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3-05-16 12:50:50

김경두

파일:김경두.jpg
이름 김경두(金敬斗)
국적 대한민국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출생 1956년 2월 15일, 경상북도 의성군
학력 영신고등학교
동아대학교
가족 아내 양영선, 장녀 김민정, 장남 김민찬,
사위 장반석
1. 개요2. 생애3. 가족과 지인4. 기타5. 관련 문서

[clearfix]

1. 개요

前 대한컬링경기연맹 부회장이다. 대한민국 컬링의 발전을 위해 노력한 척 했지만, 대한컬링연맹에서의 갑질 등 악행이 드러나며 영구제명됐다.

2. 생애

학창 시절에는 레슬링 선수였는데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하거나 전국체전에서 메달도 여러 번 따는 등 실력은 있었지만, 당시 우리나라 레슬링이 비교적 올림픽 메달을 딸 가능성이 높은 경량급에 집중하다 보니 중량급 선수였던 김경두는 국가대표 선발전에 뽑히고도 올림픽에 나갈 기회를 받지 못했다. 결국 대학 졸업 이후 은퇴하였으며, 체육 교사로 활동하며 레슬링 선수를 육성했다.

대학원 과정 중 동계스포츠에 관심을 갖다가 1988 캘거리 동계올림픽에서 시범종목으로 채택된 컬링을 보고, 컬링이라면 우리나라 선수도 국제 무대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러다가 1990년 동국전문대(현재의 경북과학대) 개교 준비위원으로 참여하면서 신생 학교에서 할 만한 스포츠에 대해 고민하다 외국의 컬링 교본을 찾아보며 컬링에 대해 공부하기 시작했다.

1994년 대한컬링경기연맹의 창립을 주도했다. 연맹의 부회장을 맡아 1996년 컬링연맹을 대한체육회에 가입시켰고, 본격적으로 컬링을 전파하기 시작했다. 자신이 교수로 있는 동국전문대에 컬링팀을 만들어, 1996년에는 당시 컬링팀 학생들과 일본에 컬링을 배우러 갔다오기도 하고 1997년에는 정식으로 캐나다[1]에서 전지훈련을 했다. 한편 대구빙상장을 위주로 강습회를 열었는데, 다른 종목에 치여 한밤중이나 새벽 시간이 돼서야 강습회를 열 정도라 컬링 전용 경기장이 필요함을 느꼈다. 그래서 캐나다에서 직접 컬링장 도면을 구했고, 의성군에 있는 자신의 땅을 무상 기증하는 조건으로 경북도청과 의성군으로부터 건립비를 지원받아 2006년 의성종합운동장 부지에 경북컬링훈련원이 완공됐다. 컬링의 생활체육화와 공부하는 운동선수를 만드는 걸 목표로 스포츠클럽 형태로 훈련원을 운영하며 의성 지역 학생들이 방과후 활동으로 컬링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2001년 우리나라 최초로 컬링 실업팀인 경북도청 컬링팀을 만드는 일을 주도했다. 2003년 2월 기사에서는 컬링 실업팀이 강원도청[2] 1개 팀 뿐이라고 언급됐지만 실제로 경북도청 팀은 이후로도 존속했다.[3] 2003 아오모리 동계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경북도청 팀은 아시안 게임 이후로는 번번이 국가대표를 놓치면서 2000년대 중반 다른 지역으로 뿔뿔이 흩어지면서 사실상 해체됐다. 이후 경북도청 팀은 경북체육회로 옮기면서 2007년에 남자팀이 재창단됐고, 2010년에는 여자팀이, 2016년에는 믹스더블팀이 공식 창단됐다. 우리나라 컬링 실업팀 중 한 팀에서 남자, 여자, 믹스더블 팀까지 모두 보유한 건 경북체육회 컬링팀이 유일하다. 2010년대 중반까지 팀의 감독을 맡아 선수들을 지도했었다.

2017년 6월 당시 대한컬링경기연맹 회장 선출 과정에서 자격 없는 선거인단이 참여한 것으로 드러나 회장 인준이 취소되어, 부회장이었던 김경두가 회장 직무대행을 맡았다. 대한체육회는 차기 회장을 먼저 선출하라고 했으나 김경두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얼마 남지 않았기에 올림픽 준비를 우선하자고 주장하며 서로 입장 차이를 보이다가 결국 컬링연맹이 관리단체로 지정되면서 직무대행직에서 물러났다.[4]

선수들의 전횡 폭로에 더해 과거 선수들의 증언까지 더해지며 사면초가에 처한 상태다. 문체부는 감사에 들어가며 비리가 확인될 경우 엄중 처벌을 예고했는데, 감사 결과 선수들의 주장 대부분이 사실로 드러난데다 공공시설인 경북컬링훈련원을 사유화했던 사실마저 밝혀지면서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 받았다.

2020년 11월 대한컬링경기연맹 스포츠공정위에서 김경두 일가에 대해 영구제명을 결정했고, 이에 재심을 신청했으나 2021년 6월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에서 재심을 기각하면서 영구제명 처분을 확정했다.

3. 가족과 지인

4. 기타

5. 관련 문서


[1] 2018년 세계 여자 컬링선수권 대회가 열린 노스베이였다.[2] 강원도청 컬링팀은 경북도청 팀보다 조금 늦은 2001년 10월에 창단됐다.[3] 당시 소속 선수들이 대학생이어서 그랬던 것으로 보인다. 반면 강원도청 선수들은 다들 대학교를 졸업했었다.[4] 결과적으로 차기 회장 선출도 못했고, 컬링 대표팀도 올림픽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메달을 땄다는 게 신기할 정도이다.[5] 믹스더블 팀이 생기기 전에는 남자팀 감독을 맡았다.[6] 김경두 뿐만 아니라 다른 컬링 선수들도 브룸 때문에 청소부로 오해받았다고 말한 바가 있다.[7] 기사 상단 사진에서 김경두 좌우에 있는 선수가 바로 김영미김은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