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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5 21:42:25

늘 푸른 이야기

1. 개요2. 등장인물3. 결말4. 후일담

1. 개요



만화가 이미라순정만화. '인어공주를 위하여'와 함께 이미라의 가장 대표적인 작품 중 하나.

주인공 '이푸르매'와 '이슬비', '백장미', '서지원' 등의 등장인물을 중심으로 그들 사이의 인간관계를 다룬 막장청춘극[1].

2. 등장인물

3.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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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후반에 대반전이 일어난다. 사실 이슬비는 서지원의 동생 '서지혜'였던 것. [7]

본래 진짜 슬비는 지혜와 비슷한 병 때문에 부모님과 미국에 치료를 받으러 갔다가 결국 회생하지 못하고 죽었으며, 부모의 눈물 속에서 화장되어 미국 땅에 뿌려졌다. 반대로 지혜는 치료가 성공해 우연히 슬비의 부모와 같은 비행기를 타고 귀국하던 길이었는데,[8] 비행기 화재 사고가 일어나 소란스럽던 통에 자신들이 빠져나가지 못하게 되자 지혜를 슬비의 부모에게 맡긴다. 슬비네는 지혜를 피신시키고자 안고 내렸지만, 지혜의 부모는 결국 빠져나오지 못해 사망했다. 그리고 슬비도 그 충격 탓으로 기억상실이 되어, 이에 슬비의 부모는 그녀를 '이슬비'로서 키우기로 한다. 피치 못한 상황이었다고는 해도, 이건 엄연한 유괴다.

그리고 푸르매는 사실 어린 시절 이 사실을 이미 우연히 아버지와 고모의 대화를 엿듣고 깨달았다. 슬비를 좋아하게 된 것도 이 일이 있은 뒤였다.
슬비네 부모에게서 이 사실을 들은 서지원은 당연히 처음에는 믿지 않으려고 했으나, 곧 슬비의 아버지가 보여준 슬비의 어린 시절 목걸이[9]를 보고 모든 것을 알고 충격을 받는다.
그리하여 슬비, 아니 지혜는 서지원의 집으로 옮기지만 자신의 정체성에 혼란을 느껴 한동안 방황하던 끝에, 친오빠인 서지원의 배려로 결국 푸르매네 집으로 돌아간다.

한편 월향선은 그동안의 악행이 까발려져 결국 교도소에 구속 수감되었고, 백장미는 서지원과 대면하여 백상아의 죽음에 대해 추궁한다. 하지만 서지원 역시 그동안 월향선이 방해한 탓에 그녀가 갑자기 사라진 것으로만 알았고, 그 또한 상아를 그리워했었다. 이에 백장미는 채찍으로 서지원을 내려치려다 멈추고는 자리를 떠나고, 그 후 추억의 언덕에서 언니에게 바치는 꽃다발을 날려보낸다.

그 후 많은 일을 겪고 심경의 변화를 가진 서지원은 수감된 월향선에게 면회를 가서는 외국으로 장기 외유를 떠날 것을 얘기하는 한편, 월향선에게 "내 매니저는 너뿐이야"라는 어이가 안드로메다 날아가는 배알도 없는 말을 한다. 이에 월향선은 그동안 무너져내렸던 마음에 한줄기 구원을 느끼며 삶의 희망을 얻는다. [10]

몇년 뒤, 슬비는 푸르매의 방을 정리해주던 중 푸르매가 옷장에 숨겨두었던 '흑나비'의 복장을 발견하게 된다. 그제서야 슬비는 '흑나비'임을 알게 되고, 그 직후 푸르매는 과거 첫 화에서 선보였던 "너, 눈이 이 구슬 닮았다"드립을 치며 다시금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것으로 만화는 끝을 맺는다...

4. 후일담

푸르매는 의사가 되고, 지혜는 태권도 여사범을 하다 결혼. 딸 '이슬비'를 낳는다.

서지원은 귀국 후 안혜자(월향선)와 결혼.[11] 아들 '서민제'를 낳는다.

백장미는 검사가 되었다가 그 후 고고학자인 이상록(작중 엑스트라로 푸르매의 친구)과 결혼하여 딸 '이유채'를 낳는다.

조종인은... 그 후 무슨 일이 있었는지 어떤 뚱녀와 결혼, 아들 '조소헌'을 낳는다. 찌질캐릭터라고는 해도, 어째 월향선보다도 못한 최후(?)....[12]

그리고, 이야기는 '또 하나의 이야기'로 이어진다.


[1] 요즘 시대엔, '인어공주를 위하여'보다 이 쪽이 더 드라마 만들기 쉬울 듯하다. 전개 과정에서의 설정이 좀 시궁창이다...[2] 실제로 슬비의 괴력의 원천이다. (슬비가 건강해진 게 치료받고 난 뒤인 걸 생각하면, 치료과정에서 뭔가 영향이 남은 것일지도?)[3] 후에, 불량배들을 혼자 때려잡는 슬비를 보고 "그날 철봉 아래서 안 맞아죽은 건 기적이었구나!"라며 떨지만...[4] 이건 서지원이 콘서트 직전에 마신 콜라때문이었는데, 이 콜라에 누군가가 약을 타놓은 듯한 뉘앙스가 있다.[5] 물론 심의 때문에(...) 대놓고 묘사되진 않고 암시만 한다. 상아가 오토바이를 탄 수상한 남자들에게 쫓기다가 결국 인적이 없는 공터에서 그들에게 둘러싸였는데, 그 중 한명이 오토바이를 세우면서 "백상아, (서지원이랑) 만나지 말라고 했지? 경고를 무시했어."라는 말을 하더니 다음 칸은 상아의 비명소리로 마무리.[6] 이 때문에 장미는 남자를 - 정확히는 서지원을 증오하게 됐다.[7] 사실, 만화 첫 장면에서의 푸르매와 슬비, 아니 지혜의 대면은 이런 내막이 복선으로 깔려있었다. 여담으로, 지혜임을 알아볼 수 있는 뒤의 상처는 이후 지혜가 과격하게(...) 자라면서 생긴 이런저런 잔상처들 때문에 알아보지 못했다. 그나저나 애가 무슨 치료를 받았길래 병약 속성따윈 눈 씻고도 찾을 수 없게 된 건지... 이건 뭐 엔진만 바꿔달고 슈퍼전투기가 된 P-51 머스탱도 아니고...[8] 이때문에 지혜의 부모가 슬비네 부모에게 다가와서 위로의 말을 건네기도 했으며, 비행기 안에서 건강하게 재잘대는 지혜를 보며 슬비의 어머니는 '우리 슬비는 죽고, 저 집 아이는 저렇게 웃고 있구나...'하고 슬픈 독백을 하기도 한다.[9] 지혜였을 시절 가지고 다닌 펜던트. 안에는 가족 사진이 끼워져 있었다.[10] 이 작품에서 가장 논란이 있을 법한 결말. 물론 서지원이 그 성격상 그녀의 '병든 사랑'조차도 포용했을 가능성도 있지만, 그렇더라도 작중 월향선의 악행을 고려하면 이건 진짜 뜬금없다. 자기 옛 애인도 이하생략퇴갤시킨 애를 그리도 간단하게 용인하고 용서하다니... 백장미가 대면 당시에 서지원을 까댄 수준은 이러한 행동을 생각해 보면 참 온건한 거다. 아니, 실로 대인배 수준.[11] 서지원은 그 때 일 이후로 연예계 은퇴한 듯.[12] 또 하나의 이야기에 나오는 결혼사진을 보면 조종인은 식은땀을 흘리며 꺼림칙한 표정을 짓고 있어 정말 미스터리이다. 웃긴게 조종인의 아들 조소헌은 아버지와 똑같이 생긴 잘생기고 똑똑한 찌질이고, 백장미의 딸 이유채는 엄마와 판박이 수준의 미녀이다. 각자 아내, 남편의 DNA는 그냥 증발하고 클론을 만든 수준.