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태국, 일본 합작 애니메이션. 오츠이치가 각본을 쓰고 태국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인 이글루 스튜디오의 낫 요스와타난논트가 감독을 맡았다.작품의 기본적인 배경은 핵재앙이 닥친 이후의 세상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디스토피아다.
2. 특징
암울한 세계관이지만 어린 주인공의 시선에서 마치 즐거운 동화처럼 묘사되는 것이 특징이다. 인간의 입장에서 혐오스러운 데몬이라는 괴생명체들이 즐비하고, 인간과 데몬이 서로 죽고 죽이는데다 유혈묘사나 (데몬 한정으로)장기노출 등이 거리낌 없이 나올 정도로 수위가 높은지라 전혀 가벼운 분위기는 아닌것 또한 특징.특별한 능력을 가진 데몬을 다루는 데몬 사용자들과 싸우게 되는 배틀씬은 단순 힘겨루기가 아닌, 각자의 능력을 적재적소에 사용하여 적의 허점을 찔러 싸우는 점에서 마치 죠죠의 기묘한 모험의 스탠드 배틀을 연상케하며, 파트너 데몬과의 관계를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점에서는 포켓몬스터 시리즈를 연상케하는 면이 있다.
3. 줄거리
대재앙 이후의 일본. 어둠의 세력이 다가오는 가운데, 마음씨 고운 한 소년이 어머니를 구하기 위한 여정에 오른다. 그의 자그마한 데몬 친구와 함께.
초자연적 능력을 가지는 등 진화론을 부정하는 형태로 진화한 새로운 생물, 데몬과 인간의 공존 및 인류의 미래에 대해 다루고 있다. 동시에 주인공과 주인공의 파트너 데몬 아나가 함께 여러 시련과 다양한 인간 군상을 겪으며 성장해나가는, 사춘기 청소년과 성인을 겨냥한 듯한 어드벤처 장르의 작품이다.인류를 위협하는 유해조수인 동시에 디스토피아 환경에서 인간의 가장 큰 협력자이자 무기가 되어줄 수도 있는 데몬은 기본적으로 사람들에게 기피당하고 멸시당하며 혐오의 대상으로 여겨진다. 국가 기관에서는 인류에게 하등 도움이 되지 않는 데몬은 모두 잠재적으로 인류를 향한 위협으로 취급하기에 구축 및 토벌을 할것을 적극 권장하고 있으며, 그것을 증명한 경우 포상금을 지급한다.
데몬에 대한 인류의 혐오는 뿌리가 깊으며 아직 어린 주인공이 다니는 초등학교에서도 그에 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관찰 숙제 또한 내주었는데, 데몬을 혐오스러운 짐승이 아닌 인류의 동반자가 되어줄 수도 있는 친구 내지 파트너로 여기는 주인공은 주변에서 별종 취급을 당한다.
4. 등장 인물 및 주요 성우진
- 타치바나 켄토 - 시마부쿠로 미유리 / 커샌드라 리
인간 측의 주인공. 데몬의 출현과 함께 나타난 미지의 원소인 데모늄에 감염되어 시한부 선고를 받은 상태이며, 그 때문에 오른쪽 눈가에 화상자국 같은 흉터가 남아있는 외모이다. 인간들이 본능적으로 데몬을 혐오스러워함에도 켄토는 오히려 대다수의 데몬을 귀엽다고 느끼고 있으며, 명백히 혐오스럽거나 무섭게 생긴 데몬을 보고서도 '무섭긴한데 멋있다' 정도로 느끼는 등 데몬들에 대해 우호적이다. 여름방학 관찰일기 주제로 데몬의 성장에 대해 기록했으며, 이렇게 길러진 데몬이 바로 아나이다.
보기와는 다르게 상당히 통찰력이 높고 순발력과 판단력이 있어, 아나에게 걸린 현상금 때문에 위협해 오는 데몬 사용자들을 상대로도 호각으로 싸우는 전투력을 선보인다. 신체능력 자체는 13세 일반적인 남자아이의 평균수준이지만 아나와의 연계플레이로 적을 상대한다.
- 아나 - 키쿠치 코코로 / 크리스티나 발렌주엘라
데몬 측의 주인공. 일명 '보관 데몬'으로, 물건을 보관하고 원할때 꺼내는 능력을 지녔다. 보관중인 물건은 시간이 흐르지 않아 음식은 식지 않고 얼음은 녹지 않는다. 하지만 무생물만 보관할 수 있으며 너무 거대한 물체는 보관하지 못한다. 켄토가 관찰일기를 쓰기 위해 데모늄 성분의 모래알에서 직접 부화시킨 데몬으로, 그 때문인지 켄토를 무척 따른다. 또한 인간에게 박해받은 경험이 없어서인지 켄토 외의 인간에게도 친근하게 대하는 편. 이름의 유래는 구멍을 뜻하는 일본어 '穴(あな)'.
- 호죠 카에데 - 사쿠라 아야네
휴게소 마을에서 켄토와 만나게된 여성. 데몬 사용자이며, 방패 데몬인 이기스를 데리고 있다. 주요 전술은 이기스가 적의 공격을 막는 사이에 석궁으로 원거리 엄호를 하는 것. 이기스와 평소 친하게 지내고 오래 합을 맞춘 덕인지 회전하는 이기스의 틈새로 화살을 쏘는 등 상당한 실력을 뽐낸다. 켄토만큼은 아니지만 데몬에게 우호적인 편이며, 인간과 데몬이 공존할 수 있는 세상을 꿈꾸고 있다. 하지만 그 꿈 때문에 데몬을 박멸하려는 평화 기관의 수장인 할아버지와 갈등을 맺어 사실상 의절한 상태이다.
5. 등장 데몬
등장 데몬들은 본인의 이름을 울음소리처럼 외치는 특징이 있다. 작중 등장인물들도 대부분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이상 울음소리를 그대로 데몬의 이름으로 부르는 편.- 캐스퍼
일명 '투명 데몬'. 외눈에 여러개의 촉수를 가지고 있으며, 몸에 닿는것이나 일정범위의 모든것을 투명화시킬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 첫등장은 데몬 사용자와 함께였으며, 파트너 데몬 사용자를 투명화시키거나 숨어있는 켄토를 찾기 위해 건물 수십개를 투명화 시켜버리는 등 강력한 능력을 과시했다. 게다가 중간에 자신을 비난하는 종교인을 위협하기 위해 주인의 명령대로 종교인의 옷만 투명화시키거나 피부만을 투명화시켜 장기와 내골격이 보이게 만드는 등 상당히 높은 정밀도를 보여주기도 했다. 하지만 켄토에 의해 구속구가 풀린 후 평소 본인을 학대하던 주인을 산채로 잡아먹어버리고는 퇴장한다. 이후 마지막화에서 무너지는 다리의 인간들을 돕기 위해 가장 먼저 나타난 데몬으로 등장한다. 켄토와 싸웠던 데몬과 동일개체인지는 불명.
- 유비
일명 '손가락 데몬'. 온몸에 손가락이 솟아있는 징그러운 외형을 가진 덩치 큰 데몬이다. 작중에서 특수능력스러운 것은 보이지 않았으나 덩치에 걸맞은 괴력을 지녔다. 야영중인 켄토를 습격했다가 놓치는 것으로 등장종료.
- 바론
일명 '풍선 데몬'. 뇌와 이빨이 달린 해파리의 모습을 하고 있다. 공중을 부양하며 촉수로 무언가를 잡아 옮기거나 입에서 가시를 쏘는 능력을 지녔다. 첫등장한 개체는 상당히 온화한 개체로, 주인에게 꽃을 꺾어오거나 주인의 명령으로 인간을 공격하게 되었을때도 일부러 치명상이 되지 않을곳만 공격하는 등 상당히 인간에게 우호적인 개체였다. 켄토와의 싸움에서 주인이 죽자 슬퍼하는 모습까지 보인다. 마지막화에서는 여러색의 풍선 데몬이 등장하기도 한다.
- 이기스
일명 '방패 데몬'. 둥둥 떠다니는 둥근 바위처럼 생겼지만 사실 마치 파이처럼 생긴 개체 다섯마리가 한몸처럼 붙어있는 데몬이다. 대기상태일 때는 항시 붙어있는데다가 밥먹을때조차 붙어있는 상태로 받아먹는것으로 보아 일단은 합체상태가 기본형인듯. 방패 데몬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단단한 외피를 가지고 있어 적의 공격을 받고 튕겨져나간 적은 있어도 외피에 상처를 입은적은 없을 정도로 방어력이 높다. 또한 다섯개로 분리되는 신체부위 각각에 입이 달려있어 입으로 적의 사지를 붙잡아 막거나, 분리된 신체부위를 발판 삼아 주인을 이동시키는 등 여러 활용도를 가진 데몬이다. 주인과 사이가 좋은 탓에 온순한 성격이다. 여담으로 이름은 이기스지만 울음소리는 '이기'이다. 아무래도 여러기의 이기가 모여 이기스로 불리는 듯.
- 천수 데몬
숲속의 쇼핑몰 폐허에 살고 있는 거대 데몬. 마치 자벌레 같은 곤충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웬만한 공격으로는 죽이지 못하는 재생능력과 더불어 재생할때마다 새로운 팔이 돋아나는 능력을 지녔다. 과거 주인인 데몬 사용자에게 학대를 당한 경험이 있어 기회를 노려 그를 죽이고 자유의 몸이 된 뒤로 인간을 증오하게 되었다. 때문에 울음소리조차 "죽어(シネ)"일 정도. 켄토 일행이 고전한 끝에 그들에게 패하나 후에 재생하는 모습을 보이며 끝이 난다.
- 거미 왕
거대한 거미 형태를 하고 있는 데몬으로, 등에 건물과 나무가 솟아있는 등 어지간한 데몬을 상회하는 거대한 크기가 특징이다. 거미답게 거미줄을 쏘는 능력이 있으며, 거대한 몸에서 나오는 괴력 또한 무기이다. 그 거대함과 강력함에 웬만한 데몬 사용자들은 덤빌 엄두조차 할 수 없어 오랜기간 활동한 데몬이었지만 각성한 아나의 공격에 사지가 찢기며 사망한다. 울음 소리는 "왕(オオ)".
- 쵸키
거미 왕 퇴치에 소집된 3인조 중 하나. 일명 '가위 데몬'. 이름 그대로 가위 형태를 하고 있는 데몬으로, 날 부분이 단단하고 날카로워 무기로 사용된다. 이름의 유래는 '싹뚝'을 뜻하는 의성어 'チョキ'.
- 폰
거미 왕 퇴치에 소집된 3인조 중 하나. 일명 '보 데몬'. 천으로 이루어진 비행생명체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자유롭게 날아다닐 수 있어 주로 쵸키의 이동을 돕는 모습으로 등장했다. 이름의 유래는 가위바위보에서 '보'를 뜻하는 'ぽん'.
- 이와
거미 왕 퇴치에 소집된 3인조 중 하나. 일명 '바위 데몬'. 이름대로 바위가 덕지덕지 붙은 모습을 하고 있으며 바위를 생성해 날리는 능력을 지녔다. 이름의 유래는 '바위'를 뜻하는 'イワ'.
- 휴피
몸의 절반이 투명해 내장과 골격이 드러난 모습을 한 잉어 형태의 데몬. 허공을 날아다닐 수 있으며 몸에서 수면제 성분이 있는 비늘을 흩날리는 능력을 지녔다. 비늘은 본인의 아래로 밖에 떨어뜨릴 수 없지만 그 능력으로 인해 잠들었다가 방금 잠에서 깨어난 상대를 즉시 다시 재워버릴 수 있을 정도로 수면제 성분이 강하다.
- 파라
인간의 몸에 기생하여 숙주가 된 인간의 신체능력을 강화시켜주는 능력을 가진 데몬. 전체적인 모습이 드러난적은 없으나 녹색의 몸에 단단한 발톱 내지는 상아를 가지고 있어 숙주가 된 인간이 몸에서 꺼내 무기로 쓸 수 있다. 이름의 유래는 '패러사이트'의 앞 두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