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ruby(奈良,ruby=なら)]シカク | Shikaku Nara나루토의 등장인물. 성우는 야나카 히로시/김광국/조나단 판.[1]
나라 시카마루의 아버지이며, 나라 가문을 이끄는 존재인듯 하다. 계급은 상급닌자.
2. 작중 행적
나라 가문은 기본적으로 사슴을 키우며, 그 녹용을 이용한 많은 약 조제법을 만들어냈다. 왕년에는 아키미치 쵸자, 야마나카 이노이치와 함께 '이노·시카·쵸 트리오[2]' 라고 하면서 다녔던 모양이다. 현재는 이 이름을 자식들의 팀이 물려받고 있다. 그리고 손자뻘인 자식들도 물려받았다.그런데 일단 공처가인 듯싶으며, 시카마루는 그런 아버지를 보면서, 여자는 잘 만나야겠다고 생각하는 듯하다.[3] 아내인 나라 요시노는 상당히 화끈한 성격이기 때문에 시카마루는 아버지가 왜 저런 어머니와 결혼했는지 의문을 가지고 있었는데, 시카쿠는 "너희 엄마도 가끔 상냥하게 웃을 때가 있다."라고 대답했다. 시카마루는 이때 이해하지 못했지만, 평소에 냉정한 표정을 짓는 테마리가 시카마루를 구하러 와서 시원하게 웃는 모습을 보면서 무언가를 깨닫고[4], 결국 그녀와 결혼한 것을 보면 아버지의 마음을 이해한 것 같다.
현재는 시카마루도 쓰고 있는 그림자 목조르기 술법을 최초로 시연한 아저씨. 묘하게 설렁설렁한 분위기가 많이 나고 있으며, 시카마루를 장기로 꺾을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이었다. 나라 일족의 전대 수장인 만큼 최소한 시카마루 정도는 가볍게 능가하는 수준의 지략을 가졌다.
게다가 현재로서는 호카게나 장로급이 아니면서 불 나라 영주가 주최하는 회의에 참여할 수 있는 유일한 상급닌자로 보인다. 카카시는 자기 대신 호카게가 되는 것이 어쩌냐고까지 했으니 상급닌자 중에서도 상당히 명망이 높아 보인다.[5] 애초에 나미카제 미나토와 동세대의[6] 사람이라 장로나 3닌자 정도를 제외하면 고참 중의 고참.
제4차 닌자대전에서는 작전참모를 맡았으며 오카게가 마다라에게 당하자 사실상의 총사령관 역할을 모두 하고 있었다. 십미와의 최종전 때 다섯 닌자 마을의 특화인술을 모두 활용해서 마다라와 오비토를 몰아붙인다.
613화에서 십미의 모양이 변한 후 십미가 쏜 미수옥이 닌자연합군의 본부에 떨어지는 바람에 결국 아내가 찾아내기 전에 아들에게 선반 왼쪽의 나무 상자를 처리해달라는 유쾌한 농담 식의 유언을 아들에게 남기고 야마나카 이노이치 등과 함께 그 자리에서 즉사하고 만다. 미수옥이 이 쪽으로 날아온다는 통보를 들으면서도 전쟁에 나온 이상 멀찍이서 있다고 살아남으리란 생각은 진작부터 한 적 없다고 여기면서도 마지막까지 사명을 다하고자 이노이치를 통해 시카마루에게 어떤 전략을 귀띔한 뒤 그 명을 다한다. 1부 기준으로 38세였으므로, 향년 41세나 42세 정도로 추정. 근데 정확히 어떤 전략이었는지는 안 나오며, 직후 십미의 거대 미수옥을 미나토가 날려 보내는 것을 시작으로 예토전생 호카게들의 활약으로 상황이 전환된다. 그러나 전략을 말하기 이전에 카카시에게 구미 차크라에 관해 묻고, 구미 또한 시카쿠의 사망 이후 시카쿠가 자신의 차크라를 나눠 받는 것을 잘 분석했다고 언급하는 걸로 짐작건대 시카쿠 사망직후 나루토가 닌자연합군에게 구미차크라를 나눠주는 것이 그 전략인 것으로 파악된다. 마지막에는 애니메이션 699화에서 나뭇잎 마을 동료들이 시카쿠와 이노이치의 무덤 앞에서 눈물을 흘리며 장례를 치르는 모습이 등장한다.
후속작 보루토 애니 178화에서 시카마루가 기적적으로 생환한 아오를 만나자 시카쿠가 계책한 작전에 대해 질문하지만, 직접적인 내용이 아닌 실천될 가능성은 없지만, 자식들을 믿기에 맡겼다는 두리뭉실한 내용으로 간접 언급된다.
3. 평가
시카마루가 아카데미 학생이었던 시절, 나루토를 따돌리는 마을 분위기에 의문을 느낀 아들 시카마루가 이유를 질문한 적이 있었다. 이에 시카쿠는 나루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며 아들에게 물었고, 특별히 나루토를 따돌리고 싶지 않다는 대답을 듣자 그 마음에 충실하면 된다고 가르쳐 주었다. 이를 계기로 시카마루는 나루토를 괴롭히는 다른 아카데미 학생들에게 반기를 들며 절친인 쵸지와 함께 나루토와 어울리게 되었다. 아들이랑 아키미치 쵸지, 우미노 이루카, 테우치와 함께 나뭇잎 마을의 몇 안 되는 인격자로 평가받는다.첫 임무 실패와 동료들을 죽음에 이르게 할 뻔해 기죽어있던 시카마루에게 "도망치기보다 동료를 위해 뭘 할 수 있는지 생각해라!!"라든가, 사루토비 아스마가 죽었을 때 반쯤 폐인이 되었던 시카마루에게 "슬픔과 두려움과 분노를 다 털어버리고 그때부터 시작해라"고 격려했으며 애니 오니지널이지만 전쟁을 앞두고 책임감을 느끼고 있던 시카마루에게 나루토를 만나서 기분전환을 하라고 하는 걸 봐서는 시카마루에게 있어 의지가 되던 아버지인 듯.
독자들에게 본인 성품도 그렇고 아들을 잘 교육한 인격자라고 평가받고 있다.
또한 작중 천재의 대명사 시카마루 이상의 지혜를 지닌, 세계관 최고의 지략가 중 1명이다. 제4차 닌자대전에서 8만 명의 군사 배치를 순식간에 끝낼 정도의 두뇌를 가지고 있다. 테마리의 말에 따르면 나뭇잎의 두뇌라 불리는 것 같다. 4대 라이카게도 나뭇잎이 좀처럼 무너지지 않는 데에는 이유가 있군.이라며 시카쿠의 능력을 인정했다. 두뇌 자체의 능력은 시카마루와 비슷하면서도[7], 오래 살아온 만큼 전투 경험이 압도적이니 대국을 보는 지혜의 깊이가 더 풍부하다고 볼 수 있다.
[1] 톰 판의 동생, 멜리사 판의 오빠이다.[2] 멧돼지(이노시시), 사슴(시카), 나비(쵸쵸)를 뜻하며, 일본식 화투놀이인 코이코이의 패 조합 중 하나다.[3] 1부에서 지라이야 일행이 5대 호카게로 츠나데를 데려오자 5대가 여성이라 시카마루가 떨떠름 했는데 시카쿠가 그 반응을 보고 츠나데님은 전설의 3닌자의 홍일점이자 아름답고 강한 여성이라고 설파 여성론에 대해 설명한다(설정상 시카쿠는 여성의 외형보다는 강함으로 아름다움을 판별한다고 한다.). 그리고 아내에게 늦으면 혼난다는 모습을 보여 설득력이...시카마루는 그 모습을 보며 여자가 있어도 끝장나는 남자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4] 테마리의 프로필에도 간혹 아이처럼 순수한 미소를 짓는다는 내용이 있다.[5] 48권 450화에서 한 암부소속 닌자가 시카쿠를 "상급닌자 팀장"이라고 부르는 장면이 있다. 회의에서 카카시를 호카케로 추천하자 영주가 바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걸 봐서, 그 명성 만큼이나 영향력 또한 대단한 사람.[6] 직접 대화하는 장면은 없지만 거의 정형화되어 있다시피 하는 나루토 세계관의 세대 클리셰를 따져보면 시카쿠와 미나토는 동세대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미나토를 언급할 때 이름으로 언급하기도 했고.[7] 시카마루와 비슷한 수준으로 장기 둘 만한 상대가 시카쿠밖에 없었다. 시카쿠가 죽은 뒤에는 오오노키 영감한테 불려가서 두는 거 같지만 매번 시카마루가 이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