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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우리말 명칭 | 비층구름 |
약어 | Ns |
기호 | |
분류 | 하층운 |
고도 | ~ 3,000m |
강수여부 | 온건한 강수(비,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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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기상학에서 구름을 분류하는 "10종 운형" 중 하나.쉽게 말해서 흔한 비구름. 단, 소나기를 내리는 그런 구름이 아니라는 점에서 웅대적운과 적란운과는 구별된다. 외견상 하늘을 가득 채운 짙은 회색빛 먹구름의 형태를 하고 있다. 다른 이름으로는 "비층구름" 이라고도 한다. 영어에서 "Nimbo-" 역시 비를 뿌리는 구름이라는 뜻. 당연히 대한민국에서는 적란운만큼이나 여름에 자주 볼 수 있다.
2. 생성과 특징
대부분의 경우 온대저기압의 온난전선 전선면에서 나타난다. 고층운이 점차 두터워지고 짙어지면서 고도가 내려오면, 하늘은 어두워지고 이내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난층운이 다가오게 된다. 맑았던 하늘이 점차 어두워지며 나중에는 비가 올 기세를 보이므로, 갑작스런 소나기로 특징지어지는 웅대적운 및 적란운과 달리 비가 오는 것을 어느 정도는 예측하고 우산을 준비할 수 있다. 또 웅대적운과 적란운은 천둥과 번개를 동반하지만 난층운은 그렇지 않는다.[1]난층운의 비는 우산이 필요한 수준이지만, 그렇다고 격렬하게 퍼붓는다기보다는 오히려 추적추적 내리는 비에 가깝다. 특히 우리나라는 환절기에 온대저기압이 자주 통과하는데, 꽃잎 위로 듣는 봄비나 낙엽을 적시는 가을비의 정경을 떠올린다면 난층운이 어떤 비를 몰고 오는지를 충분히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난층운은 모양 자체는 딱히 없으며 그냥 수평의 층 모양이다. 즉, 비오는 흐린 날 비행기를 타고 구름 위로 올라가게 되면 푸른 하늘 아래 끝없이 펼쳐진 평평한 난층운의 바다를 볼 수 있다. 그러나 다른 하층운에 속하는 층운과 층적운과는 달리, 난층운은 일반적으로 두께가 더 두꺼워서 고도 3km, 심하게는 최대 7km에까지 이르기도 한다. 두께가 두께이니만큼 구름 아래에서 어두컴컴해지는 것은 당연한 이치. 경우에 따라서는 빗방울이 너무 약해서 떨어지는 도중에 증발(…)하는 경우도 있다. 이 때에는 구름 하부에 희미한 꼬리나 털 같은 것이 매달린 모양처럼 생긴 미류운(virga)이 나타나기도 한다.
난층운이 하층운에 속하는지, 중층운에 속하는지, 아니면 수직형 구름에 속하는지는 사전마다 전부 제각각이다. 실제로 대한민국 기상청의 기상백과에서 난층운을 중층운으로 분류하는 반면, 영문 위키피디아에서는 수직형으로 분류한다. 그러나 브리태니커 대백과사전에서는 또 하층운으로 분류한다. 일단 나무위키에서는 구름의 고도가 고도인 만큼 하층운으로 분류하기로 한다.
난층운이 온난전선에 이끌려 다니는 만큼, 지나가고 나면 온도가 높아지고 하늘이 맑아진다. 물론 얼마 못 가서 한랭전선이 뒤이어 몰고 온 적란운의 거친 습격을 받게 되겠지만.(…)
장마가 되면 장마전선 주위로 이 구름들이 형성된다. 적란운과 웅대적운은 장마전선이 올라오기전에 나왔다가 사라졌다한다.
주로 일반 비구름이다. 위성영상에서는 주로 빨갛다.
3. 바리에이션
위에서 언급했던 미류운이 따라다니는 형태를 "Nimbostratus Virga" 라고 부른다. 경우에 따라서는 어두컴컴한 난층운 밑으로 몇 조각의 작은 조각구름들이 떠 가는 모습도 볼 수 있는데, 이런 구름들은 따로 편난운(Pannus)이라고 부른다. 난층운의 하부가 이렇게 쪼개지고 부서지는 이유는, 비나 눈이 오게 되면 구름 하부의 기류가 흐트러져서, 구름 하부가 이 기류에 말려들어 일부 찢어지고 끊어지게 되는 것이다.[1] 다만 때때로 난층운이 웅대적운이나 혹은 적란운으로 변하는 경우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