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野宮 朋美《리얼(만화)》의 주인공 3인방 중 한 명. 이름은 꽤 귀여운 편이라[1] 트라이아웃 중에 노미야의 이름을 보고 도쿄라이트닝스의 헤드코치(감독)가 웃는 장면이 있기도 하다.
18세.[2] 참고로 만 나이이다(!) 엄청난 노안이라 작중에서도 '30대라 해도 믿을 것이다'라는 소리를 듣기도 한다. 독자들 사이에서는 던밀스를 닮았다는 평.
2. 작중 활약
니시(西)고 농구부의 학생이었으나 학교에서 겉돌고 농구부에서 문제를 일으키면서 농구를 그만뒀다. 그 후 불량하게 지냈는데 야마시타 나츠미를 헌팅하고 같이 오토바이를 타다가 교통 사고를 당한다. 노미야는 팔 등에 부상을 입는 수준으로 끝나지만 나츠미는 반신불수가 된다. 이 일에 죄책감을 느낀다. 학교를 자퇴한 뒤 알바 등을 하면서 지내는데 휠체어 농구 선수인 토가와 키요하루를 만나면서 농구에 대한 관심을 다시 느낀다. 그러면서 스스로 변하기 위해 머리를 깎고 농구부에서 다퉜던 타카하시를 만나 사과하기도 한다. 직업적인 활동을 제대로 해보려다가 일하던 이사업체가 도산버리고, 프로농구선수가 되겠다고 마음을 먹고 도쿄 라이트닝스의 트라이아웃을 본다.[3]
트라이아웃 초반엔 긴장한 나머지 실수만 연발하지만, 후반엔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최종 선발 멤버까지 남지만 결국 합격 연락은 오지 않는다. 트라이아웃에서 합격되었던 경쟁자들도 결국 출전 기회를 얻지 못 하고 전부 관두게 된다.
그후로는 다시 목적을 정하지 못하고 되는대로 살고 있다. 운동을 그만둬서 다시 살이 꽤 쪘다. 본인 말로는 트라이아웃에 도전했을때보다 15키로는 늘었다고…
회고에 따르면 타카하시 히사노부와는 처음엔 둘 다 아버지가 없단 이유로 친해졌으나 이후 성격 차이 등으로 멀어졌다. 사실 지금도 좋지는 않다.
그동안 불구가 된 타카하시를 만날 때마다 제발 정신좀 차려라, 나도 프로농구에 도전하는데 넌 대체 뭘 하냐 이런 식으로 한마디씩 해 줬던 과거와는 달리, 15권에서 재회했을 때는 역으로 트라이아웃에 한번 떨어졌단 이유로 농구를 그만둔걸 들키고, 휠체어 농구선수가 된 타카하시에게 일침을 듣는다. 타카하시와 헤어진 뒤 길을 걸어가며 자신은 더이상 농구에 애착이 없고, 할 만큼 했으니 이제 됐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외로웠던 어린 시절에 말이 통하지 않던, 외국인 친구 휴고에게 처음 농구를 배우며 느끼던 즐거움을 떠올린다. 마지막으로 자신이 목표치로 정한 포인트가드의 사진이 전광판에 걸려있는걸 보자, 분함을 느끼고 눈물을 흘림으로서 자신에게 아직도 농구에 대한 미련과 애착이 남아있음을 깨닫는다. 그리고 바이크 사고가 났던 지점을 엄마와 함께 찾아간다.
거기서 자신에게 트라우마를 안기는 대상에서 더 이상 도망치지 않고 직시할 것을 결심한다. 그리고 나츠미에게 있어 교통사고 가해자였기에 늘 자책해왔던 스스로를 용서하게 된다.
현재는 노력을 통해 나츠미와의 관계도 회복하였으며, 서로 꿈을 응원해주는 좋은 친구로 남게 되었다. 약간 의식하는 정도의 호감을 가진 상태이기에, 발전 가능성이 없는건 아니다.
3. 여담
- 학교에서 농구를 하던 시절에는 반삭머리를 했다. 그러다가 아프로 머리를 했다가 마이클 조던처럼 아예 빡빡 밀어버린다. 워낙에 인상이 험악해서 다들 겁먹는다. 현재는 다시 반삭 수준으로 기르고 있다.
- 작중에서 체중이 많이 왔다갔다 하는 편이다. 어린 시절엔 '뚱보 토모'라고 불릴 정도로 비만이었다.
- 굉장한 농구 마니아로 NBA에도 관심이 많은듯 하다. 본인 말로는 반삭머리는 제이슨 키드, 아프로는 코비 브라이언트 스타일이었다고..키요하루의 플레이를 보고는 계속 키요하루를 '빈스' 라고 부른다.
- 우락부락한 외모에 덩치의 존재감을 보면 쉽게 상상이 안되지만 포지션은 포인트가드다. 심지어 키는 174cm밖에 안된다!!
얘보다 4cm나 작고 얘보다 6cm밖에 안크다!! - 나츠미는 나가노에서 요양 치료하고 있는데 자주 찾아 간다. 초반엔 많이 다퉜지만 현재는 친구로 가까워진 편이다.
- 만화는 편의점에서 잡지 서서 읽기 정도만 하는 모양이다.
- 어머니가 자주 여행을 다니는지 특산품을 자주 들고 오곤 한다. 한국에서 어머니가 사온 삼계탕 세트를 갖고 간 적도 있다. 운전면허를 딴 뒤에는 어머니 차를 빌려타고 다닌다. 노미야가 폭행을 저질러 구류를 살게 되자 이때도 여행 중에 돌아왔으며, 작중 묘사는 의외로(?) 굉장한 동안에 상식적인 모습이다.
- 장기연재로 인해 작품을 둘러싼 사회문화적 분위기의 변화도 어느 정도 느낄 수 있다. 1990년대에서 2000년대 초반에 연재되던 분량에서 노미야의 폭력 행위는 질풍노도 시절에 일어날 수 있는 과오 정도로 묘사되고 구체적으로 처벌을 받진 않았지만, 리얼 15권에 이르면 구류 처분에 변호사 접견 등 상당히 현실적인 피드백을 보여준다. 그냥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때에 따라 그냥 그렇게 연출했을 수도 있지만.
[1] 귀엽기는 해도 옛날에는 남자 이름으로 상당히 많이 쓰인 이름이다. 일본에서는 전통적으로 남자 이름에도 美자가 들어가긴 하는데, 근대이후로는 역시 美자가 들어가는 것이 남자한테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인식이라 대략 짧게 잡아도 6~70년대생 아버지~할아버지 세대 정도까지 올라가야 이런 이름을 가진 사람이 그럭저럭 보이고, 현대에 들어서는 거의 붙여주지 않는 이름.[2] 처음엔 17세였다.[3] 일본의 프로농구 리그 인기는 한국보다 못하며 한국의 옛 실업농구와 비슷하고, 웬만한 1부리그 선수들의 연봉은 한국 돈으로 1억원이 되지 않는다. 한국에서도 프로에 진출 못한 선수들이 여러 명 일본에서 뛰고 있는 등 수준이 낮기에 별로 인생이 극적으로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최소한 노미야에게는 이야기가 전혀 다르다. 리그 탑급 에이스가 한국돈 3억 정도, 평균연봉은 대략 8~9천만원 선에서 굴러가는 리그이지만, 어차피 기술도 학력도 저금도 없는 고교중퇴자인 노미야는 농구가 아니라면 다른 무엇을 해도 합법적인 일을 하는 한은 9천만원은 커녕 그 절반도 받을 수 없는 신세이니만큼 프로농구선수가 되는 것은 인생역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