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래프트 시리즈의 자원 | ||
금 | 나무 | 석유(2편) |
1. 개요
원문 표기는 Tree(나무)지만 Lumber(목재), 가끔 Wood(숲)으로도 불린다. 워크래프트 시리즈 RTS의 두 번째 자원.일꾼이 나무를 베어 채취한 다음 본진 건물 혹은 제재소(2편부터 목재 수납 가능)에 옮기는 방식으로 얻을 수 있다. 보통 맵 지형의 일부로 취급되어 맵 여기저기 널려 있지만 채집 속도가 느린 편이고, 한번 벌목하면 그걸로 끝이라 게임 시간이 지날수록 숲이 파괴되며 일꾼들이 나무를 본진으로 운반하는 동선이 길어진다. 시간이 더 지나면 아예 본진 나무가 고갈되어 좋든싫든 멀티를 계속 지어 수급을 이어가야 한다.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에 비유하면 배치 자체는 광물과 같고, 고급 유닛 생산에 필요한 2차 자원인 점에선 베스핀 가스와 같다.
2. 워크래프트: 오크와 인간
일꾼인 인간 농부와 오크 일꾼이 채취한다. 이때도 제재소 건물은 있지만 나무 저장 기능은 없다.3. 워크래프트 2
제재소가 건설되면 채집 효율이 향상되어 한번에 더 많은 양(100→125)을 얻을 수 있다. 거기다 나무는 드워프 폭파반, 고블린 공병 유닛이 자폭해서[1] 파괴할 수도 있기 때문에 부족해지기 쉬운 자원이다. 제일 난감한 때는 기지를 둘러싸서 보호해 주고 있는 숲을 일꾼들이 벌목해 방어선이 뚫리는 경우.4. 워크래프트 3
전작처럼 맵 전체에 나 있는 보조 자원이자 지형 역할을 하는 오브젝트. 타일셋에 따라 모양이 바뀌는데, 겨울 타일셋에는 잎이 없는 나무도 있으며, 지하나 아웃랜드같은 타일셋에서는 워크래프트 2처럼 거대한 버섯이 나무의 역할을 대신하기도 한다.각 종족별로 일꾼이 나무를 캐는 방식이 조금씩 다른 것이 가장 큰 변경점이다.
휴먼 얼라이언스의 일꾼은 한 번에 10개를 캐 오고, 제재소에서 업그레이드로 단계마다 10씩 늘려 최대 30개까지 캘 수 있다. 덕분에 인간은 타 종족에 비해 목재 수급이 상당히 넉넉한 편에 속한다.
오크 호드는 가장 표준적인 방식으로, 한 번에 10개씩 고정적으로 캐 온다. 다만 수급량이 적은데다 나무 캐는 피온 수를 늘리기도 어려워서 나무 계산에 신중해야 한다.
언데드 스컬지는 일꾼이 아닌 전투 유닛 구울이 나무를 캔다. 이 때문에 언데드는 일꾼 5마리가 아닌 3마리 + 구울 1마리로 게임을 시작한다. 또한 구울은 인구수 2짜리 유닛이기 때문에 한 번에 2배인 20씩 캐 온다. 구울은 나무를 캐는 것과 동시에 사냥과 전투도 해야 하고, 구울 빌드를 쓰지 않을 경우 많은 수를 뽑기 애매하므로 생각보다 나무가 부족하다. 반대로 구울 빌드일 경우 구울을 동원해 대대적으로 사냥하다 체력이 떨어진 구울은 본진으로 보내 나무를 캐면서 블라이트로 체력 회복을 노릴 수 있는 등의 활용도 가능하다. 또한 언데드 특유의 블라이트는 나무도 오염시키는데,[2] 오염된 나무 위에 언데드 비행 유닛이 있다면 블라이트의 체력회복 효과를 그대로 받을 수 있다. 오염된 나무는 땅에 있는 블라이트와 달리 디스펠이 되지 않으며 나무를 직접 공격하거나 캐서 없애야 한다. #
또한 피전트, 피언, 구울은 나무를 여러 번 때려서 짊어지는 식으로 나무를 채취해 오는데, 중간에 작업을 취소해도 때린 횟수만큼은 나무를 채취한 것으로 취급된다. 당연하지만 계속 내버려둬서 자원채취 시간을 알아서 넘겨서 캐오는 것에 비해선 나무채취량이 적다.
나이트 엘프 파수대의 위습은 5개씩 캐며 나무를 베지 않고 일꾼이 나무에 붙어서 나무의 정기를 서서히 빨아들이며 나무를 생성한다.
중립인 고블린 연구소에서 파는 고블린 벌목기도 나무를 캘 수 있는데 한 번에 200을 캐온다. 목재 수급이 부족한 종족들이 애용하는 수단으로, 특히 나이트 엘프가 많이 사기 때문에 엘프가 나무를 빨리 캐기 위해 환경을 파괴하는 고블린의 벌목기를 산다는 아이러니를 느낄 수 있다.
나무는 맵 전체에 널려 있으며 한 번 캐면 없어지기 때문에 심시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랠리포인트를 잘못 찍으면 유닛이 끼어 활동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도 있고, 나무의 위치까지 고려하여 건물을 지어 일꾼을 보호한다던가, 반대로 나무를 캔 공간이 나중에 비는 것을 이용하여 건물을 추가로 올리는 경우도 있다.
나무 하나당 50의 채취량 및 체력[3]을 지니며, 체력이 있는만큼 일부 마법이나 공성 유닛 공격으로 파괴할 수 있다. 나무를 제거해서 심시티를 좀 더 정교하게 하거나, 지름길을 뚫거나, 나무를 파고들어가서 요새를 만드는 식으로 응용할 수 있다. 캠페인에서도 나무 뒤쪽에 아이템을 숨겨 놓는 식으로 활용되는데, 스킬로 나무를 무너뜨릴 수 있는 혈법사(캘타스 선스트라이더), 숲의 수호자(말퓨리온 스톰레이지) 등을 사용하는 캠페인이라면 거의 반드시 나무 뒤에 무언가를 숨겨둔 곳이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나무 하나하나가 개체값을 가지고 있는데, 이것이 워크래프트3이 나왔을 당시의 프로그래머들 사이에선 상당한 혁명이었다고 한다.
5.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의 주둔지에 재재소를 지은 후 나무를 베어와 자원으로 변환할 수 있다. 주둔지 자원은 목재거나 목재가 자원의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는 것 같다.[1] 후속작과는 달리 강제 공격이 가능한 유닛만으로는 숲을 제거하지 못한다.[2] 그리고 구울이 목재 채취를 위해 때린 나무도 오염된다.[3] 월드 에디터로 이 체력을 수정할 수 있는데, 체력을 늘리면 늘린 체력만큼 채취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