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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01 23:06:35

난공불락



1. 고사성어
1.1. 뜻1.2. 유래
1.2.1. 함락 방법
1.3. 기타
1.3.1. 유명 장소
2. 1에서 확장된 의미3. 알투비트의 해채널 곡 난공불락(難功不落)4. 공무원 시험 관련 인터넷 방송 난공불락

1. 고사성어

고사성어
어려울 난 칠 공 아닐 불 떨어질 락(낙)

1.1.

공격하기 어렵고 무너뜨리기 어려운 상대를 지칭하는데 쓰이는 말. 비슷한 말로는 철옹성과 '금성탕지(金城湯池)[1]'가 있다.

1.2. 유래

후한서 황보숭전에 따르면 188년 왕국을 공격하기 위해 진창을 포위하면서 나온 말로 동탁이 황보숭에게 서둘러서 진창으로 가야 한다고 하자 황보숭은 태세를 갖춘 후에 적이 빈 틈을 기다려야 한다면서 진창은 작은 성이지만 함락될 정도의 세력이 아니며 진창은 여전히 난공불락이라며 병력을 번거롭게 하지 않고 아무 피해 없이 승리해 공을 세워야 한다며 급히 구원에 나설 필요가 없다고 했다.

삼국지연의에서 제갈량이 진창성을 함락하려고 여러 공격을 시도하다가 탄식하면서 한 말로 알려져 있다.

1.2.1. 함락 방법

다만 난공불락에도 장점이 있으면 약점도 있는 법. 우선 식량, 군수품 보급로를 차단하거나 병참사령부를 우선적으로 빼앗으면 아무리 견고한 본거지도 보급을 받지 못해 고립되어 허기에 지쳐버리는 것을 시작으로 내부에서부터 무너질 수밖에 없으며, 그렇지 않더라도 투석기, 대포 같은 공성무기 앞에서는 쉽게 무너진다.

1.3. 기타

21세기 현대에서는 공군의 탄생과 인공위성, 미사일, MOAB 같은 강력한 무기들 때문에 성 자체가 무의미해져서 요즘에는 전쟁 용어로는 잘 쓰이지 않는다. 다만 핵무기 같은 것을 가정하지 않는다면 현대에도 난공불락은 있을 수 있는데 대지, 대공 방어물들을 집중적으로 모아놓은 섬들은 원거리 포격이나 보급로 차단 말고는 무너뜨리기 어렵기 때문에 난공불락으로 불린다. 미국하와이프랑스마지노 선, 그 외 군함섬들도 이렇게 불렸었다. 다만 섬의 특성상 보급에 약점이 있는지라 보급로를 차단하고 식량과 탄약을 고갈시킨 뒤, 섬을 포위하여 고립시키면 내부에서부터 붕괴될 수밖에 없다.

지상으로 못가면 공중에서 진입하거나, 융단 폭격에서 지휘부 정밀 타격, 백린탄 포함한 소이탄, 네이팜 폭격, 대규모 생화학전, 방사능 무기 등 다양한 군사적 옵션 등이 존재해서 현대전은 매듭을 풀라고 할 때 매듭을 잘라버려서 풀어버리는 게 가능하기 때문,

다만 현대전은 과거와 달리 국제 외교에 민감하고, 국제적인 영향력 유지도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건수만 잡히면 세력 견제를 위해 이곳 저곳에서 별별 명분으로 전쟁에 군사적이나 경제적으로 다양하게 개입할 가능성만 높아져서, 전쟁 장기화를 꺼리는 경향이 높아졌다.

낮은 수준의 기술과 군사력의 후진국들은 정공법 말고는 답이 안 나오는 건 여전하고, 높은 수준의 기술과 군사력의 선진국들은 당연히 천혜의 요새를 어떻게 뚫어야 하는진 알지만, 그 행위 자체가 국제적 견제와 환경 보호 단체, 경제 단체, 반전 단체, 문화재 단체, 자연 단체, 인권 단체 등등등, 자국과 타국의 온갖 단체들/국가들을 자극할 가능성만 매우 높은 방법들도 포함되는 것이라서 언론 통제가 확실하지 않으면 적극적인 군사행동을 제대로 못하게 된다.

다만, 내전인 경우는 이런 문제들로부터 국제적 어그로가 덜 끌린다. 외교적이든 군사적이든 개입이라도 하려고 하면 내전 중 발생한 난민들을 인정한다는 등의 이미지와 주변국들의 난민 떠넘기기로 이어지기에 때문에 개입 자체를 꺼린다.

즉, 현대의 난공불락. 천혜의 요새라는 표현은 물리적인 면도 있지만, 외교적으로 눈치를 봐야 하는 의미가 추가된 셈(...)

중국어에서는 쓰이지 않는 표현이며 대신 견불가최(坚不可摧), 뢰부가파(牢不可破), 이수난공(易守难攻)이라는 표현을 쓴다.

1.3.1. 유명 장소

요즘은 자연과 인류의 합작인 천혜의 요새라고 표현한다. 가능한 자급자족하고 자연적으로 형성된 지형과 한정된 진입로 등, 적국의 군대는 정공법으로 점령 하기에는 매우 어려운 군사적 요충지라는 의미, 예시로는 판지시르 등이 있다.

외국에서는 마사다, 그리고 아프가니스탄판지시르가 있으며 국내에서는 신라삼년산성대야성, 현재 시점에서는 정확한 위치가 파악되지 않지만 백제의 관미성이 이것으로 유명했다. 그리고 난공불락 끝판왕은 현재 튀르키예에 있는 동로마 제국콘스탄티노폴리스 테오도시우스 3중 성벽[2]이 있다.

2. 1에서 확장된 의미

굳이 전쟁이 아니여도 쓰일 수가 있다. 스포츠에선 수비진과 골키퍼가 강한 경우에 쓰이며, 정치권에선 상대당의 텃밭 중에서도 지지세가 강한 경우에 쓰인다.[3]

3. 알투비트의 해채널 곡 난공불락(難功不落)

온라인 게임 알투비트의 수록곡 중 하나.

난공불락(難功不落) 문서 참조.

4. 공무원 시험 관련 인터넷 방송 난공불락

무원 시험에서 떨어지지 않아(불락)라는 뜻

링크

공무원시험의 행정학 강사 신용한과 헌법 강사 김건호가 출연한다.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과의 상담이 주 컨텐츠이다. 다른 공무원시험 선생님이나 합격생들이 직접 출연하기도 한다. 아프리카에서 진행하다 최근에는 유튜브 채널에 자리를 잡은듯.

이를 본떠 난공불락 스파르타반이 만들어졌으며 현재는 메가공무원에 인수되었다.
[1] 쇠로 만든 성과 끓는 물로 채운 못.[2] 테오도시우스 건설 이래 콘스탄티노폴리스가 뚫린 건 역사상 단 2번이다. 4차 십자군제20차 콘스탄티노폴리스 공방전이었으며, 심지어 4차 십자군은 동로마의 내전의 연장 선상이고, 20차 공방전은 테오도시우스 성벽이 아닌 얇은 성벽이 있는 금각만 부분을 공략했기에 엄밀히 하면 테오도시우스 성벽은 뚫린 적 없다.[3] 대표적으로 한국에선 민주당 입장에선 TK가, 보수정당 입장에선 전라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