람
스테이지 내용 / BGM / 보스.공중전 BGM은 'The Position Light'.
보스전 직전 챌린지 스테이지 BGM은 'Aircraft Carrier'.
보스 BGM은 'LAST EVIL'.
보스의 명칭은 공식적으로는 붙여지지 않았으나, 일단 과거작에 나왔던 보스들과 닮아 있다.
- 1스테이지 - 화산(3타입으로 분기)[4] / Heavy Blow / 빅 코어 형 보스
- 2스테이지 - 세포 / Moonspin(Last Exit) / 크롤러 형 보스
- 3스테이지 - 모아이 / THE RUINS / 모아이형 보스
- 4스테이지 - 뼈 / Something Ghostly / 빅 코어 형 보스(改)
- 5스테이지 - 요새 / Departure Again / 초반 : 에니그마 형 보스 → 후반 : 브레인
- 엑스트라 스테이지 1(2스테이지에서 돌입) / EXTRA STAGE / 없음
- 엑스트라 스테이지 2(4스테이지에서 돌입) / EXTRA STAGE / 없음
4. 파워업 일람
미사일, 더블, 레이저는 2단계 파워업이 가능하다. 기본적으로 2단계 파워업 시에는 탄속이 강화되는 식.가정용 오리지널 시리즈답게 더블은 한 세트로 계산하지 않고 따로따로 계산하여 한쪽 탄이 화면에서 사라지면 바로 사라진 쪽의 탄이 즉시 나가는 방식이다. 두 개를 한 세트로 계산하는 아케이드판 시리즈에서처럼 탄수 부족 문제에 시달릴 일이 없어 쓰기 편리하고 공격력도 강화되었다.
4.1. 타입 A - 빅 바이퍼 / 만능형
- 스피드 업
기체의 이동속도를 올린다. 최대 5단계까지. - 미사일
45도 아래로 발사되어 지면을 타고 가는 미사일을 발사한다. - 더블
샷을 45도 위로 한 발, 전방으로 한 발 쏜다. - 레이저
작은 적들을 관통하는 길고 강력한 레이저를 쏜다. 발사 후에도 발사한 물체의 Y축을 따라 이동하며, 이것을 이용해 벽 너머의 적을 공격하는 '와인더'라는 전법이 있다. 2단계 파워업 시 그래픽이 사라만다 MSX판의 메테오 레이저처럼 변한다. - 옵션
기체의 행동을 따라하는 분신. 최대 4개까지 달 수 있다. - 실드
전방에 톱니형 실드를 두 개 단다. 전방만 막을 수 있으며, 내구력은 16발.
4.2. 타입 B - 빅 바이퍼 / 광범위공격
- 스피드 업
- 2웨이 미사일
위아래로 미사일을 한 발씩 쏜다. 타입 A의 미사일처럼 지면을 타고 가진 못한다. 이 미사일은 2발이 한 세트로 취급되어 2발 모두 사라져야 다시 발사할 수 있다. - 테일 건
샷을 기체 후방으로 한 발, 전방으로 한 발 쏜다. - 리플 레이저
점점 확대되는 링 모양 레이저를 발사한다. 관통능력은 없으나 공격범위가 넓다. 2단계 파워업 시 레이저의 확대율이 더욱 높아진다. - 옵션
- 포스 필드
기체 전체를 감싸는 방어막을 친다. 전방위 방어가 가능하며, 내구력은 3발.
4.3. 타입 C - 빅 바이퍼 / 공격중시형
- 스피드 업
- 스프레드 봄
중력을 받는 것처럼 떨어지는 탄두를 아래로 발사한다. 뭔가에 착탄하면 폭풍이 일어나며 주변에 큰 대미지를 입힌다. 2단계 파워업을 했을 경우 떨어지는 속도가 빨라져서 결과적으로 전방 사정거리가 짧아지고, 대신 지상의 적을 공격하는 데 더 적합한 형태가 된다. - 버티컬
샷을 90도 위로 한 발, 전방으로 한 발 쏜다. - 트윈 레이저
관통력 없는 짧은 레이저 두 가닥을 쏜다. 2단계 파워업 시 레이저가 세 가닥이 된다. 사실상 그라디우스 외전의 펄스 레이저이지만, 그때와는 달리 세 가닥이 나가는데도 여전히 이름이 트윈 레이저로 나와서 유저들의 의문을 자아냈다. - 옵션
- 실드
4.4. 타입 D - 메탈리온 / 시작형
숨겨진 기체. 기체 색깔은 흰색 바탕에 회색 무늬.- 스피드 업
- 네이팜 미사일
일반적인 미사일처럼 45도 아래로 발사되어 지면을 타고 가며, 적에게 착탄 시 폭풍을 일으켜 주변에 큰 대미지를 입히는 미사일. 스프레드 봄과는 달리 지형에 닿는 것으론 폭발하지 않는다. 폭풍이 일어날 때의 그래픽이 MSX 시절 그대로이다(…). - 더블
- 업 레이저
예전엔 레이저 카테고리가 아니었으나 이번엔 레이저로서 나온 무기. 위쪽으로 강력한 관통 레이저를 발사한다. 전방으로는 그냥 노멀 샷을 쏜다. 2단계 파워업시 위쪽으로 나가는 레이저가 점점 확대되므로 압도적인 대공 공격력을 자랑한다. 다만 MSX 시절과 비교하면 노멀 레이저와 동시에 사용할 수 없고, 확대되는 크기에도 제한이 걸려서 약화되었다. - 옵션
다른 타입의 것과는 달리 2개까지만 달 수 있다. MSX 시절 옵션을 2개까지밖에 달 수 없던 것에서 유래. - 실드
4.5. 타입 E - 메탈리온 / 초보자용
숨겨진 기체. 기체 색깔은 타입 D와는 달리 검은색이다.- 스피드 업
- 2웨이
지면을 타고 가는 미사일이 상하로 발사된다. 타입 B의 2웨이 미사일과는 다른 무기. 이 미사일은 2발이 한 세트로 취급되어 2발 모두 사라져야 다시 발사할 수 있다. 지면을 타고 가기 때문에 화면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 자칫하면 탄수부족에 시달릴 수도 있다. - V샷
오토메디우스의 V액시즈와 같은 무기. 탄을 상하로 쏜다. 당연하지만 전방이 빈다.(…) 쓸데가 없어보이는 무기지만 앞을 공격할 수 없는 이 무기만 사용해 엑스트라 스테이지를 포함한 전 스테이지를 클리어한 괴인이 나타나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어찌보면 앞을 공격할 수 없어 옵션 박기를 기본으로 행해야 하기 때문에 의외로 공격력은 높은 무기. 만약 이 무기를 고른다면 2웨이 미사일이 약간 앞으로 나가는 약간의 거리까지만 전방을 공격할 수 있어서 보통은 안 쓰게 되지만, 벡터 레이저 항목을 보면 알 수 있듯 싫어도 이 무기를 써야 할 상황이 있다.아니면 그냥 죽고 노멀 샷만 쏘든가 - 벡터 레이저
그라디우스 2의 벡터 레이저가 아니라 뜬금없이 다라이어스의 웨이브처럼 생긴 레이저[5]를 발사한다. 위력은 약하지만 무엇이든지 관통 가능. 다만 2스테이지의 재생세포나 엑스트라 스테이지에서 나오는 지형지물로 취급되는 장애물들은 파괴할 수 없다. 이 때문에 아무것도 모르고 엑스트라 스테이지에서 무기 파워업을 하면 손도 못 써보고 죽게 된다. - 옵션
- 포스 필드
참고로 기체로 메탈리온을 골랐을 경우에도 발진 데모나 엔딩 등에서는 여전히 빅 바이퍼가 나오지만(…) 잘 보면 모함에서 출격하는 장면에서 빅 바이퍼 직전에 출격하는 전투기가 자신이 고른 메탈리온으로 바뀐다. D타입은 회색 무늬로(평소에는 빨간 무늬의 전투기가 연속으로 2대 출격한다), E타입은 검은색 기체 색깔로 구별 가능. 아무래도 메탈리온을 골랐을 때는 플레이어가 제임스 버튼이 아닌 그와 함께 미션에 참가한 그라디우스 군 파일럿의 입장이 되고, 데모에서는 여전히 제임스에게 시점을 맞추는 것인 듯.
5. BGM 상세
이 게임에서 사용된 BGM은 전술한 대로 모두 과거 작품에서 가져와 리메이크한 것. 그 출처들은 다음과 같다.- 오프닝 1 BGM
The Universe of Blackness(고퍼의 야망 에피소드 II 프롤로그 0)
원곡리메이크 - 오프닝 2 / 각종 대화 데모신 BGM
Odysseus(사라만다 MSX판 불의 예언 데모)
원곡리메이크
- 발진 데모신 / 엔딩 BGM
Historic Soldier(원곡은 그라디우스 네임 엔트리, 여기서 리메이크된 것은 그중에서도 그라디우스 MSX판 데모신에 사용된 버전.) 듣기
- 통상 공중전 BGM
The Position Light(고퍼의 야망 에피소드 II 공중전)
원곡리메이크 - 특수 공중전 BGM(업데이트판 추가 BGM)
A JOURNEY TO THE START (그라디우스 2 공중전)
원곡리메이크
- 챌린지 스테이지 BGM
Aircraft Carrier(원곡은 그라디우스 보스전 BGM, 여기서 리메이크된 곡은 그중에서도 그라디우스 II에서 사용된 버전.) 듣기
[1] 미사용 BGM의 경우에는 SCC음원이 쓰였다.[2] 실루엣 버전과 색이 입혀진 버전이 존재한다.[3] 아노아의 데이터 발견이 확정되기 전에도 타입 E의 무기들은 유난히 오토메디우스를 연상시키는 무기들(V액시즈와 똑같은 V샷, 웨이브와 똑같은 벡터 레이저, 배리어 장비가 포스 필드인 것 등)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 주목받았는데, 그래서 원래 계획은 타입 E를 통해 아노아를 등장시키려 했다가 취소한 뒤 검정 메탈리온으로 대체한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있다.[4] 처음에 등장하는 흰색, 빨간색 기계의 파괴 여부에 따라 분기가 나뉜다.[5] 이름과 그래픽을 보면 그라디우스 2의 리메이크인 네메시스 `90 改에서 나오는 벡터 레이저에 가까운 성능이다. 2의 벡터 레이저는 타입 D에 채용된 업 레이저를 기체 전방을 향해 쏘는 무기였기에 밸런스 문제로 이쪽을 채용한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