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0-07 16:32:23

김세현(야구선수)/선수 경력/2016년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김세현(야구선수)/선수 경력
김세현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15년 2016년 2017년

1. 시즌 전2. 페넌트레이스
2.1. 4월2.2. 5월2.3. 6월2.4. 7월2.5. 8월2.6. 9월 이후
3. 포스트 시즌4. 총평

1. 시즌 전

염경엽 감독이 2016시즌 마무리로 낙점하였다. "새 마무리는 김세현…조상우 선발"

지난 시즌 막판에 선발로서 보여준 퍼포먼스와, 병마와 싸우고 돌아왔고 사실 아직 완치는 아니라서 독한 항암제를 매일같이 계속 복용해야 한다는 점때문에 선발로 뛰면서 체력관리를 받을 것으로 예측되었으나, 가 한꺼번에 와해되는 역대급 전력누수를 겪는 팀 사정상 일단 마무리로 기용될 예정이다. 선발만큼 등판일정을 관리받을 수는 없겠지만, 최소한 마당쇠역할은 하지 않아도 될테니 본인에게는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 새 홈 구장이 목동구장보다 홈런이 덜 나오는 구장으로 예측되고 있다는 점도 유난히 피홈런이 많고 홈에서 고전했던 작년에 비해 기대치를 높이는 부분.

2. 페넌트레이스

2.1. 4월

4월 2일 시즌 2번째 경기 4점차로 넉넉하게 앞서가는 상황 9회 등판했다.그러나 손아섭에게 2타점 2루타를 맞고 김하성의 도움으로 간신히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불안불안하다.

4월 3일 3차전에 기어코 일을 냈다. 2점차 리드 중이던 8회 2아웃 득점권 상황에 올라와 삼진을 잡아내었으나 9회에 황재균에게 출루를 허용한 이후[1] 연타로 2점을 헌납하며 신인 박주현의 데뷔전 승리를 날리고 말았다. 다행히도 팀은 9회말 윤석민의 끝내기 안타로 이기며 시즌 첫 승. 이러다가 48승 찍을 기세이기도 하지만 2실점 당시 부상을 입을 뻔한 아찔한 순간도 겪는 등 마무리 등판의 시작부터 불운과 불행이 계속되고 있다. [2] 그럼에도 지금까지도 팬들은 장영석하고 같이 박주현에게 밥 사라 라는 말을 하며 동정도 많이 해 주는 편.

4월 6일 대전 한화와의 경기에서 또 공교롭게도 잘 던진 신재영 이후 2점 앞서는 상황에서 등판하였다. 하주석에게 기습번트로 안타를 내줬지만 다음 타자인 장민석을 1구만에 뜬공으로 아웃시키고 강경학채태인의 센스가 돋보인 1루 땅볼로, 차일목은 투수 강습성 타구였지만 막아내면서 후배 신재영의 첫 승과 자신의 첫 세이브를 달성해냈다.

4월 9일 잠실 두산전 연장 12회말 마지막 투수로 등판, 14구를 던져 뜬공 3개로 팀의 무승부를 만들었다. 속구 최고구속은 152.

4월 10일 잠실 두산전 1점차에 등판. 정수빈에게 던진 스플리터가 덜 꺾여 2루타를 허용했지만 당황하지 않고 남은 타자를 처리하여 시즌 2세이브를 기록하였다.

4월 13일 고척 kt전 3점차에 등판. 1이닝 1K 퍼펙트로 막아내고 시즌 3세이브를 달성했다. 총 10구를 던졌는데 이 날의 속구 평속은 149.2였다. 첫 세이브 이후로 각성한 건지 도망가는 투구 대신 칠 테면 쳐보라는 식으로 던진 것이 주효했다. 11.57까지 폭발했던 자책점은 4.26으로 내려온 상황.

"내 뒤엔 아무도 없다."라는 기사가 났다. 멘탈리티에서 이전과 달리 확실히 개선된 부분을 보이는 중.

4월 17일 KIA전에서 2-1 상황에 9회에 등판. 1이닝을 3K로 끝내며, 4세이브째를 기록하며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방어율은 3.24까지 내려왔다. 빠른 공으로 윽박질러 카운트를 몰아넣고 변화구로 매조짓는 모습이 인상적.

4월 19일 인천 SK전 1차전에서 3-1 상황에서 9회에 등판. 첫 타자 김강민을 속구의 힘으로 찍어누르며 삼진. 두 번째 타자 박재상을 2루수 땅볼로 처리. 세 번째 타자마저도 속구의 위력으로 평균 구속 150 이상으로 삼진으로 또다시 마무리. 이로서 방어율은 더 내려갈 예정.

파일:external/lh3.googleusercontent.com/20160419.gif
김강민을 윽박지르는 154km/h의 삼진

파일:external/lh3.googleusercontent.com/20160419_154km.gif
힘으로 그냥 찍어눌렀다

4월 24일 고척 LG전 3차전에서 불을 지르는 김상수 다음 투수로 나와 분식회계를 하면서 1이닝을 막았다.

4월 28일 마산 NC전 3차전에서 흔들리는 김상수 다음 투수로 8회부터 나와서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시즌 6세이브째.

2.2. 5월

5월 4일 대구 삼성전 2차전에서 9회말에 등판해 경기를 마무리짓고 시즌 7세이브를 달성했다. 기습적인 내야안타에도 흔들리지 않고 병살타를 유도하면서 단 8개의 공으로 이닝을 마무리한 것도 고무적.

5월 7일 KIA와의 홈경기 2차전 등판, 위기 하나 없이 땅볼-삼진-삼진으로 마무리. 김주형을 잡아낸 직구는 이제 구속+제구까지 되고있다는것을 보여줬다.

그러나 5월 8일 KIA와의 경기에서는 등판하자마자 3연속 안타와 역전을 허용하며 시즌 2호 블론 세이브를 저질렀다. 터프 세이브 상황에서 첫 등판이라 부담감을 이기지 못한 듯.

5월 17일 NC전에서 9회말 등판, 용덕한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지만 추가 실점 없이 세이브를 추가했다.

5월 18일 경기에서는 초반부터 크게 앞서면서 나올 일이 없을 듯 했으나... 박정준마정길의 귀신같은 세이브 조작으로 한 타자를 잡아내고 박희수와 함께 세이브 공동 1위에 올랐다.

5월 21일 LG전에 나와서 2점 차의 리드를 안고 등판, 1안타를 맞긴 했지만 나머지 타자들을 잘 처리하여 세이브를 얻었다. 여전히 박희수와 함께 11세이브로 이 부문 공동 1위.

5월 24일 한화와의 홈 주중 첫경기에서 1첨차 터프세이브상황에 등판, 실점 없이 세이브를 추가하며 12세이브를 달성! 박희수를 제치고 세이브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5월 26일 한화와의 홈 주중 마지막 경기에서 8회에 올라와 채태인과 서건창의 어이없는 플레이로 만루위기를 탈출할상황이 역전당했다! 그리고 멘탈이 붕괴되었는지 다음 폭투로 한점 그 다음 김태균에게 이날 경기의 결승타를 맞으며 씁쓸히 내려갔다. 팀은 김민성의 아쉬운 홈런성 3루타 등으로 분전했으나 7:6 패배.

5월 27일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9회말 마무리 투수로 등판해 무안타로 1이닝을 막았다. 초반부터 채태인이 실책을 하고 서건창도 불안한 수비를 보여주며 힘들게 가나 했지만 결과적으로 모든 아웃카운트를 땅볼로 잡으며 13세이브, 단독 2위에 올랐다.

5월 28일 kt전 5:1 4점차에 등판하였으나 세이브를 주작하려는 모습인지 불안한 모습을 선보였고 이진영에게 적시타를 맞아 5:2, 2사 1.2루가 되었으나 다음타자를 잘 마무리하여 팀의 승리를 지켰다 단 이 상황은 세이브가 아니었다.

2.3. 6월

6월 1일 삼성과의 경기에서 6:4 2점차 리드 상황에서 마무리로 등판해 선두타자 백상원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대타 이지영을 병살로 처리하고 이흥련을 투수 땅볼로 처리하며 공 단 7개로 간단하게 시즌 14세이브째를 챙겼다.

6월 5일 KIA와의 광주 경기에서 1점차에 마무리로 출전해 선두타자 이범호에게 안타를 내주면서 불안한 출발을 보이는 듯 하였으나, 상대가 히트앤드 런 작전을 걸 때 하필 콘트롤이 안되는 바람에 홍재호는 공을 맞추지 못했고, 박동원이 2루로 뛰던 대주자 고영우를 합의판정끝에 잡아내는 바람에 나머지는 쉽게 세이브를 챙기면서 15세이브째 올라섰다. 잊지 말아야 할 건 신재영이 볼넷을 4개나 준 이 시점에서 아직도 사사구가 없다!

6월10일 KT와의 경기에서 2사까지 잘 잡고 이대형한테 안타 그후 도루를 허용한 후 오정복에게 깔끔하게 동점타를 맞으며 블론세이브를 적립했다.
팀은 12회까지 가는 경기 끝에 5:3으로 졌다.

그다음 6월11일 KT와의 경기에서 무난히 삼자범퇴를 하며 시즌 16세이브! 팀의 연패도 끊어냈다. 2연투임에도 속구 최고 구속이 154키로미터가 찍는 모습이 압권. 이날은 두산 마무리 투수인 이현승이 8회부터 올라오는 접전이었는데 롯데 타선이 막판에 저력을 발휘해 이현승에게 블론 세이브를 안겨줘서 세이브 단독2위로 올라섰다. 이현승과의 차이는 1개. 그리고 드디어 무사사구 기록이 100타자를 넘어섰다.

6월 14일 롯데와의 경기에서 팀이 기적의 역전을 거둔 직후인 9회 초에 등판해서 주효상과 배터리를 맞추며 3타자를 가볍게 잡아내며 17세이브로 세이브 부문 공동 선두에 올랐다.

6월 16일 롯데전 8회초 2아웃 위기상황에서 등판해 대타 박헌도를 잡고,9회 상위타선들을 요리하며 시즌 18세이브를 달성.세이브 부문 1등으로 올라섰다.

6월 25일 LG전에서 9회 말 LG의 4번타자 히메네스에게 볼넷을 내주며 무사사구 행진을 끝마쳤다. BS를 기록했고 7번타자 투수타순에서 김택형으로 대타 교체되어 경기에서 물러났다. 그래도 10회초 팀이 역전에 성공하며 승리투수가 되었다.

6월 29일 한화전에서 원래는 등판 예정이 없었으나 김택형이 갑자기 방화를 저질러 9회 초 3:7의 2사 1,3루 상황에 올라왔다. 초구만에 김경언에게 행운의 내야 안타를 내줘 3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와 4:7의 세이브 상황이 되었고, 다음 타자 이성열을 삼진으로 잡으며 세이브를 따냈다.

2.4. 7월

7월 1일 KIA전에서 넥센은 7점차 넉넉히 이기고 있었으나, 김정훈박정준의 합작 방화로 1.1이닝 4실점하고 다시 세이브 상황이 만들어져 등판하게 되었다. 2타자를 깔끔히 처리하고 세이브 추가하여 시즌 2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세이브 단독 1위를 질주 중.

다음날(7/2) KIA전 9회에 석점차에 올라와 2아웃 이후 안타 2개를 맞았으나 무난하게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챙겼다. 그나마 이번엔 선발투수 맥그레거가 7회에 홈런 2방 맞으면서 세이브 상황이 될 수 있었으니 대놓고 세이브 조작은 아니었다. 덕분에 한 주에 석점차 세이브만 세번 챙기며 꿀통에 제대로 빠져 사는 주간을 보내게 되었다. 시즌 21세이브째.


그 다음날 KIA전에도 또 등판해 3연투를 했다. 그리고 퍼졌다. 9회 투아웃을 잡는 동안 2점을 내주며 팀이 6:4로 역전당하게 만들고, 오재영으로 교체되었다. 경기 다음날이 휴식일이긴 하지만 3연투 정도 되면 퍼질 수 밖에 없는 부분이라 팀에서 좀 더 신중히 기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그리고 그날 경기는 결국 넥센이 창용영화제속꽉남의 불쇼 끝에 박정음의 끝내기로 6:7 승리를 거두었다.

7월 6일 잠실 두산 2차전에 팀이 6:4로 앞선 9회말에 등판, 선두 타자 민병헌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이어 김재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그러나 다음 타자 양의지에게 또 다시 안타를 맞으며 1사 1,2루가 되었다. 이후 에반스를 뜬공으로 잡았지만 결국 오재원에게 적시타를 맞으면서 1실점했다. 실점 이후 다행히 대타 최주환을 2구만에 1루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아슬아슬하게 시즌 22세이브를 수확했다.

7월 9일 고척 NC전에 팀이 4:7로 앞선 상황에서 등판, 선두 타자 나성범을 김지수의 좋은 수비로 땅볼 처리, 그러나 테임즈에게 2루타를 맞는다. 다음 타자 조영훈에게도 펜스에 닿을 듯한 큰 타구를 맞았으나 유재신이 잘 잡아주며 2아웃, 마지막 타자 김성욱을 8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유격수 뜬공 처리하여 시즌 23세이브를 달성하였다. 벌써 2위 이현승과 3개 차.

7월 10일 고척 NC전에 팀이 7:9로 앞선 상황에서 등판, 박석민을 삼구 삼진, 이종욱을 김하성의 좋은 수비로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고, 마지막 지석훈도 초구만에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세이브를 따냈다. 오랜만에 깔끔한 삼자범퇴로 시즌 24세이브 달성.

7월 12일 수원 kt전에 팀이 7:5로 앞선 상황에서 등판, 이대형, 박기혁을 땅볼로 잡으며 시작했다. 그러나 수비 실책으로 심우준이 살고 유한준도 빗맞은 내야 안타로 살아가더니 포수가 포일을 저지르며 주자가 2,3루로 가는 등 불운이 계속해서 일어났다. 이진영에게 볼넷을 내주며 2사 만루의 위기에 몰렸지만 멘탈이 무너지지 않고 박경수를 삼구 삼진으로 잡고 경기를 끝냈다. 시즌 25세이브 달성.

7월 13일 수원 kt전에 또 다시 등판하여 1세이브를 추가하고 전반기를 26세이브, 세이브 부문 1위로 마무리지었다. 많은 전문가와 팬들이 예상하지 못했던 성적을 거둠으로서 넥센의 전반기 순항에 큰 힘이 되었다.

7월 21일 고척 LG전에서 4:7 세이브 상황에 올라와 무난히 후반기 첫 세이브를 챙겼다. 시즌 27세이브로 2위 이현승과의 차이는 벌써 6개!

7월 29일 고척 삼성전에서 불펜진들의 방화로 팀이 5:4로 앞선 8회 말 1사 2루부터 마운드에 등판하게 되었다. 이홍련을 뜬공으로 잡았지만 김상수에게 안타를 맞아 오재영의 승계 주자가 홈을 밟게 되어 블론세이브를 하고 만다. 다행히 9회 말을 삼자범퇴로 끝내며 역전은 당하지 않았으나 타선이 터져주지 않아 결국 넥센은 이날 5:6으로 역전패당한다.

2.5. 8월

8월 4일 사직 롯데전에서 등판하였다. 8회 말 박주현이 볼넷을 내주자 넥센이 투수를 이보근으로 교체하였고, 이보근이 연속 땅볼 유도로 2아웃까지 잡자 김세현을 올렸다. 그 전날 이미 이보근이 1⅔이닝 23구를 투구했기 때문. 김세현은 2사 3루 상황에서 최준석을 땅볼 유도로 잡아 이닝을 마쳤고, 이어진 9회 말에서 강민호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희생 번트 이후 연속 삼진을 얻어내 시즌 28세이브를 달성한다.

8월 7일 고척 SK전에서 등판하였다. 팀이 1:대4로 이기고 있던 8회 초 2사 1루에서 고메즈를 상대해 홈런이 될 뻔한 큰 타구를 맞았으나 다행히 워닝트랙에서 잡히며 이닝을 종료시켰고, 9회 초 이명기에게 삼진, 김성현에게 행운의 내야 안타를 내줬지만 정의윤을 땅볼, 최정을 삼진으로 잡고 경기를 끝냈다. 시즌 29세이브 달성.

8월 9일 수원 kt전에서 30세이브를 달성했다.

8월 18일 고척 NC전에서 9회초 양훈이 거하게 불을 지르며 어쩔 수 없이 등판, 2루타를 얻어맞고 승계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이기도 했으나 공 9개로 겨우겨우 불을 껐다. 하마터면 박주현의 승리가 날아갈 뻔. 5점차 상황에서 등판하여 세이브로는 기록되지 않았다.

8월 20일 고척 삼성전에서 1.1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의 완벽투로 1점차 리드를 지켜내며 시즌 31세이브를 수확하였다.

8월 21일 고척 삼성전에서 8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보여준 밴 헤켄의 뒤를 이어 9회를 무실점으로 막아주었다. 이닝 마지막 타자이자 넥센에 있어 저승사자나 다름없는 최형우를 6구 싸움 끝에 존 끝에 걸치는 환상적인 공으로 루킹 삼진을 잡아내는 장면은 백미. 시즌 32세이브 달성. 밴헤켄의 8이닝 무실점 역투를 지켜주고 2016년 KBO 최단시간 경기(2시간 24분)를 기록한 의미있는 호투였다.세레머니는 덤

8월 27일 마산 NC전에서 7:6으로 앞선 9회말에 등판해 1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2K로 틀어막으면서 시즌 33세이브를 기록했다.

2.6. 9월 이후

9월 2일 SK전에서 오주원이 연속 4안타를 맞는 바람에 10:6 → 10:8이 되었고 무사 2-3루 역전 위기에 몰렸을 때 등판하여 정의윤을 땅볼 처리해 10:9로 쫓겼으나 이후 볼넷을 내줬지만 삼진과 땅볼로 8회초 급한 불을 껐고 9회초는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매조지으며 1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34 세이브를 기록하였다. 2이닝을 던지며 시즌 최다 이닝을 소화했는데 2이닝 동안 단 17개로 마무리지었다.

그러나 9월 3일 한화전에서는 9회 8:11의 상황에서 등판했으나 2이닝 소화 후 2연투는 무리였는지 3점의 리드를 지켜주지 못하고 5피안타 3실점을 해 블론세이브를 범하고 만다.

9월 3일까지 블론 세이브가 8개인데 패전이 없다! 이는 염경엽 감독이 김세현을 2이닝 이상 던지지 않도록 관리를 해주기 때문. 9회에 올라와 설사 블론을 저질렀다 해도 김세현이 10회에도 등판하는 경우가 없었고 김세현 본인이 블론을 저지르면 저질렀지 역전당하는 점수를 허용한 적은 거의 없었기 때문.

한동안 넥센이 부진하며 연패의 늪에 빠져 장기간 안 나오다가, 9월 10일 두산전에서 팀이 1:9로 앞서고 있었지만 컨디션 점검 차 7일만에 등판하였다. 2피안타 1볼넷으로 주자 만루까지 몰렸으나 아슬아슬하게 무실점으로 막고 경기를 끝냈다.

9월 14일 KIA전에서 팀이 7:3으로 앞선 9회에 등판, 7구만에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경기를 끝냈다.

9월 15일 kt전에서 팀이 6:10으로 앞선 9회에 등판, 9구만에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경기를 끝냈다.

9월 29일까지 2주간 세이브를 쌓지 못했지만, 2016 시즌 세이브왕을 확정지었다![3]

10월 2일 한화전에서 팀이 4:1로 앞선 9회에 등판, 무실점으로 오랜만에 시즌 35세이브를 챙겼다.

10월 4일 NC전에는 10회 초 연장에 팀이 3:1로 역전을 거두자, 10회 말 등판하여 무실점으로 36세이브를 거뒀다. 확실히 세이브왕에 쐐기를 박았다.

3. 포스트 시즌

10월 15일 준플레이오프 2차전 8회초 2사에 등판해 서상우에게 2루타성 적시타를 맞아 벤헤켄에게 1자책점을 안겨주었으나, 이후 수비들의 깔끔한 연계플레이로 2루에서 아웃을 잡아내며 공 한개로 끝냈다. 덕분에 일말의 불안감이 감독기관 했지만, 이후 9회초에는 깔끔하게 KKK로 게임을 끝냈다. LG타선에서 155km까지 찍히는 속구 구위에 눌리며 그대로 경기 종료. 끝판왕다운 포스를 여실없이 보여줬다. 5점차에서 등판이라 세이브 상황은 아니지만 투구 감각을 위한 등판으로 보면 될 듯.

그 후, 준플레이오프 4차전 8회에 등판했으나 볼넷 2개를 내준 뒤, 오지환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실점하였고 패전 투수가 되었다. 그리고 넥센은 준플레이오프에서 탈락했다. 공교롭게도 시즌 유일한 패배가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나온 것. 물론 이것은 그의 책임보다도 지독한 변비타선과 이런 저런 사건으로 어수선한 팀 분위기, 1, 4 선발로 낙점했던 맥그레거의 부진, 정규시즌을 무난히 맡길 계투는 있어도 확실한 특급 셋업맨은 없었던 팀 사정 등에 의해 벼랑 끝까지 내몰린 상황 자체가 더 큰 문제였지만.

4. 총평

11월, 14일에 세이브왕 수상을 하게 되었다. 수상 자리에서 그간의 마음 고생이 심했는지 눈물을 보이는 모습을 보였다. 2017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서는 이런저런 논란 속에서 대표팀에서 제외되었는데, 이는 김세현 본인의 건강 문제가 가장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항암제를 현재까지도 꾸준히 복용해야하는 몸 상태인데다가 여전히 통원 치료를 받고 있는 선수의 사정을 생각하면 대표팀에 발탁을 할래야 할 수 없을 것이기에.[4] 추가적으로, 김세현이 대표팀에서 뛰게 될 경우에는 2018년 시즌 종료 후가 아닌 2017 시즌 종료 후 FA가 된다는 점이다. 구단에서 이 점을 껄끄러워했을 수도.


[1] 장영석의 포구 실책으로 인한 출루. 결과적으로는 이 실책이 아니었으면 무난히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는 의견도 많았다.[2] 여담으로 이 당시 장영석은 이 경기 종료 후 박주현에게 미안하다는 의사를 표하면서 사과를 했다.[3] 27세이브 중인 2위 임정우가 잔여 6경기에 전부 출전해 세이브를 거둬도 33세이브이며, 마찬가지로 25세이브 임창민도 잔여 8경기에서 모두 세이브를 기록해도 33세이브라 김세현을 넘을 수 없다.[4] 급성 백혈병의 경우 완치율이 낮은 데다가 완치가 된다고 해도 그 기간이 5년 이상이 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