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Nearchos(BC 360? ~ ?)
마케도니아 왕국의 인물. 크레타 사람이다.
2. 생애
필리포스 2세 때 카리아의 총독인 픽소다로스가 마케도니아 왕국과 동맹을 맺기 위해 아리다이오스에게 자신의 딸을 바쳤는데, 알렉산드로스 3세가 사람을 보내 자신이 그녀와 결혼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 일이 필리포스 3세에게 보고되자 알렉산드로스 3세의 친구였던 네아르코스는 하르팔로스, 라오메돈, 에리기우스, 프톨레마이오스 1세 등과 함께 마케도니아에서 추방되었다가 알렉산드로스 3세가 즉위한 후에 귀국했다.알렉산드로스 3세의 원정에 종군해 해군의 지휘관이 되었으며, 기원전 333년에 리키아, 팜팔리아의 사트라프에 임명되었다. 기원전 325년 7월에 인더스 강을 따라 내려가 인도양에 도달하면서 함대를 조직해 알렉산드로스 3세, 크라테로스의 부대와 카르마니아에서 합류하기로 했으며, 기원전 325년 8월에 알렉산드로스 3세가 이끄는 부대는 게르도시아 사막을 지나다가 군사를 대거 잃는 상황이 되었고[1] 네아르코스도 육지에 입항하지 못했다.
12월에 카르마디아의 살무스에서 합류했다가 다시 바다로 향했다가 기원전 324년 봄에 티그리스 강에서 합류했으며, 네아르코스는 파탈라부터 페르시아 만 입구를 항해하면서 인도, 인도의 강들을 묘사하고 인도에서 수사까지의 여정을 소개한 기록을 남겼다. 네아르코스의 해상 모험은 흥미롭게 받아들여졌던지, 에우메네스가 기록한 '왕궁 일지'에서도 알렉산드로스 3세가 죽기 얼마 전까지 그의 항해담을 즐겁게 들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기원전 323년에 알렉산드로스 3세가 죽자 바르시네[2]의 아들인 헤라클레스를 지지했지만, 누구도 페르시아 혈통의 서자를 왕위 계승자로서 인정하려 하지 않았으므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디아도코이 전쟁 때는 그는 안티고노스 1세 휘하에서 종군했으며, 에우메네스가 포로로 잡혔을 때 데메트리오스와 더불어 그에 대한 선처를 주장한 몇 안 되는 인물 중 하나였다.[3] 이후 데메트리오스의 고문 역할을 하다가 그에 대한 기록은 역사에서 보이지 않는데, 기원전 312년경의 가자 전투에서 전사한 것이 아니냐는 시각도 있지만 확실치는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