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BG: BATTLEGROUNDS 논란 및 사건 사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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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김블루 배린이 챔피언스 리그와 관련된 논란 및 사건 사고를 정리하는 문서이다.유명 유튜버들과 트위치의 유명 스트리머들, 그중에서도 배그와는 큰 연관이 없는 배린이 방송인들을 불러다가 대회를 한다는 발상은 배틀그라운드 방송을 즐겨보는 시청자는 물론, 참가하게 되는 방송인들의 시청자들의 이목까지 끌면서 많은 이들을 기대하게 했고 대회가 개최되기 이전부터 많은 기대를 받게 되었다. 가뜩이나 지지부진한 핵 박멸이나 펍지의 이상한 운영 탓에 트위치 내에서 배틀그라운드를 방송하는 방송인들의 수가 점차 줄어들고 시청자 수도 가면 갈수록 잘 나오지 않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유튜브와 트위치의 유명 방송인들이 배틀그라운드를 플레이하는 것만으로 방송 파이가 다시 커질 수 있다는 기대를 가지게 하기 충분했다. 게다가 주최자이자 초대형 배그 유튜버인 김블루의 전폭적인 홍보와 더불어 펍지와 여러 대기업들이 스폰서로 붙게 되면서 기대치도 치솟았다.
그러나 기존에 기획되어 있던 내용들에 대해 펍지가 이상한 형태로 각종 개입을 하면서 1일차부터 갖은 구설수가 나오며 대회가 삐걱이기 시작했고, 2일차에도 구설수가 줄어들기는 커녕 더욱 악화되어 방송인들에게는 상처만 남은 대회로 끝나버렸다. 특히 대회가 끝난 뒤 펍지의 사후 대처도 미숙하다는 표현으로는 부족할 정도로 최악이었기 때문에 망한 대회라는 인식이 더욱 공고해졌다.
2. 논란
2.1. 대회 진행 논란
펍지의 막장 운영은 이전부터 이미 명성이 자자했기에 펍지가 주관하는 것을 알게 된 이후 일부 사람들로부터 '불안하다'라는 이야기가 여럿 나왔고, 아니나 다를까 펍지는 이번에도 상상을 초월하는 막장 운영을 선보여 참가자들과 시청자들을 매우 피로케 했다. 그리고 경기를 관람하는 시청자들과 참여하는 스트리머들은 처음에는 상황을 좋게 보려고 노력했지만 잦은 리방과 버그, 룰 미공지로 지치기 시작했고, 이 과정에서 결국 다수의 시청자들과 스트리머들의 공분을 사게 되었다.2.1.1. 1일차
- 태이고 맵 경기 진행 중 자기장이 바다로 걸리는 버그가 지속적으로 발생되어 무한 리트를 하다가 끝내 버그를 해결하지 못하고 결국 대회 맵을 사녹으로 옮기는 일이 발생하였다. 운영진이 "태이고가 출시된지 얼마 안 되어 버그가 조금 있습니다 ㅠㅠ"라는 채팅만 남기고 소리소문 없이 사라진 건 덤.
- 태이고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사녹으로 진행한 3경기에서는 방 설정 오류로 드랍되면 안 될 샷건과 판처파우스트가 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를 속행하면서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본래 모든 총의 대미지를 1로 설정하고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샷건 등으로 인해 매치의 취지가 완전히 어긋나게 되었는데[1], 버그로 인해 리겜된 판들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던 팀들은 전혀 인정받지 못한 것에 반해[2] 명백하게 경기 취지와 어긋난 이번 경기는 리겜하지 않고 성적을 인정하기로 결정한 것이 불공평하다는 것. 때문에 적지 않은 수의 스트리머들이 대회에 대한 불만을 표하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빡친 공파리파
- 게임 진행을 위한 공지가 거의 없는 수준이어서 많은 혼란이 발생했다. 스크림 때 진행했던 좀비 모드는 1일차에는 사전 공지도 없이 2일차로 미뤄졌고, 스크림 때 하지도 않았던 하드코어 모드와 플레어건 모드를 1일차에 진행하게 되었는데 문제는 대부분의 스트리머들이 하드코어 모드와 플레어건 모드를 진행하는 것을 대회가 시작하고 알게 되었다는 것이다. 게다가 모드에 대한 충분한 설명도 되지 않아 하드코어 모드에서는 UI의 어디까지가 가려지는지 인게임에서 일일이 테스트하면서 확인해야 했고, 플레어건 모드는 플레어건이 해우소에서만 집중적으로 드랍되는 사실을 대부분이 인지하지 못해 빈집과 마을을 털면서 시간만 허비했다. 더욱이 많은 수의 스트리머가 플레어건을 자기장 바깥에서 쏴 날려먹는 일이 빈번히 발생했다.[3]
2.1.2. 2일차
- 2일차 2라운드에서 하드코어 모드를 진행했는데, 팀원간의 피아식별을 위해 옷을 맞춘 팀들이 다수임에도 모두 옷을 벗고 진행하라는 공지를 1라운드 직후 디스코드에 공지하며 많은 스트리머들이 헛돈만 날리는 사태가 벌어졌다.[4] 게다가 머리카락을 대머리로 통일하라는 것도 65명 이상의 스트리머가 대기 로비에 진입한 이후에 공지를 하는 추태를 보여줘 참가자들이 거세게 항의했다. 결국 모든 머리를 대머리로 통일하라는 지시는 철회되었지만 민심은 더더욱 험악해졌다. 이 와중에 몇몇 팀은 헬멧 스킨을 맞추는 등 제한을 회피하려는 시도를 했지만 뻔한 우회로를 막지 않고 제지하지도 않은 펍지의 잘못이다.
- 2일차 3라운드에는 돌잡이 모드라는 게임을 진행했는데, 이 모드 역시 펍지가 자의적으로 껴넣은 매치였다. 그런데 정작 자의적으로 껴넣은 펍지조차 게임의 세부 룰[5]을 제대로 공지하지 않는 추태를 벌였고, 결국 참가자인 지누가 룰을 정해버리는 사태가 일어났다.# 게다가 이 모드는 프리셋 설정 모드인데, 이 말은 개발자인 펍지가 프리셋조차 제대로 숙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기에 시청자들의 비판은 더욱 거세졌다. 결국 해당 룰은 땅에 드랍 후 다른 팀원이 줍는 방식의 교환은 가능, 패널티를 받은 참여자들은 근접, 투척 무기 등만 사용 가능하다는 식으로 정해졌다.
- 상술한 돌잡이 모드는 장비 지급의 전체적인 밸런스가 전혀 고려되지 않은 채 진행되어서 매우 거센 항의를 받았는데, 최악을 예시로 들어보면 4인 팀인데 두 명이 후라이팬, 한 명이 수류탄, 나머지 한 명은 총알이 없는 AWM이 지급되어[6] 총알 한 발 못 쏴보고 전원 탈락한 팀이 있는가 하면 어떤 팀은 플레어건이 지급되어 보급을 먹고 다른 팀을 학살하는 팀이 있는 등 밸런스 따위는 개나 줘버린 희대의 막장 게임이 되었다. 오죽하면 이후 진행하는 좀비전이 종합 순위 계산에서 제외된다는 사실이 공지되었을 때 3스테이지는 왜 집계에서 제외되지 않느냐고 분노하는 사람들이 매우 많았다.
- 2일차 4, 5라운드는 좀비 모드로 진행하게 되었는데, 이 매치가 이벤트성 매치이며 이 게임의 결과는 종합 순위 계산에서 제외된다는 소식을 게임 시작 2분 전에 공지했다. 이에 채팅창은 분노하다 못해 허탈해하는 사람들이 대다수였고, 참가자들인 스트리머들은 점점 멘탈이 망가져가는 모습을 보였다. 이 매치의 보상으로 그래픽 카드를 지급한다고 했지만 이런 갑작스러운 이벤트성 매치를 두 번이나 해야 한다는 점에서 참가자들은 피로를 호소했다. 게다가 보상이라고 지급한다는 그래픽 카드가 2060, 2080(혹은 2080ti)라서 30 시리즈가 나온 지 한참 되었는데 스트리머를 상대로 재고떨이를 한다고 욕을 무진장 얻어먹었다.[7]
- 이벤트 매치에서 설백을 비롯한 여러 스트리머들의 캐릭터가 몸이 없이 목만 떠다니는 괴상한 버그가 발생했다.
- 1일차와 2일차 공통된 문제점으로, 옵저버가 특정 한두 팀의 화면만 잡으며 다른 팀들을 소외시키는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빈축을 샀다. 어떤 팀은 자동차 잠수, 차 뒤집기, 레드존 사망 등 예능에 출중한 플레이를 보여줬지만 2일 내내 옵저버의 화면에 단 한 번도 잡히지 않으면서 예능상의 기회가 다 빗겨나가는 일도 있었다.
2.2. 김블루의 부적절한 발언 및 행동 논란
주최자였던 김블루는 본래 대회에 참가하지 않고 중계만 할 생각을 하고 있었다. 애초에 김블루는 배그 전문 스트리머로서 배그 프로게이머들에게 준프로급이라고 평가받을 정도로 실력이 있는 방송인이므로 배린이가 아니다. 그러나 펍지가 운영에 참가하면서 여러 스폰서가 붙으며 판이 커졌고, 이 스폰서 측이 김블루의 참가를 요청하게 되었다. 본래의 의도와 기획과 반대로 펍지와 스폰서 측의 참견으로 인해 단추를 잘못 끼운 셈.그리고 그 과정에서 김블루의 부적절한 행동과 발언이 논란의 대상이 되었다. 결국 김블루는 본인의 유튜브 커뮤니티에 사과문을 남겼지만, 대회 운영 미숙에 대한 부분의 사과만 적혀있었고 본인의 발언들에 대한 부분은 빠져있어 비판이 일었는데 댓글의 비판을 보고 그 부분에 대한 사과문이 수정, 추가되었다. 추가 수정분에 대한 반응은 좋은 편이다.
2.2.1. 옹호측
- 운영 측면
김블루는 스폰서 측 의견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참가한 상황이었다. 스폰서의 요청은 김블루라는 간판의 활약이므로, 김블루가 이전 배린이 컨텐츠처럼 실력을 낮추어 플레이하는 것을 기피했을 가능성이 높다. 이런 이유가 아니더라도 사실 관련 내용은 모두 펍지에서 커버를 쳤어야 옳다. 김블루의 참가 자체를 펍지에서 주도했으므로 논란이 될 모든 상황은 펍지가 설명을 했어야 맞다. 따라서 김블루에게만 운영 측면의 책임을 지라는 비판은 어불성설에 해당한다.
- 인성 측면
김블루가 논란의 발언을 한 배경을 고려해야 한다. "꼬우면 니네가 대회 열던가."라는 취지의 발언 당시는 대회 이전으로, 자신의 본진 스트리머의 팀 선정 내용에 반발하는 시청자들이 김블루의 방송에 찾아와 항의를 하고 있었던 상황이었다. 지나친 시청자의 개입에 해당하는 내용이었기에 해당 발언은 무개념 시청자들에게 사이다를 날렸다는 일부 긍정 여론도 있었다. "과몰입하지 말고 니 인생이나 신경 써~", “다른 사람들 다 재밌어 하는데 왜 난린데?"라는 발언은 대회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본진 스트리머가 겪은 사건 사고에 대해 불만을 가지고 대해 김블루의 방송에 찾아와 항의를 하는 시청자들에게 행해진 발언이었다. 김블루는 본인이 주최한 대회가 펍지의 개입으로 인해 방향성이 변하고, 게임 진행 간에도 수많은 잡음이 터지는 상황에 굉장히 답답해하던 상황이었다. 김블루가 공인(공인 수준의 영향력을 가지고 있지만 공인이라고 할 수는 없다.)으로서의 자세를 잊고 위와 같은 발언을 한 점은 당연히 비판받을 수 있으나, 이를 상황 파악도 없이 인성과 연관짓는 것은 다소 과한 측면이 있다. 현재 대부분의 반응은 해당 발언을 했다는 점에만 초점이 맞춰지면서 비난으로 기우는 측면이 있다. 이는 비판 측의 의견이 가질 수밖에 없는 한계이다. 만약 정당한 비판만 있었다면 이런 발언을 할 정도로 과열되지 않았을 것이다. 악플을 다는 무개념 네티즌에게도 과열의 책임이 큼은 비판 측도 수용해야 한다.
2.2.2. 비판측
- 운영 측면
아무리 스폰서의 의견으로 참여하게 되었더라도 김블루 본인이 직접 밝힌 대회의 본질은 배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대회다. 그렇다면 배그 측과 스폰서 측에서 참여 요청을 받았을 때 그에 대한 조정은 당연히 들어갔어야 했을 상황이고, 또한 그 상황을 납득을 시켜야 했다. 하지만 김블루는 조정은 커녕 본인과 비슷한 실력자들인 꼬예유, 연다와 함께 3인 스쿼드를 꾸려 참가하였고, 이에 다른 팀들은 배린이이거나 배그에 익숙하지 않은 스트리머들로 구성된 반면 김블루 팀은 천상계 배그 스트리머들이었다는 점에서 비판이 일었다. 스폰서가 김블루라는 간판의 활약을 원해서 실력을 낮추어 플레이하는 걸 기피했다면 처음부터 배린이라는 타이틀을 붙이고 대회를 개최하지 않고 그에 따른 조정을 거친 후 개최하는 것이 옳다. 비록 김블루 팀의 활동은 순위와는 별개로 친다고는 하나 배린이 리그라는 대회의 본질을 흐리는 것은 명확하다는 지적이다. 배린이들이 1등을 차지하고 받는 성취감과 인게임 내에서 2등으로 끝나고 추후 1등 처리되는 것의 성취감은 확연히 다르다. 심지어 1등을 두 번이나 차지했기 때문이 이런 점이 더 부각되기도 했다. 펍지가 운영상 미숙한 부분을 많이 보여줬는데, 김블루는 본인이 섭외한 스트리머와 대회를 보는 시청자들의 반응과 스폰서와 펍지 사이에서 중재해야 하는 역할을 지니고 있었지만 사실상 역할을 수행하지 않았다. 일례로 오류가 발생해 샷건류 무기가 드랍될 때 잦은 리방에 더 이상 리방을 하기 힘든 상황이었다면 최소한 펍지가 드랍된 걸 사용해도 된다 했더라도 적극적으로 항의하며 합의하고 사용하지 말아달라고 전체 언급이라도 하며 조정을 했어야 하는데, 결국 본인마저 샷건을 들고 학살을 하고 다녔다.[8] 거기에 언급된 문제의 발언들을 대회 도중 꺼냄으로서 오히려 불을 지펴 주최자로서 역할을 하지 못했다고 볼 수 있다.
- 인성 측면
"꼬우면 니네가 대회 열던가." , "과몰입하지 말고 니 인생이나 신경 써~”, “다른 사람들 다 재밌어 하는데 왜 난린데?"라는 발언은 자신의 팀 선정이 잘못되었다는 것에 대한 마땅한 비판을 수용하지 않는 것이다. 이는 주최자로서 책임감이 부족한 부분이다. 상황이 본인이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고 악성 시청자들에 의해 많이 힘들었음은 부정하기 힘들고 이해할 수 있지만, 적어도 이름을 건 주최자가 대회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꺼내서는 안 될 수위의 발언이었다. 펍지의 개입이 있었다 한들 본인도 결국 주최자이기 때문에 주최자로서 자신이 주최한 대회에 책임을 져야 했다. 해당 발언을 했다는 점에만 초점이 맞춰졌다고 하지만, 대회 중에 그러한 발언을 했다는 사실을 판단하면 주최자답게 행동하지 못한 점은 분명하기에 비판을 받아 마땅한 상황이다.
2.3. DJ소다 팀 양학 논란
대회 1일차 도중 DJ소다 팀의 참여자 중 한 명이 평균 딜량 500이라는, 순수한 배린이라면 결코 뽑을 수 없는 평딜을 선보여 문제가 되었다.해당 인물 전적 캐릭터 하나당 체력이 100이므로 한 판당 평균 5킬을 할 수 있을 정도의 실력자라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포엔트로 멤버로 아마추어 대회에도 나가본 실프조차 평딜이 350에 불과했다. 배린이 대회라면서 프로 선수급 유저를 데려온 격. 배린이지만 오버워치 전 프로였다는 이유로 배제된 감블러도 있는 마당에...DJ 소다의 실시간 유튜브 송출 도중 디스코드 창이 노출되었는데, 통화 중인 사람 목록에 SYN_SSIK라는 닉네임을 가진 이가 있었다. 닉네임의 'ssik'라는 부분을 고려하면 photossik 본인인 것으로 추정되는데, SYN_SSIK라는 닉네임으로 전적을 검색하면 평균 딜량 782에 베릴 100미터 킬, SLR 277미터의 킬로그가 있는 카카오 배그 계정이 나온다. SYN_SSIK 계정이 photossik의 소유인 정황이 확인된 상황에서 양학 논란은 사실상 팩트가 되는 셈이다. 해당 사실이 밝혀지자 모든 송출 사이트의 채팅창이 뒤집어졌고, 해당 참여자로 인해 대회의 취지가 망가졌다는 비판이 잇따랐다. 이에 해당 선수는 경기 도중 권총만 사용하는 것으로 패널티 조치되었다.
처음에는 인원 검수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며 김블루를 비판하는 의견이 있었지만[9], DJ 소다 팀이 참가한 것이 펍지의 압박 때문이었다는 소식이 퍼지면서 펍지에 대한 비판 여론이 확 붙어올랐다. 실제로 이후 주최자인 김블루의 언급으로 펍지에서 진짜로 인원을 붙여줬다는 것이 공식적으로 밝혀졌다. 기존 참가 예정이던 DJ 소다와 그의 지인 2명이 펍지가 보기에 배린이라고 하기에도 부족할 정도로 심각해서 몰래 인원을 배정했다고 한다. 다만 이 대회의 취지 자체가 그런 배린이들끼리 붙으면서 뉴비이기에 보일 수 있는 기상천외한 플레이를 보는 것이 주 목적인데, 펍지가 의도적으로 사람을 몰래 심은 것은 상술한 대로 대회의 취지 자체를 더럽혔다고 볼 수 있는 행위였다.
DJ 소다 팀은 이후 이루어진 3차전(BB탄 모드)에서 바로 자연재해 팀에게 노려져 집중 포화로 초반 리타이어했다. 문제는 이대로 조용히 리타이어했으면 전 경기의 소란을 적당히 넘길 수 있었을텐데, 하필 DJ 소다가 "다른 잘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왜 우리에게만 그러냐"라는 발언을 해버리는 바람에 시청자들을 분노케 한 것이다.[10] 당연히 시청자들은 채팅으로 엄청난 분노를 표했고, 이에 DJ 소다는 유튜브 채팅창을 막은 뒤 경기 이후 아예 해당 영상을 지우는 방식으로 대응했다.
위와 같은 논란을 의식했는지 펍지는 DJ 소다 팀을 2일차에 이벤트 팀으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상금은 지급되지 않으며 차순위 팀에게 넘어갔다. 상금을 받지 않는 패널티에도 불구하고 밸런스 파괴급 팀[11]이 배린이 대회에 있는 것 자체가 정상적인 교전을 기대하기 어렵게 만들고 있다. 별다른 교전 없이 자연재해나 소다 팀에게 죽어버린다면 대회의 모토인 모든 유튜버들이 모든 매치에서 광탈하지 않는 대회라는 말이 무색해지기 때문. 특히 이번 대회는 리방이 매우 많이 일어났고, 전 경기에서 다수의 킬을 올렸는데 리방으로 인해 해당 판이 무효로 처리된 후 자연재해급 팀에게 죽는 등의 사고로 허탈감을 토로하는 팀이 많았다.
2.4. 재넌의 억텐 비꼬기 논란
이런 저런 사고 속 거듭된 리게임으로 인해 분위기가 다운된 와중 일부 스트리머들이 분위기를 살려보기 위한 광대 역할을 자처하며 나섰는데, 이를 두고 스트리머 재넌이 바로 위에 나온 "님들 억텐 지리네요."라는 말을 3번씩이나 하며 비꼬았다. 후에 해당 발언자가 재넌이라는 것이 밝혀지자 재넌은 "내 눈에 그렇게 보여서 그랬을 뿐, 후회 안 한다."와 같은 발언으로 빈축을 사면서도 "화가 나면 (당사자들이) 내게 직접 이야기를 하겠지."라고 말했다. 해당 발언 그러나, 해당 발언 직후 멋사가 "아가리 하세요."라고 말했으며, 핑맨은 "저 사람 누구야?"라며 정색하는 반응을 보였다.펨코에서 이를 두고 재넌을 비판하자 재넌은 "축리웹 한 번 훑어봤는데 이중성 지리는 글밖에 없다, 나중에 1:1로 볼 때도 그렇게 대단한 분인지 보겠다"라고 말했다.
이후 2월 5일 방송에서 재넌은 억텐 발언은 본인과 친한 악녀와 투보에게 한 발언이라고 계속 해명했으며, 펨코에서 스트리머 전체에게 억텐으로 비꼬았다면서 계속 선동한다고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비행기 내에서 본인의 목소리만 들려 멋사가 오해할 만했다고 언급했다.
2.5. 펍지의 선택적 사과/접촉 논란
대회가 파국으로 치달은 다음 펍지는 공식 카페 등에 따로 사과문을 올리지는 않았지만, 대회를 위해 모여있는 공식 디스코드 방에 사과글을 올리기는 했다. 그 뒤 7월 18일, 24일에 열릴 통합전에 나갈 스트리머 섭외를 위해 운영진이 하위 팀 스트리머들에게 재차 사과와 함께 섭외 연락을 돌렸으나 전부 거절당했다는 사실이 공파리파의 방송을 통해 알려졌다. 공파리파가 방송에서 공개한 디스코드 채팅에 의하면 류으미와 라디유는 기겁을 하며 거절했다고 하며, 특히 류으미는 이번 대회의 끔찍했던 운영 후유증으로 인해 극도로 공손한 채팅으로 거절 의사를 밝혔다. (# #) 애당초 스트리머 입장에서는 본인 방송을 해야 하는 이틀을 빼서 대회에 참여한 것인데, 상술한 참사가 일어나면서 스트레스는 스트레스대로 받고 얻은 것도 없는 하나마나한 대회가 되어버렸으니 섭외에 응하는 게 이상한 상황이기도 했다.진짜 문제는 해당 사태로 펍지를 비판한 스트리머들에게는 사과와 향후 섭외 관련 연락이 가지 않았다는 것이다. 당장 대회 운영을 신랄하게 깠던 공파리파와 코렛트에게는 연락조차 없었다고 하며, 루다는 대회에서 룰 설명을 제대로 안 해주냐며 디스코드에 뭐라고 한 적이 있었는데 이후 대회 참가 제안이 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 와중에 같은 팀이었던 스나랑에게는 본선 참여 여부를 물어봄으로써 펍지가 대회에 쓴소리를 한 스트리머 모두를 배척함이 확인되었다.
본선 섭외 이외의 부분에서도 매우 미흡한 점이 발견되었다. 참가자였던 남봉이 자신의 방송에서 썰을 풀었는데, 앞서 일부 스트리머에게 대회 중 사과를 하지 않은 것과 본선 제의를 하지 않는 것 이외에도 대회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상금 부분에서도 어떻게 전달할지 연락이 전혀 오지 않는다고 했다.#
백 번 양보해서 후속 대회 참여 권유야 펍지를 비판한 스트리머가 참여할 가능성은 낮으니 하지 않는다고 쳐도 본인들에게 쓴소리를 하지 않은 스트리머만 골라서 사과하는 행태, 상금 관련한 피드백이 전혀 없는 부분은 시청자들을 분노하게 만들기 충분했다. 이쯤 되면 대회를 진행해왔던 그동안의 기간 동안 전혀 배운 게 없다고 느껴질 정도이다. 이처럼 향후의 이벤트 매치에 스트리머들이 거절하든 하지 않든 이렇게 입맛대로 스트리머들을 줄세워서 일부만 선택적으로 연락해서 사과하고, 후속 대회 권유를 위해 접촉하는 모습은 펍지 입장에서는 자폭이나 마찬가지다. 펍지의 대외 전략이 강약약강에 소인배라는 것은 유명한데, 2018년에도 유사하게 본인들의 대회 운영을 디스한[12] OGN을 손절했고, 이후에도 프로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입막음을 하며 멋대로 휘두른 전례가 있다.
그리고 펍지는 이번 사태에서도 OGN이나 프로 선수들에게 해오듯이 스트리머들에게 갑질을 하고 있는 격이다.(물론 그런 갑질이 정당한 것도 아니다.) 애당초 이 상황에서 펍지는 갑이 절대 아님에도 갑질을 일삼는 상황인데, 이번 사태의 경우는 입장이 상당히 다르다. 우선 배그라는 게임 자체가 얼리 엑세스 출시 이래로 지금까지도 스트리머와 BJ들의 게임 플레이로 홍보 효과를 보고 흥행하는 데에 큰 역할을 했다는 것은 결코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며, 이런 상황에서 게임사와 스트리머는 상하 관계가 아니라 상호 보완적인 관계인 만큼 향후에도 열릴 여러 이벤트 등에 스트리머들이 참여하며 홍보 효과를 누리기 위해서는 원만한 관계를 유지해야 함이 당연하다.[13] 그러나 이미 펍지가 이 대회로 인해 스트리머들을 전혀 배려하지 않는다는 이미지가 박혀있는 상황에서 공파리파와 코렛트, 남봉 등 펍지를 비판한 스트리머들만 콕 집어서 사과 연락조차 하지 않음으로써 본인들에게 쓴소리를 한 스트리머는 손절하는 것으로 비치게 만든 지점에서 명백한 펍지의 자폭이 되어버렸다. 이번 사태의 후속 조치를 통해 펍지가 스트리머를 사업 파트너로 보는 것이 아니라 입맛대로 쓰고 버리는 소모품 취급한다는 것이 드러났는데, 당장 스트리머들이 할 게임은 넘쳐나고 신작은 실시간으로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 배그는 그저 수많은 게임 중 하나일 뿐이라 배그가 메인인 일부 스트리머를 제외하면 이 대회에 참여한 대다수의 스트리머 입장에서는 배그를 전혀 플레이하지 않아도 아무런 타격이 없다. 아니, 오히려 이 이벤트 때문에 하지도 않는 배그를 자신의 방송에서 켜준 것에 가깝다.[14]
게다가 배그는 펍지의 미흡한 핵 유저 처리 + 이해할 수 없음을 넘어선 한심한 운영으로 인해 기존 유저들을 모두 나가떨어지게 만들고 산소호흡기만 간신히 달고 있는 상태이다. 사실 트위치의 배그판도 2017~2018년까지는 아프리카TV 못지 않게 컸었지만, 펍지의 발운영으로 파이를 죄다 까먹은 상황이었다. 즉 이 대회로 까먹은 파이를 조금이라도 돌려놓을 수 있는 기회였다는 것이다. 백 번 양보해서 아프리카에 비해 시청자 규모가 작아 중요성이 떨어지는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어도 배그는 이런 식의 블랙리스트 작성하듯 손절하는 추태를 부릴 만큼 상황이 좋은 게임이 아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마냥 꾸준히 많은 사람이 플레이하고 있는 것도 아닌데 배짱을 부리고 있다는 점에서 그저 어이가 없을 뿐이다. 이처럼 펍지가 스트리머들을 손절한다는 이미지가 박히는 순간 방송인들이 배그를 버리는 현상이 가속화될 것이며, 가뜩이나 트위치, 아프리카 스트리밍 파이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배그의 스트리밍 판은 더 빠르게 전멸할 수도 있다. 참여한 스트리머들이 시청자 규모가 작은 것도 아니고, 나름대로 콘크리트가 탄탄한 대기업 스트리머들인 데다가 펍지 본인들의 끔찍한 운영에 피해를 본 피해자들인 만큼 평등하고 공손하게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해도 시원찮을 판에 이런 손절 행각은 손절당한 스트리머들을 시청하는 시청자들과 다른 스트리머들, 그 스트리머의 시청자들로 거미줄처럼 연결된 인터넷 방송의 환경을 생각해 봤을 때 애초에 좋지 않은 펍지의 향후 이미지에 매우 부정적인 선례를 남기게 될 것으로 보이며 이미 관련 커뮤니티의 반응도 부정 일색이다.
7월 21일, 코렛트는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에 글을 남겼다. 코렛트 입장문 요약하자면 펍지에 대한 비판을 하며 방송 분위기를 통제하지 못한 채 직설적인 언행을 하면서 비판이 아닌 비난으로 받아들이는 일부 시청자들이 발생한 점에 대해서는 사과하지만. 펍지의 운영은 당연히 비판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며 추가로 펍지 측에서 통합 대회나 사과 관련 연락을 받은 적은 한 번도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무리 대회 운영이 미숙했다 하더라도 사후 대처까지 블루님만 방패 세우고 시청자들에게 공식적인 입장도 없이 특정 방송인에게만 선택적으로 골라서 사과할 만큼 생각이 없는 곳은 아닐 거라고 생각합니다."라며 간접적으로 펍지를 다시 한 번 비판했다. 해당 댓글창에서도 볼 수 있듯이 '코렛트의 발언이 사이다였다.', '펍지가 운영을 잘못했다.'라는 여론이 강한 상황이다.
7월 22일, 배그 스쿼드 도중 팀원이 스킨을 샀다는 말에 공파리파가 "돈을 받지는 못할망정 쓰다니"라고 하자 김똘복이 돈 말고 다른 것을 받았어도 괜찮을 것 같다면서 사과를 아직 받지 못한 것으로 추측되는 발언을 했다.[15] 그러면서 공파리파가 받은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맞장구치자 김똘복은 "왜 없어? 모욕감 ㅋ."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2.6. 계속되는 상금 지급 딜레이
대회가 끝난지 5개월 가량이 지난 12월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입상자들에게 상금이 지급되지 않은 것이 확인되었다. 대회가 끝나고 시간이 지나도 상금이 지급되지 않자 입상자들이 계속 공식 디스코드 채널로 상금 지급에 대한 문의를 했지만 사과는 한마디도 없이 이런저런 핑계, 변명만 늘어놓으며 상금 지급을 차일피일 미뤄왔다고 한다. 이후 12월까지 상금지급을 계속 미루다가 12월 중순에는 모두 지급을 하겠다고 주최측이 공지를 하였으나 12월 중순인 14일이 지나감에도 상금 전액이 지급되지 않은것으로 확인되었다. 심지어 오킹의 경우에는 받아야 될 상금이 250만원임에도 불구하고 12월이 될 때 까지 상금이 전혀 지급되지 않아 대회 디스코드로 지속적인 민원을 넣었는데 12월이 넘어서야 겨우 받아야 될 상금의 5분의 1인 50만원만 지급되었고, 이에 주최측에 문의하니 실수라는 대답 한마디만 오고 나머지 상금에 대한 말은 없어 안그래도 비정상적이었던 대회 운영때문에 나락으로 가버린 이미지가 복구할 수 없는 나락으로 빠져들고 있다.결국 해를 넘긴 2022년 1월 27일 기준으로도 아직도 상금과 경품을 못 받은 참여자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젠 시청자들도 스트리머들도 학을 떼버린 상태며 PC대회도 운영이 이따위이고 아직도 깔끔한 해결이 안됐는데 2022년 1월 중순에 열리는 모바일 배그 대회는 잘 운영할 수 있겠냐는 비아냥은 덤이다.
[1] 심지어 주최자인 김블루는 해당 무기가 안 나오게 설정했는데 펍지 측에서 실수로 무기 금지를 풀어버린 것이다. 플레어건 모드에서도 힐템까지 드랍이 안 되게 설정하기도 해 여기저기서 불만이 터져나왔다. 거기에 김블루는 총대를 매고 모두를 샷건으로 죽이기도 했는데, 이에 대해서는 여론이 좋지 않은 편이고 또 김블루 자신이 말한 발언에 대해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2] 최대 피해팀은 김뿡여친구함 팀. 계속되는 리방으로 인해 무려 16킬이 날아갔다.[3] 이는 자기장이 하필이면 밀베에 잡힌 것도 한몫했는데, 비행기 루트가 리포브카와 채석장 쪽에 잡히는 밀베와 본토를 가르는 애매한 위치에 있어서 본토에 내린 스트리머들이 매우 많았던 것이다.[4] 심지어 대회 시작 약 4일 전에 진행했던 스크림 때도 팀원들끼리 옷을 맞추려는 시도가 있었기에 펍지가 제지할 시간은 충분히 있었다.[5] 라운드 시작 시 랜덤으로 가지고 시작하는 아이템을 팀원끼리 자유로운 교환이 가능한지, 만일 자유롭다면 전날에 있던 양학 논란으로 인해 페널티를 받은 참가자들은 어떻게 조정을 할 것인지에 관한 내용이었다. 세부적인 룰이지만 하나하나가 플레이어의 실력에 따라 제한을 무시해 버리고 게임을 뒤흔들 수 있는 치명적인 룰이었다.[6] 심지어 AWM은 전용 총알이라 매그넘탄을 어디서 구하냐는 스트리머들의 절규가 있기도 했다. 일단 매그넘탄은 필드 드랍이 된다고는 했는데, 유니크한 총기라 상당히 낮은 드롭 확률을 가진 데다가 총알의 드랍 여부를 제대로 공지하지 않아 시청자들과 스트리머 모두 혼란에 빠지는 일이 일어났다. 실제로 해당 팀은 라운드 내내 파밍지를 돌아다녔으나 매그넘탄을 단 한 발도 발견하지 못했다.[7] 2080(혹은 2080ti)은 몰라도 2060은 스트리머용 게임 컴퓨터에 쓰기에는 사양 미달이고, 송출 컴퓨터에 쓰기에는 오버 스펙인 애매한 사양의 그래픽 카드다. 더욱이 30 시리즈가 나온 지 거진 1년이 다 되어갔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정말 재고 처리가 아닌가 의심이 갈 정도이다. 참가자 중 한 명인 테크 유튜버 잇섭도 현재 스트리머들이 사용하기에는 오래된 그래픽 카드를 준다면서 재고 처리 아니냐는 말을 농담 반 진담 반으로 하기도 했다. 참가자가 일반인이면 크게 문제될 사항이 아니었겠지만 일부를 제외한 참가자 전원이 좋은 방송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장비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스트리머라는 점에서 문제가 되었다.[8] 일부에서는 리방에 지친 스트리머들이 김블루가 학살하는 킬로그를 보고 일찍 끝난다며 좋아한다는 반응이 있다고는 하나 주최자가 오류를 방치하고 악용하는 점은 별개의 문제다.[9] 처음에는 부캐로 전적을 속였다는 소문이 돌아 대놓고 돈 빨아먹으러 온 걸 어떻게 걸러내냐는 의견과 대립하기도 했다.[10] 평범한 대회에서 평범한 팀이 집중적으로 노려져 잘렸다면 저렇게 말할 만했겠지만, 이 팀은 상술했다시피 운영진이 대놓고 멤버 한 명을 몰래 넣었다고 공인된 팀이었다. 그게 DJ 소다 본인의 의지든 아니든 결국 팀으로서 보자면 큰 폭탄을 안고 시작한 셈이었는데 이에 대한 언급은 하나도 없이 자신들의 불만만 토로한 것.[11] 고인물 스트리머 3인으로 이루어진 자연재해 팀과 전술한 양학 논란이 생긴 소다 팀이 이에 해당한다. 이 중 자연재해 팀은 본래 참여하지 않으려고 했던 김블루가 스폰서의 요구를 받아 만들어졌고, DJ 소다 팀은 펍지의 의향이 작용해서 만들어졌다.[12] PKL의 양대 리그 중 하나였던 PSS 시즌 2 그랜드 파이널이 끝난 뒤 OGN은 선수들의 피드백을 무시하며 방만한 대회 운영을 선보이는 펍지의 각성을 촉구하며 배그 프로씬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의 고충을 다룬 다큐멘터리 <BASIS>를 공개했었다.(캡처본) 그러나 돌아온 것은 변화나 각성 따위가 아닌. 펍지의 일방적인 OGN 손절과 아프리카TV 측으로의 대회 중계권 몰아주기였고, 배그에 미래를 걸고 동반자가 되고자 했던 OGN은 몰락이 가속화됐고 달면 삼키고 쓰면 뱉어내는 펍지의 행태가 지속된 결과 배그 e스포츠는 비판받지 않는 날이 없을 정도로 처참한 상황이다. 당시 펍지가 OGN의 충고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변화했었다면 애초에 블챔스 같은 사고가 일어날 리도 없었을 것이니 블챔스에서 일어난 참사도 이런 펍지의 행동과 무관하지 않다.[13] 이번 대회에 참여한 스트리머들은 참가비 같은 별다른 대가를 받지 않고 알아서 몇 시간씩 배그를 연습하고 스크림을 돌렸다. 중~대형 규모의 스트리머에게 몇 시간 정도 게임 플레이를 하게 하고 10여분 정도의 유튜브 채널 영상을 올리게 하는 게임 광고를 주는 데만도 적지 않은 돈이 들어간다. 이번 대회에 참여한 스트리머들은 유튜브 구독자 수 기준으로 적어야 10만 명대, 많으면 100만 명대로 절대 작은 규모가 아니니 이들 60명 전부를 광고비로 환산하면 천문학적인 금액이 된다.[14] 이 대회의 컨셉부터가 배린이 대회다. 김블루 본인이나 주키니, 연다, 강지, 에일리, 탬탬버린처럼 배그를 즐겨 하는 스트리머도 몇몇 존재했지만 종합게임 스트리머인 양아지나 표림, 저스트채팅이 주력인 꽃핀과 쁘허, 게임 자체를 거의 하지 않는 와나나 등 대다수 스트리머가 배그와는 아예 연이 없는 사람들이었다. 오히려 손절당한 코렛트가 배틀그라운드를 그나마 많이 하는 축에 속했으니 이 손절이 얼마나 생각 없이 벌어진 일인지 짐작할 수 있다.[15] 심지어 김똘복은 대회 진행 도중에도 끝난 후 뒤풀이에서도 대회에 대한 직접적인 비판은 삼가면서 팀의 분위기를 험악해지지 않게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준, 전술된 소위 펍지를 까는 스트리머가 아니었음에도 일어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