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 style="margin:-10px" | <tablebordercolor=#808080> | 김경수 관련 문서 | }}} |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26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word-break: keep-all;" | <colbgcolor=#f5f5f5,#2d2f34><colcolor=#808080,#ddd> 생애 및 활동 | <colbgcolor=#fff,#1f2023>생애 및 정치 경력 | |
사건사고 | 김경수 피습 사건 | ||
정책 및 업적 | 동남권 메가시티 진해신항 서부경남KTX 휠체어 그네 경남갤러리 | ||
비판 및 논란 | 비판 및 논란 드루킹 여론조작 사건 관련 | ||
기타 | 안이박김 |
2018.08.10. 김경수(당시 경남도지사)가 정치 유튜버에게 기습 폭행을 당하는 장면(출처:연합뉴스) |
1. 개요
2018년 8월 10일 ‘천창룡’이라는 이름을 가진 정치 유튜버가 특검의 소환 조사를 받고 귀가하던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뒤에서 달려들어 뒤통수를 가격하고 목덜미를 낚아채 끌고 가는 등 기습 폭행을 저지른 사건으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정치인 피습 사건(또는 정치인을 향한 테러)의 하나이다.2. 사건 당일 상황
- 김경수(당시 경남도지사)는 2018년 8월 10일 서초구 허익범 특검 사무실에서 두 번째 밤샘 조사를 마친 후 새벽 5시 20분쯤 건물 밖으로 나왔다. 지지자들과 기자들, 그리고 유튜버들까지 뒤섞여 매우 혼란스러운 상황이었는데 갑자기 50대 남성 유튜버가 김경수 뒤쪽에서 달려들어 목덜미를 잡아 끌어당긴 후 뒤통수를 내리치는 사고가 벌어졌다. 사건 현장에 경찰이 있었기 때문에 수사에 들어갔고 같은 시간에 크고 작은 충돌로 부상을 당한 시민들이 경찰에 별도로 신고하거나 고발장을 접수하기도 하였다.[1] 당일 해당 사건의 목격자들이 많았고 다수의 언론사 기자들도 있었기 때문에 현장 동영상이 증거로 제출되었다.
- 일부 언론에서 '범인이 즉시 체포되었다'라는 표현을 썼는데, 피의자 천 씨는 현장에서 제지당한 직후 아프다고 호소하여 병원으로 이송 후 장기간 입원했고, 병원에서 경찰을 불러 조사를 받았으므로 체포나 구금과는 거리가 있다.
- 당시 현장에 대해 김경수의 보좌관 ‘채길태’가 자세히 서술한 글이 있고 언론에도 잠깐 보도된 바 있다. 채길태는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위험 사태를 막지 못했다”며 특검의 조치 및 경찰 대처에 불만을 표했다. 2018년은 검찰개혁 이슈가 공론화되기 이전이었으므로 피의사실 공표, 공개 출석 및 포토라인 설치 등을 피할 수 없었고, 수사 기관의 관행과 더불어 언론의 보도 경쟁도 치열했다. 이로 인해 실제로 당일 현장 상황은 김경수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위험에 노출될 정도로 어수선했고 무술 유단자로 알려진 김경수의 변호인이 경찰이나 경호원 대신 김경수를 즉석에서 보호해야 할 정도로 안전 대비가 허술했다.여기서 짚어봐야 할 부분이 있다. 이 사건은 사전에 충분히 막을 수 있었고 예견 가능했던 일이다. 특검 조사 현장을 보면 출석 첫날부터 보수단체에서 각종 욕설과 위협을 하는 사례가 빈번했고 어제는 김경수 지사의 지지자가 폭행당한 일이 2건이나 발생했다. 현장은 매우 좁고 또 진입로가 많아 사람 통제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차량 이동할 때도 경찰이 미리 쳐놓은 펜스를 넘어 위해를 가하려는 사람이 몇이나 있었다. 그럼에도 출석 때 퇴장할 때 모두 포토라인에 세우고 기자들 질문을 받게 하다 결국에 사달이 난거다. 김경수 망신주기가 결국 신체적 위해까지 당하는 상황을 만들어 버린거다./채길태 페이스북 글 발췌(2018.08.10.)
3. 김경수 측 대응
- 김경수 본인은 사건 이후 별도의 언론 대응이나 법적조치(고소) 등을 하지는 않았고 간단한 병원 치료 후 바로 경남으로 내려갔다. 입원 치료는 받지 않았으며, ‘경찰 수사와 판단에 맡긴다’라는 입장만 밝혔다. 기동민의 전언에 따르면 (김경수가)"액땜한 셈 치려고요"라고 말했다고 한다.
- 김경수측에서 조용히 대응한 이유는 개인적 스타일도 있겠고, 한편으로는 경남도지사에 당선되어 민선 7기 경남도정을 막 출범시킨 시점이었기 때문에 도정에 신속히 복귀하기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2] 이 때문에 다른 정치인 피습 사건에 비해 이 사건은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편이다.
- 이 사건을 공개적으로 알린 사람은 기동민(당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었다. 기동민 의원은 페이스북에 사건 경위를 알리는 글(파일:기동민 페이스북글(김경수피습사건관련).jpg)을 올리고 "정치테러[3]는 원칙에 따라 단호하게 처리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하였다. 아울러 당일 김경수의 상처 부위를 찍은 사진도 함께 올렸다.
파일:폭행당한 김경수 사진.jpg
- 보기
- [백색테러는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하게 처리해야 한다]
김경수는 진실을 밝히기 위해 책임을 다했다.
이제 그만하면 됐다. 그만하라.
병원에 갔다고 해서 놀래서 전화를 했더니
(김경수가)"제가 뭐라고 하기도 그렇고요. 액땜한 셈 치려고요" 하는데 와락 눈물이 났다.
이게 뭐란 말인가? 사진을 보니 더 화가 난다. 살이 패였다.
왜 경수에게만 이리 모진가.
백색테러다.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하게 처리해야 한다.
아침에 기사를 보고 황당했다.
드루킹팀이 김경수가 피자 사 먹으라고 100만원 줬다는 내용을 번복했다는 내용이다.
언론인 여러분께 협조를 부탁드린다.
양복 어느 쪽 주머니에서 미리 준비한 봉투를 빼서 준 것처럼 자세하게 그림까지 만들어 가짜 사실을 보도한 언론이라면 사실은 바로 잡아주어야 되지 않나.
소설 수준도 안 되는 거짓말 사기극이 아닌가?
김경수 지사는 마다하지 않고 책임을 다 했다.
이제 놓아달라. 일하게 해달라.
4. 수사 및 기소
4.1. 경찰의 병원 방문 및 황제 조사 논란
사건 발생 직후 피의자(=가해자) 천창룡은 자신이 집회에서 다쳤고 몸이 안 좋다며 병원에 바로 입원했다. 8월 13일에 천창룡은 경찰을 병원으로 불러 방문 조사를 받았고, 김형남 변호사 입회 하에 “가짜뉴스가 퍼지고 있다. 내가 폭행한 것이 아니라 내가 당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당시 현장에서 다친 김경수 지지자들은 “백색테러 범인이 황제조사를 받는 것도 모자라 적반하장이다”라고 분노를 표했고, 경찰의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는 집회를 서초경찰서 앞에서 벌이기도 했다.# 피의자 천 씨는 이후에도 쭉 병원에 있으면서 경찰의 두 번째 방문 조사를 받았고 경찰에 이것저것 증거를 요구하거나 인터뷰를 하며 자신을 방어했다.#4.2. 경찰 수사 결과
2018년 11월 1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특검 조사를 받고 귀가하던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폭행한 혐의로 천 씨(50세)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4.3. 검찰 수사 결과
2018년 12월 31일,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김남우)는 특검 조사를 마치고 나오던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 천창룡을 불구속 기소하여 재판에 넘겼다.#5. 재판
5.1. 1심
- 기소된 지 2년이 넘어 나온 천창룡 1심 결과는 유죄였고, 징역형 집행유예가 선고되었다. 2021년 2월 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7 단독 이수정 판사는 김경수 전 지사에 대한 폭행 혐의로 기소된 천 씨(53)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 재판부는 “경찰관의 진술과 사건 당시 영상을 보면 피고인(천창룡)이 피해자(김경수 경남도지사)의 목덜미를 낚아챈 후 끌고간 행위가 실제 있었고, 신체에 대한 유형력 행사와 고의가 충분히 인정된다"라고 밝혔다. “표현의 자유는 민주사회 기초를 이루는 시민의 권리이지만 합법적 테두리에서 이뤄져야 한다. 피해자에게 위해를 가한 것으로, 죄질이 엄중하다”라는 의견을 덧붙였다.#
- 피고인 천 씨는 인터뷰를 위해 김경수 지사의 옷을 잡아당긴 것일 뿐 고의적인 의도는 아니었다고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천 씨는 재판이 끝날 무렵 “선고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재판장의 말을 끊고 소리를 지르는 등 소란을 피워 법원 내 경위의 제지를 받기도 했다.
5.2. 2심
- 천 씨의 항소로 이루어진 2심 재판의 결과도 1심과 같았다.#
- 2023년 10월 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1-3부(김형작 임재훈 김수경 부장판사)는 김경수 전 지사 폭행 혐의로 기소된 유튜버 천 씨에게 1심과 같이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김경수 전 지사를 인터뷰하기 위해 상의를 잡았을 뿐 고의로 폭행한 것이 아니었다고 주장하지만, 당시 경찰 진술과 동영상에 따르면 피고인은 피해자를 뒤쫓다 갑자기 뛰어올라 상의를 낚아챘다. 충분히 고의가 인정된다”라고 밝혔다.
- 유튜버 천 씨는 “정치인을 취재하기 위한 정당한 행위였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김경수 전 지사가 공인이라 해도 달리 평가할 수 없다. 정치인이 인터뷰에 응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목 부위를 잡아 끌어당기는 것은 정당한 방법이라 할 수 없다”라며 유죄 사유를 판시했다.
- 천 씨는 이날 재판에서도 1심 때와 마찬가지로 강하게 불쾌함을 표하며 법정에서 소란을 피웠다. “김경수는 사면됐는데 이게 뭐냐.[4] 어이없고 황당하다. 엉터리 재판이다”라며 언성을 높이다가 결국 경위들에게 끌려 나갔다.(집행유예를 받았기 때문에 구속되지는 않았고, 이후 천 씨의 여러 활동은 계속되었다.)
6. 평가
- 최근 벌어진 정치인 피습 사건과 비교해 볼 때 처벌이 약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2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이재명 후보에게 치킨 그릇을 던진 남성은 즉시 구속되어 기소되었는데, 2018년에 벌어진 이 사건은 범인이 병원에 누워서 조사를 받고 불구속 수사 후 불구속 기소되었다. 전자는 직접적 접촉이나 폭행 및 상해가 없었는데도 김경수 피습 사건의 가해자와 똑같은 형량(징역 4개월,집행유예 1년)이 나왔다. 갑자기 던진 물건이 생명을 앗을 수도 있다는 점, 머리를 가격하는 상황에 만약 ‘칼’이나 ‘둔기’가 손에 있었다면 불상사가 일어날 뻔했다는 점 등을 생각할 때 이와 같은 사건은 수사기관이 좀 더 단호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는다.
- 당시 이 사건이 비교적 조용하게 지나간 이유로 1)김경수측의 소극적(좋게 보면 쿨하고 의연한) 대응, 2)지지층 분열의 부정적 측면이 공론화되지 않기를 바라는 민주당(당시 추미애 지도부) 및 김어준 등 스피커들의 침묵 또는 사건 축소, 3)친이재명 정치인이나 지지층은 물론이고 보수쪽에서도 ‘피해자 김경수’를 부각시키고 싶지 않았기 때문 등을 든다. 이 사건에 대한 평가는 기성 언론보다는 당시 네티즌의 활동이 활발했던 커뮤니티, 트위터, 페이스북 등에 더 많은 편이다.
7. 반응
7.1. 언론 보도 양상
대중문화평론가 하성태는 2018년 8월 12일 이 사건 관련 칼럼을 남겼는데# 현장에 경찰이 있는데도 현직 도지사에게 갑자기 괴한이 달려들어 폭행이 벌어진 사건에 대해 공중파(KBS,SBS,MBC 등)에서 제대로 보도하지 않는다고 지적하며 그 이유가 궁금하다는 의견을 남겼다.TV조선, 채널A 등 보수 성향 종편 채널에서는 공중파에 비해 그나마 한 꼭지를 잡아 뉴스를 다뤘지만 ‘김경수 지지자 vs 이재명 지지자’의 대립을 강조하면서 사건의 본질을 왜곡하고 정치적 가십거리처럼 취급했는데 적어도 공중파 방송에서는 ‘테러의 심각성과 재발 방지’에 대해 심층 보도를 했어야 하지 않느냐는 취지였다.[5]
7.2. 문파들을 서운하게 한 김어준의 반응
- 김어준은 이 사건 당일 뉴스공장 공장장 멘트에서 ‘집회 현장에서 해프닝’이 있었다며 대수롭지 않게 평가하는 말을 했는데 이것은 가해자 천창룡이 주장한 ‘가벼운 해프닝이었는데 김경수 지지자들이 과장하고 있다’는 입장과도 같은 것이었다. 이에 당시 친문 지지자들은 김어준에게 반발했다. 무성의한 김어준에 대한 2018 여초 사이트 반응, 김어준은 김경수 싫어하나요?(2018 남초 사이트 반응)
- 사건 발생 시기는 공교롭게도 민주당 전당대회 기간이었고, 이해찬/김진표/송영길 등이 경쟁하고 있었는데 친문(반명) 지지층이 김진표를 지지했던 것과 달리 김어준은 친이재명 쪽인 이해찬을 은근히 밀어주고 있었다. 아울러 이해찬과 김어준이 친명과 친문, 즉 이재명과 김경수에게 양다리를 걸치고 있다는 평가도 받고 있는 터였다. 민주당이 자신들 손으로 직접 김경수를 특검에 넘겨 고통을 겪고 있는 와중에 김어준의 장난기 섞인 진행 등은 반명친문 지지층의 서운함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고, 김경수가 당한 폭행 사건까지 제대로 다루지 않아 김어준과 문파들의 정서적 거리감이 커지게 되었다. 멘트 내용으로 인해 김어준이 '김경수의 구속'을 속으로 바라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나왔다.
- 보기
- 김어준: 그리고 요거는 아직 기사화는 안 된 것 같은데 보수단체가 오늘 아침에 김경수 지사를 어 폭행을 했네요. 예. 폭행을 해서 휴대폰으로 머리를 가격? 뭐 이런 내용이네요. 김 지사가 넘어지거나 크게 다치진 않은 것으로 현재까지는 알려지고 있습니다. 뒷덜미를 잡고 끌어 넘어뜨리려고 했네요. 아직은 기사화는 안 됐는데 그런 해프닝도 있었구요. 지금 특검 태도로 보면 구속 영장을 치는게 아닌가. 예. 제가 보기엔 그런 기세예요. 이 기사를 두고 보고 여야의 의견을 모두 들어 보겠습니다.
- 문파들의 이런 반응을 의식한 듯 김어준은 3일 후인 2018년 8월 13일 뉴스공장에서 “자유한국당 김성태 대표의 폭행 사건 당시에는 언론들이 백색테러라면서 며칠 동안 보도를 해 줬는데, 김경수 지사가 당한 사건은 제대로 보도하지 않고 있다. 정치인이 계란을 맞아도 계란테러라고 보도해 주는데 이 사건은 너무 조용하다”라며 이 사건을 뒤늦게 챙기기도 했다.
7.3. 이재명의 반응
2018년 당시에는 이재명(당시 경기도지사) 입장에서 친문 지지층을 무시할 수준이 아니었는데 공교롭게도 이 사건이 이재명 지지자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지자 경기도 비서실이 나서서 상황을 수습했다. 이재명 비서실은 이재명의 공식 트위터를 통해 '범인이 이재명에게도 반대 집회를 열었던 인물'임을 강조하며 “천 아무개씨가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가격한 혐의로 검거되었다. 사법당국의 수사를 통해 폭력행위에 대한 실체가 밝혀지기를 바란다. 김 지사의 건강에 이상이 없기를 기원드리며 놀라셨을 가족분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사법당국의 수사를 통해 폭력행위에 대한 실체가 밝혀지길 바란다”고 밝혔다.7.4. 천창룡의 주장과 변호인의 입장
- 2018년 8월 15일 천창룡은 변호인을 통해 억울하다고 호소했다. 당시 천창룡을 변호하던 김형남 변호사는 이재명을 지지하는 페이스북 글을 올린 적이 있는 좌파 성향 활동가였고, 서울시교육청 감사관으로 추천되었다가 음주 감사 등 여러 문제점으로 조희연 교육감에 의해 직위 해제된 후# 문재인 정부에 대해서도 적대적인 감정을 드러내던 사람이었으며 사건 당시에는 피의자 천창룡과 여러 면에서 정치적 입장이 비슷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는 “천 씨가 옳은 일을 하다 보니 김경수에게 테러를 저질렀다는 오해를 사게 되었다. 방법 면에서 과한 측면이 있었다고 생각하지만 지나친 마녀사냥은 하지 말라. 그리고 천씨는 절대 일베, 박사모, 보수프락치가 아니다”라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 피의자 천창룡은 자신이 김경수에게 ‘상해’를 입히지 않았다고 주장했는데 그 근거로 김경수 측이 경찰에 상해진단서를 제출하지 않았고 경찰의 참고인 조사에도 바쁘다며 나오지 않았다는 것을 들었다. 김경수 측은 이미 현장 영상이 다수 언론사나 목격자들을 통해 남아 있고 경찰이 형사 사건으로 입건했기 때문에 굳이 그 정도의 일로 서울까지 와서 요란하게 대응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한 듯한데, 천 씨는 폭행 외에 상해죄가 추가되는 것을 막기 위해 김경수 핑계를 댄 것으로 보인다.
8. 가해자 정보 및 논란
8.1. 촛불 세력/진보 유튜버 출신
- 김경수 전 지사를 폭행하여 유죄 선고를 받은 천창룡은 경남 거제도 출신 사회운동가이자 1인 미디어(=유튜버)라고 스스로 소개했으며, ‘신참정권사수연대’라는 조직의 대표로 2017년 이전부터 활동했다고 한다. 천 씨의 인터뷰에 따르면 본인은 지체장애 3급이라고 한다. 열정적으로 활동하다 보니 장애인으로 보지 않는 사람이 많지만 실제로는 몸이 성하지 않다는 것을 변호인도 강조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그는 경남 거제에서 직장생활을 할 당시 산업재해를 당했는데 이후 교통사고까지 당하면서 몸이 더 상했다고 한다. 교통사고 역시 열심히 활동하다 보니 당한 것이라고 주장했는데 2017년 서울 영등포구 더불어민주당사 앞에서 대선 경선 부정선거 규탄과 진상규명 촉구 시위를 하던 중 차량에 치었다는 것이다.#
- 천창룡은 본인 이름으로 유튜브와 트위터 등을 개설해 게시물을 올리기도 했는데 초기에 올린 12건의 동영상을 보면 박근혜 전 대통령과 삼성 이재용 회장에 대한 반감을 강하게 표시하는 진보 성향 유튜버였음을 알 수 있다. 그의 유튜브에 가장 먼저 올라온 영상은 2016년 11월 7일 그가 청와대 앞에서 삭발한 채 "박근혜는 퇴진하라"라고 외치는 1인 시위였다. 두 번째 영상은 "썩어빠진 권력!!! 썩어빠진 삼성공화국!!! 이재용!!!"이라는 반(反)대기업 정서가 짙은 제목으로 올라왔다. 이 영상에는 천 씨가 2017년 2월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을 수사하던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서울 서초구 사무실 앞에서 영상 생중계를 시도하다가 경찰에 제지당하는 모습도 담겨 있다. 파일:천창룡의 동영상.png
- 사건 이후 연합뉴스를 포함한 일부 매체에서 ‘보수 단체의 소행’으로 추정된다는 기사를 내보냈는데, 보수 언론에서는 천창룡의 과거 행적을 면밀히 조사하여 “불미스러운 폭행을 한 범인은 보수 단체 소속이 아니다. 물증도 없이 몰아붙이지 말라. 천창룡은 촛불 세력을 지지한 좌파 유튜버였고 이재명 지지자였다”라며 강하게 반박했다. 관련기사
8.2. 이재명 지지자/손가락혁명군 참여
- 천 씨는 2017년 초 20대 대선 경선이 진행되던 당시에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후보를 공개 지지했는데, 파일:천창룡 트위터.png에서 본인이 밝힌 바에 의하면 “2017.1.7. 광화문에서 이재명이 직접 명함을 주며 1.15 광주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손가락혁명군 창단식에 동지로서 참여해 달라고 요청하였고, 파일:천창룡과 이재명의 만남.png은 그 날 찍은 사진이다. 그 후 (내가) 광주 행사에 직접 가서 이재명 지지 조직인 손가락혁명군 행사에 참여했다.”라고 한다.
관련영상(김경수 폭행한 50대는 누구?)
파일:손가락혁명군 출정식에서 천창룡과 이재명.png
- 천 씨는 이재명과의 만남을 계기로 민주당 국민 경선에 참여하였는데, 그 과정에서 부정선거 의혹을 느껴 이재명에게 의견을 피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한다. 애초에 반(反)문재인 성향이 강했고 이재명을 지지했던 이력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의 측근을 노린 이 사건 당시 친문 지지층은 이재명 지지자의 소행이라고 분노를 표하기도[6] 했다. 이에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비서실은 “천창룡은 경기도청 앞에서 이재명에 반대 시위를 했던 사람이다”라고 해명하며 민주당 지지층의 오해를 불식시키려고 했고, 비서실 명의의 공지를 이재명이 본인 트위터에 공유하기도 했다.
8.3. 보수 우파로 전향 및 최근 근황
- 천창룡이 이재명 지지 조직 중에서도 다소 과격한 성향이었던 ‘손가락혁명군’에 참여했던 것은 분명하지만(파일:손가락혁명군과 천창룡.png) 어느 순간 이재명 지지를 접고 보수우파로 전향한 것으로 보인다. 2018년 8월 이 사건을 저지르기 얼마 전에 그는 자신의 SNS에서 이재명을 ‘대국민 공갈협박 사기꾼’, ‘촛불의 배신자’ 등으로 칭하고 “이재명 타도와 구속 촉구 집회에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라는 글을 적었다.
- “2018년 8월 김경수 피습 사건 당시 자신의 정체를 숨기기 위해 이재명을 극딜하는 듯한 게시물을 슬쩍 올려둔 것 아니냐?”라는 의혹도 있었으나 사건 이후 5-6년간 행적을 보면 이미 2018년을 기점으로 천 씨가 극단적인 반(反)민주당 성향으로 바뀌었음을 알 수 있다.
- 천 씨는 2023년 기준으로 지속적으로 우파 성향 정치 유튜버 및 시민 활동가로 집회나 기자회견을 열었다.# 주된 관심사는 부정선거 규탄과 중앙선관위 불신이며, 노정희 대법관의 사퇴를 촉구하거나 국민의힘 지도부를 향해 과격한 목소리를 내기도 하였다. 아울러 천 씨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만든 ‘부정선거방지대’와 함께 집회를 열고 단체 삭발식에 참여하기도 했다. #
9. 여담
- 천창룡은 사건 당시에는 박사모 출신 우파 유튜버로 알려졌으나 사건 이전에는 민주당 지지자로 이재명 성남시장 행사에 참여하여 함께 사진을 찍기도 했기 때문에 정치 성향 및 소속과 관련하여 논란이 있었다. 당시 친문 지지층은 “김경수를 공격한 사람이 손가혁이냐 박사모냐” 하면서 격앙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 때문에 우파에 의한 백색 테러인지 좌파에 의한 적색 테러인지 규정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있다.
- 천 씨가 대법원에 상고했다는 소식은 아직 없다.
- 한편, 사건 발생 직후 경찰이 천 씨를 제지하느라 김경수 경남지사 주변에 경호 공백이 생겼고 다른 사람들이 달려들거나 막아서는 급박한 상황이 벌어졌다. 이때 김경수와 함께 특검 조사에 입회했던 오영중[7] 변호사가 날렵하게 경호원 역할을 하며 김경수를 보호해서 주목을 받았는데, 알고 보니 태권도 3단 유단자에 20년 이상 태극권 수련자였다고 한다.김경수 피습 현장에서 오영중 변호사 활약 영상(jtbc보도 화면)
[1] 당시 친민주당 단체인 적폐청산연대 대표 신승목 씨는 5544명 연명을 통해 제3자 고발을 서울중앙지검에 접수하기도 했다. 이들의 행동은 사건 현장에서 직접 다치거나 목격한 김경수 지지자들의 대응과는 다소 구분되는 것이기도 했으나, 백색 테러에 대한 규탄의 의미를 담고 있었다.[2] 보좌관 채길태에 의하면 김경수는 수사나 재판으로 도지사 출퇴근에 차질이 없도록 개인 휴가를 이용하거나 부득이한 경우 반차를 써서라도 도정 복귀를 하는 스타일이었기 때문에 폭행 사건 자체에 시간을 할애할 겨를은 없었던 듯하다.[3] 기동민은 이 사건을 백색 테러라고 표현했으나, 가해자가 이재명 지지조직 출신이었으므로 보수 진영에서는 '같은 민주당 지지층'에 의해 벌어진 사건이라며 반박했다.[4] 천창룡 항소심 당시 김경수 전 지사는 ‘복권 없는 사면’으로 풀려난 상태였다.[5] 이 사건 당시 정치 테러나 혐오의 문제에 대해 좀 더 공론화 노력을 했다면 2020년 이후 잦아진 정치인 피습 사건을 예방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6] 구 트위터(X)에서 천창룡으로 검색하면 당시 반응을 확인할 수 있으며, 커뮤니티 글 예시로는 2018더쿠, 2018뽐뿌 등이 있다.[7] 오영중 변호사 인터뷰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