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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20 22:39:40

김헌곤/선수 경력/202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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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헌곤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22년 2023년 2024년
1. 개요2. 시즌 전
2.1. 시범경기
3. 페넌트레이스
3.1. 부상 복귀 전3.2. 8월3.3. 9월3.4. 최종 성적 및 총평
4. 시즌 후

1. 개요

삼성 라이온즈의 외야수 김헌곤 선수의 2023년 활약상에 대하여 정리한 문서.

2. 시즌 전

지난 시즌 극도로 부진한 성적으로 인해 FA 신청을 하지 않았으며, 이번 시즌 FA 재수에 도전한다.

연봉은 6000만원이 삭감된 1억 2천만원에 사인했다. 팬들은 1억을 넘긴게 웬말이냐며 어이없어하는중.

2022년 역사적인 커리어로우 시즌 이후에 맞는 시즌으로 2022년의 처참함이 에이징커브였는지, 단순한 불운이었는지가 증명될 시즌이다. 물론 2022시즌 당시 팬들에게 압도적으로 크게 비판받았던 선수인만큼 김헌곤이 기회를 받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만약 기회를 받더라도 1군에서 2022시즌은 물론 그동안 커리어 내내 보여주었던 성적보다 확실히 뛰어난 커리어하이 성적을 내지 못하면 FA 전망은 또다시 어둡다.

일단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 들지 못했고, 또다른 베테랑 외야수인 김동엽과 함께 2군에서 스프링캠프를 시작하게 되었다. 1군과 2군의 거리가 가까운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1군에 합류할수도 있겠지만, 일단 2군 스프링캠프에서는 신인들 및 유망주들의 활약이 좀 더 주목을 받을 가능성이 높고 굳이 곤규엽 중에서도 기회를 준다면 파워툴이 있는 다른 선수들에게 기회가 갈 가능성이 높다. 즉 2군을 폭격하는 수준의 활약이 아니면 1군 복귀는 요원한 상황인 것.

3월 4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연습경기에서 지능적인 좋은 활약을 펼쳤다.

3월 5일 기아와의 연습경기에서는 병살타를 기록했다.

2.1. 시범경기

시범경기에 단 한 경기도 모습을 비추지 않아 팬들이 의아해했는데, 허리 부상으로 5월이 되어야 출전할 수 있다는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다.

3. 페넌트레이스

3.1. 부상 복귀 전

김헌곤이 5월 초에 복귀한다는 기사가 있었지만, 전반기에는 1군은 커녕 2군 엔트리에도 단 한번도 등록되지 못한 채 마감했다.

좌익수 피렐라 - 중견수 김현준 - 우익수 구자욱으로 이어지는 외야 주전 라인은 리그 평균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지만, 1군과 2군을 막론하고 얇은 외야 뎁스로 인해[1] 김헌곤이 그립다는 의견도 조금씩 올라오곤 했었다. 그러나 김성윤이 포텐셜을 터트려 단순 백업 외야수 중 하나 수준을 넘어 주전급으로 올라선 이후로 이런 의견도 완전히 쏙 들어가버렸다.

그와 관련된 인터뷰도 감감무소식이고 감독 조차 김헌곤에 대한 언급도 없으며, 삼성라이온즈 팬 커뮤니티에 종종 경산에서 목격되었다는 인증샷 외에는 근황도 전혀 알려진게 없어 팬들의 의문이 커졌다.

8월 삼성라이온즈 갤러리에 김헌곤이 허리수술을 받았다는 근황글이 올라왔다. 전반기 내내 부재했던 이유가 수술 및 재활 과정 때문이었음이 밝혀졌다.

3.2. 8월

8월 27일, 올 시즌 처음으로 퓨처스 엔트리에 등록되었다. 그리고 당일 LG 트윈스와의 퓨처스 경기에서 우익수 대수비로 출전했다. 첫 타석에서는 3루수 송구 실책으로 출루했고, 두 번째 타석에서는 정품인증이라도 하듯 유격수 병살타를 기록했다.

8월 31일에는 퓨처스에서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활약했다!
8월 기록
타석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0 0 0 0 0 0 0 0 0 0 0 0 0.000 0.000 0.000 0.000

3.3. 9월

9월 기록
타석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0 0 0 0 0 0 0 0 0 0 0 0 0.000 0.000 0.000 0.000

9월 1일 퓨처스 기아전에 출장해서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얻었다.

9월 2일 퓨처스 기아전 출장, 3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9월 3일 퓨처스 기아전 출장, 4타수 1안타 1도루 기록했다.

뜬금없이 4일 저녁, 1군 콜업준비라는 기사가 올라왔다.

9월 5일, 같은 외야수인 김동엽이 1군 말소 되고 김헌곤도 2군 퓨처스에서 말소 되며 1군 복귀가 사실화 되고 있다. 다만 2군 복귀전인 최근 5경기동안 16타수 3안타, 타율 0.188을 기록하고 있기에 컨디션 조절을 감안하더라도 조금 더 컨디션을 올리고 콜업 하는게 맞지 않겠냐는 얘기도 나온다.

9월 5일 예상대로 1군에 복귀했다. 9회초 대타로 나와 초구에 2루수 플라이 아웃을 기록했다.

9월 8일 2사 3루 상황에서 이성규의 대타로 나와 삼진을 기록했다.

9월 9일 더블헤더 1차전에서 팀이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좌익수로 대수비 출장하였다.

9월 10일 8회초 피렐라 타석 때 대타로 나와서 초구에 1루수 플라이 아웃을 기록하였고, 9회초에도 타석이 돌아오게 되면서 1사 1루상황에서 유격수 땅볼로 출루하게 되었다.

4타수 무안타의 기록을 남기고 9월 16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었다.

3.4. 최종 성적 및 총평

1군 성적 : 6경기 출장 4타석 4타수 무안타 1삼진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0.000[2]

처참했던 2022시즌과는 달리 2023시즌에는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출장하지 못했다. 박진만이 내년 시즌을 준비한다는 립서비스와 함께 1군에 콜업되었지만 작년과 별로 다를 바 없는 그저 그런 모습을 보였다. 결국 2군으로 내려가 그대로 시즌을 마쳤다.

허리 수술의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 구체적으로 밝혀진 것은 없으나, 사실 30대후반인 선수로서는 황혼기에 접어든 나이에 허리 쪽에 시술도 아닌 수술을 받았다고 한다면 부진한 성적과는 별개로 선수 생활에 상당히 치명적인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수술과 재활 자체는 성공적이었는지 1군에도 모습을 비추고 비록 출전 횟수는 적었지만 수비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였으므로 내년에 살아나기만 한다면 백업이든 플래툰이든 1군 멤버로 복귀할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니나 포지션, 나이, 성적을 감안해 로스터를 정리한다면 퇴출 1순위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3]

4. 시즌 후


저년차 선수들이 주로 참여하는 마무리캠프에는 가지 않았다. 올해 2차 드래프트가 있으므로 추후 선수 생활의 행선지가 결정될 전망이지만 지명할 구단이 있을지는 의문인 상황.

일단 FA 자격은 그대로 유지, 등급도 전년도 B등급에서 C등급으로 하향 조정되었으나 올해도 FA는 신청하지 않았다.

삼성에서 11월 25일 발표한 방출 명단에 포함되지 않아 삼성 잔류가 확정되었다.[4] 단장은 김헌곤의 거취를 상당히 고민한 것으로 보이나, 현장에서 1년은 더 지켜보자는 요청을 했다고 한다. 팬들에겐 눈엣가시같은 존재가 된 규엽, 장필준과 더불어 왜 방출되지 않았는지 많은 팬들이 의문을 표하고 있다.[5] 다만 2023 시즌의 부상으로 인해 팀을 이탈한 사이 1군에는 김성윤이 주전 자리를 꿰차 팀 외야진이 김성윤-김현준-구자욱으로 완성되었기에 주전으로 뛰는건 불가능에 가깝고 백업자리도 류승민, 상무에서 돌아온 김재혁 등 어린 선수에게 우선적으로 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1군보다는 외야 뎁스가 엄청나게 얇은[6] 2군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라팍운동회가 열렸는데 투수로 등판하여 나름 준수한 모습을 보이자 팬들이 우스갯소리로 투수로 전향하라고 말하기도.[7]

사실 나이가 30대 후반을 향해가는데다 2022년 에이징 커브가 심하게 왔고, 2023년에는 부상으로 1년을 통째로 날렸기에 더 이상 1군에서 제대로 된 기여를 하기 어려워졌으나 워크에식은 예전부터 높게 평가받아 왔으므로[8] 2군 유망주들에게 모범이 되며 야구선수로서 가져야 할 태도와 자세를 알려줄 수 있는 플레잉코치 역할을 기대하고 잔류시킨 것으로 보인다. 다만 살아남은 것이 기적인 만큼 연봉 대폭 삭감은 감수해야 할 전망이다.

이후 배번을 조민성이 상무 입대 전까지 사용했던 32번으로 교체했다.
[1] 2군은 포수인 김민수가 좌익수 알바를 뛸 정도로 외야수가 부족하며, 1군에선 백업 1순위인 김성윤이 1인분은 해주지만 이성규가 극심한 부진에 빠져있다.[2] 2군 성적 : 5경기 출장 16타수 3안타 2볼넷 1타점 2득점 1도루 2삼진 타율 0.188, 출루율 0.278, 장타율 0.188 OPS 0.466[3] 더군다나 작년에 역대급 참사 시즌을 보내놓고도 올 시즌 연봉이 1억 2천만원 이었다. 사실 김헌곤같은 경우 홍준학 체제의 최대 수혜자이기도 하고, 홍준학 역시 올드스쿨 성향답게 본인에게 가장 잘 맞는 스타일인데다 팀에 대한 헌신도가 높기까지 한 김헌곤에게만큼은 오랫동안 온정적 태도를 보여왔으나, 그 홍준학은 2023년 실정으로 온갖 비판을 받고 떠난데다 김헌곤같은 올드스쿨형한테 온정적 태도를 보여줄 리가 없는 現 단장이 샐러리캡 관련하여 반드시 조정 해야된다고 언급한 이상 과거 2013시즌을 앞두고 5천만원으로 연봉 계약을 하면서 절치부심했던 채태인의 사례와 같이 거의 최저연봉에 근접하는 수준으로 계약하면서 팀에 백의종군 하지 않는 이상 김헌곤의 선수 경력은 사실상 올해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4] 같이 못한다고 까이던 이재원이 결국 스스로 팀에 요청해 방출당한 것과 대조된다. 물론 포수와 외야수의 포지션 차이를 감안해야 한다. 이재원은 아무리 추락했다지만 리그에서 귀한 포수 자원이고 김헌곤은 어느팀에서나 주전이나 유망주가 넘치는 코너 외야수니까 스스로 방출을 요청한다면 재취업 가능성은 이재원보다도 훨씬 못한 상황이었을 것이다.[5] 이 중에서 김헌곤의 민심이 가장 안좋은데, 이성규와 김동엽은 최근 활약이 미미하고 장단점이 명확한 선수들이긴 하지만, 삼성에선 귀한 우타 거포형 타자이며 무엇보다 김헌곤보다 나이가 어리다. 특히 이성규는 굳이 주전이 아니더라도 백업으로써 선수 생활을 근근이 이어갈 가능성이 높고, 오승환 400 세이브 달성의 숨은 공헌자이기 때문에 여론 자체는 안 좋을지언정 올해 끝나고 방출시키자는 여론은 거의 없었다. 장필준의 경우에도 2019시즌 이후엔 없는게 나은 수준으로 전락하긴 했지만 아직 구속은 괜찮고, 고점 자체는 높은 선수인데다가 삼성의 투수 뎁스 사정상 방출을 안하는 것을 이해한다는 의견이 있다. 그러나 김헌곤의 경우 타격은 작년과 똑같은 모습이고, 수비가 그렇게 뛰어난 것도 아니고, 올해 보여준 건 가장 없기 때문에 빛나곤을 제외한 모든 삼성팬들이 원하는 방출 1순위로 손꼽힌다.[6] 외야수가 아닌 선수들까지 외야 알바를 뛰었어야 할 정도로 2군 외야는 처참했다.[7] 진지하게 말하자면 투수로도 쉽지 않다. 어깨는 좋은 편이나 키가 작고, 상대 타자들이 주 손을 쓰지 않고 출전한 타자(좌타자>우타자, 우타자>좌타자)거나 프로에 입단하고 타석에 서보지 않은 투수진들이기 때문에 좋은 피칭이 됐던 것이고, 제대로 나온다면 패전조로 잘던지기만 해도 다행이다.[8] 신동수 SNS 막말 파문 사건 당시 성실함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물론 성실함은 그 전부터 삼성 팬들에겐 어느 정도 알려진 사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