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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4 12:19:39

네코지루우동

1. 개요2. 등장 동물

1. 개요

ねこぢるうどん. 네코지루가 그린 만화이자 네코지루 시리즈의 원전. 월간지가로에 1990년 6월에 연재가 시작하게 되었고 2002년에 잡지가 휴간할 때까지 계속되었다. 단, 네코지루우동이 연재 중단된 지 3년이 지난 1998년네코지루가 자살하며 작품을 남편인 야마노 하지메가 이어 받고, 네코지루y라는 필명으로 네코지루y우동이라는 제목으로 연재했기 때문에 네코지루가 그린 원조 네코지루우동은 2권 분량이 전부다. 네코지로y우동은 3권이라 전체는 5권 분량.[1]

같은 제목의 데뷔 단편은 엄마 고양이가 우동집에 가서 아들 고양이를 거세하는 내용인데, 장기연재로 이어지는 본편과 연결점도 없고 고양이를 그리는 방식이 단편은 4족보행, 장편은 2족보행이란 점이 다르다.

귀여운 그림체이지만 작가 네코지루 본인의 우울증 탓인지 작품 자체가 상당히 제정신이 아니다. 대부분 씁쓸한 결말의 에피소드를 보여주고 있는 옴니버스 형식의 만화이다.

2. 등장 동물

작품의 주인공. TVA판 성우는 우에하라 사쿠라. 어린이라서 그런지 순수한 면모가 많다. 단, 순수함이 주위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게 문제. 그리고 특유의 잔혹한 성격으로 보복은 기본이오, 남에게 시비 거는 걸 대놓고 즐긴다. 부모는 자녀교육에 큰 관심이 없고 특히나 아비는 알코올 중독자라서 그런지, 냐꼬 남매의 더러운 성격이 아무래도 부모에게서 영향을 크게 받은 것으로 보인다.

네코지루소우에는 사신에게 영혼을 절반이나 빼앗겨 불구가 되면서 히로인 역할이 되어 비중도 줄어든다. 후반부에 영혼을 되찾은 것도 잠시, 결국 동생 냐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반짝거리는 연출로 부모와 함께 그 자리에서 사라져버리고 말았다. 이는 부타로를 죽인 업보를 죽음이라는 방식으로 갚게 되었다고 볼 수도 있다.

원작 만화의 끝을 보면 작가의 일기를 볼 수 있는데 항상 냐꼬를 자신으로 투영화한다. 즉 작가의 오너캐와 비슷한 존재.

* 냐타
냐꼬의 동생. TVA판 성우는 나가사와 나오. 대사라고는 '냥' 이나 '바보!' 뿐이다. 원작의 일부와 OVA에선 말한다. 냐꼬보다 더 순수하며, 위협할 때 머릿털이 위로 올라간다는 게 특징. 만화/애니판에서는 비중이 냐꼬에 집중되었고 단편영화에선 냐타의 비중이 늘어서 마침내 주인공이 되었다.

하지만 네코지루소우에서 주인공이 되기는 했으나 엄마, 아빠, 냐꼬마저 순간이동처럼 반짝거리며 사라져버린 현장을 망연자실하게 보며 자신의 죽음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깨닫게 된다.
TVA판 성우는 와타나베 미사. 항상 힘없는 표정과 목소리를 지녔으며, 평범하게 가정일을 헌신하는 역할을 하지만 가끔 자녀에게 체벌을 휘두른다.
TVA판 성우는 오노 켄이치. 대사가 없고 웅얼거리는 음성과 함께 「・・・」의 연설만이 전부이다. 항상 술에 취해 빈둥빈둥거린다. 그리고 가족들 중 의외로 폭군 기질도 있는데 성질을 한 번이라도 건들면 누구든 가차없이 죽여버린다. 이로 인해서 부타로가 돈가스가 되는 비참한 죽음을 맞는 데도 큰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백수인 건지 엄마의 잔소리에 직업을 구했으나 얼마 안 되어 상사를 죽이고 돈을 훔쳤던 적이 있다. 이를 보면 알겠지만 해당 만화의 세계관에서는 살인죄 자체가 없거나 아니면 경찰이 너무 무능해서일지도 모른다. 단, 에피소드에 따라서 산에서 사냥[2]을 하거나 돼지를 키우는 걸로 봐서 완전한 백수는 아니고, 진짜 직업은 농부로 추측된다. 아내와는 달리 자녀에게 딱히 체벌을 휘두르진 않았으나[3], 폭력성으로 자녀에게 영향을 끼치고 있고 술에 의존하는 알코올 중독이라서 사실상 가장 심각한 막장 부모.
치매에 걸린 할아버지에게 예의 없이 대하는 검정 고양이. 할아버지에게 반말로 말하며 실수하면 때리기까지 한다. 하지만 13화에서 냐꼬의 꿈 속에서 사망한다.
냐꼬의 친구이자 가와라에 사는 족제비의 아이로 우유를 훔쳐 마시는 버릇이 있다. 또 암만의 모습으로 사람에 대해 무차별로 발포하기도 한다.
TVA판 성우는 타치바나 유코
돼지. 본작의 사망전대라도 무방할 만큼 대우가 비참하다.[4][5] 캐릭터들 중 유달리 에피소드마다 설정이 달라서, 인상과 복장도 다르게 등장한다.[6] 고양이 남매에게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죽게 된다. 하도 죽어서 놀림당하고 구타당하는 걸로 끝나는게 자비로 보일 정도. 가족으로는 부모님과 여동생이 있는데 결말이 암울하다.

이에 대해서 자세히 말하면 가축으로 등장하는 부타로는 고양이 남매의 아빠에게 끔살을 당해 돈가스가 되었지만 여동생[7]은 멋모르고 자기 오빠의 고기로 만든 돈가스 일부를 먹게 된다. 이 와중에 부타로의 부모는 아들이 죽든 말든 관심도 없는 채로 짝짓기나 하면서 끝나게 된다. 여동생은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결국 가족의 시체로 만든 돈가스를 맛있게 먹어버린 셈이 되어버렸고 부모에게서도 잊혀진 죽음이니 엄청나게 비참한 죽음이다.[8]

OVA인 네코지루소우에도 등장. 주인공 남매와 배를 타고 있는데 물고기를 잡아서 나눠주는 등 주인공 남매에게 호의적으로 나온다. 그러나 누나에게 물고기보다 더 좋은 걸 먹이고 싶었던[9] 냐타에 의해 피부의 지퍼가 강제로 열려져 살 일부가 잘려 돈까스로 튀겨진다. 그리고 남매와 나눠 먹는 기행을 선보인다.[10] 결국 배를 타는 동안 고기를 뜯겨 가죽만 남는다. 이후 사막에서 고기가 빠지고 빈 자리에 강제로 남매를 태우고 가다[11] 마침내 몸이 축나 더 이상은 움직이지 못한다. 그때 남매에게 머리를 맞는 와중에 냐타의 한쪽 팔을 물어자르고 사망한다.[12]


[1] 정확하게는 네코지로우동이 1990년에서 1995년까지, 네코지로y우동이 2000년에서 2002년까지 연재되었다.[2] 문제는 너구리 남매와 엄마를 몰살시켰다(...)[3] 달리 말하자면 자식을 너무 방관해서 문제다.[4] 돈가스가 되는 건 말할 것도 없고, 숨바꼭질를 하는 도중 낙엽더미에 숨었는데 하필 냐꼬 남매가 고구마를 구워먹으려 부타로가 숨은 낙엽더미에 불을 질러서 통구이가 되기까지 한다. 원작 만화에 한정해서 한 에피소드에선 에스컬레이터에 목에 낑겨서 그대로 참수 당해버리는 건 덤.[5] 죽는 것 외에도, 돼지라는 이유로 차별이나 놀림, 구타를 받으면서 끝나는 경우도 다반사다.[6] 남매의 친구나, 혹은 가축, 마을의 주민 등..[7] 여담으로 여동생은 부타로와 달리 말을 못하고 꿀꿀거리는게 전부이다.[8] 거기다가 부모의 짝짓기를 통해 새끼가 태어날 것 같은 동시에 여동생도 훗날 부타로와 똑같은 신세가 될 것으로 보여진다.[9] 부타로가 하필 냐타가 방금 일을 보고 나온 화장실에서 물고기를 잡아왔기 때문이다.[10] TVA에서 부타로의 여동생이 돈까스를 먹는 씬을 오마주한 것으로 보인다.[11] 심지어 냐타가 머리를 계속 때려 혹이 났는데 그 혹을 냐타가 잘라 먹다가 토한다. 이는 원작에서 원숭이 혹을 떼어 먹는 씬의 오마주이다. 원숭이는 부타로처럼 생고생을 하나 적어도 죽진 않는다. 그게 나은건가?[12] 원작에서 들개를 공격하다 물려 잘리는 장면을 오마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