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1일 오키나와 남서쪽 먼바다에서 발생해 쭉 세력을 키우며 9월 14일 오키나와 부근에서 중심기압 935 hPa로 최전성기를 맞았다. 이후 태풍 발달에 불리한 조건이 형성되며 약화를 거치다 9월 16일 제주도 서귀포 서쪽을 지나 저녁에 전남 고흥반도에 상륙하였고, 9월 17일 동해로 빠져나간 뒤 소멸했다.
당초 약하게 발달할 것[4]이라는 예상과 달리 높은 수온과 크기가 작다는 장점으로 강하게 발달하였고, 기상청은 진로 예측에 애를 먹었었다. 처음엔 대한해협, 그 후엔 남해안 상륙, 최후에는 서해안 북상으로 예상했었으나, 최종적으로는 남해안에 상륙하였다.
여타 다른 태풍들은 제주도보단 한반도 본토에 큰 피해를 준것에 반해 나리는 제주도를 말 그대로 박살내었다. 원래 제주도는 지질이 물빠짐에 좋은 현무암으로 되어있어 홍수피해가 잘 일어나지 않는데 비해, 나리는 시간당 100mm라는 유례없는 폭우로 제주시의 주요 하천이 모두 범람하였고 사망자 13명중 12명이[9] 모두 제주도에서 나왔다.[10] 이로 인해 제주특별자치도 전체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었다. 한반도 본토에서도 직접 상륙한 전남 등지에서 엄청난 폭우를 퍼부어 피해를 입혔고 이로 인해 전남 고흥, 보성, 완도, 화순에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되었다. 이 태풍은 소형 태풍임에도 세력이 강하면 큰 피해를 입힐 수 있음을 증명했다.
[JTWC][JMA][3] 2007 USD[4] 국가태풍센터에 따르면 처음에는 풍속 23m/s, 기압 990hPa 정도로만 발달한다고 했다.[5] 당시 태풍에 의한 순간최대풍속 4위를 기록했으나, 이후 관측소 점검 과정에서 울릉관측소의 풍속값이 고산관측소보다 약간 더 높은 값을 관측한 것으로 확인되어 이후 순간최대풍속 순위에서 내려갔다.[6] 당시 태풍에 의한 순간최대풍속 4위를 기록했으며, 지금은 6위로 떨어졌다.[7] 10분 평균 풍속[8] 9월 14일~17일 누적[9] 한명은 전남 장흥에서 발생#1[10] 사망자 명단:#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