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경문왕 시기의 반역자
金鉉? ~ 868년 음력 1월
통일신라 후기의 반역자.
868년 정월 이찬 김예(통일신라)와 손잡고 반역을 꾀하다가 처형당했다. 그가 반란을 일으킨 이유는 확실치 않으나, 그와 손잡고 반란을 일으킨 김예가 문성왕의 사촌동생인 점과 당시 즉위하고 있던 경문왕이 희강왕의 손자인 점을 미뤄보아 김균정계에서 김헌정계[1]로 왕위가 옮겨가자 이에 불만을 품고 반란을 일으켰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2. 삼국유사의 등장인물
金現생몰년도 미상
삼국유사의 김현감호 설화에 등장하는 인물로, 원성왕 시기의 귀족이었다. 흥륜사(興輪寺)에서 밤 늦게까지 탑돌이를 하다가 범이 사람으로 변신한 호랑이 처녀를 만나 눈이 맞아 성관계를 맺는다. 그리고 그 호랑이 처녀가 목숨을 버리면서까지 그를 도와 큰 벼슬을 얻게 되었다.[2]
그 뒤 죽은 범을 위하여 경주에 호원사(虎願寺)를 지어 명복을 빌었다. 김현은 죽기 전 과거 범과의 신이한 일을 적어 세상에 전하게 되었으며, 그 책의 이름을 ‘논호림(論虎林)’이라고 하였다는데, 그와 관련된 이와같은 설화는 『수이전(殊異傳)』에 실렸다고 한다. 이후 일연의 삼국유사에 수이전이 인용되면서 현전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