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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10 21:50:18

김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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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지
콜론디(colonD :D)
파일:김영지 소설가.jpg
<colbgcolor=#FAA0A0><colcolor=#fff> 본명 <colbgcolor=#fff,#191919>김영지
필명 콜론디(:D), Eliza
학력 숙명여자대학교 (사회복지학과 06 / 졸업)
직업 웹소설 & 웹툰 작가
데뷔 2015년 네이버웹소설 '아나하라트 - 공주와 구세주'
링크 파일:네이버 블로그 아이콘.svg | 파일:X Corp 아이콘(블랙).svg

1. 개요2. 작품 특징3. 연재 작품

1. 개요

네이버 웹소설의 작가이다. 웹 상에서는 kaauuuk이라는 아이디와 콜론디(:D)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기도 한다. 네이버웹소설 공모전 당시에는 Eliza라는 필명을 사용하기도 했다.[1] 오너캐는 앵무새로 추정되는 새. 숙명타임즈에서 인터뷰도 했었다.(영어 주의)

사회복지 분야를 전공한 40대[2] 작가로 추정되며 철학에 관련된 로맨스 소설(!)을 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무거운 철학적 주제와 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함께 다루는 것은 어찌보면 웹소설 계에서는 어렵고 위험한 시도일 수도 있지만, 아나하라트를 성공적으로 연재함으로써 그 기량을 보여주었다.

필체 면에서는 10대 소녀의 회고록 같은 재미있는 필체를 사용한다.

2. 작품 특징

김영지 작가의 일관적인 작품 특징으로는 철학적 메시지를 작품 속에 녹여낸다는 점, 피폐한 세계관, 그리고 그 안에서 긍정적인 인간상을 그려낸다는 점이 있다. 철학적 메시지도 로판에서 흔히 사용되는 여성 인권이나 신분제 타파 등의 문제가 아니라 인간의 원죄와 구원, 사회적 구조로 인한 악, 악의를 돌려주는 방식에 대한 개인의 선택 등, 좀 더 난해한 철학적 주제를 작품 속에 녹여내고 있으며, 작품의 주제에 대한 문제의식을 보여주기 위한 장치로 독창적이고 피폐한 세계관을 잘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로맨스 소설 속의 피폐함은 인물 간의 관계에서 주로 나타나기 마련인데, 이 작가의 소설 속 피폐함은 배경이 되는 세계 그 자체가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 적극적으로 죄를 짓지 않으면 죽어야하는 세계, 인간을 증오하는 거인, 무덤에서 올라오는 괴물, 법칙을 벗어난 자연과 죽음의 저주 등 평범한 인간의 손을 벗어난 거대한 위험들이 일상적이고 당연한 세계를 그려내며, 그 험난한 세계에서 생존을 위해 몸부림치는 중에 사회 구조부터 각 개인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악성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그러나 작가는 주인공들을 통해 그 안에서도 피어나는 긍정적인 인간상에 대한 희망을 제시하는데, 대부분 작품에서 주인공들은 피폐한 세계안에서도 특별하게 더 고생하고 구르던 과거가 있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락하지 않고 선한 본성을 유지한다.

괴롭고 재앙으로 가득한 세계관은 로맨스물에서는 주요 인물 사이의 관계 변화의 계기를 주는 장치로 주로 사용이 되고, 판타지물에서는 주인공의 시련을 위해, 또는 주인공의 비범함을 강조하기 위한 장치로 단순하게 사용되는 경우가 많은데 김영지 작가의 소설에서 세계관은 인간의 악성을 적나라하게 끌어내고, 이를 바탕으로 여러 작품들에서 일관적으로 나타나는 작가의 문제의식인 구원이 필요한 세상을 드러내는 장치로 사용된다. 문제의 원인은 단순하게 말하면 작품의 메인 테마가 되는 재앙이겠지만 구체적으로 지옥을 만드는 것은 그 안을 살아가는 인간들의 선택이다. 지옥같은 현실의 원인은 모두의 잘못이기에 주인공들이 아무리 특별한 사람이라도, 아무리 노력해도 주변 인물들의 노력이 따라주지 않으면 세상의 구원은 요원해 보인다. 그래서 엔딩 시점에서 주인공들은 스스로 위대한 리더가 되어 사회 개혁을 주도하기보다는 다른 인물들을 감화하여 장기적으로 사회가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 방향타의 역할을 한 후 퇴장한다. 에필로그에서도 모든 문제가 해결된 이상적인 사회는 나오지 않고, 재앙이 해결된 후 너무나 달라진 사회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생겨나는 부작용을 건강한 방향으로 매듭짓기 위해 노력하는 조연들의 이야기가 늘 등장한다. 꿈도 희망도 없어 보이는 세상을 편하고 잘못된 방식이 아니라 힘겹지만 옳고 정석적인 방식으로 헤쳐나가는 선한 주인공들의 고군분투가 작가의 특징이자 매력이며, 가만히 있어도 주변에서 펑펑 터지는 사건들로 죽어라 구르고 고생하기 때문인지 로맨스 소설치고는 인물 간의 애정관계가 복잡하게 꼬여있지 않고 깔끔하고 담백한 관계를 보여주는 경우가 많다. 한마디로 커플 굴리기 장인인 작가님

그 외 작가의 특징으로는 클리셰 파괴를 적극적으로 사용한다는 것이 있다. 나름대로 클리셰 파괴를 위한 클리셰 수준이 아니라 이를 이용한 반전을 꾀하는 점이 특징. 첫 작품부터 전형적인 차원이동 이고깽물 같은 분위기로 시작했다가 4~5화 만에 주인공과 독자들의 멘탈을 바닥으로 처박는 저력을 보여주었으며, 회차 일러스트는 사랑스럽고 발랄한 장면을 넣고 알멩이는 반전과 피폐 그 자체인 내용을 넣어 독자들을 충공깽에 빠트리는 방법을 자주 사용한다.[3] 물론 일러스트만 반전으로 사용하면 다행이고, 작품 메인 표지의 커플을 최종적으로 이어주지 않은 전적도 있다. 서브남을 파는 독자들은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축배를 들었다

비록 네이버 웹소설에서 작품들이 순위권 안에 들어가지는 않지만, 위에서도 언급한 김영지 작가의 개성으로 인해 어느 정도의 코어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특이사항으로, 모든 연재작이 5글자 제목과 부제로 되어있다. WONDER 작가와 협업한 웹툰 "언더메이즈"만 부제가 없다. 다만 이 경우도 5글자 원칙은 철저히 지켰다.

3. 연재 작품



[1] 출처[2] 06학번이라고 한다. 대학원 과정까지 마친 것으로 보이니 실제 나이는 더 많을수도 있다.[3] 이건 작가가 한 번 일러스트 때문에 거하게 스포가 공개되는 사고가 나서 그렇다. 아나하라트 연재 당시 네이버 웹소설 개편으로 이전과 다르게 회차 목록에서 각 회차 일러스트를 미리 볼 수 있는 형태로 바뀌었는데 하필 변경 직후 공개된 회차의 일러스트가 주인공들의 첫키스씬(!)이었던 것. 설상가상 이 사건은 독자들이 전혀 예상할 수 없었던 부분이기에 작가도 매우 기대하면서 준비한 장면이라 더 충격이 심했다. 라이시가 갑자기 그럴 줄 누가 알았겠어... 나름 회심의 반전 + 가뭄에 단비처럼 나오는 로맨스씬이 대놓고 스포당한 것에 작가는 충격을 받았고, 결국 흑화해 버려서 의도적으로 일러스트와 완전히 반대되는 내용으로 독자들의 멘탈을 후려치는 수법을 적극적으로 사용하게된다.[4] 레지나레나에서는 제단, 프라시더스에서는 가루의 형태이다.[5] 프라시더스는 주인공이 직접 때려부순 반면, 레지나레나에서는 처음에는 린의 도움을 받고 이후에 다시 조우한 이들을 레나가 직접 손봐줬다. ...어차피 린이 나서기 직전에 레나가 손보려고 했으니 굳이 차이를 두자면 타이밍의 문제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