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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1-01 19:27:05

내 사랑 깨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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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줄거리3. 등장인물

1. 개요

대한민국만화가 이진주의 아내이기도 한 이보배만화왕국보물섬, 그리고 순정잡지 나나에 연재한 판타지 순정만화. 그리스 신화프쉬케 설화에서 모티브를 취했다. 보물섬 연재는 1988년 1월부터 1991년 8월까지 44화.

사실 이전에 나왔던 '내짝꿍 깨몽'(보물섬에서 1986년 12월부터 1987년 12월까지 13화 연재)의 후속작에 해당되는 작품으로, 이 때 당시의 설정이 이 작품으로 넘어오면서 일부 변경되었다. (전작에선 남궁청의 청춘연애 과정에서의 고난 위주로 이야기가 진행되었으면서 정작 그 이유에 대해선 제대로 안 나오고 기껏해야 '하늘에서 떨어졌다'는 특별한 탄생과정만 소개됐다가 전작 끝날 때에야 큐피드가 나오더니, 이 작품에 들어서서야 관련 설정이 밝혀지거나 또는 변경, 추가되었다.)

작품 중간에 구피도가 달려라 하니에 나오는 응원가를 부르는 장면이 있다. 달려라 하니는 동시기에 보물섬에 연재된 남편 이진주의 작품으로, 일종의 콜라보레이션인 셈이다. 그리고 그 뒤에는 두 작가의 오너캐끼리 서로 껴안고 있는 컷이 등장하고 등장인물들이 질투하는 것으로 마무리.

2. 줄거리

평범한 여중생 남궁청은 사실 올림포스의 쓰레기통 요정의 환생이다. 전작과 설정이 좀 다른데, 전작에선 천한 쓰레기통 요정이 감히 큐피드를 넘보는 것에 화가 난 아프로디테가 '니까짓게 감히 우리 아들을??' 쓰레기통 요정을 지상으로 추락시키는 것이었다. 그러나 여기에선 설정이 바뀌어, 비너스아들 에로스(큐피드)와 연애하다 여러 신들의 오지랖넓은 우려를 사서[1] 신들에 의해 지상으로 떨어진다. 떨어지면서 저주를 받았는데, 이 저주 때문에 두근거림이나 사랑의 감정을 느낄 때면 깨몽이라는 먼지털이 인형 비슷한 몬스터로 변신하게 된다.[2]

그 후 큐피드는 '구피도'라는 다소 평범하고 찌질해 보이는 인간 소년으로 변신해서 청이를 돕는다.(큐피드 → 구피도) 청이는 깨몽으로 변신해서 고난에 처한 사람을 도울 때마다 그녀의 저주를 풀 수 있다. 처음 청이는 구피도를 비호감으로 여기지만 점차 그에 대한 감정이 개선되어갔고, 막바지엔 구피도가 '큐피드'란 걸 알게 된다. 아무튼 큐피트와 함께 다니며 마법으로 어려운 사람을 돕는 게 대부분 화의 내용이다. [3]

3. 등장인물



[1] 사랑의 신이 자기 연애에 빠져서 본업에 불성실하게 되면, 온 세상에 그로 인한 여러가지 부작용이 야기될 것 같아서...[2] '깨몽'이란 명칭의 모티브는 '꿈깨' → '깨夢' → '깨몽'.[3] 후반부엔 이런 선행을 거듭하다 보면 '여신'으로 승격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오게 된다.[4] 어느 정도였냐면, 그녀의 다이어트 선언을 들은 학교 친구들은 덩실덩실 춤을 추었다. "이제야 우리나라 쌀값이 좀 내려가겠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