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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15 22:35:12

PUBG 파트너 리그 한중전 중국 선수 핵 사용 사건

PUBG: BATTLEGROUNDS 논란 및 사건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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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당시 대회 참가자3. 전개
3.1. 1일차3.2. 2일차3.3. 문제의 3일차
4. 대회 이후, 핵 사용자에 대한 처벌5. 관련 영상

1. 개요

당시 대회 참가자 김블루의 영상. 당시 상황 내역과 참가자들의 반응이 한꺼번에 정리되어 있다.[1]

PLAYERUNKNOWN'S BATTLEGROUNDS에서 2021년 설 특집으로 2월 2일~4일, 인터넷 방송인들을 대상으로 주최한 파트너 리그 한중전에서 불거진 중국 선수들의 불법 게임 해킹 프로그램(일명 핵) 사용 논란. 배그가 이미 핵으로 인해 몰락하고 있던 게임임에도 대중들에게 배틀그라운드가 중국발 핵으로 망해가고 있는 게임이라는 것을 더 확실하게 인식시킨 사건이자, 뜬금없지만 E스포츠에 대한 인식까지도 나쁘게 만든 최악의 사건이다.

2. 당시 대회 참가자

3. 전개

3.1. 1일차

논란은 대회 1일차부터 시작되었다. 1일차 1, 2라운드를 한국팀이 승리하고, 3라운드 비켄디 전이 시작되었는데, 확실한 기량 차이로 경기를 압도하던[2] 한국 선수들이 갑자기 밀리기 시작한다.[3] 그나마 4차전 에란겔에서는 한국이 15:0으로 이기긴 했으나, 우뚝이 다시보기를 돌려보던 중 중국 선수 한 명이 앞쪽을 보면서 전투 준비를 하다 갑자기 M24를 들고 왼쪽에 있는 능선에 위치해 있던 아칸을 브리핑도 없이 보는 것, 능선에 가려져 있던 아칸을 정확하게 조준하는 것, 아칸과 다민97 듀오를 식생 사이로 보이지도 않는데 공격하는 것, 그 뒤에 붙고 있던 스타일과 흑구 듀오가 보이기도 전에 AR을 꺼내 흑구를 기절시키는 것 등의 핵 의심 흔적들을 발견한다.

거기에 4경기 후 진행된 이벤트 매치 통곡의 다리 전투에서 한국 선수들 및 옵저버가 갑자기 게임에서 튕기는 현상까지 발생했고 해당 선수들이 다시 접속해 보니 이미 게임은 중국의 승리로 끝나 있었다. 핵 중에는 경쟁자나 신고자 등 다른 이용자에게 지연이나 프레임 드랍을 일으켜 게임을 튕기게 만드는 물건이 존재한다는 것이 기정사실처럼 여겨지고 있는 만큼 이때부터 핵 의심이 시작되었고, 2일차에는 이 의심이 더욱 증폭된다.

3.2. 2일차

2일차부터는 본격적인 핵 의심 흔적이 발견되기 시작한다. 시야에 없는 적에게 연달아 사살당하거나 하는 식으로 말이다. 예를 들어 2번째 경기에서는 한국팀에게 양장피라고 불렸던 Yzp가 차를 타고 앞을 보다가 블랙워크가 위치해 있는 유령오른쪽에 정확하게 에임이 따라가는 말도 안 되는 샷발로 블랙워크를 기절시켰다. 거기에 4경기 때는 중국 선수 중 한 명이 벽 때문에 시야가 가려져 있는 상태에서 연다의 위치에 정확하게 화염병을 던지는 순간이 다시보기 영상에 고스란히 남았다. 이렇듯 핵 사용이 확실한데도 제재를 하지 않고 그대로 진행하는 펍지의 무능함과 무관심에 화난 한국 파트너들은 노쇼를 고려한다. 가장 먼저 재민TV가 노쇼를 제안했고, 이후 다른 파트너들에게도 제안하며 대회가 취소될 위기에 처한다. 이에 다급해진 펍지는 각 팀의 팀장들을 불러 비공개 대화를 했고, 일단 노쇼는 하지 않기로 한다. 그러나..

3.3. 문제의 3일차

3일차 1라운드 진행 도중, 중국 선수 6명이 동시에 게임에서 추방된다. 하지만 영구 정지가 아닌 하루짜리 임시 정지였고, 이에 사람들은 민심 때문에 보여주기식으로 정지를 먹인 게 아니냐는 불만을 표출한다. 이 1라운드의 결과는 한국의 23:0 콜드 플레이 승리.

또한 1라운드 정지에 대한 불만이 있는지, 중국 선수들이 다음 라운드 대기방에 한 명도 들어오지 않았다.[4] 이후 중계 방송이 시작되자 들어오기는 했지만, 1라운드 정지를 먹은 플레이어가 그대로 참가하는 모습에 많은 한국 방송인들이 분노했고, 다시 한 번 노쇼에 대해 말이 나오기 시작한다.

이후 진행된 3경기 비켄디에서도 중국은 정신을 못 차렸는지 계속 핵 의심 장면들이 나왔다. LeYang이 위치 파악이 불가능할 정도로 멀리 떨어져 있고 잘 숨어있는 레이지를 보지도 않고 레이지의 움직임에 따라 정확하게 수류탄을 조준해 던졌고, 로자르와 폭시는 Langbai와 Yzp의 에임핵 빼박인 플레이로 인해 순살당하고 만다.[5] 거기에 로자르 근처에서 기절된 한국 플레이어 앞에서 이모트로 농락하는 비매너 짓#까지 하며 한국 유저들과 파트너들의 분노는 극에 달한다. 심지어 DG98 선수는 오픈마이크 채팅을 열었다가 중국 선수들에게 Shut up Fucking Bitch!라는 말까지 듣는다.

4라운드에서는 LeYang이 운전하던 차에 타고 있던 중국 팀 Langbai가 오른쪽 위치를 째다 갑자기 미르다요가 있는 쪽인 반대편에 에임이 가며 미르다요를 기절시켰으며, 백업하러 온 연다의 위치를 순식간에 알아내서 사격을 한 후에 그를 차로 박아 확킬을 냈다. 또 Langbai는 그 근처에 숨어 있던 윤루트에게 그것도 능선 수풀에 가려져 시야 확인이 불가능한 위치에 있는 윤루트에게 정확하게 에임이 가서 그를 순식간에 기절시킨다. 더 가관인 것은, 이들을 잡고 난 후에 곧바로 꿀집에 숨어 있던 김블루를 잡으러 가며 5명이나 되는 스쿼드가 위치 파악이 불가능한 김블루에게 일제히 정확하게 몇십개의 수류탄을 던지며 그를 기절시켰다. 게다가 3라운드에서 걸뽀에게 했던 것처럼 또다시 이모트 농락을 하는 그야말로 이미 들킨 거 막 나가겠다는 마인드를 보여준다.
이거는 더 이상... 우리 이제 더 이상 방어해주기가 어려운데, 펍지? 너무 대놓고 쓰는데?! - 윤루트[6]#

심지어 이 4라운드 직후 한국 선수들 중 몇 명이 해당 핵 사용 중국 선수한테 항의했는데 Shut up bitch라는 대답을 들었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중국 선수 32명 전원이 펍지 파트너 스트리머라는 것까지 알려지자 한국 선수들과 시청자들은 하나되어 중국을 미친 듯이 비난하기 시작했고, 아예 '다음부터 파트너스 리그 할 거면 중국은 더 이상 초청하지 마라'는 의견도 나왔다.

일단 게임은 마지막까지 한 다음에 따질 거 따지자는 의견으로 종합되어 일단 한국 선수들은 다시 접속했고, 도읍지는 아예 닉네임을 DO_NOT_USE_CHEAT로 변경하면서 닉네임 차원으로 항의 표시를 했다.[7] 5차전 시작 전 로자르 팀, 흑구 팀 같은 경우는 중국 팀과 보이스 채팅을 하며 도발하는 중국 선수들에게 쌍욕을 퍼부으며 욕설이 오가는 대화를 나누었고, 4라운드까지 쌓인 분노가 얼마나 깊었는지, 시작하자마자 한국 팀의 부트캠프 대학살이 시작되었다. 숨 돌릴 틈도 없이 수세에 직면한 중국 팀도 다시 핵을 사용했는지 또다시 한국 선수들을 사살하며 저항했으나 끝내 한국 선수들의 역 이모트 테러로 끝까지 능욕당하며 한국 팀의 일방적인 압승으로 모든 대회를 끝마쳤다. 어찌저찌 유종의 미는 거뒀으나, 핵으로 더럽혀진 대회에 대해서는 경기가 끝난 후로도 계속해서 논란이 일고 있다.

4. 대회 이후, 핵 사용자에 대한 처벌

대회가 끝난 뒤 며칠 동안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은 펍지 때문에 유저들이 뒤집어졌다. 과거 MET 아시아 시리즈에서 중국팀의 막무가내식 보이콧과 티밍 행위에 항의한 한국 구단과 한국 유저들을 무시하고 중국 팀에 대해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은 것처럼 중국 눈치를 보며 차이나머니에 눈이 멀어 스포츠맨십과 게임사로서 마땅히 해야 할 운영에 있어 손을 놓아버린 것 아니냐는 조롱의 목소리가 가득하다. 펍지에게 쏟아지는 비판은 비단 이번 사건뿐 아니라 지지부진한 핵 박멸이나 형편없는 운영 등에 유저들이 폭발해버린 것이기에 펍지가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는 게 당연하다.

다만, 이 사건에서 펍지가 곧바로 조치를 취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두둔의 여지가 있는데, 중국의 경우 플랫폼 콰이쇼우를 거쳐야만 손을 쓸 수 있기 때문에 제재가 늦어질 수 밖에 없는 구조이다. 펍지가 아무리 발을 동동 굴려도 콰이쇼우가 늑장대응을 하면 즉각적인 대처는 어렵다는 이야기. 언어가 안 통하는 해외 파트너이기 때문에 이들을 관리할 별도의 플랫폼의 도움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방송에서 송출된 핵 사용 의심자 말고도 화면에 나오지 않은 핵 사용자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로그파일을 확인해봐야 하는데, 이번 사건은 공식 대회에서 중국 파트너 상당수가 핵을 사용한 전대미문의 사건이다. 중국 팀 전원의 로그파일을 확인하여 핵 사용 여부를 검사해야 한다. '저 사람 핵인 것 같다'라고 바로 차단하는 것이 아닌 엄연히 계약관계로 맺어진 해외 파트너인 만큼 핵 사용의 명백한 증거를 들이밀고 차단을 박아야만 한다는 것. 다만, 당연히 경기가 끝난 후부터 정지 공지가 올라간 나흘 간 해당 사건에 대해 알아본다는 등의 공지도 안 한 것은 일말의 옹호의 여지조차 없다.

참여한 스트리머들이 일제히 유튜브에 관련 영상을 업로드하고 카페에서 유저들이 일제히 항의하며 여론이 들끓는 와중에 결국 사건이 발생한 지 한참 만인 2월 8일, 배그 공식 카페에서 안내문이 올라왔다. (한중전 - 파트너스리그 비정상 플레이어 처리에 대한 안내)펍지 측에서는 핵을 사용한 중국 선수들의 계정을 영구정지 처분하고 PUBG 파트너 권한도 박탈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대회 특성상 중국 측 참가 선수들은 한국의 아프리카 TV와 같이 한 플랫폼 소속 파트너들이 출전하는 형태인데, 그 플랫폼에서도 조치를 받게 될 것이라고 한다. 다만, 원론적으로 당연히 해야 할 것만 했다는 것이 전반적인 평가가 우세한데, 공지사항에서 어떤 아이디의 어떤 방송인이 핵을 써서 정지당했는지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어서 여론이 마냥 긍정적이지는 않다. 중국 스트리머에 대해 알고 싶지는 않지만, 최소한 누가 사용했는지는 명확히 박제했어야 한다는 것이 중론. 게다가 중국쪽 펍지 사이트에는 관련된 내용이 하나도 존재하지 않는 것이 확인됐다. 명백히 중국의 잘못임에도 중국의 눈치를 보고 있다는 것.

핵 문제가 곪아 오다가 결국 크게 터진 케이스인 만큼 중국의 핵 사용에 대한 반감이 곳곳에서 여실히 드러나고 있으며 가뜩이나 좋지 않던 중국인에 대한 인식과 경멸 여론도 밑바닥을 뚫고 들어갈 정도로 매우 강한 상황이다. 인터넷 뉴스 기사, 유튜브 등 곳곳에 이 사건이 연일 보도되면서 공론화 범위도 매우 커졌으며, 결과적으로 이로 인해 배틀그라운드의 핵 문제가 더욱 확실히 낙인찍히게 되었다.

PUBG Nations Cup 2019 이후 정말 간만에 한국에서 개최하는 대규모 세계대회인 PGI.S의 전야제라고 할 만한 한중전이 중국 핵으로 먹칠되면서 대회 운영에 다시 한번 오점을 남겨버렸다. 심지어 해당 대회에서 중국 프로팀은 중국 정부의 출국통제로 인해 한국으로 넘어오지 못하고 중국 내에서 경기를 치르고 있는데, 중국 국적의 팀이 옵저빙 화면에 잡히면 곧바로 대회 채팅창에서 중국 프로들이 핵을 쓰는 것 아니냐는 조롱이 일제히 달릴 지경이 되었다. 중국인들이 의심받게 된 것은 중국 핵쟁이들이 근본적인 원흉이지만, 현지에서 펍지가 경기장과 현장 심판을 따로 두고 열고 있음에도 프로대회에서 프로 선수들에 대해서도 의심이 쏟아질 정도로 여론은 최악인 상황.

그리고 PGI.S를 기점으로 핵이 17~18년 수준으로 창궐하기 시작했고, 21년도의 게임 상태는 데스매치는 매판마다 핵광고가 설치고 매 판 추방되는 핵쟁이가 있거나 핵이 학살극을 벌이는 최악인 상황이다.

여담으로 이런 이벤트 매치가 있을 때면 으레 그렇듯이 중국 쪽 포털에서 관련된 기사를 내기도 하는데 중국 쪽이 참패한데다, 핵 사용이 들통나는 바람에 어떤 포털에서도 관련 기사가 전혀 올라오지 않았다. 중국쪽 기자들도 자국 스트리머들이 핵을 쓰고도 진 것에 대해 쪽팔린 줄은 아는 모양.

5. 관련 영상

이하 모든 영상은 전부 해당 대회 참가자들의 유튜브 영상들만을 등재한다.
재민TV의 영상[8]
현 프로 쪼이의 영상
로자르의 영상
연다의 영상


[1] 김블루 외에 다른 유튜버들도 영상을 올렸으니 참고하면 좋다.[2] 1라운드 24:0 승리, 2라운드 24:0 승리. 한국 쪽 참여자 상당수가 실력파 방송인이거나 아예 배그 프로를 거쳤거나 타 FPS종목에서 선수로 뛴 적이 있는 화려한 라인업이었고, 2연승 시점에서는 너무 압도적이라며 채팅창에서 중국 쪽이 불쌍하다는 반응까지 나왔었다.[3] 0:22 패배[4] 정지를 먹어서 다른 계정을 가지고 오느라 늦었을 수도 있지만, 선수 모두가 정지당한 것은 아닐테고 중국인 모두 한통속이 돼서 항의를 한 것으로 보는 것이 맞을 듯하다.[5] 망원조준경은커녕 광학조준기도 없는 일명 '아이언 사이트' 상태에서 꽤 멀리 떨어진데다 건물 창문 너머라 머리밖에 안 보이는 로자르에게 에임이 정확히 갔다.[6] 이 시점 직전까지 연다, 김블루, 미르다요와 윤루트가 속했던 '이기면 김치먹방' 팀은 설마 공식 대회에서 핵을 쓰겠느냐며 어떻게든 중립기어를 유지하고 있었고, 1라운드 때 중국 선수 5명이 동시 추방될 때도 농담 따먹기 식으로 비꼬기만 했었다. 그러나 이 발언 직후 김블루까지 이모트 테러를 당하자 네 사람 전원이 크게 분노하며 노쇼를 선언하려고 했다. 단지 항의를 하기위한 명분을 위해서 참고 게임을 끝까지 진행했을 뿐. 특히 팀장이었던 연다는 이걸 우리가 왜 참아줘야 되냐며 차오니마 개새끼들이라고 대놓고 쌍욕까지 박았을 정도. 유튜브에서도 블러처리되긴 했지만 차XXX와 개XX로 그대로 나갔다.[7] 대회 종료 후 인터뷰에서 나름대로 캠페인 차원으로 바꿔봤다며 돌려까기를 시전한 것은 덤.[8] 다만, 재민의 해당 유튜브 제목 어그로에 대해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중국 방송인이 아닌 '프로'가 핵을 썼다고 적었기 때문에 애먼 프로대회에 대한 인식만 나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